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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박지민] 3, 나락에서 | 인스티즈

 

 

 

 

호석은 서울에서 나름 알아준다는 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처음엔 단지 춤이 좋아 시작한 일이었지만, 일이라는 게 하다 보니 묘한 책임감이 생기지 않나.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하다 보니 입소문을 타고 여기저기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트리트 댄스를 배우고 싶다면 정호석을 찾아가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호석의 이름은 유명세를 치렀다. 자연스레 여러 기획사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이러이러한 연습생을 뽑으려 하는데, 그 학원에 그런 재능을 가진 아이가 있습니까? 늘어나는 미팅과 함께 늘어나는 술자리. 그날도 호석은 마지막 수업이 끝난 후 새벽 늦은 시간까지 기획사 관계자와 거나하게 한잔 걸치고 간신히 집에 돌아갔더랬다.

 

 

 

 

전날 오랜만에 과음한 탓인지 밀려오는 엄청난 숙취에 눈 비비며 일어난 호석은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두시, 학원 첫 수업까지 앞으로 딱 삼십분 남았다. 씨발, 좆됐네. 핸드폰 알람이 분명 울렸을 텐데 술에 잔뜩 꼴아서 자느라 못 들은 게 분명하다. 신발장 안에서 제 핸드폰을 발견한 호석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세상에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딴 곳에 처박아 놓았으니 알람 소리를 못 들을 만도 하지. 빨리 휴강 문자를 보내야 한다. 급하게 홀드 버튼을 눌러 보았지만 검은색 액정은 여전히 호석의 얼굴만을 비추고 있었다.

 

 

 

 

" 뭐야, "

 

 

 

 

배터리가 나간 모양이다. 하이고 못 살겠네. 한숨을 푹푹 쉰 호석이 테이블 위에 있던 충전 케이블을 가져와 핸드폰과 연결한 후 전기 콘센트 앞에 쭈그려 앉았다. 핸드폰이 켜지자마자 호석에 눈에 띈 건 부재중 전화 18통과 문자 한 통이었다. 발신자는 전부 아버지였다. 호석은 문득 지금의 이 두통이 숙취 때문인지, 아니면 이 개같은 상황 때문인지 궁금해졌다. 그나저나 이럴 때를 대비해서 선생을 한 명이라도 더 뽑았어야 했는데.. 머리를 쥐어뜯던 호석이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 우선 급한 대로 휴강 문자부터 보내고 천천히 생각해보자.

 

 

 

 

 

자, 급한 불은 껐고. 이제 남은 건 아버지의 전화와 문자인데…. 문자가 온 시간은 오늘 아침 7시. 이걸 확인하자마자 본인에게 전화하라는 내용이었다. 세상 별 무서울 게 없는 호석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존재가 바로 아버지였는데, 보통 엄격한 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호랑이 같은 아버지의 모습이 호석에게만 한정된 것이라는 걸 그는 아마 평생 모를 것이다. 청소년 보호 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호석의 아버지는 호석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사람이다. 하나뿐인 아들이 어디 가서 허튼 짓 할까 봐서 일부로 엄격하게 키웠고, 때문에 호석은 아버지를 무서워했다. 여하튼, 더 늦기 전에 빨리 전화나 걸어보자고 결심한 호석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기본 통화 연결음이 딱 세 번 반복해서 울렸을 때, 핸드폰 스피커 너머에서 아버지의 욕설이 날아왔다.

 

 

 

 

" 정신 빠진 놈. 지금 시간이 몇 시야? "

" 아 아부지 죄송해요. 어제 과음을 좀 했더니…. "

 

 

 

 

쯧, 혀차는 소리와 함께 급한 볼일이 있으니 당장 내려오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어졌다. 무슨 급한 볼일이기에 전화를 18통이나 하셨는지. 휴강을 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호석은 화장실로 들어갔다. 가기 전에 토 한 번만 하고 가야겠다. 속이 울렁거려 죽겠으니까.

 

 

 

 

4시간여를 달려왔을까, 막 터미널에 도착한 호석의 앞엔 익숙한 그의 아버지와 익숙하지 않은 아이 하나가 나란히 서 있었다. 페인트를 들이부은 마냥 까만 머리카락에 키가 그렇게 크진 않고 꽤나 마른 몸. 그리고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듯한 묘한 눈빛을 지닌 아이였다. 얘가 누군데요. 차마 입으로 내뱉지 못하고 눈으로 물어오는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말없이 잡고 있던 아이의 손을 아들에게 건네었다.

 

 

 

 

" 우리 센터에서 보호하던 애다. 춤 쪽으로 재능이 많아 보이는데, 네가 당분간 데리고 살아. 얘 학교 문제는 네가 알아서 처리하고. "

" 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내가 왜 이런 애랑 같이 살아요. 집도 좁아 죽겠는데. "

" 잔말 말고 데려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네가 끼고 가르쳐봐. 그럼 볼일 끝났으니 이만 가보마. "

 

 

 

 

진짜 너무하세요! 이게 무슨 급한 볼일이야! 큰소리로 외쳐보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길을 재촉하는 아버지를 호석은 아버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았다. 아버지한테 맞아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내려오는 게 아니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게다가 속을 잔뜩 게워낸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아 그런지 아까부터 배꼽시계가 끊임없이 울려대고 있었다. 일단 이왕 내려온 거 여기서 밥이나 먹고 가야겠네. 금세 현실을 인정한 호석이 아이를 바라보았다. 너 이름이 뭐냐? 박지민. 호석의 질문에 제 이름을 답한 지민은 말없이 땅만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 배 안고프냐? 형은 지금 배가 고파서 돌아가시겠는데, 일단 뭐라도 먹고 올라가자. 그리고 너도 존나 배고파 보이거든. "

 

 

 

 

지민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는 대충 요약해서 말해도 약 한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호석은 임금님 밥상 한 차림을 뚝딱 해치우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빨아먹는 중이었다. 의외로 단순한 호석은 지민이 꽤 맘에 들었는지 아버지에게 소리 지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벌써부터 형이라 부르라며 난리였다. 지민도 그런 호석이 싫지는 않았는지 헤헤 웃으며 호석의 손을 잡고 서울로 올라왔다. 한낮에 떠난 서울에 한밤이 되어 돌아왔다. 지치지도 않는지 올라오자마자 호석은 다시 진지한 얼굴이 되어 지민을 학원으로 끌고 갔다. 텅 빈 공간에 홀로 지민을 세워두고, 내키는 대로 아무 음악이나 틀어놓았다.

 

 

 

 

" 자, 이제 네 마음이 가는대로 춤을 춰봐. "

" 형, 저 이런 거 한 번도 안 해봤는데. "

 

 

 

 

일단 해보라니까? 그냥 음악에 몸을 맡기고 느낌이 오는 그대로 움직여. 그 안에 네 이야기를 담아도 좋고, 앞으로 그려나갈 미래를 담아도 좋아. 호석의 응원에 지민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정확히 1분 28초 후, 호석이 들고 있던 핸드폰을 집어던짐과 동시에 끝이 났다.

 

 

 


" 씨발, 이 새끼 이거 물건이네. 지민아! 일로 와봐. 뽀뽀해도 되냐? "
" 아 형 징그러워요! "

 

 

 

 

3년 전 여름, 호석과 지민의 첫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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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아] [초록보꾸] [대유잼] [김짱구] [짐팬치] [해말] [연홍] [달빛] 암호닉 분들,

그리고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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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달빛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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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1등이에요1등!!!!!!!
제가오늘잘한일은 지금까지안자고 작가님글읽었다는거 지민이가어떻게춤연습했나했더니정호석이였어ㅠㅜ아근데정호석말투ㅋㅋㅋㅋㅋ너무음성지원되네요..ㅋㅋㅋ호석이가이제잘가르처서더훌륭하게뿜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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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꺅 안녕하세요 갑자기 너무 배고파 베이글에 크림치ㅣ즈발라 하나 해치우고 온 나기입니다..1등 축하드려요!!!^o^♡우리 호석 스승님을 만난 짐니!! 앞으로 더 잘하겠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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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잉? 저 왜 독자로 뜨지? 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글쓴이 해제되어 있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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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아작님너무귀야우심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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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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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8에게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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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해말입니다...!!!! 잘읽구가요어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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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넘나리 재밌어서 다음화가 기대됩니닷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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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꺅 너무 감사해요!!!!!´ε`*다음화도 후딱후딱 써서 가져올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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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9.217
헐헐헐...!!!!완전 대작급 무용하는 지민이라니ㅠㅠㅠ글넘나 재밌어요 앞으로 계속 챙겨볼게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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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헉...비회원님 안녕하세요.....내용 너무 궁금하댜....기다려야짓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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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이제야 댓글이 공개가 됐네요 ㅠㅠㅠ 대작이라니...감사합니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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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대유잼]
역시 남다른 스승님이 가르쳐서 지민이가 곧장 수석이 된 거군요 안무팀장님이 대단하시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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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그렇죠! 스승님이 너무 대다내....우리 안무팀장님 진짜 너무 대단하지 않아요?ㅠㅠㅠ지민이도 진짜 너무 대단하지 않아요? 하앙 다들 천재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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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럴러러ㅓㄹ러ㅓ 대작을 발견해따!!!! 진짜 글 분위기도 내용도 넘 좋아요 무용하는 지미니라니.. 지민이가 가출하고 난 뒤의 이야기도 넘 궁금하네요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망개떡촵촵촵]으로 신청해도 될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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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안녕하세요!!!일단 제 손키스부터 받으시죠´ε`*저는 언제나 열려있는 뇨자..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감사해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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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호댝댝...[짐팬치]임미당....ㅠㅠㅠㅠㅠㅠ 무용X지민 이라뇨ㅠㅠ 넘 사랑스럽네요 ㅎ극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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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무용하는 지민이는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요.....ㅠㅠㅠ제가 감히 표현할 수 있을지 ㅜㅜㅜ...고민이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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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 호석이가 지민이를 키워줬군요!!저 암호닉 [캔디]로 신청할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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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어서오세요! 이제 지민이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다음편 기대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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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허억 분위기도 필체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호석이 마지막 대사에서 뻑가구ㅠㅠ... 암호닉 신청해요 [국산비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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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용...댓글 보고 삘 받아서 전 또 글을 쓰러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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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헐대박ㅠㅠㅜㅠ너무 재밌어요ㅠㅠ담편도 기대되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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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감사합니다!!!이제 다음편 쓰러 가겠습니다 (〃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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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호석아 입니다...
죄송해녀 작가님 ㅠㅠㅠ 제가 왜 지금 왔죠ㅠㅠㅠㅠㅠㅠㅠ 호석이라니.. 아무튼 너무 좋아요 흥미진진해지는데요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 편이 궁금해집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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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아잉 언제 오셔도 저는 좋아요ㅠㅜㅠㅜㅠ하트하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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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으아아우ㅠㅠㅠ너무현실성잇어서좋아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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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댓글 감사해용 ㅠㅠㅠㅠㅠㅠ 감동감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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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ㅠㅠㅠㅠㅠ지민이가 호석이한테서 배우면서 연습한거였네여..ㅠㅠㅠ대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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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
네ㅠㅠㅠ지민이도 그렇지만 지민이의 재능을 캐치한 우리 호석이...리스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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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크...사스가 호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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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춤추는 지민이와 호석이는 항상 멋지고 빛나는 거 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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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아 호석을 만나 다행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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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자각ㄱㄴㄴ아 작가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이노래진짜애장해서 하루에 한번꼴로듣는노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오요오오유유유유유유ㅠㅠㅠㅠㅠㅠ세상에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도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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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호석이가 지민이를 키워줬구나ㅠㅠㅠㅠㅠㅠㅠ호석이 너무 착해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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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와... 스승님이 아주아주아주 대단하신 분이네요 역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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