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문을 열어다오 내가 왔단다.'
"숨어봤자 일텐데."
'띵동-. 어서열어다오 내가 왔단다.'
"도망치기에도 이미 늦은거 같고-."
"으.. 도경수는 날 왜이렇게 잘찾아.. 이러다가 여기서 못빠져나갈텐데.."
"이수많은 방들중에 나갈수있는 단서가 있을꺼야.. 일단 이놀이에 놀아나는 수밖에없어..후.. "
"그때까지만 목숨 부여잡고있자..."
방문틈 사이로 도경수와 변백현은 눈이 마주쳤다.
"...아..."
"아-. 우리 백현이는 어디있을까."
"하..."
진짜 소름끼친다.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저 능청스러운태도. 여유있는태도.
넌 나한테 못이긴다는 표정.
"조금더 가까이 보고싶은데."
"네가 겁에 질려하는 표정."
'띵동-.내가 들어간다 어서도망쳐 술래잡기를 하며놀자'
"백현아-. 어디에있니?"
'띵동-. 내가 들어왔다 어서숨어라 숨바꼭질을 하며 놀자'
"어휴 우리 백현이 숨소리도 거치네?"
"많이 무섭나봐?"
"하.. 하..."
도경수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어디있는지 알면서도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발걸음.
'똑똑 방문앞에왔다 들어갈껀데 허락은구하지 않을께'
"우리백현이 잘못했어요-. 안했어요?-."
'똑똑 방에들어왔다 어디숨었나 게임은 점점 끝나려해.'
"잘못했지? 아-.게임 벌써 끝나가네."
"시시하다 백현아?."
"그러니까 누가 나버리래."
"침대밑에 숨었나?-."
"여긴 없네-."
"그럼다음은-. 역시 옷장안인가?"
"....하...."
'띵동-.여기있네'
"여기있네?. 또 찾았다 우리 백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