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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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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순영] 변호사 권순영X검사 너봉_03 | 인스티즈 

 

 

 

변호사 권순영X검사 너봉_03 

 

 

 

 

 

"무슨 일 있어요?" 

 

 



어딘가 불안한 내 표정을 들킨건지 무슨일이 있냐고 물어오는 최검사에 고개를 도리- 저었다. 힘없이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켤 때 까지도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아 맞다, 김검사님, 혹시 오늘 끝나고 어디 가요?"  

 

 

"어...아닐걸요...? 왜요?" 

 


"나랑 저녁 먹으러 갈래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하며 씨익 웃어보이는 최검사다.  

 

 

"아, 네 뭐. 그러죠."  

 

 

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만족스러운 표정으로자리에 앉는 최검. 노트북 잠금 화면만 계속 멍하게 바라봤다. 조금은 당황한 듯 한 권변호사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유라도 들어볼걸 그랬나. 아니, 이유야 뭐, 별 시덥지도 않은 이유를 가지고 또 지가 게임의 위너라도 되는 듯 행동했을게 뻔했다.  

 

 

"김검사님 점심 안먹으려구요? 요 앞에 괜찮은 중국집 있는데."  

 

"아, 저는 생각이 없어서, 별로."  

 

"나 맨날 혼자 밥먹었는데. 또래가 없어서."  

 

 

하며 본인과 적어도 열댓살은 차이나는 검사들을 턱짓으로 휙 가리켰다. 같이 밥먹어주면 안되나? 새끼 강아지가 어미에게 젖달라는 표정을 하곤 같이 먹어주면 안되냐고 이야기를 하다 못이기는 척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에 주머니에 두 손을 넣은채 고갯짓으로 안내하는 최검사다. 검찰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곧 쓰러질 듯한 중국집으로 발을 옮겼다.  

 

 

"어, 검사님 거기 아닌데"  

 

 

하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그다. 고개를 갸우뚱 했다가 최검사 뒤를 따라갔다.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 버튼을 누르더니 이내 삐빅 소리를 내며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는 검은 차다. 와, 외제차타네. 먼저 운전석에 앉더니  

 

 

"타세요"  

 

 

하는 최검에 아, 네 하며 조수석에 앉았다. 시큼한 레몬향에 약간 비릿한 담배향이 풍겨왔다. 최검과 어울리는 듯 그렇지 않은 향이였다. 시동을 걸자마자 입을 떼는 최검.  

 

 

"무슨 이야기 했어요? 권변이랑. 표정 안좋은데 계속 숨길 생각?" 

 


"별 이야기 안했어요.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
 

 

 

하고 이야기 하자 금새 표정이 굳어 말하는 최검.  

 

 

"두분 사적인 이야기 하실만큼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꽤 친하신가봐요."  

 

 

"그 정도는 아니예요, 그냥 여러번 같은 사건 맡았으니까."  

 

 

무어라 말을 하려 입을 뗐다가 다시 입을 앙 다물고는 차를 몰기 시작하는 최검이였다. 이런 곳에서 짜장면을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으리으리한 식당에 도착해 자리에 앉아 그릇을 다 비울 때 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먼저 그릇을 비우고 계산대로 가는 최검에 놀라 지갑에서 부랴부랴 카드를 꺼내 최검을 붙잡는다.  

 

 

"내게 낼게요."  

 

 

"아뇨, 내가 먹자 했으니까 내가 내야지."  

 

 

하며 계산대에 카드를 건내는 최검에  

 

 

"아뇨 제걸로 계산해주세요."  

 

 

하며 최검사 손목을 붙잡고 카드를 내밀었다.  

 

 

"중국집 음식이 하면 얼마나한다고,  그냥 팀 된 기념으로 내가 샀다 생각해요."  

 

 

"9만 4천원입니다." 

 

 

...구만 사천...? 구천 사백 아니구요...? 하는 목소리가 목 끝까지 튀어오르려했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웃음을 잃지 않고 카드와 영수증을 받았다. 

짬뽕 두그릇에 50000원, 탕수육 한그릇에 38000원, 거기다가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6000원. 말도 안돼, 음식에 금가루를 뿌렸나.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영수증만 몇번을 들여다 보자  

 

 

"그럼 커피는 제가 살게요."  

 

 

하는 최검에 애써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딸기 요거트 스무디 하나랑요, 어...김검사님은 뭐드실래요?"  

 

 

"전 그냥 아메리카노로"  

 

 

 

 

 

 

음료를 받아들곤 최검사의 차에 올랐다.   

 

 

"근데, 최검사님은 커피 못먹어요?" 

 

 

하고 물으니 뭐가 그리 부끄러웠는지 귀까지 새빨개지는 최검사다.  

 

 

"아, 저, 쓴걸 잘 못먹어요."  

 

 

"술은 잘 먹더니?"  

 

 

"좋아해서 먹는다기보단, 그 분위기에 취하는걸 좋아해요. 같이 있는 사람도 좋아하구요." 

 

 

"네...?" 

 

 

"아, 그러니까 술자리에 같이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구요, 아, 이것도 말이 좀 이상하네, 그러니까, 어," 

 

 

마치 내가 오해라도 한다는 듯이 버벅거리는 모습이 정말로 어린 남자아이같았다. 

 

 

"푸흐, 알겠어요. 저 좋아한다는 말이 아니라 술을 같이 마시는 사람이 좋다구요." 

 

 

하고 말하자 

 

 

"아, 네, 뭐. 그렇게 되나요...?" 

 

  

하고 얼버무리는 최검사다. 검찰청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는 입구로 향하는 중이였다. 유치원생들이 견학을 온 것인지, 검찰청 입구 앞에 두줄로 서서 우와, 하며 감탄하고 있었다. 나도 저랬었는데. 조금 더 큰 뒤였지만, 어린 내 모습이 아이들과 겹쳐보였다. 가만히 멈춰서서 슬며시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아이들을 한참 보고있자, 최검사가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나를 재촉해왔다. 아, 네 가요. 하며 입구로 들어서려는 찰나에, 빵-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반응했다. 검찰청 버스를 미쳐 피하지 못한 아이 하나를 밀어내고 대신 그 앞에 가 서있는 나였다. 아, 내가 왜 그랬을까,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느낌이였다. 햇빛이 눈부셨고, 아스팔트 바닥은 뜨거웠다. 이마 어딘가에서 무언가 액체가 죽-흐르는 느낌이였고 이내 붉은 액체가 시야를 가려왔다. 세상이 세개로 갈라져 보였고 머리가 띵했다. 소리가 들렸다 말았다, 앞이 보였다 말았다, 하는 사이에서도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모습은 놀라 뛰어온 최검사였다. 어깨를 흔들면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눈 뜨려고 노력하라며 119에 연락하라던 그였다. 

 

 

중간중간 누군가 내 눈꺼풀을 들어올리고 빛을 비추던 장면, 응급실로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이 바쁘게 돌아다니는 장면, 내 손을 꼭 잡고 움직이는 침대를 뒤따라 오는 최검사. 같은 것들만이 기억났다. 

 

 

다시 눈을 뜬 곳은 알싸한 알콜향과 쌉싸름한 약냄새들이 섞인 곳이였다. 하얀 천장이 보였고, 일정하게 울리는 기계소리 뿐이였다. 오랫동안 눈을 감고 있던건지 불이 켜져 있는 형광등 덕에 눈이 부셔 눈도 제대로 뜨지못했다. 

 

 

"어, 깨셨네요." 

 

 

은색 쟁반 위에 주사기와 솜따위를 얹고 들어오던 간호사가 깨셨네요, 하며 침대 머리맡의 전화기에 대고  

 

 

"김칠봉 환자분 깨셨습니다." 

 

 

하고 이야기 하자 얼마 있지 않아 의사로 보이는 사람과 간호사 몇명이 병실로 들어왔다. 

 

 

"무슨일 있었는지 기억나십니까?" 

 

 

입을 떼려고 노력했는데,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 굳이 이야기 하시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정이 필요해요." 

 

 

게슴츠레 눈을 뜬 채 상황을 이해하려 애썼다. 엄청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나는게 없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재판은? 

 

 

"...오늘, 며칠..." 

 

 

하고 이야기하자 2016년 7월 25일입니다. 하고 이야기해오는 간호사다. 

 

 

"2주 동안 의식이 없으셨습니다." 

 

 

하고 이야기 해오는 의사에 놀라 급하게 몸을 일으켜세우다 허리에 둘러진 딱딱한 무언가에 의해 그럴 수 없었다. 그에 놀라 몸을 내려다 보자 성한 곳이 없는 듯 했다. 평생 반깁스조차 한번 한 적 없던 내 온몸이 붕대로 칭칭 감겨있었다. 목에도 무언가가 둘러져있어 고개를 숙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갑자기 움직여 근육이 놀란건지 온몸이 아리고 저려왔다. 갑작스러운 고통에 놀라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고 입을 떼었다. 

 

 

"...전화, 중앙지검에, 전화 좀" 

 

 

하고 이야기하자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어주는 의사였다.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최한솔 검사님, 좀 연결해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곤 몇번 신호음이 울리더니 전화를 받는 최검사님이였다. 

 

 

'네, 서울 중앙지검 최한솔입니다.' 

 

 

"최검사님...?" 

 

 

'김칠봉?' 

 

 

하곤 뚝, 끊기는 전화에 당황함도 잠시, 금방 아득해져오는 시야에 전화기를 놓쳐 떨어트리자 의사가  

 

 

"괜찮으십니까?" 

 

 

하며 간호사에게 무어라 지시하자 좀 전에 간호사가 가져왔던 주사기를 팔에 살짝 찔러넣었다. 

 

 

몇 분동안 정신이 아득해졌다가 선명해졌다가, 하는게 반복되었다가 벌컥 열려오는 문에 정신이 바짝 돌아오는 듯 했다. 

 

 

"김칠봉 검사?"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봤다. 

 

 

"오셨습니까?" 

 

 

하고 최검사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의사에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어, 최...검사님?" 

 

 

 하고 이야기하자 안심이라도 된다는 듯 한숨을 후, 쉬는 최검이였다. 

 

 

"재판, 2심이 사흘 남았는데, 어떻게, 어떡해요...?" 

 

 

"지금 재판이 중요해요? 검사님, 되게 크게 다쳤어요. 아니, 검사님 지금은 좀 괜찮아요?" 

 

 

하고 물어오는 최검사에 고개를 끄덕이며 허리와 목에 둘러진 딱딱한 것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좀 불편한것 말고는 괜찮은것 같아요." 

 

 

 

 

왼쪽 팔목에 둘러진 깁스만 남기곤 몸을 감싸고 있던 답답한 것들을 풀어내니 이만큼 개운할 수가 없다. 

 

 

"병원비는, 어디서 내야해요?" 

 

 

하고 묻자, 본인이 다 냈다고 이야기 하는 최검사에 놀라 손사래를 치며  

 

 

"아뇨, 1인실이면 입원비도 엄청 비쌀텐데, 그것도 2주동안이나...얼마예요? 제가 낼게요." 

 

 

하고 이야기하자  

 

 

"뒷자리 떼고 690만원?" 

 

 

하고 이야기해오는 최검사에 

 

 

"농담이죠...?" 

 

 

하고 이야기하자 진심인듯 눈썹을 슥 올렸다 내리는 최한솔 검사에 한동안 입을 벌리고 벙찐 채로 있었다. 

 

 

"어, 그, 할부로 드려도 될까요...?" 

 

 

하고 이야기하자 푸흐흐, 웃으며 괜찮다며 이야기하는 최검사다. 

 

 

"검사님, 몇호봉이예요?" 

 

 

하고 묻자 잠깐 눈동자를 굴리더니 "3호봉이요" 하고 대답하는 최검이다. 

 

 

"...? 3호봉이면 입원비 절반도 안되는거잖아요, 아니, 그래도 저보다 많이 버시긴 하는, 아, 아니 이게 아니고, 안돼요, 제가...어, 한달에 백만원씩, 드리면 안될까요...?" 

 

 

하고 이야기하니  

 

 

"아니요, 진짜 괜찮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얼만지 말하지 말걸" 

 

 

하는 최검사에 더 죄지은 듯한 기분이였다. 아니, 근데 아까 의사가 최한솔 검사한테 고개숙여서 인사...하던데... 

 

 

"혹시 뭐, 어...이 병원이 검사님꺼라던지..." 

 

 

"어...아뇨 제껀 아니고,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거라, 그러니까 병원비는 걱정 안하셔도 괜찮아요," 

 

 

하고 이야기하는 최검사에 급하게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이라도 드릴 생각으로 지갑을 열자 보이는건 후불 교통카드 한장과 공무원복지카드 한장, 민증, 그리고 영수증 더 

미와 5천원짜리 한장이였다. 지갑을 한동안 내려다보다가 꼬깃한 지폐 한장을 꺼내서 최검사에게 건냈다. 참, 부끄러운 상황이라 눈도 못마주치고 돈만 건냈다.  

 

 

"그럼 이것만 받을게요. 대신, 검사님이 밥사줘요. 저 그날 혼자 저녁도 못 먹었단말이예요." 

 

 

하는 최검사에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가 고개를 여러번 끄덕였다.  

 

 

 

 

 

한참동안 지갑과 간판을 번갈아보다 결국 들어간 곳은 김밥천국, 진짜 너무 민폐다 나.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는 나에 흠칫, 하더니 이내 식당 안으로 발을 들이는 최검이다. 

 

 

"와, 저 여기 처음 와봐요." 

 

 

"네...? 진짜로? 학교다닐 때 친구들이랑 안와봤어요?" 

 

 

"아, 그, 학창시절이 별로 길지 않아서." 

 

 

아, 조기졸업했다고 했지, 하다가 문득 재판 생각이 났다. 

 

 

"그럼, 그냥 이대로 재판 들어가는 거예요?" 

 

 

"김검사님 병원 계시는 동안 증거 몇개 더 모았구요, 사건은 제가 다 알아서 정리 했습니다." 

 

 

하며 웃으며 파일을 건내는 최검사에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저 때문에, 도움도 못드리고...죄송해요." 

 

 

"아뇨, 김검사님 없어서 조금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외고 조기졸업한 사람이예요 저. 하버드도 나왔구요. 이 정도는 껌이죠." 

 

 

하며 웃음짓는 최검사에 나도 절로 웃음지어졌다. 

 

 

"제가, 지금은 어, 돈이 쪼끔 모자라서, 이런거 사드리는데, 다음엔 진짜 비싸고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진짜!" 

 

 

하고 이야기하는 나에  

 

 

"오, 데이트 신청?" 

 

 

하는 최검사에 놀라 

 

 

"아, 아니, 다음 저녁 약속 잡는거죠, 그, 전에 같이 못먹었으니까." 

 

 

하고 이야기하자 뭐가 그리 웃긴지 피식 웃는 최검사다. 

 

 

"알아요. 그냥 한번 해본 소리예요." 

 

 

하곤 김밥 한조각을 젓가락으로 슥 집어먹으며 읽어봐요, 하며 고갯짓으로 파일을 가르키는 최검사에 검은 표지의 파일을 열었다. 

 

 

 

[요청하신 PCL-R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결과 입니다.] 

[검사 대상자 이재영은(는) 40점 만점에 38점으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에 속합니다. 매우 위험한 수준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사이코패스로 의심되서, 검사 요청해봤어요. 가중처벌은 일도 아니예요."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지 김밥 한입을 먹은 뒤 물로 입을 행구며 말하는 최검사다. 

 

 

"와, 피씨엘알은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제가 하는 일이 없네요. 죄송하게..." 

 

 

"에이, 무슨. 김검사님이 도와주신게 얼마나 많은데요. 하여튼, 제가 준비한대로만 해도 충분히 승산 있을거예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검사님." 

 

  

하곤 떡볶이를 집어먹는 최검사다. 

 

 

"이거 맛있네요." 

 

 

"다행이네요 입에 맞아서." 

 

 

하고 웃자 본인도 따라웃는 최한솔 검사다. 짜식, 잘생겼네. 파일을 넘기자 깔끔하게 정리된 사건과 증거들에 꽤 놀랐다. 분명 내가 썼던 문서랑 같은 내용인데. 어떻게 이렇게도 다른지, 괜히 부끄러워졌다. 한참동안 어묵만 골라먹던 최검사가 이내 입을 뗐다. 

 

 

"아, 김검사님이 되게 잘 써주셔서 몇개만 고쳐썼어요. 괜찮은것 같아요?" 

 

몇개만 고치긴, 그냥 새 글이라 해도 믿겠다. 

 

"안괜찮을리가 있겠어요? 진짜 잘쓰셨어요 진짜." 

 

 

하며 엄지를 들어보이는 나에 이내 볼이 빨개져 급하게 생수를 들이키다가 매운 양념때문에 사레에 들린 모양이였다. 얼굴이 새빨개져 기침해대는 최검사에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니 기침을 멈추기는 커녕, 더 심하게 해대는 최검사다. 

 

 

"어우, 죽겠다, 검사님 그러다 죽겠어요." 

 

 

"아닠,,괜찮 커헉, 어헠," 

 

 

하며 팔로 내 손을 밀어내다가 이내 기침을 멈추는 최검이다. 

 

 

"괜찮습니다. 진짜. 다 먹었는데, 가시죠." 

 

 

"더 안드시구요? 떡볶이 맛있다면서..." 

 

 

"배가 불러서요. 가시죠." 

 

 

 

하며 급하게 식당 밖으로 나가는 최검에 나도 계산을 하곤 뒤따라 나갔다. 

 

 

 

 

사무실에 들어가자 몇몇 검사들이 내게 괜찮냐며 안부를 물어왔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긴 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울컥했다.  

 

 

 

달갑지 않은 얼굴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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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리도리에요ㅠㅠ 여주 사고난거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 중국집 가격 9만4천원.....ㅋㅋㅋㅋㅋ 사고난것보다 중국집 가격에 더 놀란거 같네요... 한솔이도 왠지 되게 잘살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병원 얘기 나올때 혹시 한솔이 가족분 중이 병원장이고 이 생각했는데 가족은 아니고 지인이였네요 그나저나 재판이 사흘 남았으면 재판 글도 얼마 안남았겠네요!!! 기대기대 흐힣 달갑지 않은 얼굴이면 순영이일텐데 순영이는 걱정을 해줄까요 안 해줄까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순부 입니다 ㅠㅠ으엉 작가님 ㅠㅠㅠ 중국집 값에 헉소리나고 여주 교통사고 날때 진짜 입막고 봤습니다...ㅠㅠㅠㅠ재판도 얼마 안남았는데...교통사고래서진짜ㅠㅠㅠ식겁했습니다ㅠㅠ한솔이가... 좋아한다할때 진짜 김칫국 여러번 마실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여주 힘들때 한솔이가 도와줘서진짜 한번으론 너무 다행인거같구.. 마지막에 마주친사람이 순영이였우면 좋겟구..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오눌도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4
와 저 진짜 타이밍 짱이여서 기분이 조아요 )( 이거 올라오기 직전에 정주행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잠드려 했는데 알림떠서 아무 기대 없이 봤는데 이 알림이라 진짜 저 집밖에 뛰쳐나가 소리지늘뻔 했어요 .. 아니 그정도로 기분이 좋았단 소리죠 ! 아 그리고 정말 저 처음 댓글이지만 진짜 너무 글을 잘 쓰시는거 같아요 몰입도가 정말 굿이랍니다 내용도 너무너무 좋구요 ,! 아 그리고 마지막 문장의 주인공이 권변호사였으면 하는 기대감에 다음편이 더어어어 기대되요 전 진짜 너무 감사하게 생각중입니다 ♡ 작가님 덕분에 기분좋게 잘게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5
헥신알신울려서심장부여잡고달려왔어요ㅠㅡㅠ교통사고라니너무몰입했더니괜히제몸이다쑤시더라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화도기대할게여!!
7년 전
독자6
[낭만]
제가 이것땜에 살아요ㅠㅠㅠㅠㅠ 진짜 이것만 기다리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스토리 짱짱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너무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그 달갑지 않은 얼굴은 설마 순영권인가여..?

7년 전
독자7
조아예요! 중국집이 구만원이 넘다니 컬처쇼크... ㅋㅋㅋㅋㅋ 할튼 여주 갑자기 다치고 ㅠㅠ 다음화는 권변이 나오겠죠? 최검이랑 데이트 아닌 데이트도 너무 좋아요 ㅠㅠ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8
8월의 겨울이예요 오늘도 분량 혜자ㅠㅠㅠ 역시 울작가님최고 ❤ 갑자기 여주가 다쳐서 진짜 놀랬네요 거기다가 여주 프로의식 대박적 일어나자말자 날짜물어보고 2심이 얼마 안남은거 까지 확인 ㅠㅠㅠ대박쓰 리스펙리스펙! 최검이랑 이렇게뚜룻뚜... 하는건가요 ㅠㅜ 전 이커플도 찬성합니다 유후~ 그 달갑지 않은 얼굴은 순영이겠죠? 순영이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궁그미해서 잠을못자겠네요 ㅠㅠㅠ 담화기다리고있을께요 ❤
7년 전
독자9
붐바스틱이에요! 여주ㅠ 정말 괜찮은거맞죠ㅠㅠㅠ 최검사랑 데이트?도 괜찮네요ㅎㅎ 오늘도 잘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10
방금 2화보고 암호닉 신청한 '독짜님' 입니당!
거기 댓글에 담편 기다리겠다고 적었는데 다음편이 올라와 있었쟈낭ㅇㅅㅇ!?
난 행운아 인가봐~~!!!❤
자까님 글 너무!! 재밌습니당!! (9ㅇㅅㅇ)9
글을 읽는것 뿐인데 왜 막 드라마같이 장면들이 눈에 보이는것 같지...?
자까님 글은 대다넹!! (6ㅇㅅㅇ)9!!!!!
다음편 기다릴게요오오오!!❤

7년 전
비회원79.226
수녕텅이 입니다! 딸기 요거트 스무디라니... 짜식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는군... 그나저나 교통사고라니요ㅠㅠㅜ 와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설마 일부러 여주가 유치원생 구해줄 거까지 계산해서 의도적으로 사고 낸 거라면 소름 끼칠 것 같네요 그렇게까지 하겠냐만은...
7년 전
독자11
느림의 미학입니다! 여주가 교통사고라니 ㅠㅠㅠㅠㅠㅠ..그리고 달갑지 않은 얼굴이라니.. 왠지 순영이일 것 같은 느낌이네요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비회원200.181
세대주에요!!!
오늘 글도 너무 재밌네여ㅠㅠㅠㅠㅜ 밤새길 잘했어!!! 여주 사고당했을때 심장이 덜컹 ㅠㅠㅜ 의사가 한솔이한테 인사했을때 아....한솔이가 매일 병실 찾아왔나???한솔이가 여주 좋아하나???!!!!!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니였지만..... 재판이 얼마 남지않아서 여주 불안하겠네요 ㅠㅠ 하지만 안타까움보다는 재판 스토리가 기대되서 설레는맘이 더 커여....♡ 다음글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12
쿠파입니다! 여주 사고날때 진짜 큰일 나는줄 알았네요ㅜㅜㅜㅜㅜ 재판 못하는줄ㅜㅜㅜㅜ 혹시 병원이 솔이 아버님꺼라던가... 그런건가요 왜 이런생각만 하는거짘ㅋㅋㅋ 여튼 대박이네요ㅜㅜㅜㅜ 그렇게 증거 수집하는것도 혼자라 힘들었을껀데ㅜㅜㅜㅜ 멋있는 남자ㅜㅜㅜㅜ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독자13
한솔이 멋있네요! 오늘 이야기를 읽다보니 약간 궁금한점도 생각나고! 그리고 한편한편이 재밌네요!
7년 전
독자14
필소입니다 매번 탄탄한 스토리에 감탄하고 갑니다 교통사고에 숨겨진 의도가 있는건 아니겠죠,,,?? 다음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년 전
비회원61.21
낭낭이에요! 갑자기 여주 사고나서 완전 놀랬어요ㅠㅠㅠㅠ어휴 정말...8ㅅ8 한창 중요할 때인데 나중에 여주한테 해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ㅠ사고 크게 난 것 같은데8ㅅ8 작가님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7년 전
비회원51.147
1123이에요! 중국집 가격이 9만 4천.. 진짜 너무 비씨네요 사고난것도 놀랐고 사고나서 누워있던 2주동안 뭔일있었던건 아니죠? 재밌게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15
쑤하진/헐 갑자기 사고나서 깜짝 놀랐어요ㅠㅠㅠㅠ한솔이는 여주를 좋아하능건가요ㅠㅠ전 ..솔이도 좋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ㅠㅠ
7년 전
독자16
피카츄에요! 보고있는데 갑자기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네요 진짜 저는 날짜 물어봤를 때 1년 지나거나 그런 줄 았았어욬ㅋㅋㅋㅋ 뭔가 한솔이가 여주 좋아하고 그래서 나중에 순영이랑 갈등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비회원129.245
쥬에요! 보아하니 한솔이가 좋아하는거 같은데 순영이도 좋아하는거 같은데 안좋아하는거 같은 멜랑꼴리 꼼울꼼울..
7년 전
독자17
헐 여주ㅜㅜㅜㅜ 다쳐써ㅠㅠㅜㅜㅜㅠㅠ 스토리 너무 좋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당❤
7년 전
독자18
마지막 문장의 주인공은 권변호사님?*_* 그나저나 최검사님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매운거 못먹는 최검사님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25.52
철조망이에요! 아 진짜 여주 사고 난 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깨자마자 재판 걱정하는 너란 여자... 한솔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 끙끙 근데 중국집 가격이 대박이었어요 진짜 ㅋㅋㅋㅋㅋ 항상 잘 보고 있어요!!!!
7년 전
독자19
수거함입니다 작가님 !!!!
여주 사고나서 넘 놀랐어요ㅠㅠㅠㅠ 잘 회복해서 다행이에유 한솔이 넘나 스윗ㄹ하네여ㅜㅠㅠ 순영이 분량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글 너무 잘쓰시고 무엇보다 스토리가ㅠㅠㅠ 진짜 짱이에요 이번 글도 잘봤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용 ❤❤❤

7년 전
독자20
[뜌밥] 으로 암호닉 신청해두 되나여...?ㅎㅎㅎ1화부터 쭉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요ㅠㅠㅠㅠㅠ글잡 많이 읽어왔는데 암호닉은 처음이네옇ㅎㅎ너무 잘보고있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1
구름입니다! 아니 갑자기 여주 사고나서 완전 깜짝놀랐어요.. 이런 막장 이러다가 그냥 흔한 지나가는 사건 중 하나더군요 ㅋㅋㅋㅋ 최검사님 오오오올 알고보니 막 병원장 아들이고 그런거아니에요? ㅋㅋㅋㅋ 뭔가 잘살것같더라니! 짱멋!
7년 전
독자22
아날로그입니다!!!!
버스면 좀 클텐데 거기에 치였다니....
진짜 여주 사고 난거 조고 완전 심쿵 했어요ㅠㅠ
그와중에 중국집 가격은 왤케 비싸데요 어머어머 그렇게 비싼 중국집은 내 태어나서 처음보는것 같아요!! 마니막에 별로 달갑지 않은 얼굴은 혹시 순영이..??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답!

7년 전
독자23
[왕건]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
마지막에 달갑지 않은 얼굴이 혹시 수녕이..? 아니면 죄송합니다 ! ㅎㅎ.......
최검이랑 권변이랑 삼각관계로 나올걱같은 이 느낌 ...ㅎㅎㅎㅎㅎ 여주사고난거보고 정말 놀래써요ㅜㅜㅜㅜ재판얼마 안 남았는데 ㅜㅜㅜㅜㅜ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비회원141.7
처캐럿뿌에요푸ㅠㅠ 여주사마..다치지마..아프지마 도토잠보ㅠㅠㅠㅠㅠㅠㅠ 어ㅐ아파ㅜㅠㅠ어ㅐ다쳐ㅠㅠㅠ 아가엄마는 고맙다고 인사해야된다졍망!!!! 그와중애 한솔이랑 친해져서 좋습니당ㅎㅎ.. 저의 츠리로는 그병원은 처ㅣ한설 아부지꺼라는 결론이나와부럿져ㅎㅎㅎㅎ
7년 전
독자25
순영바입니다 으아 ㅠㅠㅠㅠㅠㅠㅠ 여주 다쳐서 걱정했는데...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아 한솔이 넘 스윗해서 저 녹았습니다
7년 전
독자26
중국집 가격에 놀라고 갑자기 입원행한 여주보고 두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690만원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워훟 장난아니네요 그나저나 첨엔 한솔이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잘챙겨주고...ㅠ 좋네요 좋아ㅠㅠㅠ 그리고 이제 쑤뇨 마주하는건가요?ㅎㅎㅎ
7년 전
독자27
헐 완전 깜짝 놀랐어요ㅠㅠㅠㅠㅠ 여주ㅠㅠㅠㅠㅠㅠ 아 한솔이 너무 좋네요 진짜ㅠㅠㅠ
7년 전
독자28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품 진짜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여주 교통사고 나서 놀랐는데... 사건 마무리 제발 잘 됐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 최검 넘나 스윗해서 좋구요..ㅎㅎㅎ
7년 전
독자29
아이고ㅠㅠㅠ 여주 아프지마로라ㅠㅠㅠㅠㅠㅠ 한솔이랑 여주가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30
달갑지않은 순영인가...? 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 넘 재밌어요 ㅠㅠ
7년 전
독자31
9만4천원.....차에 심하게 치일줄은 몰랐는데ㅠㅜ놀랬어여ㅠㅠ
7년 전
독자32
ㅇ우ㅜㅜㅜ 사고나서깜짜4놀랐네요ㅠㅠㅠㅠ 한솔이너무귀여워여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33
와우.....ㅠㅠㅠㅠㅠ설렌다 잘보고가여
7년 전
독자34
와 진짜 스펙타클해ㅠㅠㅠㅠ 교통사고라니 진짜ㅠㅠㅠㅠ 그나저나 최한솔 왜 자꾸 얼굴 빨개지고 기침하고 그럴까ㅎㅎ? 스윗해서 좋네! 순영이 얼굴이 달갑지 않은 건...ㅠㅠ
7년 전
독자35
갑자기 궁금해진건데 도대체 순영이는 왜 이 일을 이렇게 오래 한 걸까요? 어느정도 힘이 구축됐다고 생각되면 그만 둘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ㅠㅠ
6년 전
바른걸음
제가 생각한 순영이는 아마, 가족들의 애정과 관심을 필요로 했을거예요. 물론 입양된 가정에서 새로운 부모님에게 과분하리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어릴적에 사랑하던 형제를 잃은 기억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형의 관심이나 애정을 쟁취하고싶어 했을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포기 못한게 아닐까요? 결국 마지막엔 형과 여주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이 시기의 순영이는 아마 그 사이의 과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해요ㅎㅎ. 오래된 작품인데도 잊지 않으시고 읽으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댓글을 하나하나 다시 읽던 차에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답글을 달게 되네요. 작품을 참 아쉽게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제겐 과분한 것 같아요. 오늘 하루가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36
헐 정주행하면서 댓글 달고 있었는데 이렇게 답장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ㅠㅠ 헣헐
음 폭행과 모욕으로 표현된 형의 관심을 애정으로 받아들였던 순영이가 너무 안타깝네요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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