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27632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치환해주세요]
오늘도 찾아주신 우리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2016년 12월 25일부로 [ 늑대소년 ] → [ 늑대와 미녀 ] 제목이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내, 내가 안 그래또... 주잉... "





늑대와 미녀 02 : 알아가는 단계


W. 구오역








어느덧 태형이와 살게 된지 일주일이 넘었다. 아직까지는 나와 조금 다른 태형이 익숙하진 않지만 그래도 첫만남 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기억을 잃은 태형이에게 일주일간 사람처럼 말하는 법, 행동하는 법 등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고 다행이 태형이도 나를 잘 따라와주었다. 이제는 늑대보다 사람으로 생활할 때가 더 많았고 태형이도 점점 사람들과 닮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거짓말이였다.

과제가 끝나고 집에 올 때면 항상 무언가가 없어지거나 본래의 모습이 아니였다. 당연히 범인은 태형밖에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태형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 혼냈지만 그럴 때마다 거짓말을 아주 뻔뻔스럽게 하는 태형이의 행동이 문제였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내가 안 그랬다니까. "


평소에는 말꼬리를 늘리고 애교도 섞으며 이야기하는 태형인데 거짓말을 할 때면 유독 말을 또박또박 한다. 누가 봐도 김태형이라고 얼굴에 떡하니 써있고만. 뭐가 그리 당당한지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오늘도 역시 거짓말을 하는 태형을 혼냈다. 그런데 혼내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주인 미워...... "



심각하게 삐친다는 것이다. 보통 태형이 삐치면 하는 행동이 있는데 울거나 말을 안 하고 한동안 뒤 돌아 서 있는다.

그리고

.

.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늑대로 변하다가 만다.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행동이란 것을 눈치 챈건지 그때부터 내가 태형이의 기분을 안 좋게 만들 때면 이런 모습으로 바뀌곤 한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야... 내가 바뀔 거면 바뀌고 안 바뀔 거면 그냥 가만히 있으라 했지...... 말 드럽게 안 들어 진짜. "


처음 혼낼 때는 모습을 바꾸고 내 눈치를 보곤 했는데 이제는 눈치도 보지 않고 대들기까지 한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워 주인 나 무섭지 "


안... 안 무서...워... 너 빨리 안 돌아오면 밥 안 준다. 그제서야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태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주일 간 수십번을 넘게 본 상황인데도 아직은 익숙치 않았다. 주인 밥 죠. 정말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다. 방금까지만 해도 자신이 삐쳤다는 것을 동네방네 티 내고 다니더니 막상 밥 앞에 서니 순둥순둥한 강아지로 돌아온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주인 내가 도와줄게 나도 할 수 있어! "

" 미안한데 너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날 도와주는 거야. "

" 내가 저거 치우까? "

" 아! 안 돼! "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였다. 저녁을 준비하는 나에게 냉큼 도와준다는 태형의 제안을 잽싸게 거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치우지도 말란 접시를 치우려다 그만 떨어뜨리고 말았다. 당연히 접시는 깨졌고 태형이는 내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내, 내가 안 그래또... 주잉... "



야 너 또 거짓ㅁ...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아, 아니 태형이가 잘모태써...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주잉 화 났어?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화났을리가 있겠니 태형아......



내 볼을 콕콕 찌르며 특유의 애교를 부린다. 그럴 때면 맘 약한 나의 화난 마음은 물 흐르듯이 사라진다. 오늘도 그러려니 하고 태형이가 깨트린 유리 조각들을 주을려고 하자 가만히 지켜보던 태형이 날 말렸다. 왜? 주울려던 나의 손을 그대로 잡더니 이거 내가 할게 위험해보여 주인은 저기 가서 쉬고 있어. 나를 끌곤 쇼파에 앉힌다. 그리고는 빗자루를 또 어디서 가져왔는지 깨진 유리 조각들을 하나하나 쓸어담았다. 그런 태형의 모습이 귀엽고 고마워서 칭찬을 한 번 해주자 그거에 또 좋다고 활짝 웃는다.


" 주인, 태형이 멋져? "

" 응! 태형이 최고로 멋져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주잉이 멋지다고 해주니까 기분 짱 좋다 "



그래? 그럼 앞으로도 많이 말해줄게. 이렇게나 좋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역시 동물의 본능이 있는 건지 조금만 칭찬해주어도 한동안 계속 좋아하는 태형이였다. 그런 태형이의 모습이 너무 순수해서 가끔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곤 했다.

.

.

.



" 그런데 주인은 이름이 뭐야? "

" 응? 너 내 이름도 몰라? "



생각해보니 그랬다. 태형의 이름만 알았지 내 이름은 알려주지 않았었다. 딱히 알려줄 이유도 없었다. 처음부터 태형은 나에게 '주인' 이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나는 그거에 익숙해져 이름을 알려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뭐 이름 하나 알아두면 좋지. 나쁠 것 없었기에 바로 태형에게 이름을 알려주었다.


" 김주인. "

" 주인?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이름 지짜 예쁘다 원래 얼굴도 예쁘면 이름도 예쁜 거야? "

" 어? "

" 주인은 얼굴도 예쁜데 이름도 예쁘잖아. "



뭔... 못하는 말이 없어. 웃으면서 너무 순수하게 묻는 태형에게 차마 순수함을 깨트릴 수 없었다. 가끔 이렇게 훅 들어오는 태형 때문에 미칠 것 같았다.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만 말하는 태형인데 어쩔 땐 심장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뛸 때도 있다. 지금 역시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주인 얼굴 빨개졌다 "

" 아니거든 "

" 부끄러워? "

" 아니라니까 "

" 그래? 나는 부끄러운데 주인 너무 예뻐서. "


그러니까 주인 그만 좀 쳐다봐......

마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어하는 소년 같았다. 그런 태형에 안 그래도 부끄러웠던 마음이 더 부끄러워져서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다.


" 태, 태형아 배고프지! 내가 맛있는 거 해줄게 "

" 응? 아니 나 이제 배 안 고파졌어 주인. "




[방탄소년단/김태형] 늑대와 미녀 02 | 인스티즈

" 그러니까 어디가지 말고 나랑 계속 있자. 응? "



일어나려고 했던 나의 손을 잡은 태형이의 온도가 느껴졌다.

손은 참 따뜻했다.




_

[암호닉]

어화동동, 윤기윤기, 안녕엔젤, 한라봉봉, 반장, 뿡뿡이, 시나몬, 어른꾹꾹, 석진센빠이, 눈꽃ss, 뜌

우유, 러뷔러뷔, 0907, 뿡빵쓰


매번 댓글로 힘 주는 독자님들 제가 다 보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독자님들께 글을 써드릴려고 답변을 하나하나 못하고 있어서 너무 죄송해요 늘 감사합니다 뿁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윤기윤기에요 ㅠㅠㅠㅠㅠ엉엉 태태야 ㅜㅜㅜ너무 귀엽고 스윗해 ㅠㅠㅠ그 순수한 표정으로 주인 좋다고하면 안넘어갈 사람이 어딨겟어 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더 스윗하게 만들고 싶은데 아직 때가 아니에요 엉엉엉엉엉엉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아니에요 ㅠㅠㅠ지금도 충분히 스윗한데 나중에는(현기증)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일단 [11023]으로 암호니 신청할게요! 태형이 너무 귀엽자나요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 안했다고 하는거도 너무 귀엽고ㅠㅠㅜㅜㅜㅜㅜ 삐져서 변할락말락 하능거도 왜 사랑스럽게만 보이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 그리고 아 진짜 멘트 하나하나 너무 설레잖아요 엉엉 진짜 잘 읽고 가여❤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담에도 또 오세요 울 독자님♥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뿡뿡이입니다. 헐... 넘나 설레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ㅜㅠ 좋아... 막 순둥순둥한데 훅 치고 들어오는... (심장 박살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앞으로 더 많이,,,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전편에 [디즈니]로 암호닉 신청했었는데... 없어요오...ㅠ 우리 태형이 너무 귀여워요 내가 안했어 당당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이ㅋㅋㅋ 혼나기 싫어하는 꼬마아이 같아요ㅎㅎ 깬 그릇조각 치울땐 든든하고 칭찬받는 모습은 강아지같고ㅎㅎㅎ 작가님 메리크리스마스예용♡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헐 디즈니님 죄송해요 봐요 오늘 정신이 없어서... 다음 편에 꼭 넣어줄게요 ㅠㅡㅠ 밍 미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어화동동입니다! 태형이 사람 갖고 노네~~~~? 커엽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첨부 사진(사귀고싶)
8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안돼요 (단호)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뜌입니다ㅠㅠ 우리 태태 너무 귀여운것 아닙니까ㅠㅠ 작가님 이번편도 정말 잘 읽고가요!! 거짓말하는 태태는 밉지만 너무 귀엽네여... 불리하면 늑대로 변신하고ㅋㅋㅋㅋㅋㅋ 작가님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고마워요 뜌님!!! 담에도 꼭 찾아오세요 ♥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끄어어ㅓㅠㅠㅠ뿡빵쓰에요ㅠㅠㅠㅠ태형이 너무 아카아카한것 ㅠㅠ 그와중에 기특하게 유리조각도 치우고 ㅠㅠㅠ 끄엉 ㅠㅠㅠ 오늘도 심쿵사당하고 갑니다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구오역
다음에도 심쿵사 당하러 오십쇼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메라 크리스마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시나몬입니다ㅠㅜㅜㅠ아 너무 귀엽고 멍뭉하네요ㅠㅠㅜㅜ넘나 귀엽쓰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하 암호닉 따로 받으시는 군요! [쥰쥰]으로 신청할게요~ 잘보고있슴다ㅎㅅㅎ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2.51
암호닉신청(우유)입니당 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태형아ㅠㅠㅠ 진짜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말을하며뉴ㅠㅠㅠㅠㅠ 너무 심쿵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 오구오구ㅜㅜㅜ 너무 스윗해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0.107
여기 누울래오.... 심장 ..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