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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익숙하지 않은 짧은 치마와 높은 하이힐에 인상이 굳어졌다.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관 거리가 먼 착장에 이미 온 신경은 곤두세워져있었다. 

어두운 시야에 눈을 찌푸리며 이곳에 온 목적을 찾으려 곳곳을 살폈다. 

어두운 머리색에 세모나게 째진 눈.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를 가진 그를 만나기 위해. 

 

 

- 탄소. 잘 도착했어? 

"네. 잘 도착했습니다만." 

 

 

귀에 꽂은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심드렁한 목소리로 응답했다. 

누가 됐든 현재 이 천조가리 옷 때문에 성질이 더러워진 상태라 친절한 목소리로 답을 하는 것은 불가한 상황이었다. 

음성의 주인공이 '이 옷을 입으라한 사람이라서' 인 것도 있지만. 

 

 

- 음. 현재 네 기분은 이해하지만 내 상황도 이해 좀 해줘. 

"뭐를요. 지금 이 옷을 입은 상황 말입니까?" 

 

 

진짜. 때려도 되나요? 

신경질이 가득한 목소리에 미안하긴 한 듯 아이 다루듯이 어르고 달래는 말투에 눈을 꾹 감았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답답함에 한숨이 푹 쉬어졌다. 

클럽 가득 울려 퍼지는 음악 사운드에 귀가 먹먹해졌다. 

그냥 이 모든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 진짜 미안해. 이번만 참자. 응? 

"...나중에 봬요." 

 

 

이어폰을 거칠게 빼낸 뒤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걸음을 옮겼다. 

어쨌든 맡은 임무를 끝내야 했다. 

입고 있는 옷을 갈아입고 신고 있는 구두를 벗기 위해서라도. 

 

찬찬히 주변을 살피며 그 남자를 찾기 위해 애썼다. 

가끔가다 허리를 팔로 감싸며 징그러운 웃음을 짓는 남자들의 손을 부러트리려다 그렇게 하면 일만 크게 만들 것 같아 억지로 미소 지으며 손을 거칠게 쳐냈다. 

어차피 오늘오고 다신 안 올 곳인데 좋게 대할 이유가 뭐 있나. 

 

 

"아씨, 어디있는거야 그 사람." 

 

 

가뜩이나 다리 아파 죽겠는데 찾으려 하는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내가 이러려고 공부 열심히 한 게 아닌데. 

올라오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괜히 머리를 거칠게 넘겼다. 

진짜, 어디있는거야. 

 

 

"...어?"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한 테이블에 앉아 술을 홀짝이는 익숙한 인영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드디어, 찾았다. 

 

 

"저기요." 

"...?" 

"그쪽이." 

 

 

자신을 부르는 듯한 음성에 남자는 고개를 찬찬히 돌려 내 쪽을 향했다. 

남자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어딘지 모르게 노곤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는 남자. 동시에 느껴지는 아우라는 호랑의 것을 닮아있었다. 

쉽게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존재. 

 

 

"...윤민기씨?" 

 

 

맞나. 이곳에 오기 전 남준이 뭐라 이름을 알려줬었는데 집중을 하지 않아 이 남자의 이름이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힐끔 남자의 얼굴을 봤는데 평온한 것을 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게 중요한 게 아니지. 

 

 

"저는 강력계 2팀 김탄소 형사라고 합니다." 

 

 

남들이 들으면 조금 곤란한 얘기였기에 민기만 들을 수 있는 정도의 목소리로 말한 뒤 의자에 털썩 앉았다. 이 이상 다리가 버티는 것은 무리였기에.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컵을 들어 물을 마셨다. 조금은 차분해 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다." 

"그쪽 선배가 말 안 해 주던가요?" 

"음... 안 해주던데요." 

 

 

민기는 인상을 찌푸리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멍청한 새끼. 

 

 

"사냥 중입니다." 

"네?" 

"쉽게 말해 잠입수사랄까." 

 

 

시선은 어느 한 곳을 향한 채 재밌다는 듯 입꼬리를 올려 웃는 모습이 꽤나 섬뜩해보였다. 

남준한테 이 상황에 대해선 전해들은 것이 없었는데. 

나한텐 그냥 저 윤민기씨만 만나면 된다고 했는데 말이지. 

 

 

"...어디가세요?" 

"..." 

 

 

마시고 있던 술잔을 내려놓은 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민기는 어리둥절하게 묻는 내 말을 무시한 채 어딘가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발걸음이 멈춘 곳은 한 남자와 여자의 앞이었다. 

잠깐, 자세히 보니 저 남자... 

 

 

[방탄소년단/민윤기] AMICUS | 인스티즈 

 

 

"안녕?" 

"뭐, 뭐야." 

"이런. 벌써 내 얼굴 까먹었어?" 

 

 

이거 섭섭한 걸. 

여유 가득한 목소리엔 상대방을 짓누르는 기가 존재했다. 

당황스러움이 가득 찬 남자의 표정과 움찔거리며 무언가를 망설이는 듯한 행동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나는 시선을 남자의 손으로 돌렸다. 

 

움켜진 손사이로 드러난 보석. 여자의 목에 난 미세한 목걸이 자국. 

모든 경향은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만나냐." 

"..." 

"더러운 손버릇은 아직도 못 고친 듯 하고." 

 

 

시발. 남자는 짧게 욕을 내뱉더니 옆에 있던 여자를 밀치며 도망갈 태세를 하고 있었다. 

삽시간으로 웃는 낯에서 차가운 낯으로 표정을 바꾼 민기는 순식간에 남자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뒤 그 위로 올라가 발버둥치는 남자의 몸을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곤 정장 안에 들어있던 수갑을 꺼내 냉철한 목소리로 말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AMICUS | 인스티즈 

 

 

 

"곽 승철. 너를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한다." 

 

 

자세한건 서에서 듣기로 하고. 

어딘가에서 등장한 건장한 체격의 경찰 두 명이 남자를 일으켜 데려가는 사이 민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툭툭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내게 걸어왔다. 

갑작스런 경찰의 등장에 클럽 안은 정신없이 시끄러워져있었다. 

 

 

"이제 우리도 돌아갈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민기는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려다 잠시 멈칫하더니 정신없어 보이는 나를 향해 말을 툭 던졌다. 

 

 

[방탄소년단/민윤기] AMICUS | 인스티즈 

 

 

 

"아, 그리고 내 이름 윤민기 아니고 민윤기." 

 

 

알겠지 아가야? 이제부터 파트너 관계인데 이름은 확실히 알고 있어야지. 

큰 손으로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던 윤기는 이내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터벅터벅 걸어갔다. 

 

 

"...뭐야 저 남자." 

 

 

파도처럼 밀려오는 상황에 머리가 아팠다. 

파트너 관계라니. 저 남자랑? 

혼란스러움이 가득한 이 상황에서 문득 떠오르는 남준의 얼굴에 이를 앙 물었다. 

진짜 죽일 거야. 한숨을 푹 내신 뒤 나 역시 윤기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매일 보게 될 저 얼굴도, 내 남은 형사 생활도. 

앞으로 펼쳐질 나날이 걱정되기만 했다. 

 

 

 

 

 

 

 

 

 

 

 

 

 

 

-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 드리네요. 

게임 플레이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무작정 적어본 글이라서 부족한 점이 많을 듯 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천천히 새로운 글로 찾아뵐 할 예정이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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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방탄소년단/민윤기] AMICUS  4
8년 전

공지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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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이런 분위기의 글 너무 좋아해요!!! [청아]로 살포시 암호닉 신청하고 가도 될까요?? 윤민기..아니, 민윤기와 여주의 케미두 너무 기대되구 둘이서 같이 범인 잡는 것도 섹시할거 같아요!!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작가님!
8년 전
대표 사진
연 꽃
청아님 안녕하세요~ 이번 글은 정말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이라서 다음편이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당ㅠㅠ 에피소드 생각날 때마다 쓸 수 있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암호닉 신청 감사드려요~ 기억하고 있을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83.174
분위기 좋네요..❤ 브금 알수있을까요??
8년 전
대표 사진
연 꽃
Alan Walker - Fade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3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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