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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떡 전체글ll조회 2130


세훈은 유독 집으로 향하는 길이 음침하다고 생각했다. 서늘하게 느껴지는 시선도, 수명이 다 해 깜빡이는 가로등도, 제 뒤로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도.

오늘은 시선이 거두어졌다. 깜빡이던 가로등도 제 빛을 찾았고, 제 뒤를 따르던 기다란 그림자도 없었다. 다만, 제 집과 가까운 골목에서 번뜩이는 눈동자가 무서웠다.

아무렇지 않은 척 휴대폰을 들었다. 세훈은 제 친한 친구인 찬열에게 두 어번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음만 갈 뿐, 받질 않았다. 아마 소개팅 때문인 것 같았다.

고개를 푹 숙이고 다급한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대문으로 커브를 도는 동시에 갈색빛의 머리카락이 센 아귀힘에 젖혀졌다.

순간 밀려오는 고통에 세훈은 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입모양으로만 끅끅 대고 있었을 뿐이다. 머리채를 쥔 아귀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휘청이는 발걸음이 두렵다.

시멘트 벽돌에 얼굴을 부딪혔다. 머리채를 쥔 손은 세훈의 머리를 벽돌에 대고 꾹 누르고 있었다.

소리 지르면, 네 얼굴은 갈리는 거야. 알겠지?

흐윽, 끅, 대는 소리와 남자의 거친 숨소리만이 허공을 채웠다. 세훈의 바지버클이 풀리고, 마른 다리 아래로 툭 떨어졌다.

꾸욱 누르는 손길에 세훈은 점차 고개를 젖히며 헥헥 댔고, 옅은 불빛으로 비춰진 남자의 얼굴은 꽤나 다부진 상이었다. 짙은 쌍커풀이 매력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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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각인데.. 망했네여. 조졌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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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카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아여 ㅠㅜ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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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망하다녀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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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진짜 너무 좋아요 완전 짜릿ㅋㅋㅋㅋ 뒷 이야기는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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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니 제 마음을 조지셨어요 빨리 더 쓰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끝낼 순 없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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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헉카세ㅜㅜㅜㅠ너무조아여ㅜㅜㅜㅠ뒷내용을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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