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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 두마리와 동거동락
02 - 글쓰는 언니
“ 다녀왔습니다. ”
“ 어? 둘이 같이 들어왔네요? ”
“ 응. 집에 먹을게 없다고 해서 우리 학교 앞까지 찾아왔더라고.. 그래서 분식집가서 뭣좀 먹고 왔어. ”
“ 그런데, 오늘따라 왜이리 빨리왔어? ”
“ 알바하느라 저녁에 온다면서..? ”
“ 어제 일주일간만 한거였어요. 오늘부터 다른 일 알아봐서, 9시 반쯤 끝나요. ”
“ 무슨 일 하는 데 ? ”
“ 그건 비밀. 나중에 알려줄께요. ”
가방을 내려놓고는 씻고 나왔다. 쇼파에 셋이서 나란히 앉아서는 티비를 보고있었다. 티비에서는 학교물 장르의 드라마가 나왔고, 난 딱히 드라마에 관심이 없는 터라 핸드폰만 만지적 거렸다.
“ 탄소야. 근데 학교가면 재밌어? ”
“ 아니. 재미없어. 매일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있어야 하는 데, 재미는 무슨.. ”
“ 그래? 맨날 티비에서는 재밌게 놀고, 운동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그러던데 … ”
“ 저거 다 픽션이야. 아, 그런데 재밌게 노는 얘들도 있지. 그런데 난 고3이라. ”
“ 고3이 뭔데 ? ”
고삼이라고 하면 스무살이 되기전에 가장 지옥같은 단계라고 해도 모자르다. 매일 공부에 공부에 과제에, 하루의 절반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지내야하기 때문에 멘탈은 멘탈대로 나가고, 살은 살대로 찌는 …
“ 있어. 그런게 … ”
“ 아, 편지함에 이거 있던데.. ”
정국이는 나에게 봉투를 하나 건냈고, 보지않아도 알 수 있었다. 성적표라는 것을. 이번 기말고사는 목숨을 걸고 공부를 했다.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내신이기 때문에 …. 두번의 시험으로 학생부 전체의 50프로를 차지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어쩌겠어. 이렇게 해야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는걸 …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었다. 새하얀 용지가 내 마음을 괜히 떨리게했다. 숨을 크게 고르고는 태형이랑 정국이도 용지에 시선을 떼지 못하였다.
“ .. 진짜 말도 안돼.. ”
생각보다 너무 잘봐서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이게 꿈인지 생신지 …
“ 진짜 잘봤네요? 고생했어요. ”
내 머리에 손을 살짝 올리고는 쓰담는 정국이를 보며 아빠같다고 생각을 했다. 아마 우리 아빠가 지금 미국 ! 에 있지 않고 내 옆에 있다면 정국이처럼 내 머리를 쓰담지 않았을까 ? 생각했다.
“ 음. 그래도 공부는 쫌 하나봐 ? 이탄소. ”
“ 뭐. 내가 이래뵈도 3학년 5반 반장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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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반장 ? 쫌 멋있네 ”
애들이랑 도란도란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는 시간이 2시가 지나자 다들 잘 준비를 했다. 나는 원래 내 방에서 잠을 자고, 애들은 붙방이장 밖에 없는 빈방에서 지내고 있다.
아. 생각해보니 집에서 인간으로 지내지 말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 하여간 말을 안들어서 원. 그래도 이제 익숙해진 것 같다. 가끔 동물일때가 더 놀랍달까? 아침에 일어나면 마법이라도 일어난 듯이 수로 바뀌여서는 방에서 쪼르르 나오는 게 참 …
“ 다들 잘자. ”
“ 잘자요. ”
“ 응. 너도. ”
*
“ 일어나. 지각이야 늦는다 ? ”
“ 아 … 십분만. ”
“ 나 진짜 십분뒤에 깨운다? 늦는다고 뭐라 하기만해봐. ”
한참뒤 눈을 떠서는 시계를 보니. 맙소사. 8시까지 등교를 해야하는데 7시 30분이 되었다. 아무런 준비도 안했는 데, 부랴부랴 급하게 머리를 감고는 말리고 교복을 입었다.
“ 나 다녀올께 ! 아이씨 김태태 내가 빨리 깨우랬지 ! ”
“ 와 … 이중인격봐. 누가 십분뒤에 깨우라면서, 30뒤에 일어나래? ”
신발장에서 운동화를 꾸깃하게 신었는 데, 정국이가 토스트를 나에게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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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 은 먹고 가야죠. 빈속에 무리하지말고, 잘 다녀와요 ! 차 조심하고. ”
“ 응 ! 고마워 ~ 다녀올께 . ”
학교가 10분 거리라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8분 밖에 남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는 부랴부랴 학교로 도착했다. 다행이 지각은 하지 않았다. 반에 들어가니, 다들 나를 보며 음흉한 미소로 쳐다봤다. 이 등골시린 느낌은 뭐랄까 …
“ 야. 이탄소. 너 어제 남자랑 집갔다며 ? ”
“ 빼박 남자친구. ”
“ 너네는 그렇게 할 일이 없냐..? 에효. ”
“ 아아. 남자친구 아니면 나 소개해줘 ! ”
“ 그 얘는, 누구 소개해줄 얘는 아니야. 딱 봐봐 멍청하게 생겼잖아. ”
“ 멍청은 무슨. 나 소개해줘 ! 해줘라 소개 ! ”
아침부터 여자얘들에게 시달리는 기분이라 … 19.5년 인생에서 한번도 남자와 엮인적 없는 내가, 그것도 김태형이랑 엮이다니. 고기가 맛없다는 소리하고 있네 정말 …
금요일이 가장 시간이 빨리가면서도 느리게 가는 것 같다. 이제 다음주면 방학이지만, 고3에게는 방학이 없다. 매일매일 나와야하니까. 그래도 5시면 끝나니 다행이라고는 생각한다. 집가서 밀린 드라마나 봐야지 …
“ 야. 우리 일주일동안 안나올래 학교? ”
“ 미쳤어. 고 3이 무슨 … 공부나 해. ”
“ 콜. 나 남자친구랑 여행가서 학교 일주일 못나와. ”
“ 난 이번에 방탄조끼단 오빠들 팬미팅 간단말이야 .. 응 ? 가지말자. ”
“ … 나도 진짜 팬미팅 가고 싶은 데, 티켓팅도 못했다. 엄마 눈치보여서. 너라도 잘 다녀와라.. 난 그럼 일주일동안 집에서 밀린 드라마랑 팬픽이나 봐야지 … ”
얘들끼리 입을 잘 맞춰서는 일주일 동안 나오지 않기로 했다. 엄마가 알면 뒷목잡고 쓰러질 테지만, 짜피 엄마는 3주 있다가 오고. 엄마가 돌아오면 난 열심히 방학에도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되니까, 걱정이 없다.
점심, 보충, 저녁, 야자까지 다 하고는 친구들과 신나게 집에 갈 준비를 했다. 내일은 학교에 나오지않는 놀토니까 ! 시험도 끝났겠다. 아마 내 등뒤에는 날개가 달려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하늘로 승천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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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야. ”
“ 너네 가족들 미국가셨다며? 그래서 엄마가 집에 잠깐 들렸다가 가래. 반찬거리랑 주신다고. ”
“ 아 정말? 그래. ”
지민이네랑 우리집이랑은 어렸을 때 부터 친해서, 이렇게 우리집 가족들이 말도 없이 한국을 떠나면 항상 지민이 어머니께서 반찬거리랑 과일 등등을 나누어 주셨다. 사실 우리아빠가 육상선수이신데 지민이는 어렸을 때 우리 아빠를 보며 아저씨같은 육상선수가 되고싶다고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아빠가 지민이의 코치이자 멘토가 되었고, 그로 인해서 우리집과 지민이네집이 더 돈독해지기도 했다.
“ 탄소가 왔어? 가족들 미국 가셨다고 해서 반찬이랑 과일이랑 챙겨주려고. 뭐 더 필요한 거 있으면 지민이한테 말 하고. ”
“ 항상 감사합니다 ~ ”
“ 집에 혼자 있으면 안외로워? 우리집에서 지내는 건 어때 ? ”
“ 엄만 무슨 … 남자 둘 … ”
“ 뭐 어때, 어렸을 때 너네 둘이 같이 자구 그랬어. ”
“ ㅇ, 아 괜찮아요 ! 집에 혼자있어서 공부하기도 편하고 …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
“ 늦었다. 이탄소 빨리가자. 집까지 데려다줄께. ”
“ 안녕히계세요 ! 잘먹겠습니다 ~ ”
그렇게 지민이 집에서 나와서는 우리집까지 걸어갔다. 여름이라 저녁에도 많이 더울 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불쾌지수가 높진 않았다. 지민이네 집이랑 우리집이랑은 10분이 채 되지않는 거리라, 어렸을 때는 자주 각자 집에 놀러갔는 데, 커가면서 밖에서 만나는 시간이 많아 졌다. 뭐 그게 당연한 걸지도 …
“ 왕 ! ”
아파트 앞에 도착하니 계단에 저 녀석들이 있었다. 지민이는 저 녀석들에게 다가가며 ‘ 길잃은 동물들인가 ..? ’ 라고 말을 했다. 지민이가 손을 내밀자 ‘ 아르릉 ’ 거리며 무척이나 거부하였다. 남자라서 그런가. 살짝 풋- 하고 웃었다. 그리고는 난 녀석들을 안아올렸다.
“ ㅇ, 아니. 우리집에서 키워. 나 혼자 있으니까, 엄마가 ㅂ..분양받아 주셨어. ”
“ 응? 어머니 동물 싫어하시지않아? ”
“ ㅇ.. 아닌데? 좋아해 원래. 내가 그동안 깨끗하게 못 치울 것 같아서 못 키우게 하신거야. 사실 엄 ~ 청 좋아하셔. 그럼그럼.”
“ 아 그래? 그럼 잘가라. ”
“ 응. 집가서 연락해 ”
지민이가 뒤돌아서 가는 걸 확인하고는 손에서 애들을 놓았다. 그러자 바닥으로 떨어지며 펑- 하고 변했다. 밝은 데에서 변하는 건 처음봐서 어떻게 변할까 궁금했는 데. 마법이라도 부리는 마냥 늘어나며 커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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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저 녀석은. ”
“ 저 남자 싫어해요 … 남자가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누군 아니지만 ”
“ 야. 나도 싫어하거든 남자? 나 여자좋아해 ! ”
“ 퍽이나, 자면서 내 몸 더듬으시면서. ”
“ ㄱ.. 그건 잠꼬대야 ! 원래 강아지 잠꼬대가 그래. 이 녀석이 지금 누굴 뭘로 보는 거야. 냉혈한 ! ”
“ 제가 무슨 냉혈한이에요. 저처럼 따뜻한 고양이 못봤으면서 무슨. ”
“ 너네 또 싸우냐? 후.. 들어나 가자, 1층 주민들은 무슨 잘못이야. ”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의 다이얼도어를 열고, 신발을 벗고 집에 도착하기 까지 계속 으르렁거리는 두마리에 짜증이 머리 끝까지 올랐다.
“ 야 ! 조용히 좀 해 짜증나게 하지말고 . ”
머리끝까지 쌓여있던 짜증이 입밖으로 나오자마자, 반수로 돌아가서는 꼬리를 내리는 김태형과, 몸을 잔뜩 웅크리는 전정국이였다. 그 두마리를 들고는 케이지에 넣었다.
“ 너네. 다시 안싸운다고 다짐할때까지 못나와. 너네 케이지 안에서 인간으로 변하면 숨막혀 죽을 지도 모르니까 헛생각하지말고 가만히 있어. 나 씻고 나올때까지 조용히 있으면 꺼내 줄테니까. ”
*
씻고 나왔는 데, 아무도 없는 마냥 조용해서는 케이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둘이 안에서 싸우다가 지친건지 잠들어 있었고, 난 살며시 꺼내서는 침대 위로 올렸다. 그러니 몸이 커졌고, 반인의 상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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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안싸우면 괜찮은 녀석들인데 말이야… ”
애들을 두고는 쇼파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지은이가 보내준 팬픽을 마저 읽었다.
’ 잘지내요. 이 말 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항상 미안해요.. ’
이 팬픽의 내용은 반인반수중 늑대인 남자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런데 그 여자는 인간이였다. 여자의 아빠는 늑대와 여우등을 잡는 헌터였고, 아빠가 죽인 늑대가 품고있던 살아있는 새끼늑대를 아빠 몰래 데리고 와서는 창고에서 키웠다. 그 늑대는 반인반랑(늑대)이였고, 아마도 새끼늑대의 아빠도 반인반랑일것이라고 추정이되었다. 여자가 키웠던 늑대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늑대의 특성상 한 여자만 바라보았다. 그런 여자도 늑대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허락하지 않았다. 늑대와 여자의 관계를 알아버린 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내며 늑대를 총으로 쏴 죽여버렸다. 여자는 그 자리에서 울며 늑대를 산속에 묻어 주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반인반랑의 아이를 배에 품고 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전정국] 반인반수 두마리와 동거동락 :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1/04/15/3ecb14a43a0fc739c34fc61ddb683dcc.jpg)
“ 왜 울어요..? ”
“ 응 ? 아니야 .. 그냥 뭣 좀 보다가 ”
정국인 잠에서 깬것인지 내 옆 쇼파에 앉았고 난 정국이에게 반인반수에 대해서 물어봤다.
“ 꾹아. 너네 부모님은 두분다 반인반수야? ”
“ 아뇨. 아버지만 반인반수이세요. 어머니는 인간. ”
“ 어..? 어제 태형이랑 이야기 했을 땐, 그렇게해서 2세가 태어나기 힘들다고 들었는 데 …”
“ 맞아요. 그렇게 2세 태어나기 힘들대요. 그래서 내 위에 형이 두명 있었는 데, 첫째형은 뱃속에서 죽었대요. ”
“ 아... 미안.. 그런 사정이 있는 줄 몰랐어. ”
“ 아니예요. 뭐, 저랑 둘째형은 한번도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상하게 형은 인간이예요. 저만 반인반묘고.. ”
“ 그럼 형은. 나같은 그냥 인간인거야? ”
“ 그렇죠. 그런데 고양이로만 변하지 않을 뿐이지 청각이랑 시각은 일반 인간보다 뛰어나요. 참 이상한 유전자죠… ”
“ 그렇구나.. ”
“ 쫌 배가 출출한데, 뭐 먹을까요? ”
“ 그래 ! 그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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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참. 그래도 우리 인간처럼 잘 살아요. 인간에게 해 끼치는 것도 없고, 그냥 인간처럼 우리도 사랑받고 살고 싶어요. 그것 뿐이에요. ”
+
3일째 ‘ 글언 ’ 은 하루를 넘기지못하고 왔답니다 !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쓰는 게 재밌달까요 !
정국이의 가족관계는 부모님 형 그리고 꾹 , 태형이는 아직 나온 바가 없죠 ! 나중에 하나하나씩 풀릴예정이랍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 앙숙관계인 경우가 많잖아요 ! 물론 아닌 케이스도 있지만,.
그래서 멍태태랑 냥꾹이도 자주 투닥거리나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음화도 기대해주세요 ♡ 신알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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