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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아랍에서 온 전학생 | 인스티즈

 

 


아랍에서 온 전학생

 

 

 

"야 도경수, 너 그거알아?"

 

경수는 저를 부르는 찬열을 쳐다봤다. 찬열은 평소에도 큰 눈을 더 크게 뜨면서 경수에게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경수는 관심없다는듯이 찬열의 말을 무시하고 쪽지시험이 있어 보고있던 제2외국어 책을 보고 있었다. 찬열은 그런 경수가 답답하다는 듯이 경수의 책을 뺏아 들고서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반에 오늘 전학생온대!"

 

1학기에도 이미 전학생인 세훈이 온터라 그게 왜? 라며 딱딱한 말투로 찬열에게 대꾸를 했지만 찬열은 그게 다가 아니라면서 큰손을 휘적였다. 경수는 그런 찬열이 이상하다는듯이 미간을 찌푸리고서는 책을 달라며 손을 뻗었다. 하지만 곧이어 제 손을 찰싹치는 찬열에 손을 다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게 다가 아니야. 우리 담임때문에 아랍인이 온다더라"

 

경수는 그말에 닫혔던 입이 벌어졌다. 아랍인이 전학이 온다니, 사실 경수네 학교는 제2외국어로 아랍어를 가르치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중에서 단 3곳중에 한곳이었다. 그리고 경수네 담임은 바로 그 아랍어 담당선생님이었던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경수의 어깨를 찬열이 툭툭 쳤다. 나도 당황했다. 솔직히 아랍인이 전학온다니, 찬열이 너의 맘은 다 안다는 듯이 경수에게 말을 했다.

그때 아침듣기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시끄러웠던 반 아이들은 하나 둘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경수 옆에 있던 찬열도 영어듣기를 하기위해 제 자리인 경수 옆자리에 앉았다. 경수는 멍하니 칠판을 바라보면서 오늘 온다던 전학생에 대해 생각 했다. 컴퓨터에서만 본 아랍부자처럼 생겼을까? 혹시 기름부자? 경수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을때 영어듣기가 끝나고 반아이들은 영어듣기를 하기 전 처럼 각자 무리를 지어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드르륵-

 

하지만 갑자기 문이 열리고 들어오시는 담임선생님에 소란했던 반이 조용해졌다. 담임선생님은 교탁에 가서 책으로 2번 책상을 치더니 전학생이 왔다하면서 밖에까지 들리도록 큰소리로 이상한 말을 하셨다. 그러자 다시 문이 열리고서는 전학생이 들어왔다. 전학생은 경수가 생각했던 석유부자와 같이 까만피부를 가지고 짙은 쌍커풀을 가지고 있었다.

전학생이 들어오자 반아이들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여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자기들끼리 하이파이브를 하며 전학생이 온걸 적극적으로 환영했고 남학생들은 그저 인상을 찌푸리며 전학생을 노려보았다. 경수는 그런 남학생들 사이에서 큰 눈을 반짝이며 전학생을 쳐다봤다. 석유부자! 완전부자! 페라리! 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는 경수를 찬열이 옆에서 툭툭치며 진짜 아랍인이다고 놀랍다고 속삭였다. 담임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며 책상을 다시 치고서는 자신의 옆에 서있는 전학생에게 어떤 말을 했다. 그러자 전학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يا. شكرا لك."

 

반 아이들이 모두 당황한 얼굴로 전학생을 쳐다봤다.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의 반응에 전학생에게 급하게 말을 했고 전학생은 알았다는 듯이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안녕. 반갑다"

 

어눌한 발음의 한국어를 하는 전학생을 보자 반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렸지만 곧 인상을 찌푸리는 전학생의 얼굴에 터졌던 웃음을 멈추고서는 눈을 아래로 내리 깔았다. 담임선생님이 전학생을 잘 챙겨주라는 말을 하고서는 갑자기 경수를 불렀다. 경수는 전학생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저를 부르는 선생님의 소리에 급하게 대답을 했다. 그런 경수에게 담임선생님은 아침부터 졸리냐고 타박을 하고서는 너가 아랍어를 배우니까 전학생 짝궁을 해주면서 챙겨달라며 이야기를 했다.

경수는 갑작스러운 담임선생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경수의 짝궁인 찬열은 안돼요! 경수는 제 짝궁이예요! 를 외치며 반대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은 어제 야자를 짼 찬열은 할말이 없을거라면서 빨리 자리를 옮기라고  찬열에게 말했다.찬열은 궁시렁 거리면서 제 짐을 챙기고 뒤에 남아있는 오세훈 옆자리에 앉았고, 전학생은 경수의 옆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수는 떨리는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다. 아랍인이 제 옆자리에 앉다니! 경수는 제 옆에 앉는 전학생을 뚫어지게 쳐다보고서는 인사를 해야겠다면서 옆에 있는 전학생을 툭툭 쳤다.

 

"يا...."

 

안녕만큼은 현지인 못지 않게 할 수있는 경수였다. 그런 경수를 보자 전학생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경수를 쳐다봤다. 경수는 뿌듯한 얼굴을 하고서는 전학생을 봤고, 전학생은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경수에게 대답했다.

 

"안녕"

 

한국말로 대답해주다니! 감동을 받은 경수는 전학생의 손을 부여잡더니 아랍어로 너 이름이 뭐니? 어디서 왔니? 를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전학생은 제 이름이 까마타카이 종인이라고 소개했고 종인이라고 부르라고 경수에게 말해줬다. 경수는 그런 전학생에게 이름이 멋있다며 제 이름은 도경수이고 경수라고 부르라고 말했다. 둘이 만남의 장을 시현하고 있을때 도경수의 전 짝궁인 찬열이 경수에게 다가왔다. 그러고서는 경수의 좁은 어깨[도경수는 자신의 어깨를 접고 다닌다고 말한다]에 제 얼굴을 묻고서는 우리 이렇게 헤어져도 되냐고 경수에게 칭얼거렸다.

 

"오세훈 싫어! 무서워!"

 

사실 세훈이 전학온 날 세훈에게 친한척을 했다가 무시당한 이후로 세훈을 싫어하던 찬열이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의 협박에 세훈의 옆자리로 옮기자 그게 싫다며 경수에게 와서 칭얼거리는 것이었다. 그런 찬열이 귀찮다는 듯이 머리를 손으로 밀어내는 경수에게 지지 않겠다는 듯이 머리에 힘을 계속 주었다. 그런 찬열을 보자 경수는 한숨을 훅 쉬고서는 알았다며 저가 세훈하고 자리를 바꾸겠다며 자리에 일어섰다. 그리고선 세훈에게 경수가 가려고 하자 갑자기 옆에 앉아있던 종인이 경수의 팔을 잡았다.

 

 

 

 

 

 

 

 

 

종인아 미안 널 아랍에서 왔다고 한건 사과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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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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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ㅋㅋㅋ 이게뮤ㅓ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박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카마타카이에서 빵터졋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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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여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마타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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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머야 겁나신선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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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랍부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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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제목보자마자빵터져서드러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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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까마타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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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제목보고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깜종한테 왜그러세여..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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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아랍어가나올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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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카마타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름부잨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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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까마타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진짜 아랍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자까님 bb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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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석유부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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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작가님졸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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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나ㅋㅋㅋㅋㅋㅋㅋㄱㄱ이름ㅋㅋㅋ하이브리드를 이을 최고작명ㅋ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ㄱㄱㅋㄱㄱ아랍인과의로맨스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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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기대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랍종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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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부터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핳 ㅋㅋㅋ인삿말 우째 아셧어요 ㅋㅋ신비로운 문자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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