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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오일] 행복합니다. 中 | 인스티즈





집에도착했을때, 태일이형은 내 품에 벗어나. 소파에 그대로 잠이들었다. 그리고, 난 와이셔츠 팔부분을 팔꿈치까지 끌어올려, 응급상자를 찾아

태일이형이 잠들어있는 사이, 발바닥에 나 있는 상처들을 바라보았다. 잘 보이지않아. 손으로 들어 보는데, 한숨만 나왔다.

오래된 상처들이 가득했다.

 

 

 

결국, 물티슈 하나를 꺼내들어 발바닥을 닦았다. 간지러운지 괜히 바람빠지는 숨 소리만 내며, 뒤척이는 태일이형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마치 강아지처럼 다시 색색 거리며 잠을 청하는 태일이형이였다. 마치 약이라도 탄 듯, 그렇게 잠에 쉽게 빠진 태일이형이였다.

발바닥을 다 닦고, 연고를 발라주었다. 그리고 탁자쪽으로 발을 뻗게 해주고, 물티슈 하나를 더 꺼내들어

태일이형 얼굴에 나있는 눈물자국들 까지 다 닦아주었다. 그러고있자. 태일이형이 내 이름을 연신 불러대며 내 가슴팍에

파 묻히려 낑낑 거리며 머리카락으로 간지럽게 부벼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귀여워 괜히 웃음이 났다.

아, 태일이형이 혹시라도 추울까,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걷어냈다.

이불안은 차가웠다.

 

 

 

 

"아"

 

 

 

거실로 나가자, 소파에 누워있어야할 태일이형이 일어서있었다.

 

 

 

"태일이형, 발바닥에 연고 발랐어요 일어서면 안...되..는..데.."

 

 

 

태일이형의 얼굴 표정이, 아침과 같이 변해있었다.

이번에는 꼭 잡으리라 다짐하고 성큼성큼 다가가서 억지로 라도 소파에 뉘였다.

태일이형은, 순순히 그것을 받아들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내 손목을 잡아 자기  얼굴쪽으로 이끈다.

 

 

 

"지훈아"

"왜..?"

"행복해?"

".........어?"

 

 

 

나에게 물어오는 질문에, 답하는것도아닌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응하는것도아닌 묘한 대답을 하고 태일형을 한번 보자.

태일이형은 난 행복해, 라고 말하며 활짝웃는다. 그리고 쓰러지듯 태일이형은 잠이 들었다. 이불을 덮어주고 나도 그 옆에서 누웠다.

모든방에 불을 끄고 거실마저 불을 끄고, 옆에 스탠드를 켰다. 은은히 풍기는 오렌지색 그리고 태일이형을 빤히 바라보았다.

새근새근 잠에 빠져있는 태일이형,

 

 

 

"응, 행복해요 형.. 진짜 죽을만큼"

 

 

 

태일이형의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고, 잠이 괜히 오지않아서 TV를켰다. 혹시라도 태일이형이 잠에서 깰까, 볼륨을 최소한낮췄다.

이것저것 틀다. 아이들이 보는 방송이 나왔다. 만화였다. 카툰 같은..그런것.

귀여운거만 보면 미치는 나 이기에, 그 채널을 보았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동그라미에 귀엽게 생긴 캐릭터

그 캐릭터는 폐교회로 향했다. 그 캐릭터는 슬픈 모습으로 통통 튀며 폐교회안으로 들어갔고.

아무도없는 교회안에서 피아노만 덩그러니 있는 무대로 올라가, 피아노를 치고있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칙칙한 분위기였지만, 나도모르게 캐릭터 하나에 이끌려 보고있었다.

피아노를치는 캐릭터에게 다가오는 한 할아버지. 신부님으로 보였다.

주인공에게 웃으며 사탕을쥐어주는 장면

주인공은, 웃으며 피아노를 더 열심히 치는 장면

신부님이 피아노를 치고있는 주인공이 치고있는 건반에 사탕을 산더미로 쌓아준다.

 

 

그 주인공은 기쁘다못해, 미친듯 피아노를 쳤다.

 

 

 

 

 

괜히, 으스스해지는 분위기에 난 채널을 돌렸다.

앞으로 돌리다 멍 때리고, 모르고 앞으로돌려야하는데 다시 그 만화채널로 돌렸다.

그 만화주인공은 해롱해롱거리며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우으응..지훈..지훈..아.."

"어..어, 형 여기있어 나"

 

 

 

뒤척이는 형 때문인지 TV를 끄고, 형을 꼭 안아주었다. 형이 내 품에 파묻히듯, 안긴채 다시 잠에 들었다.

태일이형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나 또한 잠에 청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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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예측하기도 힘들고!진짜 언제봐도 대단하신 작가님ㅠㅠㅠㅠ 진짜 수고하고 계세요 계속 보러올게요 좋은글 쓰시느라 수고많으세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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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만화 진짜 저런고잇으면 소름끼칠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위기 진짜 대벅이예여 ㅜㅜㅜㅜㅜ 뭔가 둘이 안좋개 마뮤리될것같은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글은진짜언제봐도 차암 좋네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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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엉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아아 궁금하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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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소오오오오오오오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좋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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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저지금다음편보러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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