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W. A.na
![[EXO/세디백/루민] 새콤달콤 01. (부제 ; 파티쉐 VS 상위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8/6/b86d8e5da15ad4337173ee4589dd9610.png)
댓글봐, 댓글 ! 우리 독자님들 작가를 이렇게 감동시키기 있기 없기? 정말 감동입니다!
20개야 20개!!!
우리 독자님들 정말로 사랑해요 ㅎ,ㅎ
이게 바로 세디백의 힘?! 작가는 지금 힘이 펄펄펄! 나요! 흐헤흫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독자님들 ! ⊙♡⊙
※ 암호닉받습니다.
*
"달콤아-"
아니, 이자식은 바쁘지도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까부터 케이크의 디자인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파 미치겠는데, 이 어린놈은 옆에서 달콤아- 달콤아- 거리고,-심지어 오늘은 영업을 안하는 날이였다.- 뒤에선 민석이가 내 꼴을 보고 비웃고 있고, 믿었던 준면이 형은 통화를 하면서 하하호호 웃고있었다. 이 자식이 어제 그렇게 가게를 나간 뒤로, 나는 빛의 속도로 핸드폰을 꺼내 그의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헐? 생각보다 엄청나게 쩌는 스펙과 집안에 나와 민석이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옆에서 준면이 형이, 오세훈은 정말 신이주신 아이야, 대단하지? 집도 그렇게 부자고, 머리도 좋은데 정치나 회사일에는 신경도 안쓴데- 오마이갓, 나는 그런 미친놈한테 물린거야?! 이렇게 나는 1차멘붕에 휩싸였다.- 달콤아, 무슨생각해? 꽃받침을 하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오세훈의 시선이 너무나도 부담스럽다. 어? 이것도 따지고 보면 영업방해 아닌가? 확 경찰에 신고해버려?! 아, 맞다. 오늘 영업 안하지? 터무니없는 생각을 하면서 피식피식 웃자, 오세훈의 눈이 반달이 되었다.
"우리 달콤이, 웃는거 너-무 귀엽다!"
"......"
"생긴것도 귀여워, 하는짓도 귀여워, 키도 귀여워! 우리 달콤이는 뭘 먹고 이렇게 귀여워?"
이런, 미친. 살면서 이렇게 오글 돋는 말은 처음이였다. 자기 혼자 좋다고 실실웃는 오세훈을 조금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음, 조금 잘생긴것도 같은... 아, 확실히 따져야했다. 오세훈은 잘생겼다. 시발, 돈도많다 시발, 키도 좀 크다, 제길, 피부도 좋다. 그리고 애교도 쩐다. 이럴수가, 신은 이 어린놈한테 모든것을 주었다. 이 어린놈이 뭐라고!!!!! 혼자서 속으로 절규를 하면서 케이크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 때 가게의 문이 딸랑- 하고 열렸다.
"민석아!"
"됴맹이!"
이런 시발, 2차멘붕이 왔다. 몇달전, 프랑스에서 빵에 대해 공부해오겠다던, 미친놈이 돌아왔다. -잘생긴 루한이와 함께, 루한이는 오자마자 민석이를 만나러 주방으로 들어가버림 망할놈- 오자마자 우리 됴! 너는 어째 키가 그대로다? 어깨를 툭툭 치는 그의 손길을 저지하고 머리를 한대 퍽- 내리쳤다. 나 지금 손님이랑 있는중이야! 빽- 하고 소리를 지르자 망할 박찬열은 내 머리를 툭툭- 치고는 뛰어 들어가버린다. 개새끼, 중얼거리면서 오세훈을 바라봤을 때, 오세훈의 표정은 굳어져있었다. 손,님? 왜 그러세요?
"손님 아니야, 오세훈"
"아, 네, 오세훈님"
"그냥 오세훈이야, 오.세.훈"
"......"
"세훈이라고 불러줘, 친-근하게! 아까 지나간 저 미친놈처럼"
오세훈은 생각보다 귀여운 면이 있었다. 지금, 박찬열을 질투하는건가? 그가 그제서야 동생처럼 보였다. 세훈아- 하고 불러주자, 얼굴이 빨개져서 나! 가볼께! 하고 나가는 오세훈의 모습을 보자 나는 가슴께가 간질간질 거렸다. 오세훈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 그를 생각하며 케이크를 디자인 하기 시작했다. 오세훈- 오세훈- 조금은 귀여운? 시크한? 그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지 못했다. 확실한건, 그를 보면 간질간질 거린다
케이크의 스케치를 마무리하고 고개를 들었을 때, 박찬열은 가게의 직원들을 한데 모았다.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어! 우리 가게의 바리스타가 될꺼야! 호들갑을 떨면서 말하는 그의 모습에 왠지 불안했다. 설마, 박찬열 처럼 또라이 같은 놈이 오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 때문이였다. 이 가게에 박찬열이 2명이라면 나는 자살하고 말꺼야, 좌절하는 내 모습에 루한이는 내 어깨를 두드리면서, 아니야, 엄청 착해- 하고 웃어보였다. 그 말을 듣자, 나의 불안감이 싹- 사라졌다. 루한이는 거짓말을 안니까, 그에 비해 박찬열은 구라를 잘쳤다. 개새끼 슬쩍 슬쩍 박찬열을 째려보았다. 내 시선에 뭐지? 하고는 이상한 표정을 짓는다 병신. 이제 곧 올꺼야- 이 앞이래, 라는 찬열의 말이 끝이 나자마자 가게의 문이 딸랑- 하고 열렸다. 실례합니다- 하고 하얀 백구같은 남자가 들어왔다. 그리고 박찬열은 우왘! 똥백! 하고 달려갔다 . 불쌍한 아이, 박찬열에게 당하다니,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바닥을 바라보았다.
- 퍽
응? 응?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본것은 정말 컬쳐쇼크였다. 이럴수가! 박찬열은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보아하니 그 아이가 피한뒤, 발을 건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아이는 박찬열의 등을 발로 치면서 앵기면 죽여버린다고 했지? 시발찬열아? 하고 웃고있었다. 우,우월해! 박찬열은 그의 부모님도 못 당하는데- 한번에 박찬열을 제압하다니,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땐, 나는 박수를 치고있었다.
"나는 변백현이야, 나이는 23살, 프랑스에서 유학중이였는데 저 개새랑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 잘부탁해"
쿨내 난다, 쿨내- 변백현은 뭔가 시원한 듯한 쿨보이였다. 하는 행동이 거침없었다. 박찬열이 병신같은 소리를 하면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병신아- 하고 머리를 퍽 치고, 폼으로 있는 커피만드는 기계를 몇번 만지더니 멍하니 보고있던 우리에게 캬라멜마끼아또를 한잔씩 주기도 했다. 아, 물론 박찬열은 빼고- 그의 커피는 너무나도 맛있었다. 커피를 만들던 중에, 됴꺼는 최대한 달게! 라는 찬열의 주문을 들은것인지, 내 커피는 다른 사람들의 커피보다 확실이 달콤했다. 오, 그러면 이제 맨날 이 커피를 마실수 있단거? 나는 설레었다. 박찬열 이자식, 프랑스가서 제대로된 인간을 물어왔어! 하며 좋아하는 준면이 형은 당연하다는 듯이, 지금 부터 너는 우리의 가족이다- 하면서 백현에게 유니폼을 주었다. 그렇게 백현이는 우리 가게의 직원이 되었다.
"나는 김준면이야, 나이는 24! 잘해보자 백현아-"
"안녕 백현. 나 루한 알지? 쇼콜라티에-"
"김민석이야! 나는 제빵해, 빵구워! 주로 쿠키를 굽지- 빵은 병신 찬열이가 굽고- 나이는 루한이랑 동-갑!"
서로 통성명을 하는데 나는 옆에서 멍하니 서있었다. 뭐라고 해야하지? 파티쉐? 설탕공예 전문? 쇼콜라티에? 응? ..... 3차 멘붕이였다. 백현이의 시선이 나에게로 왔다. 뭐라고 해야하지? 입술을 뜯고 있었는데, 옆에서 박찬열이 대신 말해주었다. 처음으로 박찬열이 멋있어 보였다. 잘했어 병신-
"얘는 도경수! 파티쉐야- 근데 뭐든지 잘해 설탕공예도 할 줄 알고 쇼콜라이테도 하고- 빵도 잘구워 완전 천재! 키만 컷다면 완ㅂ..."
"개새야!!!!!"
잘하긴 개뿔, 나는 병신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
박찬열을 한대 날리고 기분 전환이라도 할겸 설탕공예를 하려고 주방으로 들어갔을 때, 문이 열렸다. 그리고 달콤아! 하고 들어오는 세훈의 모습에 나는 앞치마를 매던 손을 멈추고 그를 주방으로 불렀다. 우리 호칭을 정해왔어, 라면서 웃는 그의 모습에 나는 멍- 하니 있었다. 무, 무슨 호칭이요? 너는 달콤이잖아, 그러면 너도 날 부를 호칭이 필요하잖아- 세훈이, 라고 불러달라면서요? 아니야, 그건 누구나 부를수 있으니까- 왠지 신나있는 그의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뭔데요?
"새콤이-"
헐, 쉣, 이건 뭐지? 여긴 어디? 그건 뭐야? 새콤이? 세훈이의 얼굴을 멍하니 보다가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혹시 새콤달콤이라서요? 라고 묻자 깜짝놀라면서 어떻게 알았냐면서 다시 묻는 그의 물음에 웃음이 터저버렸다. 맑은 웃음소리가 주방을 가득채웠다. 내가 웃는 소리에 나를 쳐다보는 그와 시선을 마주했다. 달콤이, 웃으니까 이뻐-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 그의 손길에 오히려 당황한건 나였다. 무슨,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또 다시 가슴이 간질간질 거렸다.
"제가, 세훈이 한테 맛있는거 만들어 줄게요-"
그리고 설탕을 공예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백구, 흰둥이를 만들어줘야지- 룰루랄라 재료를 꺼내는 내 모습을 구경하는 세훈이를 옆에 있던 의자에 앉히고 싱긋 웃어줬다. 조금만 기다려요- 설탕액을 만들기 시작했다. 설탕이 형형색색을 보이며 녹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세심한 손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짱구에 나오는 흰둥이의 모양을 만들고 흰색설탕액을 채워넣었다. 달콤한 향기가 그와 나의 몸을 휘감았다. 간단한 공예였지만 나는 정성을 부으며, 분홍색 설탕액으로 하트도 만들었다. 설탕을 다 굳히고, 포장을 한뒤 그에게 보여주었며 완-성, 하고 웃어보였다.
"흰둥이에요, 세훈이랑 많이 닮아서-"
"...귀여워"
"그렇죠? 내가 만들었지만 정ㅁ.."
"달콤이 귀엽다- 이 하트도 나 주는거야?"
네, 하고 말하자 하트를 한입 배어물었다. 그리고는 눈웃음을 날리며 달아, 정말 달아, 하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나는 뿌듯해져서 방긋 웃었다. 그러자 그는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또 설탕을 한입 배어물었다. 그리고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뭐지? 달콤했지만 당황한 탓에 몸이 굳어버린 나를 느끼고 웃는 그가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 또 쪽, 쪽, 쪽, 쪽, 내 입술에 뽀뽀를 하는데 그의 손이 내 어깨를 감싸고- 우리는 마주보는 상태였다.
"지금, 우리, 뭐.."
"달다-"
"......."
"설탕이 달아, 그런데"
"......"
달콤이가 더 달아- 그래서 더 좋아-
그의 말에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
그리고 심장에서 전과 차원이 다른 간질거림이 느껴졋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