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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못방 [릴레이 소설] 완결입니다 | 인스티즈
10/1부터 10/12까지
진행될 이벤트를 맡은 김대영입니다 꾸벅
어렸을 때 공책 하나 돌려가면서 한 줄씩 릴레이 소설 써 본 경험 있으신가요?
회원님들과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흔쾌히 허락해 주신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꾸벅)


〈참여 방법>
1. 10/1 수요일 0 시 0 분부터 댓글로 한두 문장씩 소설을 이어 써 줍니다
2. 10/12 일요일 23 시 59 분까지
3. 여러 번 써도 됩니다 댓글 개수 제한 없어요

* 댓글은 익명으로 써 주세요
** 장르 제약 없습니다 너의 꿈을 펼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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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옛날 옛날에 책을 안 읽으면 못 나가는 방이 있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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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그 방에는 철수와 짱구가 갇혔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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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철수와 짱구는 자신의 가장 추악한 내면을 서로 공유한 사이이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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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그래서 철수는 자신의 은밀한 도서 컬렉션을 꺼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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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그것들을 본 짱구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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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만일 이것을 맹구가 알게 된다면 그가 받을 충격을 어떻게 해야 좋을 것인지 고민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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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짱구는 일단 철수를 회유해 보려고 입을 뗐다
[저...... 철수야]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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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 내 책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내 밑바닥을 가늠할 수 없어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철수는 울부짖듯이 말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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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울부짖자 침이 튀었는데 짱구의 미간에 정통으로 맞았다 짱구는 양 팔을 휘저으며 고함을 질렀다
- 으아아아 더러운 침이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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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그 침을 맞은 순간 짱구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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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짱구의 몸에서 곧은 가지와 연두빛 이파리들이 자라났다 그것들은 금방이라도 짱구의 몸을 전부 덮어버릴 것처럼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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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 으아아 철수야 살려 줘!!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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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그리고 이내 짱구의 몸에 자라난 이파리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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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빛이 나면서 열매가 맺히는가 싶더니 그 속에 작은 짱구들이 탄생하여 나왔습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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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걔네는 전부 못말리는 짱구라서 엄청나게 뽈뽈거렸다. 봉미선 씨가 보면 뒷목을 잡을 일이었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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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작은 짱구들은 나무가 된 짱구들 근처에서 기어다녔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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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개중에 몇몇은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바닥의 잡초들을 뜯었다 그러고는 흙을 파내어 잡초를 묻고 그 위에 누웠다 땅속으로 들어간 짱구들은 크게 한숨을 쉬고는 멈춘 듯 눈을 감았다가 새로운 나무로 자라났다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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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나무로 자란 많은 짱구들이 철수와 짱구를 감싸기 시작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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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 이게 뭐야? 어떻게든 해 봐! 신짱구...!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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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짱구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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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그때 꽂혀 있던 책 한 권이 나와 철수 앞에 펼쳐졌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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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철수가 책을 살펴보려 한 발자국 다가갔을 때, 책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오며 책장이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한 페이지에서 멈추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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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철수는 그 책에 빨려 들어갔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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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주변을 돌아 보니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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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바다는 너무 맑아서 안에 돌아다니는 물고기가 다 보였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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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여기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철수는 초조한 듯 입술을 짓이기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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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뗏목을 만들 만한 나무가 있나 주위를 둘러봤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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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그때 철수는 맹구 콧물 모양 나무를 찾았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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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철수는 맹구 콧물 나무를 자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나무는 쿵 소리를 내며 쓰러졌고, 철수는 그것을 물가로 밀어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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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맹구 콧물 나무는 많이 가벼워서 바다에 젖지 않고 두둥실 뜰 수 있었다 철수는 거기에 매달려 있는 힘껏 올라탔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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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철수는 한참 헤엄쳤다 결국 도착한 곳은 책못방이었다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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