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39630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lenka - Free

 

 

w. 후뿌뿌뿌

 

 

 

 

 

 

 

 

 

 

 

"어때, 생각은 해봤어 주디?"

 

물론 나야 좋지만, 할 수 없는 말을 삼키며 뉴트의 말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수색꾼이라니,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주디, 넌 잘 할 수 있을거야. 어깨에 보우트러클을 올려놓고 보우트러클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짝짝, 치는 뉴트의 행동에 어쩔 수 없이 승낙해버렸다. 난 그냥 5학년 후플푸프 쩌리인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크레덴스/뉴트] 후플푸프 수색꾼 너 X 슬리데린 너드 크레덴스 01 | 인스티즈

 

"..........."

 

"뭘 봐? 야, 뭘 보냐고;"

 

 

마법의 동물 수업시간 -7학년이라 제 이름과 똑같은 N.E.W.Ts 를 준비하느라 바쁜 뉴트는 이 수업을 듣는 날 매우 부러워한다- 에는 슬리데린과 합반을 하는데, 이때만 되면 망할 자식들이 어떤 남자애를 괴롭히느라 수업분위기가 늘 엉망이 된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슬리데린과 합반하는 레번클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슨 수업이던간에 저 아이를 괴롭히느라 망할 자식들이 엉덩이를 의자에 붙히지를 않는다고 했다. ) 그 탓에 해그리드는 동물을 돌보긴 커녕 그 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고, 나를 비롯한 웬디와 같은 아이들은 괜히 그 자식들에게 다가가 꼽을 주곤 하는데 멍청한건지 그 자식들은 알아듣지도 못한다. 후플푸프 숙녀들께서 미천한 슬리데린 찌질이들에게 관심이라뇨, 하면서 굽실거릴뿐.

 

 

 

"주디, 참아. 걔네 멍청해서 그래. 그 남자애도."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 웬디가 잔뜩 화난 나의 등을 쓸어주며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기숙사 배정 모자는 정확한가봐, 내가 이렇게 정의감에 넘치는 걸 보면. 움직이는 계단에 올라 교과서에 얼굴을 묻었다. 그냥 신경 쓰지 말자 주디. 웬디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 멀리서 또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 걔다.  계단에서 굴러 내 앞으로 떨어진 남자애에게 괜찮아? 하며 다가서자, 후플푸프 숙녀와 슬리데린 찌질이의 사랑! 하며 낄낄거리는 무리가 우리 주위를 둘러싼다. 너희 뭐하는거야! 하며 웬디가 남자애들을 밀쳐내지만 소용이 없네.

 

 

 

"거기 뭐야? 주디!"

 

 

 

저 멀리서 다가오는 뉴트의 목소리에 이상하게 안도감이 들었다. 괜찮은거 맞지? 울고있는 남자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쓸었다. 내 손을 가만히 잡고 소리 없는 울음을 삼키는 그 애의 태도에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널 지켜줄게. 하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지만 내 품에서 소리없이 울고 있는 그 애에게 건네긴 너무 아픈 말이었다.

 

 

 

 

[크레덴스/뉴트] 후플푸프 수색꾼 너 X 슬리데린 너드 크레덴스 01 | 인스티즈

 

 

"주디, 괜찮아?"

 

 

뉴트가 그 자식들을 밀치고 들어와 날 꼭 껴안고 거친 숨을 몰아쉰다. (내가 그 애를 어정쩡하게 안고 있는 상태였기떄문에 뉴트는 결국 나와 그 아이를 동시에 안은 셈이 되었다.) 거기 무슨 일이야! 하는 필치씨의 목소리를 끝으로 계단에 몰려있던 아이들은 각자 기숙사로 흩어졌지만, 내 옆엔 울고있는 여자아이 하나와, 남자아이 둘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의 저녁 , 우리 테이블 뒷쪽에 있는 슬리데린 테이블에서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나 양송이 수프만을 응시하던 시선이 돌아가려는 찰나, 뉴트가 그냥 먹어 주디, 하며 고개를 저었다. 왜, 하며 고개를 돌리면 또 그 애다. 크레덴스 베어본, 스큅이었다가 입학하기 한달 전에 마법사라고 밝혀졌대. 그래서 쟤네 가문 밑에서 일하는 애들이 괴롭히는거고. 쟤네 가문에서도 쟤는 사람 취급도 안 하니까. 뉴트가 안됐다는 듯이 말꼬리를 늘리며 그 아이를 응시한다. 크레덴스, 예쁜 이름이네. 그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주디, 그냥 밥 먹으래두! 하는 뉴트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슬리데린 테이블로 향했다.

 

 

 

"아니, 연회장에서까지 이래야 할 이유가 뭔데?"

 

 

 

구석에 축 늘어진 그 애를 때리느라 정신이 없는 망할 자식들을 겨우 떼어놓고 지팡이를 목에 겨누며 물었다. 크레덴스는 얼굴이 빨개져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남자애들은 날 보며 욕짓거리를 해댔다. 왜? 후플푸프라서 정의감이 넘치시나? 크레덴스를 괴롭히는 무리들 중 몸집이 가장 큰 그렉이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툭,툭 밀며 말했다. 거기 그만 안해? 저 멀리서 뉴트가 테이블을 쾅, 하고 치며 일어나 이쪽으로 걸어오자, 미소인지 비웃음일지 모를 웃음을 흘린 남자애가 왜, 저 자식은 스큅인데 뭐. 하며 내게 기절 주문을 쏘았다. 스투페파이! 하는 소리와 함께 붉은 섬광이 번쩍였고, 놀란 눈으로 날 보는 크레덴스와, 주디! 하며 뛰어오는 뉴트가 그 날 저녁, 연회장에서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후뿌뿌뿌
예쁜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으앙 크레덴스와 뉴트가 같이 나오다니 너무 좋아여ㅠㅠㅜㅜ잘봤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꺄 감사해요 <3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26.192
헉 작가님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 다음편 꼭꼭 챙겨볼게요ㅜㅜ!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꺄 감사해요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와 대박....작가님...소재가너무신선사랑스럽잔항요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꺄 저도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앙 작가님 ㅠㅠㅠ뉴트ㅠㅠㅠ너무좋아여ㅠㅠ사랑해여여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꺄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픂퓨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33.235
우와 크레덴스! 너무 좋아서 심장 멎는 줄 알았네요! 제 최애예요~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크레덴스ㅠㅠ 너의 힘을 보여줘 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크레덴스의 힘을 보여줘....!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헐 이거 지금 정주행 해야겟어요!!!!!당장 신알신ㅎㅎ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꺄아..! 신알신 감사해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헐 세상에나 저 해리포터세계관 정말정말 좋아하는데ㅠㅠ 지금 정주행하러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어머 세상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으아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감사합니다 <3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세상에 세에ㅔㅔㅔ상에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 한편밖에 안봤는데 심장에 해로운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세상에 감사해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헐 작가님 저 오늘 처음 보기 시작했는데 대박이에요 ㅠㅠㅠㅠ 글 짜임 진짜 미쳐버린것 ,,,, 신알신하고 더 읽을게오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세상...............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헐 세상 재밌어요... 인티 가입한 이래로 첫 신알신......!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요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작가님 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레덴스 찌통이예요 ㅜ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브금 뭔지 알 수 있을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후뿌뿌뿌
글 수정했습니다 :) 감사해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헐...헐.....이작품을 이제야보다니....너무 재밌어여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하으하으응으으 앓다죽을 에즈라 막짤도 너무너무 좋아요 스투페파이짱짱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롬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달의연인/왕소해수] 달의연인15
09.09 16:51 l ㄱㄷㅈ
[달의연인/왕소해수] 단 한사람14
08.31 22:11 l ㄱㄷㅈ
[하정우] 하정우가 직장 상사일 때.3126
08.30 23:26 l 이사원
[배우/박보검]
08.26 22:17 l 찬 바람이부는 날
[최우식] 에피소드 시리즈 11~1510
08.06 23:12 l 젤러
[최우식] 에피소드 시리즈 6~1013
08.05 15:16 l 젤러
[최우식] 에피소드 시리즈 1~511
08.04 23:30 l 젤러
[류준열] 누나, 운명을 믿어요? 0110
07.21 02:56 l 준여르띠
[하정우] 하정우가 직장 상사일 때.3053
07.14 22:21 l 이사원
[이기홍]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 01
06.12 00:20 l 세캐
[이기홍]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 002
06.07 22:46 l 세캐
[아인/보검] 지름과 정석 011
05.19 17:00 l 희야
[배우/유승호] 오랜만이야. 너구리 7
02.29 16:35 l 충혈된너구리
[배우/강동원] 옆집남녀 114
02.21 15:34 l 들레
[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310
01.25 18:42 l 유메
[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26
01.24 03:45 l 유메
[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18
01.23 01:58 l 유메
[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03
01.22 20:32 l 유메
[배우들외/응답하라1988] 요새뭐한대? 04 (feat.응팔특집)3
01.22 00:55 l 뭐한대
[하정우] 하정우가 직장 상사일 때.2965
01.15 21:53 l 이사원
[유아인] 유아인으로 취향저격 준비, 첫번째 발포20
01.13 15:43 l 유알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12.13 21:32 l 충혈된너구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12.13 21:31 l 충혈된너구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12.13 20:35 l 충혈된너구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12.13 18:49 l 충혈된너구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12.13 16:29 l 충혈된너구리
[이정재/하정우] 마지막 편지4
12.13 02:24 l 우 리 아 저 씨


처음이전15161718192021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