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25071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쿠조 전체글ll조회 645
남사친 김민규 

× 

방송부 차장 너봉 

 

 

 

w. 쿠조 

 

9. 

 

 

 

존나 어이가 없게도 나는 방송부 차장이 되었다.  

하. 미친. 정말 이게 뭐람.  

이유를 물어보니 전원우 선배가 말해줬다. 

 

 

 

 

 

" 음 너봉이가 제일 쓰레기통을 잘 비울 것 같아서? " 

 

 

 

 

 

네? 뭐요? 선배님 뭐요 시발?  

 

 

 

 

 

" 미친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 아아 너봉아 저새끼 얘기 듣지마 " 

 

 

 

 

" 슬기선배...? 그럼 이유가 뭔가요ㅠㅠㅠ " 

 

 

 

 

 

 

" 나는 네가 제일 성실해보여서 그랬어. 방송부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아서! " 

 

 

 

 

 

" 아하... " 

 

 

 

 

 

" 앞으로 방송부 잘 부탁해! " 

 

 

 

 

 

슬기선배는 한 2주간 본 결과 매우 처세술이 뛰어나시고.... 친절하고...상냥하다. 

원우선배는....잘 모르겠어.....어려웡....아직도 어색행.... 

그나저나 최승철선배가 한 말이 진짜 였구나.....  

 

 

 

 

차장 발표 7일 전 

 

 

 

 

 

 

 

그날은 방송부가 되고 난 후 그 다음주 동아리 시간이다. 

방송실을 가려는데 밍구가 나보고 걍 관두라고 자기 아는 형이 방송부 했었는데 그거 못 할 짓이라고 했다며 나를 말렸다. 나는 망나니 민규에게 꺼지라고 했다. 흥. 내가 어떻게 들어갔는데 그만두냐! 

 

 

 

 

 

" 맞아. 이제 1학년 차장을 정해야지. " 

 

 

 

 

" 차장이요? " 

 

 

 

 

 

정적을 끝내고 말을 꺼낸 ㅔ표지훈선배는 되묻는 승관이와 얼빵한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 내가 부장이긴 하지만 1학년도 차장이 있어야지. 앞으로 많은 행사를 너희가 주도해서 진행하게 될 텐데 그러려면 너희를 대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니까. 혹시 하고싶운 사람 있어? " 

 

 

 

 

 

 

난 어렸을 때부터 집단을 대표하는 것을 혐오한다.  

정말 극혐임. 절대 안한다.  

 

 

 

 

 

 

" 역시 아무도 없구나. 알았어. 그럼 우리끼릭 상의해서 다음주에는 알려줄게. 

일단 오늘은 카메라부터 배우자. " 

 

 

 

 

 

솔직히 나댐킹 이석민 부승관은 하고싶어 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흠 다들 나랑 똑같은 쭈구리인가봐 동질감느끼고 좋네. 팀웕 최고다. 

 

 

 

 

 

 

 

차장 발표 3일 전 

 

 

 

 

 

 

 

 

저녁 먹기 전에 다음주 모의고사 시종을 맞추기 위해 방송실에 들러 종을 바꾸고 망나니 민규랑 밥을 먹었다. 그리고 지금 매점 감 카카오 초코롤 최고야. 

 

 

 

 

 

 

 

" 재밌었냐? " 

 

 

 

 

" 응. 완전 신기해 " 

 

 

 

 

 

" 그나저나 저녁을 먹었는데도 빵이 입에 들어 가냐? " 

 

 

 

 

 

" ? 넌 안사먹을 것처럼 말한다? " 

 

 

 

 

 

 

밍구랑 저녁먹고 매점에 가는 길이었는데 이새끼가 나보고 또 먹는다고 지랄이다. 

지도 신나서 2천원 챙긴주제에;;;; 카카오 초코롤 존맛;;; 선키스트 자몽도 마셔야지 그것도 존맛이니까 신난당 히히 

 

 

 

 

 

" 밍구야 너가 키 커서 이모 눈에 잘 띄니까 내 것 까지 너가 사다줘! " 

 

 

 

 

 

 

" 어쩔 수 없지~ 우리 너봉이~ 오빠가 사다줄게요~ " 

 

 

 

 

 

 

" 밍구 쳐맞고 싶어? " 

 

 

 

 

 

 

" 그럼 걍 내 것만 삼ㅋ " 

 

 

 

 

 

 

 

" 존잘 밍구님....제것도 사다 주소서ㅠㅠㅠㅠ " 

 

 

 

 

 

 

 

180넘는다고 나한테 지금 저러는거 봐 진짜. 저건 맞아야해 정말로  

지금 저러는거야 지금 어? 30cm넘게 차이난다고 지금 저거 저러는 거라고ㅠㅠㅠㅠ 

참고로 여중에서 내가 배운 것은 

1. 사람 얼굴가지고 놀리는 것은 안된다. 

2. 여자의 흉부의 크기로 놀리는 것도 안된다. 

3. 사람의 무게가지고 놀리는 것도 안된다. 

4. 사람의 신장가지고 놀리는 것도 안된다. 

 

지금 저새끼는 4번을 위반한 거라고!!!! 씨익씨익  

 

 

 

 

 

 

" 어 너봉이네 안녕. " 

 

 

 

 

 

 

 

누구죠 저런 스윗한 목소리 ㅇㅅㅇ? 하고 돌아보니 3학년 최승철선배님이 계셨다. 

선배님 언제나 잘생기셨네요. 그나저나 제 얼굴이랑 이름은 언제 외우신 걸까 스윗행. 

물론 오늘이 2번째지만요. 

 

 

 

 

" 아 선배님 안녕하세요! " 

 

 

 

 

 

" 응. 저녁 잘 먹었어? " 

 

 

 

 

 

 

" 아 네! " 

 

 

" 잘먹었다면서 매점에도 왔네. 맞다 너가 차장이라며 축하해. " 

 

 

 

 

ㅇㅅㅇ....어? 뭐? 차장??????나?? 

왜??????나 왜 차장?????? 

 

" 아...네! " 

 

 

 

 

 

" 열심히 하고. 이건 응원의 선물. 야자시간에 졸지말고 열심히 해 " 

 

 

 

 

 

" 아.....감사합니다! " 

 

 

 

 

 

 

시발 왜 자꾸 아..아...거려 가오나시인줄... 

뭐지 왜 쓰담쓰담하고 가셨지. 내 정수리가 쓰다듬기 좋게 생겼나? 뭐지. 뭘까. 

사고회로가 정지되고 멍때렸다. 차장이란 것도 쇼크지만 왜 쓰담했지 왜 왜지 아 몰라 걍 보이니까 했겠지. 내 머리가 쓰다듬기 좋은 위치였나보지. 하여튼! 최승철선배가 주고간 건 초콜렛이었다. 와 내가 초콜렛 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셨담 ㅎㅅㅎ 먹을거 주는 사람 최고얌. 

 

 

 

 

 

 

" 김너봉. 뭐하냐. " 

 

" 어 김밍구 사왔어!?!? " 

 

 

 

 

 

 

" 옛다 먹어라 " 

 

 

 

 

 

 

" 역시 밍구야 매점이모가 너 바로 알아보잖아 너만 솟아있어서! " 

 

 

 

 

 

 

" 손에 든건 뭐냐 " 

 

 

 

 

 

 

" 아 이거? ㅎㅎㅎㅎ 3학년 선배님이 열심히 하라고 주고 가셨어! 부럽지! " 

 

 

 

 

 

" 안부럽네요. 빵은 교실 가서 먹어 걸으면서 먹으면 너 또 넘어지잖아." 

 

 

 

 

 

 

" 잉? 내가 언제!?!?! " 

 

 

 

 

 

 

" 저번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 

 

 

 

 

 

 

"에...그랬나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 대단한 놈 " 

 

 

 

 

 

 

" 허구헌날 먹는데 집중해서 발 삐끗 하잖아 멍청아 " 

 

 

 

 

 

 

 

" 그래 그래 알았어 이젠 걷는데 집중 할게 됐지? ㅊ 

 

 

 

 

 

 

" 그래. 가자 얼른 가서 먹어야지 우리 작은 너봉이." 

 

 

 

 

 

 

 

" 아 진짜 멀대같은게 " 

 

 

 

 

 

 

" 140보단 188이지. " 

 

 

 

 

 

 

" 140아니라고!!!! 아 왜 안그래도 작은걸 막 줄이냐? " 

 

 

 

 

 

 

" 그럼 몇인데 140아니었어? " 

 

 

 

 

 

 

 

" 닥쳐 커다란 민규야 " 

 

 

 

 

 

개새끼 시발 왜 10센치나 줄이고 난리야 개빡쳐! 얼른 고실가서 빵먹고 자몽 마셔야지 그래야 이 분노가 가라앉을거야 커다란 새끼. 그나저나 진짜 내가 차장인가? 몰라 잘못 아신 거겠지 금요일에 알려주신다고 했고...오늘은 수요일이니까... 금요일 언제 와...? 

 

 

 

 

 

 

 

 


할말이 많은데

핫 결국 월요일이 밝고 말았네요ㅠㅠㅠ 일요일 안에 올리고 싶었는데ㅠㅠㅠㅠ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분들은 계시는 것 같으니 열심히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ㅅㅎ )/ 영상은 다들 보셨나요 ..... 네 거기가 제 무덤입니다. 부디 꽃 한송이 놓고 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뭘먹고 그렇게 귀엽니ㅠㅠㅠㅠㅠㅠ 존재가 귀엽네 아 암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ㅅㅎ)♥

대표 사진
쿠조
음 한글 페이지로는 나름 긴데... 올리면 짧아 보이는 느낌은 뭘까요...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 밍구야 키 작은사람 놀리면 못써.. 내가 키 작아봐서 알아... 크흡... (쓱쓱)
9년 전
대표 사진
쿠조
ㅠㅠ 키로 놀림받으면 서럽져..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