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사실 제목을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어 오늘만 저러고 담부턴 걍 내맘대로 막 쓸래
나는 2013년 기준으로 스물하나가 되는 슴살 어른이야 ㅋㅋ
애기는 2013년 기준 이제 열아홉ㅋ.... 되는 열여덟살 애기구ㅋㅋ
전에 내가 자주가는 띵카페에서도 썼었는데... 끙..... 재탕 삼탕 해먹을 작전이야ㅋㅋㅋㅋㅋ
좀 바꿔쓸게 복붙은 안해......
이런 얘기 묘미는 첫만남이겠지ㅋㅋㅋㅋㅋ? 아냐? 아니면 말구
애기랑 나는 중학생때 만났어. 애기가 중1 때, 내가 중3 때. 오래도 만났네 ^^;;;;;;; 이노무 애새끼..
나 중삼때 학교에서 야심차게 계획한 프로젝트 같은게 있었어, 공부안하는 일학년을 공부하는 삼학년이 가르치기 프로젝트 정도..
어떻게 만났는지 짐작가지? 내가 중학교 때까진 손가락 안에 들면서 공부 꽤 잘했어!..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망했지만 ^0^
애기는 중1때부터 노는 애들이였어. 왜 그런 애들 있잖아 초등학생 때 놀면서 중학교 들어와서 노는애들ㅋㅋㅋㅋㅋㅋ이게뭐짘ㅋㅋㅋ
튼 그런 애였어, 첨봤을 땐 남잔줄. 지금이야 내가 기르라고 사정사정을 해서 좀 기르긴 하지만 그 땐 상 머스마..
남자후배는 남자애들이 가르치기로 되있어서 뭐가 잘 못 된 줄 알아서 선생님한테 갔더니 여자애 맞다면서 이름 알려주드라.
뭘로 할까 이름 어차피 별로 안나올거 같긴한데, 요즘 애기보면 국어사전 생각나드라 맞춤법 교정좀 해주고 싶어서.. 그니까 국전이라 할게.
이름 딱 듣는데 상 여잔거야. 국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도 여자 안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교실 들어와서 국전이 앞에 앉았어. 책상 하나 간격으로 둘이 마주보고 앉았는데, 좁드라. 아오 뭔 공부를 하라는거여.
이거 하게 된 게 그 때 얘 성적 끌어올리면 30등당 문화상품권 오천원씩 줬져 ^^:;; 그래서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하는 날부터 공부는 무쓴 공부 놀아야지. 이러면서 애기한테 "놀자." 이랬어ㅋㅋㅋㅋ 딱히 뭐 자기소개라고 할 것도 없이 난 명찰 보여줬고
걘 날 뭐 길가던 똥개마냥 봤지. 과외형식이라 어떻게하든 내 마음이니까 그냥 애기 데리고 나왔어. 거긴 무슨 공부 소굴 같아서.
마땅히 할건 없었지만 ^^; 밥이나 먹이고 들여보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분식집 데리고 갔어. 학생이 돈이 어딨어 퉤
그 때 대화는 하나도 기억안나 사년전gg..ㅋㅋㅋ 애기랑 사년을 만났다 이말이지 이런 병맛..
아마 2학기 시작할 쯤이었으니까 여름 끝물? 가을 초입? 그정도? 그 때가 첫만남이었어.
확실하게 기억나는 건 그 분식집에서 망할 애샛기가 지혼자 오므라이스 두개에 라볶이 일인분을 먹어서 내 용돈이 다 깨졌었다는 거 정도?
와 아직도 생각하면 열뻗치네. 그 때 내가 한 달을 학교-집 45분거리를 걸어다녀야 했었어.....
그게 첫만남이었어.
과거 하나 현재 하나 형식으로 갈게. 왜? 그냥..ㅋㅋㅋㅋ
저게 사년 좀 넘은 얘긴데 아직도 애기한테 저 때 얘기해주면 애기가 늘상 하는 말이 있어 "닌 그 때가 이뻤는데."
요즘 얘길 하나 하자면, 애기가 점점 늙어가고 있다는 정도? 처음 뽀송뽀송은 어디갔니?
그리고 애기 키도 점점 자라고 있다는거...... 이제 멈춘거 같은데 열일곱살까지 크는 여자애는 첨봤어......... 헐..
내가 키가 작아, 158...은 깔창 깔아서;;;;;;;;핳;;;;;;;;;;;; 실제키는 비밀이야.. 근데 애기는 나랑 10센치차이나 168...
애가 키도 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늙어가...... 전엔 같이 다니면 당연히 날 언니로 보거나 동갑으로 봤는데
요즘 같이 다니면 당연하다는 듯이 날 동생으로 봐..ㅋㅋㅋ 나도 딱히 어려보이는 얼굴은 아닌데 유독 얘랑 다니면 더 그러더라고.
그래서 맨날놀려ㅋㅋㅋ 노안이라고ㅋㅋㅋ... 재미없니 미안. 여기까지할게ㅜㅜㅜ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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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