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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D.O. 전체글ll조회 1224l 1

  

 

  

 

 

  

 

 

  

  

 

  

 

원빈(34세, 영화배우, 본명 김도진)은 연말에 걸려온 지인들의 전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평소처럼 조용히 집에서 보내고 싶었건만 아직 '아저씨' 이후 차기작을 준비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자신의 몇 안되는 친구들이 도진을 가만히 놔둘리 없었다. 술이나 한 잔 하며 얼굴이나 보자는  

친구들의 말을 정중히 거절하고 싶었지만 성격상 그게 잘 안되는거다. 결국 한숨을 푹 쉬며 나갈 준비를  

마친 도진은 모자를 푸욱 눌러쓴 채 목도리를 둘러 얼굴을 완전히 가려버렸다.  

작은 얼굴을 모자와 목도리가 다 가려버려 보이는건 오직 깊은 눈동자 뿐이었다. 그나마 겨울이라 꽁꽁  

둘러싸맨 자신을 이상하게 볼 사람이 없다는 것에 안도의 숨을 내쉰 도진이 차키를 들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자신을 배려한 것인지 다행히 술집은 번화가 중에서도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않는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일부러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으로 불렀다고 하길래 그에 위안을 삼으며 도진이 차를 주차하고  

술집으로 들어섰다. 들어서자 구석에서 도진을 알아본 친구가 손짓을 한다. 대충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는데 그저  

가운데 쯤에 앉아서 초저녁부터 술을 푸고있는 젊은 남자들 밖엔 눈에 보이지 않아 안심하곤 목도리를 푸르는 도진이었다.
친구와 서로 안부를 주고받고 있던 도진의 귀에 좀 전에 봤던 무리들 중에 한 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야 됴도르 불러. 응? 아 됴도르 부르라고오~" 

 

  

 

"그렇지 않아도 부르려고 했어요. 쫄보가 없으면 술 맛이 안난다니까?" 

 

  

 

  

 

  

 

  

 

  

 

  

 

너도나도 됴도르를 찾는 무리를 보며 '됴도르가 뭐지... 먹는건가' 싶어 괜스레 궁금해진 도진이 무심코  

 

이내 곧 전화를 거는 듯한 한 남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뭐하냐 됴도르" 

 

  

 

"그니까 뭐하느라" 

 

  

 

"무슨 아저씨? 아~~ 너 혹시... 원빈 나온 그거 보냐?" 

 

  

 

  

 

  

 

  

 

  

 

  

 

응? 얌전히 귀 기울이던 도진이 문득 들려오는 자신의 이름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설마 잘못 들은 건 아닐까 싶어 다시 귀를 기울이니, 

 

  

 

  

 

  

 

  

 

  

 

  

 

"지랄도 풍작이다. 아 영화 다음에 봐도 되잖아. 맨날 봤던거 또 보고 봤던거 또 보고.. 지겹지도 않냐?" 

 

  

 

"아 됐고- 나와라. 엉아랑 술이나 한 잔 하자. 맨날 만나던 거기로 와. 쌩까고 안나타나면... 알지?
너희 집 쳐들어가서 니 하드 다 포맷시켜버릴테니까. 끊는다" 

 

  

 

  

 

  

 

  

 

  

 

  

 

하는 남자의 목소리를 끝으로 전화가 끊겼다.
그리고 이내, '이 자식 곧 올거예요.','뭐래? 걔 또 원빈나오는 영화 본대?', '언제오나 우리 예쁜이' 등의 말들이 쏟아졌다.
아 결국 내 팬이구나 하는 생각에 괜스레 얼굴이 붉어진 도진이 앞에 놓인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킨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남자인 것 같던데 대략 자신의 남팬인 듯 싶어 은근 기분이 좋아진 도진은 곧 나타날 자신의 남팬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사내들 무리를 보니 다들 얼굴에서 광이라도 나는 것처럼 잘생겼던데 역시 끼리끼리 노는걸까 싶어
왠지 기대가 된 도진이 자신의 앞에 있는 친구의 말은 듣는 듯 마는 듯 하며 딴 생각을 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진이 기대하고 무리들이 기다리던 됴도르로 추정되는 어떤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무심코 고개를 들어 쳐다본 도진은 곧 슬로우모션처럼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 순간 넋을 잃었다.
모델처럼 길쭉길쭉한 기럭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멀리서도 보이는 동그랗고 큰 눈에 자신보다 작은듯한 얼굴을 털모자와  

목도리로 꽁꽁 싸매고 코트를 걸치고 있는 모습이 자신이 여태까지 봐왔던 그 어느 연예인보다도 빛나보였다.  

도진이 멍해져있는 사이 경수라고 불린 남자는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자리에 착석했다. 아... 경수구나... 그럼 도경수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고있던 도진은 다시 한 번 경수가 자리에 앉아 모자와 목도리를 벗어내리는 것을 보고 앞에 있는 친구의 부름도  

듣지 못한 채 시선은 경수를 따라가기에 바빴다. 적당히 늘씬한 몸매와 곧 소멸할듯한 얼굴크기로 인해 작은 키 치고는 매우 훈훈한  

비율을 지니고 있는 경수를 뜨거운 눈길로 주시하던 도진이 경수의 얼굴을 보곤 타는듯한 갈증에 맥주로 목을 축였다. 상상 그 이상이었다.
친구들이 다 남자답게 잘생겨서 자신의 남팬(?)또한 남자다운 이미지일거라고 짐작했던 도진은, 잘생기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선이 가늘고 여리여리한 몸매 때문에-특히나 한 몫 단단히 하는 어깨에- 남자답다기보다는 예쁘다고 느꼈다.
여자같은 생김새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도진의 시선을 자꾸만 사로잡는다.
도진이 자신들의 테이블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수는 이내 약간 짜증섞인 목소리로 자신을 왜 불렀냐며 투덜댄다. 

 

  

 

  

 

  

 

  

 

  

 

  

 

"아 뭐야... 나 혼잔 줄 알았잖아. 사람 많았으면 난 안왔지" 

 

  

 

  

 

  

 

  

 

  

 

  

 


생긴건 새초롬하게 생겨서 목소리 또한 남자치곤 가늘지않을까 생각했던 도진을 비웃기라도 하듯 튀어나온  

경수의 목소리는 의외로 낮은 저음이었다. 경수가 겉옷을 벗어내리는 사이에도 경수의 친구들은 연신 경수에게  

말을 걸며 경수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슬쩍슬쩍 몸에 터치를 가하는 등 마치 경수가 공대에 한 두명씩 있는 여자,  

그 중에서도 여신이라도 되는 듯 종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했다. 그런데도 경수는 그 손길들을 피하기는 커녕  

익숙하다는 듯 그다지 아무런 거리낌조차 없어보인다. 말로는 달라붙지 말라는 둥 귀찮으니 좀 떨어지라는 둥 하면서도  

정작 친구들이 건네주는 술을 받아마시고 입 속으로 넣어주는 안주를 야금야금 받아먹는 행동은 꼭 대학교 잔디밭에서  

수많은 남정네들에게 둘러쌓여 온갖 애정공세를 받고 있는 퀸카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경수가 뭔가 심각한 얘기라도 하는 듯  

살풋 인상을 찌푸리다가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날 자세를 취하는데 경수의 옆에 앉아있던 경수보다는 약간 나이가 더  

있어보이는 사내가 갑자기 경수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경수야아... 가긴 어딜가" 

 

  

 

"아 뭐야- 이 형은 또 왜 이래? 벌써 한잔들 한거야? 아직 초저녁인데?" 

 

  

 

  

 

  

 

  

 

  

 

  

 

이 모습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순간 흠칫한 도진의 시선이 자꾸 사내의 팔이 감싸고 있는 경수의 허리로 향한다.
왠지모르게 은근히 사내의 팔이 자꾸만 눈에 거슬려서 얼른 떨어졌으면 하는데 경수는 별 일 아니란 듯 얘기만 계속할 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거다. 자꾸 경수의 테이블로 시선이 향하는 자신을 느낀 도진이 정신을 차리려는 듯 고개를 한 번 젓는다. 

 

  

 

  

 

  

 

  

 

  

 

  

 

"김도진 너 아까부터 자꾸 왜 그러냐?" 

 

  

 

"응? 아... 별 거 아냐- 신경쓰지말고 마셔" 

 

  

 

"혹시 저 쪽 테이블 애들 시끄러워서 그래? 아까까지만 해도 조용히 술만 마시는 듯 하더니 좀 아까 들어온 애 있잖아,
예쁘장하게 생긴 애. 걔 오고나서는 완전 분위기가 미팅분위기야-" 

 

  

 

"응...그러게..." 

 

  

 

  

 

  

 

  

 

  

 

  

 

말하면서도 여전히 도진의 시선은 흘끔흘끔 경수의 테이블을 훔쳐본다.
분명 친구의 말을 듣고 있긴 한데 본의아니게 한 귀로 흘려버리고 이미 귀는 경수의 테이블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운 채다.
경수가 형이라고 부르는 사내가 자꾸만 경수에게 들러붙으며 차라리 걸그룹을 좋아하라는 둥 원빈에게 비교당하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는 둥 술주정을 해대고, 경수가 단칼에 취했다는 결론을 내려버리자 왠지 모르게 내가 이겼다-도대체 뭘-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도진이 친구와 건배를 하고 술을 들이키는데, 

 

  

 

  

 

  

 

  

 

  

 

  

 

"그나저나 너 아직도 원빈 좋아하냐? 지겹지도 않냐?" 

 

  

 

  

 

  

 

  

 

  

 

  

 

뭐?? 내가 지겨워?? 

 

  

 

  

 

  

 

  

 

  

 

  

 

경수의 친구 중 한 명이 원빈이 지겹지 않냐, 아직도 원빈을 좋아하는거냐 하며 경수에게 면박을 주자,  

 

당사자인 도진은 괜히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기분이었다. 

 

  

 

  

 

  

 

  

 

  

 

  

 

내가 어디가 뭐 어때서!! 

 

  

 

  

 

  

 

  

 

  

 

  

 

하지만 바로, 

 

  

 

  

 

  

 

  

 

  

 

  

 

"야. 빈이형은. 레알이야. 그런 존재를 어떻게 지겨워 한다는 게 말이나 돼? 그리고 너도 형이라고 불러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빈이형은 너희들이 그저 그렇게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라고. 알아?" 

 

  

 

  

 

  

 

  

 

  

 

  

 

하며 친구의 말을 받아친 경수때문에 자신감을 회복한 도진이었다.
정작 도진에 대해 열띤 찬양을 벌이고 있는 경수는 도진의 생각만 해도 좋은 것인지 벌써 양 볼에 홍조를  

가득 띤 채로 수다떨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 경수의 입을 막기라도 하듯 경수의 친구들이 술로 경수의 입을 막아버린다.
왠지 경수의 입에서 나온 자신의 얘기를 좀 더 듣고 싶었던 도진이 아쉬움의 입맛을 다신 채 친구와의 술자리를 이어가는데,
쭉쭉 술을 들이키던 경수가 슬슬 술기운이라도 오른 것인지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말이 많은 수다쟁이가 되버린다.
수많은 목소리가 섞여 어지러운 사이에서 오직 경수의 목소리만 필터링을 거친 듯 도진의 귀에 들어온다.
왜 자신은 아까부터 저 경수라 불린 사내에게 자꾸만 시선이 쏠리고 그의 말에 집중하게 되는것인지 알 수 없는 도진이었다.
단지 자신의 남팬이라는 것 뿐 다른 팬들과 다를 것이 없는데-물론 경수가 흔한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과 여태껏 봐왔던  

수많은...까지는 아니어도 여럿의 남팬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비율과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지만- 왜 경수의 모습을 본  

순간부터 한시도 눈을 뗄 수조차 없도록 자신의 뇌리 속에 깊숙히 박혀오냔말이다. 멍하니 친구쪽을 초점없이 응시하던 도진의  

동공이 순간 반짝하며 크게 열렸다. 

 

  

 

  

 

  

 

  

 

  

 

  

 

"야... 야? 김도진? 너 갑자기 왜 그러냐?"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 나- 저 아이한테 관심있구나. 

 

  

 

그다지 어려울 것 없이 떠오른 해답에 도진이 혼란스럽긴커녕 오히려 슬몃 미소를 지어보였다.
본래부터 태생이 주위에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고 딱히 좋다, 싫다 할 것도 없이 그저그런 인생을 살아온 도진에게,
배우가 되고싶다- 했던 것 이외에 실로 오랜만에 관심이 쏠린 '무언가'가 생겼다.
그것도 자신을 좋아해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면 그 커다란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생기를 띠는,
도진의 구미를 당길만한 타인과는 존재 자체가 다른 생물체가. 

 

  

 

  

 

  

 

  

 

  

 

  

 

"야아 도경수야, 근데 넌 대체 원빈 어디가 그렇게 좋냐? 아니.. 아니지.. 말해봤자 입아프고, 넌 원빈이 왜 좋냐?
아니 이것도 같은 얘긴가? 무튼.." 

 

  

 

  

 

  

 

  

 

  

 

  

 

한참을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던 중 한 명이 갑자기 경수에게 묻는다.
도진 또한 은근히 궁금했던 참에 경수에게 물어봐준 경수의 친구가 고마울 지경이었다.
그래서 귀를 바짝 세우고 경수의 입에서 나올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사람 좋아하는 데 이유가 있냐?" 

 

  

 

  

 

  

 

  

 

  

 

  

 

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아... 김샜다. 

 

  

 

딱히 어떤 특정적인 대답을 원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막연한 대답에 은근슬쩍 기대하고 있던 도진이 깊은 실망감에 빠져든다.
그래도 바로 뒤이어 들려오는 경수의 '빈이형에겐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란 발언에 과연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하며 생각하며
잘 알 수는 없지만 좋은게 좋은거겠지 뭐 하고 쿨하게 넘겨버리는데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짐과 동시에 어디선가 자신의 본명이 불쑥
튀어나온 바람에 잠시 흠칫한 도진이다. 그들의 대화를 대략 엿듣고 추측해본 도진의 생각에, 경수는 술에 취하면 자신을 원빈이 아닌
본명인 도진이라고 부르는 듯 했다. 근데 이 와중에 또 경수의 친구는 짓궂게도 경수에게 이상한 질문만을 던져댄다. 

 

  

 

  

 

  

 

  

 

  

 

  

 

"야- 만~~약에 말야... 혹시 원빈이 사귀자고 하면... 사귈거냐?" 

 

  

 

"야... 일단 만나게나 해주고 그런 소리를 해. 그리고말야... 빈이형이 너무 집 밖에 안나와서 어디 자주 출몰하는지를
알 수도 없는데... 나란 존재가 있다는 건 알겠냐?" 

 

  

 

  

 

  

 

  

 

  

 

  

 

여자한테 물어봤다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질문이 상대가 남자인 경수로 지목되면서 뉘앙스마저 이상해져버렸다.
갑자기 튀어나온 이상한 질문에 순간 아무런 생각없이 경수의 말을 듣던 도진이 '이봐... 그런 의도로 물어본 질문이 아니잖아...'하고
생각해버린다. 그러다가 자신이 너무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은둔형 히키코모리로 지내서 경수가 경수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로 전락시켜버린 것은 아닌가 하며 마음 속에 은근히 미안한 감정이 피어오른다. 

 

  

 

  

 

  

 

  

 

  

 

  

 

"아 그러니까 만약이라고 했잖아 이 새끼야" 

 

  

 

"음... 진짜 만약에 만~약에 사귀자고 하면... 사귈 수 있을지도...?" 

 

  

 

  

 

  

 

  

 

  

 

  

 

정작 당사자 '원빈'이 듣고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경수는 그렇게 별다른 큰 고민없이 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모르는 엄청난 발언을 해버린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어쩐지 도진의 입가에 위험한 미소가 걸린 듯 하다. 

 

  

 

  

 

  

  

  

 

경수 관음하는 원빈찡;ㅅ; 

경수는 정말 예뻐요 너무 사랑스러워 귀엽고 깜찍해'^'  

톱스타도 어쩔 수 없어요 내가 그러니까 도진씨도 분명 그럴거야(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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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진찡이 경수를 관음하고 있셩 경수야 넌 지금 엄청닌 발언을 한거랴 우후후 다음편은 과연....
10년 전
Lovely D.O.
그렇죠 경수 관음중이신데 우리 순진한 어린양 경수는 암것도 모르고....(의심미)
10년 전
독자2
그렇죠 저희눈에 예쁘면 톱스타 눈에도 예쁘고 귀엽고 ㅎㅅㅎ 다음편은 이지 너능... 경수능....
10년 전
Lovely D.O.
그럼여 우리 눈에 예쁘면 톱스타 눈에도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트윙클 빛이나쟈나여...(반짝반짝)
10년 전
독자3
와대박좋아요경수귀엽고원빈씨도쨔응..♥
10년 전
Lovely D.O.
좋다고 말씀해주시니 다행이예요ㅎㅎ감사해용♡
10년 전
독자4
헐원빈씨가듣고있었어어ㅏㅜㅜㅜㅜㅜ
10년 전
Lovely D.O.
네 그분이 듣고 관음중이셨어요...ㅋㅋㅋㅋ
10년 전
독자5
헐ㅋㅋㅋㄲㄱㅋ원빈이그자리에있었다니!!!!ㅋㅋㅋ경수미리행쇼?!ㅋㅋㅋ
10년 전
Lovely D.O.
우연의 일치치고는 기가막힌 운명인거죠: ) 경수 미리 행쇼!!!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6
사겨라(짝) 사겨라(짝) ㅎㅎㄹㅎㅎㅎㅎㅎㅎㅎㅎㄹㅎㅎ퓨전은사랑입니다
10년 전
Lovely D.O.
사겨라(짝)사겨라(짝)곧 사귈 조짐이....(흐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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