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10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

w.1억

  

- 주효야 내일 나혼자산다 촬영 잊지 않았지?

"으응 알죠. 까먹었을까봐요!? ㅎㅎ"

매니저 언니의 말에 나는 청소를 시작했다. 내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기는 할 건데...근데..방 청소는 해야지....

이준혁 덕분에 자주 청소를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좀....

으아아아 이제 힘들어 못해.. 2시간 동안 청소를 하다가 소파에 벌러덩 누워서는 자연스레 sns를 켰는데.

"에?!?!?!?!"

화들짝 놀라서 화면을 보고있는데.... 몇 번을 봐도... 계속 봐도... 어제 포토부스에서 찍은 사진이 맞다.. 나 말고.. 이준혁! 이준혁!!!!!!!!!!!!!!

이걸 게시물로 올렸다고? 왜? 갑자기??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벌떡 일어서서는 현관문 앞으로 향하면, 이준혁이 들어오면서 '안뇽'하는데 나도 따라 안뇽....하다가도 얼굴을 살펴본다.

그럼 이준혁은 왜? 하며 다정한 얼굴을 하고선 나를 내려다보았다. 신발도 못 벗고선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게 조금 웃기긴한데..

"인스타에.. 게시물.. 그거 뭐예요?"

"주효만 혼자 올라오면 외로울 것 같아서."

"네에???????????????????"

"잃어버린 척 어디다 떨굴 걸 그랬나?"

"뭐야아 진짜."

거의 박제 수준이었다... 나처럼 잃어버려서 올라온 게 아니라.. 스스로 내 손이 나온 사진을 올린다고?

"좀 그런가?"

서로 조심스러워야하는데 사진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아무렇지않게 인스타에 올려버리니 너무.. 너!!!!무 감동스러워서 벙쪄서 가만히 있으면 이준혁은 내 눈치를 보았다. 

"아뇨?! 전혀요! 너무 감동스러워서..."

솔직히 말하자면 결혼 생각 아니라면 연예계에서는 연애를 할 때 티를 잘 내지를 않는다. 서로의 미래를 위해서도 있고.. 앞으로의 작품에 대한 문제도 있고.

우리는 연애 초반부터 인터뷰에서 서로의 얘기를 꺼냈고, 목격담도 조금 뜨기도했고...

심지어 우리가 진지하게 만난다는 걸 인정하는 듯 sns에 누가봐도 내 손이 나온 사진을 올린다니. 

"내일은 그럼 점심부터 촬영이에요? 피곤할 텐데 바로 집 가지...."

"주효 얼굴 보고 충전하려고 왔지."

"거짓말 먹을 거 주려고 왔으면서."

"둘다지."

"둘다?"

"그럼~"

이준혁은 요즘 집에 올 때마다 먹을 걸 사온다. 그래서 내가 밖에 나가서 뭘 사오거나, 뭘 시켜먹을 일이 딱히 없다.

"그래두.. 뭔가 오빠도 먹고싶을 텐데 나 혼자만 이렇게 먹으면 너무 ㅠㅠㅠㅠ.."

"괜찮아. 주효 먹는 거 보면 배불러."

"뭐야. 엄마냐구.....ㅎㅎ."

"촬영 다 끝나면 주효랑 맛있는 거 엄청 많이 먹으러갈 거야."

"진짜요?? 오오~ 안 가줄 건데~~"

"가줄거잖아 ㅎㅎ."

"엥? 내가 왜."

"ㅎㅎ~으이그."

"장난 아닌데.."

"……."

"되게 웃긴다.."

"같이 가주면 안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엥? 이 정말..."

"왜요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아플 뻔했어."

"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마음 아플 뻔했다면서 왜 빵터져."

"이번 건 좀 귀여운데.."

참... 이 오빠도 웃음코드가 조금 이상한 것 같기도해.... 평소에 웃기다는 소리 들어보지도 못한 내가..

이준혁 앞에서는 광대가 되는 느낌이다. 뭐 나는 좋지만!!!!

괜히 나보고 매일 재밌다고 웃으니까.. 무리해서 억지로 웃기려고 할 때도 있는데.. 내가봐도 완전 별로인데 웃어주니까 또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지!!!!

"아, 맞다! 저 아까 팬한테 디엠 왔는데요. 다음주에 결혼한대요..! 완전 초창기때 혼자서 응원해주고 그랬던 팬인데..

1년 전부터 안 보이고, 연락도 안 됐었거든요. 공무원 준비도하고.. 일도 같이하고 그러다보니까 바빠서 못 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때부터 만났던 남자친구분이랑 결혼다고 그러더라구요 ㅎㅎㅎㅎ..너무 신기해.

뭔가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엄청 친하게 지냈거든요. 거의 친구처럼 지냈던 팬이었는데.."

"기분 엄청 이상할 것 같아. 그래도 결혼할 때 연락 줘서 너무 고마웠겠는데."

"맞아요!! 그래서 제가 축가 불러주기로 했어요! 정말..정말 고마운 사람이거든요."

"정말??너무 궁금하다.. 주효가 축가 불러주는 거 ㅎㅎ 나도 아직 주효가 노래부르는 거 못 봤는데."

"흐에에에?? 헐! 그러네!!!! 근데 나도 이준혁이 노래 부르는 거 못 봤는데."

"ㅎㅎ.....주효가 100곡 불러주면 불러줄게."

"뭐야 그게!!!!!!!!!!"

"그래도 잘했네. 고마운 사람한테는 고마운 표현 다 하는 게 좋은 것 같아."

"맞아맞아!!!!!!!이주녁도 고마엉~~~~~~~~"

"나도 고마워."

"이이이이 ㅠㅠㅠㅠㅠㅠ~~~~~~~~"

"뭐야."

"뭐야?????????????????"

"아니아니 귀여워서..."

촬영은 이준혁이 가고 새벽부터 카메라 세팅이 되었다. 

예능 찍는 것도 신기한데 관찰예능이라니.. 심지어 우리집이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않는 카메라 구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나혼자산다에 나가봤자 재미없어서 사람들이 안 좋아할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솔직히 아직도 걱정이다.

"……."

하루종일 자기만하다가 눈 뜬 시간은 점심이었다. 요즘 스케줄이 없었기 때문에 밤낮이 바뀐 것도 없지않아있구....

그리고 원래....침대에서 잘 안 나온다....

새벽 4시에 잠들어서 12시반까지 자고 일어나서 3시까지 거짓말 안 하고 핸드폰만 본 것 같다.

그러다가 이제 진짜 일어나야될 것 같아서 일어나서 물 마시고.. 뭐 먹지 냉장고도 열어보고.. 아니다...

"어딨더라.."

하고 서랍을 열면 수많은 과자들이 있다. 이것도 사실 이준혁이 다 사준 거......

젤리랑 과자를 가지고 아메리카노도 타다가 방에 들어가서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앉아서 게임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과자를 먹는다.

그러다 또 누워서 젤리 먹고.............. 아. 조만간 있을 화보 때문에 머리 탈색도 하러 가야하는구나........생각하다가 또 뒹굴거리고..

이준혁에게 카톡도 보내고... 정말 평소랑 똑같이 하루가 흘러가는데..

이준혁에게서 온 카톡에 몸을 일으켰다.

[문고리에 김밥이랑 라볶이]

에에에? 하고 헐레벌떡 일어나서 문을 여니 이준혁은 없고.. 문고리에 음식만 덩그라니 있었다. 뭐야....

가지고 들어와서 식탁에 앉아서는 이준혁에게 카톡을 보내려고하는데.. 전화가 온다.

순간은 이래도 될까 싶다가도...이런 모습도 방송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거라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보세요?"

- 어 주효야.

"뭐예요.. 잘 먹을게요! 얼굴 보고 가지.."

- 바로 촬영 가야해서 놓고 갔어 ㅎㅎ 

"으이.. 조각케이크는 뭐예요.. 완전 맛있겠다."

- 생각나서 바로 사왔어. 엄청 유명하더라구.

"…고마워요."

- 응. 저녁에 머리하러 가는 거야?

"네. 맞아요. 이거 먹고 가려구요."

- 먹구 천천히 다녀와요. 

"고마워요~,,"

이러고 짱구 틀어놓고 밥도 먹구... 저녁에는 탈색도 하고, 가영이도 만났다..

그리고 또 집에서만 있다가 다음날에는 화보도 촬영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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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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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독자1]

감쟈
훗 간만에 1등

[독자2]

헉헉 이렇게 추천해준 상황이 2개나 나오다니 추진력 모야 1어기🤍

[독자3]

제 추천상황도 나오다니!!!감사합니다 ㅠㅠㅠ 빨리 와주셔서 너무 좋아요👍💛👍💛 자 이제 프로포즈까지 가보자고~🤭🤭🤭

[독자4]

델리만쥬
계속 와주시니 너무 감덩이에요ㅠㅠㅠㅠㅠ

[독자5]

🥺

[독자6]

감사함니다.. 넘잼서

[독자7]

작가님! 늘 글 잘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인 내 짝남은 조폭?! 을 도용하여 수익창출을 하고 있는 듯한 글을 발견해서 혹시 몰라 주소 남깁니다
https://posty.pe/xwf07x

[1억]

흐에에에 안년하세요 ㅠㅠ 넘 감사해요 ㅎ.ㅎ😀🥰🥰 으에에? 확인해봤더니 정말 복붙 그 자체라,, 당황 한바가지,,, 알려쥬셔서 감사해요💘💘💘❣️😼

[독자9]

아닙니다!ㅜ 저야말로 항상 재밌는 글로 제 삶의 도파민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도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ㅜ 저도 읽을 수록 내용이 똑같아서 당황했어요ㅜㅋㅋ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ㅜ

[독자10]

엇 저 글 역시 도용이였군요 저도 보고 그 작가님께 메시지보냈는데 답이 없어 작가님이 쓰신줄알았거든요 다행이네요ㅠㅠ

[독자8]

늘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요🥰🫶

[비회원.61]

계속 와주셔서 넘 좋아요😆

[비회원221]

다음편만 기다려요…….⭐️

[독자11]

연어초밥

나 사실 매일 1어기 기다린댜!! 그렇다구 무리하진 말구... 추운데 감기 조심하규ㅠㅜ 늘 사랑ㅇ해... 난 다른 글 정주행하며 기다릴게...💗

[독자12]

안녕하세요, 1억님! 인스티즈 운영자입니다 :)
회원 문의로 잠깐 문의 하나만 남겨주실 수 있으실까요!?
https://www.instiz.net/popup_minimemo.htm?title=질문·제안&showdirect=1

[독자13]

정주행 하고 가요 너무 재밌어요ㅠㅠ

[비회원221]

1어기….돌아와……

[독자14]

돌아와....🥲

[독자15]

돌아와주세요

[독자16]

도라와…

[비회원c03]

돌아와주세요...ㅠㅠ

[독자17]

1억님 포타 주소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