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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

 

 

문이열리고 특유의 편의점만의 상쾌한향이 감싸고돌았다. 매일오는 편의점이라 알바생이랑도 굉장히 친해졌다. 순진한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서 먹을것만 사준다면야 땡큐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있는 알바생도 음식으로 친해졌다. 음식을 사주면 다 착한사람이기 때문이라는 나의 확고한 생각이었기에. 야무지게 900원을 손에 쥔채 요리조리 편의점을 휘저었다. 900원으로 살수있는거란 삼각김밥이나 작은 컵라면뿐 사실 이렇게 고민할정도로 돈이 적게있지않았다. 집에서 나올때 들고온 30만원이 있었는데 그 몇달동안에 편의점에서 전부다 꽃에다가 물을 일정하게 주듯이 나 역시 편의점에 돈을 다 부어버린채였다. 그래서 남은건 그 동전 몇개인 900원뿐이었다.

 

" 수연아 오늘은 왜이렇게 사는데 오래걸려? "

 

 

 

알바생인 미영은 수연에게 의문이든듯 물어보았다. 사실 수연과 첫만남은 충격이었다 편의점에 오자마자 어디 이민이라도 가는지 음식이란 음식은 다 쓸어갔으니까.

그것도 매주매주 그러니 난 수연이가 조금은 모자라도 당연히 집이 부유할줄알았다. 그렇게 음식을 다 쓸어가는데 누가 돈이 없다고 생각을할까.

 

 

 

" 오늘은 돈이 별로없네 마지막이라서 그런가봐 "

 

" 마지막 …? "

 

 

수연이 하는말에 나는 의문이 들었지만 더 이상 물어보지않았다. 물어보면 곤란해하는걸 누구보다 더 잘알기때문이다.

 

 

 

 

 

 

 

 

 

 

 

" 아 안해요! 아 결혼안한다니까 진짜 "

 

그 뒤로 쩌렁쩌렁 울려대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귀는 물론 애 떨어지는 만큼 제압되는 바람에 어쩔줄 몰라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아무나 데리고와도 결혼을 해주겠다니 아무리 노처녀라도 그렇지 난 정말 결혼은 하기싫었다. 우성알파라고 떵떵되는것만큼이나 말이다. 정말 정말 싫었다. 누가 우성알파되고 싶어서 되는줄아나 내 몸이 그렇게 반응을 하는건 어쩌라고… 한숨을 쉬며 아버지와의 지긋지긋한 통화를 끝내고 마저 길을 걷다 이 밤중에도 언제나 환하게 밤을 비쳐주는 편의점이 보였다.

 

 

" 배고픈데 뭐라도 먹을까 "

 

 

 

 

 

 

딸랑딸랑

 

 

또 다시 편의점이 열리고 특유의 향이 반겼다. 가끔 오는 곳 이지만 정말 좋았다. 내가 평범한 사람이 되는것같고 그냥 설레고 좋았다.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건 알바생과 흔히 편의점에서 보이는 음식과 물건들 등등 그리고 계산을 하고있는 노랑머리여자애가 보였다. 굉장히 고급스러워보이는 외모에 비해 옷 입는 모양새는…뭐 웃음만 나올뿐이다. 나는 라면이 있는 코너 쪽으로 가서 뭘 살지 고민을 하는 순간 갑자기 어디서 들려오는진 모르겠지만 라디오인지 밖인지 환청인지 모르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뜬금없는 소리라 내가 꿈을꾸고있는건 아닐까 하고 볼을 꼬집었다.

 

아얏

 

역시 지금 이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이게 뭔소리인가 하고 힐끗 옆에있는 계산하던 알바생쪽을 보니 노란머리애가 울고있는것이다. 나 참 황해서 뭐 저런사람이 다 있을까싶었다. 이건 너무 드라마 아냐?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알바생이 쩔쩔매고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도와주기로 생각하며 그 여자에게 다가갔다.

 

 

 

 

"  이봐요 "

 

 

 

 

대답이란 대답은 안하고 으허엉 거리며 초상집에만 들려오던 그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걸 어쩜좋아. 이렇게 우는 애들은 답도 없다던데.

 

 

 

 

 

 

 

 

 

" 저기요? 괜찮아요? "

 

 

 

다시 한번 최대한 상냥하게 말했다. 정말로말이다. 누가 들으면 금방 벌떡 일어나서 괜찮다며 나에게 고맙다고 할만큼 말이다. 그런데 그 여자애는 그러긴 커녕 갑자기 날 보더니 뭐라뭐라 소리를친다. 술을먹었는지 뭐라고하는지 못알아 듣겠다. 술을먹었구나 싶었지만 그렇다기엔 술냄새도 안나고 정신상태도 술먹은것보단 멀쩡해보였지만 상태는 평범한 사람보단 조금은 모자라보인다.

 

 

 

 

" 마지막이야…"

 

 

 

 

 

 

응…? 이 여자가 방금 뭐라고 한것같은…

울던모습을 멈추고 나에게 그 한마디를 던지는 모습이 잊혀지지못한다. 눈이 굉장히 크고 맑았다 금방 울어서 충혈되었지만 무엇보다 예뻤다. 길가다가 기획사한테 캐스팅 당할정도로 말이다. 마지막…? 무슨소리일까 궁금했다. 아니. 그 여자가 궁금해졌다. 흥미로워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예뻐서랄까. 그 여자애는 언제울었냐는 듯이 컵라면을 들고 딸랑대는 소리와함께 편의점 밖에있는 의자에 털썩앉는다. 나는 라면을 고르다말고 그 여자애를 향해 뒤 따라갔다. 후룩후룩 말없이 라면만 먹어대는 모습이 예뻤다. 나는 옆에있던 의자를 끌고와 그 여자아이 앞에 앉았다. 내가 앞에있는지도 모르는지 그저 라면만 열심히 먹고계신다. 지금보니 굉장히 어려보인다. 한 고등학생?

 

 

" 야 너 몇살이야? "

 

 

 

 

 

 

후룩후룩 라면을 먹다 내가 앞에있는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먹다 말고 갸우뚱하는 표정과 날 쳐다본다 몇초지나지않아 열 손가락을 피더니 그걸 강조하더니 그 다음은 손가락 두개를 접더니 8을 말하는듯보였다. 10…8…18살? 그러자 맞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흐음 생각보다 많이 어리네. 계속 보니까 좀 귀여운면도 있는것같고 예쁜건 물론 연예인 뺨치는 외모였다.

 

 

 

 

"  집에는? 안가? 어두운데 어떻게 가려고? "

 

 나도 참 오지랖도 태평양처럼 넓디넓다. 처음보는 애한테 이렇게 친절을 베풀고 챙겨주는거보니. 내가 한말을 들은듯 면을 끊지 못한채 나를 올려다본다. 윽 귀여워.

고양이같아. 갑자기 고민을 하는듯이 보이더니 먹던 면을 끊고 갑자기 애마냥 헤헤대며 대답한다.

 

" 집이여? 그런거 없는데…"

 

" 어 ? 집이 없다고 ? 그럼 어디서 자는데? "

 

 

 

여기서

 

손가락을 이 곳을 가르키며 또 한번 베시시 웃는다. 얘는 뭐이리 울었다 웃었다해. 그나저나 이런애가 여기서 잔다고? 어쩐지 밤이라서 잘 안보였지만 지금보니 머리는 왜 또 저렇게 떡져있고 라면냄새에 가려진 퀴퀴한냄새도 나는것같았다. 옷은 어디다가 주워왔는지 꼬질한채있고 이런 애를 보자니 한숨이 자동적으로 나온다.

 

" 그러면 우리집갈래? 우리집 넓은데 "

 

 

뭐래 헐 나 뭐래니. 갑자기 이런말은 왜 나온거야. 갑자기 우리집으로 오라니 아주 정신도 같이 나간것같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미처 하지못한채 그 여자애는 도리도리 머리를 돌리며 거절하는듯 보였다. 나는 의문이 들었다. 나 김태연은 딱 보기에 잘살아보이지않나? 왜 거절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말을 떼었다.

 

 

" 남의집 그렇게 막가는거 아니랬어요 "

 

 

 

"  남? 우리집은 남의집 아닌데 "

 

 

 

김태연. 드디어 돌았나보다. 어린 애 앞에서 이딴 소리가 짓껄이고 앉아있는거보니.

 

 

 

 

 " 남 맞아요. 먹을거도 안사주면서… "

 

 

 

응…? 먹을거?…

 

 

 

" 밥먹은지 오래됬어요. 나 …밥 먹고싶어요  "

 

 

 

 

 

 

 

 

 

 

 

아마 주절주절일걸요

처음편에는 아련하고 뭐 그런것같지만

이건 알파오메가 수위픽ㅇㅣ라는게...함ㅈㅓㅇ

다음화는 아마........ㅎㅎㅎㅎㅎㅎ 다들 아시죠?

오랜만에 쓰는 똥픽이라서.. 구독료는 안받슘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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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탱싴!!!!! 독방에서 보고 왔어여!!! 자까님 다음편 기다릴게여!!! ㅌㅅㅎㅅ!!
10년 전
독자2
아이쿠 다음편을 기대하도록 하죠
10년 전
독자3
헐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 기대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재밌어요 ㅋㅋㅋㅋ다음편도...기대할게요...ㅎㅎ
10년 전
독자5
어머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탱싴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선댓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겠습니다ㅠㅠ
10년 전
독자8
으아 탱싴이라니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9
탱싴ㅠㅠㅠㅠㅠㅠ우리의 사랑 탱싴 아니겠어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0
탱싴탱싴탱싴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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