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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주










[세븐틴/권순영] 다시한번 로맨스 아홉번째 | 인스티즈





다시한번 로맨스 아홉번째


현 여친 김팀장 X 현 남친 권팀장











권순영이 화났다














나한테 말고.











예쁘게 화해하고 우리는 언제 싸웠냐는 듯 사이좋게 회사를 다녔다



그리고 여전히 회사는 바빴고



권순영네 팀은 꽤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었다







부산에서 올라온 뒤 처음으로 맡은 프로젝트에

모두의 기대를 온 몸으로 받는 중이라 예민할 법했지만







그래도 권순영은 나만보면 좋아죽겠다고 웃었고


나는 권순영이 또 해낼거라 믿었기에 별 걱정 없었다.















오늘은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들었는데


평소와 다르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쫙 빼입은 널 보니 새삼 자랑스럽다





정갈한 넥타이, 꽉 잠군 단추에 깐 머리.








분명 빈틈없는데 왜 더 섹시해보이는지,













쟤가 내꺼다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많기에 그냥 어깨를 다독여주고






나에게 주어진 일에 바쁘게 반나절을 보냈는데












"여주씨, 큰일났어."


"...어?"






"권순영네 팀원이 프로젠테이션 준비한 걸 다 날려버려서





...회의 파토났데"








"....뭐?"













일에 관해선 한없이 철저하고 냉정해지는 널 알기에,

가끔은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완벽을 추구하기에


너무나 걱정스러웠지만







무엇보다 다쳤을 네 자존심에 조심스러웠다.











아무리 애인이라지만

회사에선 내가 네 애인이기 전에 팀장이고 너도 네 자리가 있으니










머릿속으로 내내 순영이를 생각했지만


나도 너무 바쁘다보니 금새 시간이 가버렸다



퇴근만 기다렸는데










"...야근이요?"



"...네. 직접 처리하시겠다고..."







직접 처리하시겠단다



팀원들은 다 퇴근하라하고









메세지를 보내도 묵묵부답

전화를 걸어도 받지않고







나 역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기 시작한다









대체 누구야




일 처리 이따위로해서 순영이 고생시키는게












네게 어떻게하면 내가 힘이 될까 내내 고민했다


네가 좋아할 초밥을 사가지고 간다는게


한참을 망설이느라 시간이 훌쩍지나버렸다







역시 내 핸드폰엔 네 메세지 하나 없고.













조심스레 너희 부서로 향하는데


불은 다 꺼져있고 네가 있을 팀장실만 환하다










창문 틈 블라인드 사이로 훔쳐 본 너는




아침과 다르게 넥타이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풀어진 단추와 걷어진 소매가 





너에게 미안하게도






참 섹시했다












그래도 네 화난 모습은 무섭긴하지만.














조심스레 팀장실 문을 열면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몰라


널 보며 바보처럼 그냥 웃어버렸다






너는 굳은 얼굴로 날 쳐다보더니 








긴 한숨을 뱉어버린다











"...순영아 화 많이 났지...괜찮아?"








"....아니"







"진짜 대체 누구야 내가 혼내줄게

일처리를 어떤식으로 했길래,"








"...그래서 화난거 아닌데"















"...."







"...너."







"...나?"















"....너 하루종일 못 봤잖아






...짜증나.





오늘 나 별로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다 난다










"별로일 것 같아?"






"...어. 머릿속도, 지금 내 상태도 엉망이잖아"









"아닌데, 멋있는데."








내 대답에 이젠 네가 픽, 하곤 바람빠진 소리를 내며 웃는다



네가 봐도 그렇지? 우리 둘 다 참 답 없어.














"...미안, 순영아

내가 해줄 건 없고."








그냥 하루종일 지쳤을 널 꽉 안아줬다


넌 늘 외롭거나 힘든 날 찾아와 안아줬으니.












마치 너보다 키가 더 큰 사람마냥

앉아있는 네 머리를 조심스레 정리해준다












"나 걱정하지마 여주야."







"안해, 걱정.











...네가 해내고 말거란거 아니까."
















"...맨날 이렇게 예쁜 말만 골라하면 난 어떡하나,"












"어떡하긴.







예뻐해주면 되지."












...우리 순영이 이제 화 다 풀렸네?










오늘 하루종일 내내 긴장상태였다가

이제서야 조금 숨을 돌리고 있는 거란걸 알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권순영의 화를 풀어줄 수 있는 내가 여기있어서











지금의 우리는 함께라서










더보기

아....외롭습니다

허허허 솔로는 웁니다



개학하시고 다들 많이 바빠지신 것 같은데

힘내시구 늘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암호닉은 암호닉 신청 글에 신청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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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자몽소다예요 아ㅠㅠㅠ 진짜 넘 예뻐요ㅠㅠㅠ 여주도 순영이도ㅠㅠㅠ 권순영 수트입은 거 상상하니까 너무멋있고ㅠㅠㅠ 여주 못 봐서 짜증난다고 하는 거 넘 귀엽고ㅠㅠㅠ진짜 오늘 짱이네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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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팔팔/아 역시 권순영 정장 쫙 빼입은건 호시 몹시 섹시를 인증하는 증거군요ㅠㅠㅠㅠㅠ작가님ㅜㅠㅠㅠㅠ... 저도 울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커플들 보기좋은데ㅠㅠㅠㅠ전 왜 커플이 아닌걸까요ㅠㅠㅠㅠ이이이이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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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뿌링입니다. 권팀장님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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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ㄱㅅㅇ입니다
하ㅠㅠㅠㅠ순영이랑여주랑 너무ㅠㅠ달달해요ㅠㅠㅠ그리고 너무 보기좋고 이뻐요ㅠㅠㅠ짱짱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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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순영지원입니다 ㅠㅠㅠㅠ 권순영 상상했어요 ㅠㅠㅠㅠ 깐머리에 검은색 수트 ㅠㅠㅠㅠㅠ 와이셔츠 손목 단추 열려서 막 힘줄 보이고... 하... 작가님... 저 진짜 권순영 때문에 웁니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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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쎕쎕입니다! 와..진짜... 순영이 착장 말도 안되게 제 타입이네요ㅠㅠㅠㅜㅠㅜ 화난것도 섹시해ㅠㅠ 그래도 역시 여주한테는 다정해야 권팀장이죠! 저런 예민한 상황에 말을 저렇게나 예쁘게 하다니요ㅠㅠ 정말 벤츠가 따로 없네요ㅠㅠㅠ 오늘도 달달한 글 감사히 잘 읽고 가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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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워더에요~!!~!!!~!!아주 행복해보이넹~!!!!!~!!나는 연애는 무ㅛㅡㄴ...ㅋ...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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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암호닉 신청을 한뒤 정주행을 마친 독자입니다!! 정말 정주행을 시작한뒤부터 새벽간 슬프고도 이쁜 이야기들로 가득한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난줄 몰랐네요:) 늘 좋은글 감사드리고 다음화때 뵐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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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랭이
정주행과 예쁜댓글 감사드리구 암호닉 뭐로 신청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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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암호닉은 [잠만보]로 신청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더욱 잘부탁드립니다:)
늘 가장 우선적인건 건강인거 아시죠? 건강조심하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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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랭이
잠만보님도 건강조심하시구 다음화에서 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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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141
8801
헐 헐 뭐야 여쥬 오늘 완전 적극적이예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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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0708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능력있는 남자 권순영 넘나 멋있는 거 아니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화나서 일에 열중하는 권순영이라니....넘나 섹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매번 이렇게 발리기도 힘드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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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아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ㅠㅠ권팀장땜에 걸렘사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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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2.49
뿌밀 입니다 ! 요즘 댓글 뜸하다가 이제 댓글을 남기네요..ㅎㅎㅎ 일하는 남자 멋있는 남자.. 섹시한 순영이 모습 상상하니 너무 설레고ㅜㅠㅠㅜ 여주 보니까 풀린 순영이 귀엽네요ㅜㅠㅠㅠ 아주 섹시하고 귀엽고 다 하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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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호루입니당
아이구 달달해...그냥 여주만 보면 녹는구나 화따위!!! 그 날려버린 팀원 누구야 데꾸와 너네는 사랑하렴 내가 혼내놀게ㅠㅠㅜㅜㅠ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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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아이고 ㅠㅠㅠ 순영이 힘든 와중에도 여주한테 잘 보일라고 걱정하는 모습이 참 아이고 제가 심장이 아려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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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갈쨩입니다
으악 훅들어오는,, 넘 설레버리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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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호규호규에요!!! 크 일에는 칼같은 권순영이 최고죠ㅠㅠㅠㅠㅠㅠ 셔츠순영하니까 저는 또 괜시리 하라가 생각나구ㅠㅠㅠㅠㅠ 여주를 못봐서 화난다니 역시 사랑꾼이에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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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크 역시 성격이 둘다 좋아... 이쁜 커프류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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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진짜 둘이ㅠㅠㅠㅠㅠㅠ서로에게 너무 힘이 되는 존재인가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정말 잘만났네여ㅠㅠㅠㅠ이거 읽으면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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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어흥이예요 아휴ㅠㅠ 그 완벽주의자 순영이에게 그런일이... 그걸또 혼자 하겠다고 다 퇴근시키고 야근이라니ㅠㅠ 너무 섹시하자나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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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세봉이예요....순영이상상하니진짜몸에해로운곳같네여...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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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78
딸바우입니다! 으어ㅠㅠㅠ 권순영 왜이리 달달하답니까ㅠㅠㅠㅠ 멋있어서 설레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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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순영아 섹시한거 알겠는데 조금만 자제 해줘...감당이 안되잖아 이 자쓱아!!엉엉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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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너 했을 때 여주가 뭐 잘못한 거 있는 줄 알고 완전 쫄았어요ㅜㅜㅜㅜ 이제 이 커플 알콩달콩 사랑하다 결혼 골인할 일만 남았네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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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Aㅏ... 상상하는데 제심장이 남아나질 않아요...... 권팀장님 너무 섹시한거아닙니까......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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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역시 사내커플은 옳아요 늘 언제나 옳습니다!!! 서로 달래줄수 있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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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순영아 너 너무 귀여운거아니냐ㅜㅜㅜㅜㅜ 정말ㅠㅠㅠ 순영이는 귀엽고 섹시하고 아주 뭐가 부족하냐ㅜㅜㅠ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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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일하는 남자..! 수트..타이..소매..성공적...늘짜릿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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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순영이 수트에 상상만해도 행복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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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설레는 이 커플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그나저나 순영이 어떻게 있었을지 상상하니까 너무 섹시하고....하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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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일하는 남자....너무 멋질거같아요ㅠㅠㅠㅠㅠ 화난 이유가 여주 못봐서라니 역시 스윗남 권순영이네요ㅜ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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