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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코들행쇼 전체글ll조회 748l 2

***



 " 안녕하십니까! 지산대학교의 예비소집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예비소집일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환은 집중할수가 없었다. 아까만난 그 성격더럽게 생긴 놈 때문이다. 이름이 뭐더라.....ㅇ..우..호? 호지? 우호지? 호우지? 우..우지호!!! 아그래 우지호였어! 지 키크다고 초면에 반말깐 개새끼. 아무리 동갑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반말깔수가 있지? 재수없는 놈. 모르는 사람한테 아는척 친한척 개쩔어. 내이름은 우지호야! 이지랄. 하나~도 안궁금했는데. 아 진짜 어떡하지? 기다려? 말어? 아 기다리기 싫은데 뭔가 궁금하단 말이지. 으아아아아악 ! 


그렇게 예비소집일에서 설명한 내용을 대충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낸 정환은 결국 설명내용을 하나도 듣지 못하고 '우지호' 라는 재수없는 녀석을 생각하다 '제2 큰건물'이라고 적힌 건물을 빠져나갔다. 아 씨, 아까 혼자 갈팡질팡할땐 교문까지 거리가 진짜 멀게만 느껴졌는데 갑자기 왜 또 짧게만 느껴지는거야! 으헝헝. 




***



" 아 씨! 왜 안와. 추워죽겠는데. 설마 간건 아니겠지? " 



먼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호는 시린 손을 녹이며 정환을 기다리고 있었다. 빨리 집에 가서 따뜻한 몸을 녹이고 싶었지만 멀리 살던 엄마가 전화로 '이정환' 이라는 애를 잘 좀 부탁한다고. 엄마 옛날 고등학교 동창 아들인데 길치에다가 워낙 낯을 많이 가리니깐 니가 잘 데리고 다니라고. 여리고 약한 애니깐 니가 잘 지켜주라고. 정환이 엄마가 지금 상황이 좀 안좋으셔서 정환이한테 신경못쓰니깐 니가 좀 신경써주라고. 원래 엄마가 아들처럼 돌볼 생각이였는데 아빠 일 돕는다고 그럴수가 없다고. 대신 좀 잘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였기에 쉽사리 집에 가질 못하는 지호였다. 그러다 정문 너머로 정환이가 걸어오자 정환이 도망갈세라 얼른 정환을 부르는 지호였다. 



" 어?! 이정환! 빨리와! 추워 디지겠어! "



정환은 지호가 부르는 소리에 종종종종 달려왔다. 짜식- 귀엽긴. 목도리에 얼굴 파묻고 오는 것 좀 봐. 크크. 귀여워.



" 우지..호? 라고 했나? 용건만 말해. 간단하게. "

" 음... 커피숍갈래? 뭐 따뜻한거라도 먹으면서 얘기하자. 지금 여기서 얘기하긴 좀 그래. "

" 내가 왜 너랑 커피숍을 가. 남자 둘이 커피숍가는거 사람들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그냥 여기서 빨리 얘기해. "

" 니가 사람들 눈치를 왜봐? 상관없으니깐 가자. 내가 사줄께. "



싫다는 정환을 억지로 끌고 가까운 커피숍으로 끌고가는 지호. 그런 지호의 뒤통수를 뚫어져라 야리는 정환은 정말 진짜 완전 기분이 더러웠을 것이다. 아마도? 


***



" 뭐먹을래? "

" 카라멜 마끼야또."

" 헐 단거좋아함? 신기하네. "

" 어. 단거 조오오온나게 좋아함. "

" 저기요! 음, 카라멜 마끼야또 한 잔이랑요 카페모카 한잔 주세요! "

" 야."

" 어, 왜? "

" 할말이나 빨리 해. 뭔데? 뭐가 그렇게 대단하시길래 커피숍까지 와? "

" 아 그냥 우리 엄마랑 너네 어머니께서 고등학교 동창이셨는데 너네 어머니께서 우리엄마한테 널 부탁하셨는데 우리 엄마가 바빠서 나한테 대신 너 잘 챙기라고 당부하셨어."

" 끝? "

" 응. 끝."

" 헐. 어이없어. 그딴 얘기 할려고 커피숍 온거? 나 이제 성인이고 내가 내 몸 잘 간수 할 수 있으니깐 너 나 돌볼필요 없어. 나 간다. 아, 커피는 잘마실께. " 

" 야! 그래도 그렇게 가는게 어딨냐? 몸 좀 녹이면서 얘기 좀 하자. 나 심심해. 너 기다리느라고 내 몸 다 얼었거든? 와 완전 치사해. "



갈려던 정환은 그래도 엄마 친구의 아들이니깐. 자신도 지금 몹시 추우니깐. 커피를 얻어먹었으니깐. 잠깐만 앉았다가 가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 우지호라는 녀석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대화 이어가기도 쉽지 않았다. 말도 안통하고. 짜증났다. 진짜 인연도 이렇게 더러운 인연이 없다고 생각한 정환이였다.


이랬던 둘 사이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한 친구로. 아니, 사랑하는 친구로. 그리고 왠만한 남녀 연인사이 보다 더 끈끈한 연인 사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기대해 봐도 좋다. 지호와 정환의 이야기를. 그 둘의 사랑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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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글쓰기는 참 어렵군요. 다행히 설레임1편에서 관심이 있어서 펑! 해버리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핳핳 

앜ㅋㅋㅋㅋ그리고 대학교 지산대학교....사실 지코의 '지' 와 산들의 '산' 자를 따서 지산 대학교라고 한거에욬ㅋㅋㅋㅋㅋ뭔가 그럴듯하지 않아요? ☞☜ 

흠흠..........허접하겠지만 앞으로 지코산들 열심히 써볼께요! 예쁘게 봐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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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다음편나오는거즈? 와어ㅏㅏㅇㅠㅠㅠ
근데 왜이렇게 산들이는 쟈갑나여...쟈갑지마...☆★

11년 전
독자2
우와앟!!!!두그룹에서최애멤버들로ㅜㅜㅜㅠㅠ컾링자체가짱인듯ㅇㅇ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독자3
우와 짱...신알신이요ㅠㅠ암호닉도받으시면 뀰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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