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고1 신입생이야. 아빠가 군인이셔서 이사를 자주하는 나는 자주 학교가 바껴서 친한 친구가 별로 없어.
그래서 나랑 아빠는 약속했어. 고등학교 입학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이사 절.대 안가겠다고.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이사가 되었는데. 가려는 고등학교랑 꽤 가까운거리에있는 아파트야.
그냥 막 좋지도 안좋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아파트.
오늘 이사를 하는 나는 이사짐나르는걸 도와드리고있어.
그런데 나는 공부한답시고 사둔책이 너무 많아서 끙끙거리고있었어.
근데 딱 때마침 누가내뒤로와서 책을 들어주는거야. 그래서그냥 아 아빠인가보다 하고
"아빠! 고마....ㅇ"
헐? 근데 이게 뭐야. 진짜 거짓말 하나도안하고 진짜 잘생긴사람이 서있는거야 순간 나 오징어될뻔;;
진짜 쌍커풀 엄청 찐하게지고 피부색은 구릿빛? ㅇㅇ완전 섹시함. 그리고 내책가져가면서 나한테 인사해줌 ㅠㅠㅠ
"어? 처음보는애네? 안녕. 무거워보이길래."
"응?..ㅇ 아! 고마워!"
"이사왔어?"
"응! 오늘 이사왔어!"
"아.. 난 김종인. 넌?"
"나.나.나..나는 징어야! 김징어."
헐...종인아? 그렇게 웃으면서 나한테 얘기해주면 내가슴이 너무 선덕선덕하고 설레자냐ㅠㅠㅠ
저기서 난 왜 말더듬은거? 하..진짜 종인이가 날 뭐라고생각할까..
"아. 이름예쁘네."
헐. 심장어택.
"응?ㅇ.. 아 고마워! 너도 이름 멋있어."
그리고 종인이는 내 책을 들어준 후에도 계속 내짐을 날르면서 도와줬어...ㅠㅠ
종인아 넌 천사니? 날개없는 천.사.?
우리 엄마랑 아빠도 그런 종인이한테 고마웠는지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고가라고 말씀하셧어.
"종인아, 너무 고맙다, 네 덕분에 오늘 일이 빨리 끝난것같네. 우리집에서 저녁먹고가렴."
그래그래 엄마!!!! 우리엄마 잘한다 !!!!! 종인아 먹고가...
"아. 저야 너무 감사하지만 오늘은 약속이있어서 이만 가봐야할것 같습니다."
?..나니?? 종인아?.. 어디가?ㅠㅠㅠㅠㅠ
"징어야, 나 가볼께. 다음에또 힘든일 있으면 불러"
"아.. 응! 오늘 도와줘서 진짜 너무 고마워.."
"아니야 , 이웃끼리 돕고 당연한거지."
응?... 잠시만? 이웃? 너랑나? YOU AND I ???
"응? 이웃? 너도 여기살아?!"
"아.. 맞다 말못했네 나 니 옆집살아.706호"
헐. 맙소사. 하나님. 사랑합니다.
"헐 정말?! 헐 대박사건."
"그럼 나 약속있어서 빨리가볼께, 나중에 다시보자!"
"아! 잘가 !!"
그렇게 종인이는 선약이 있다고 가버렸고 나는 한참을 그자리에 멍때리면서 서있었어.
"헐... 이럴수가.. 아빠!!!!!!!!!!!!!!!!!!! 아빠아빠아빠!!"
아니그냥.. 사랑한다고....ㅎ
그리고 다음날 우리집이사는 말끔하게 끝냈어. 이제 이사를 했으면 떡을 돌려야겠지?
우리 엄마는 떡을 준비하시고 나는 그떡을 바라보면서 포장이 끝나길 기다리고있어.
"엄마.. 내가 떡돌릴께."
"응? 우리딸이 왠일이야? 엄마도 도와주고?"
"아니 엄마~ 엄마 힘들까봐 그러는거지~"
엄마 미안...☆★ 사실은 옆집 종인이가 보고싶다고 절대 말못해..
"그래그럼 우리딸이 떡돌리고 와~"
우리 엄마는 떡을 다 포장하시고 나한테 잘 다녀오라고 말하셨어.
"응!! 엄마 나 다녀올께!!"
음... 그러니까 어디 드리면 되지? 아파트는 층수가 많다보니 가장 가까운 이웃만 떡을 돌리기로 엄마랑 아빠랑 합의를 봤어.
그러니까.. 윗집이랑 아랫집 옆집? 그럼 어디부터 가야되지?...
그럼 단순한 내머리로써는 당연히.
아래집부터지.
역시 아래집부터 위로 올라가는게 마땅해!!! 훗 역시 난 천재였어.
그렇게 나는 계단으로 한층 내려가서 605호 앞에 섰어.
근데 초면인데 너무 떨리는 거야..후.. 그래서 초인종을 한번누른다는게..ㅋㅋㅋㅋㅋㅋ
그만 연속 세번을 누른거잇지...하.... 나 왜이럼?
분명 안에있는사람은 날 성질급하고 싸가지없는사람으로 볼꺼야...ㅠㅠㅠ
많은 생각을하는 도중에 문이 '벌컥'하고 열렸어.
"아.. 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