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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전체글ll조회 889




 

 

02.

 

 

 

날이 밝았어.

 

 


너는 언제나 처럼 택운의 소맷자락 끝을 붙잡고선

 

 

 


택운이 한 걸음 걸으면

 

 

너도 그를 따라 한 걸음씩 걸으며 넓은 마당에서 산책을 해.

 

 

 

밖에 나갈 수 없는 너를 위해 만들어진 넓은 마당.

 

 

 

봄이면 화려한 꽃들이 만개하고 하얀 나비들이 날아 든다고.


여름이면 온통 초록 빛으로 물이 들어 눈이 부시다고.

 


가을이면 노오란 단풍이 아름답다고.

 

 

 

택운의 입으로 전해 들은 네 마당은

 

 

 

 

 


그와 함께 거닐 때 마다 너를 설레게 해.

 

 

 

"운아."

 

 

 

너의 부름에 그는 발걸음을 멈추었어.

 

 

 

 

"지금은? 오늘은 어때?"

 

 

말하지 않아도


아름답지 않다고 말해도

 

 

그와 걷는 이 마당은 언제나 아름다울거야.

 

 

 

너의 물음에,

 

 

그는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대답을 해.

 

 

 

 

"아름답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도, 탁한 하늘도, 얼어붙은 흙도.

 

 


그리고

 

 

 

 

당신도.

 

*



암호닉 미리 님 감사합니다!

 

암호닉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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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택운이 설레 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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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택운이 말없이 든든하게 지키는게 넘 설레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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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미리에요 ㅠㅠㅠㅠㅠ 지금부터 덧글 폭풍갑니댜! (두둥) ㅠㅠㅠㅠㅠㅠㅠㅠ 옆자리를 지킨다는 거 넘 설래고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땜에 운이 앓이하고 있어요 ㅠㅠㅠㅠ 엉엉엉 다른 편들도 보러 갈게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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