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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뮤/문류] 첫사랑을 만나다(부제:소나기) 上 | 인스티즈

 

 

 

 

 

서울에서 전학을 왔다고 했다. 작은 두 손으로 가방끈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현아의 눈에 귀엽게 보였다. 작은 교실에서 10명 남짓 되는 친구들이 일제히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쑥스러운지 자기 이름을 말하는데에도 버거워 보였다. 제 손처럼 자그마한 입술을 달싹이며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 류세라… 라고 해."

 

 

아직 봄이라 두껍지 않은 니트를 입고 있는데 손등의 반을 덮어버리는 긴 소매가 작은 손을 더 작게 만들었다. 예뻤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 친구들이 손뼉을 치자 그게 또 부끄러운지 손으로 하얀 얼굴을 폭 깜 사 쥔다. 그 모습이 정말, 예뻤다. 세라는 현아의 자리에서 대각선쯤 위치한 자리에 앉았는데 고개를 들 때마다 보이는 세라의 모습에 현아는 얼굴을 붉혔다.
 

 


현아는 백구랑 산책을 다녀오라는 어머니의 말에 오늘만 동생한테 다녀오라고 하면 안 되냐고 툴툴거렸다. 오늘은 혜민이 집에서 같이 학교 숙제를 하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혜민이네 집에는 맛있는 게 늘 많아서 혼자 간단히 할 수 있는 숙제도 혜민이 집에서 하고는 했다. 어머니의 대답이 떨어지기도 전에 종이 뭉치를 들고 잽싸게 대문을 나섰다. 해 지기 전에 올게요! 라고 외치며.


콧노래를 흥얼흥얼 거리며 개울가로 갔다. 개울가를 건너려면 이 징검다리를 건너야 했다. 물이 그리 얕지도 않고 깊지도 않아서 현아와 친구들이 자주 와서 노는 곳이었다. 혜민이 집에 가기 위해 징검다리를 건널 때면 늘 즐거웠다.

 


 "세라…?"

 

 

류세라라고 했던가…. 오늘 현아의 볼을 붉게 물들게 했던 세라가 징검다리 중간에 쪼그려 앉아있다. 여전히 제 손에 반을 덮는 긴 소매의 니트를 입고서. 현아는 세라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여기서 들리지 않겠다 싶어서 마음껏 그 이름을 불러보았다. 세라는 한참을 개울물을 내려다보더니 손을 뻗어 물을 움켜쥐었다. 두 손으로 물을 가득 담아보기도 하고 작게 참방참방 거리기도 했다. 현아는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데 세라가 딱 중간에 앉아있기도 그럴 것이 왠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바보. 거기서 뭐해"

 "어, 어…?"

 


세라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현아를 바라봤다. 현아는 깜짝 놀라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당황한 현아의 모습에 푸흐, 웃음을 흘리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긴 소매 끝을 잔뜩 걷어 올렸는데도 가냘픈 팔 때문인지 헐렁한 니트 때문인지 어느새 흘러내려 세라의 소매 끝이 물로 적셔져 있었다. 그런 손으로 개울물을 가리켰다.

 

 

 "여기로 다 보여"

 "아…."

 "나를 뭘 그렇게 쳐다 보고 있었어"

 

 

현아는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가만히 서서 자신을 보고 있었다는걸 세라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온몸이 화끈화끈 걸렸다. 현아는 세라가 말이 없자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다. 세라는 다시 소매를 걷어 올리고 아까보단 좀 더 깊이 팔을 담그고 손을 움직거렸다. 무언갈 줍는듯했다.

 

현아는 혜민이네 집에서 숙제를 하려고 가져왔던 종이 뭉치 중 가장 덜 구겨지고 깨끗한 종이로 비행기를 접었다. 바닥에 아예 앉아서 꼬물거리며 종이를 접었다. 학교에서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합에서 이긴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쓰이게 될 줄이야.


다 됐다…. 작게 중얼거린 현아가 자리에서 폴짝 일어나 종이비행기를 세라에게로 날렸다. 너무 멀리 날아가지도 않았고 물에 떨어지지도 않았으며 세라의 어깻죽지에 가볍게 부딪혔다가 바로 옆으로 톡 떨어졌다. 세라는 물에 넣었던 손을 빼서 바지에 대충 물기를 툭툭 닦고서 현아의 종이비행기를 집어들었다.

 


 "우와 예쁘다"

 "네 것도 접어줄게."

 


현아의 말에는 두근거림으로 인한 떨림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그걸 느낀 것인지 아닌지 세라가 발간 입술로 작게 웃으며 현아 쪽으로 징검다리를 조심스레 건너왔다. 바로 눈앞에 마주 서 있는 세라와 현아. 현아는 세라에게 웃어 보이곤 다시 바닥에 앉았다. 이 종이 뭉치로 내 비로소 비행기를 다 접어주리라 다짐하곤 또박또박 종이를 접어갔다. 그러다 눈앞에 스윽 보이는 것에 고개를 들어 세라를 올려다봤다. 작고 동글동글하니 모양새도 귀여운 조약돌이었다.

 


 "그냥 물속을 보고 있는데 눈에 띄어서."

 "나 주는 거야?"

 "응."

 


현아는 얼떨결에 귀여운 조약돌을 건네받았다. 손바닥 위에서 작게 빛을 내는 조약돌이 예뻤다. 이 개울가를 수도 없이 와봤지만 이렇게 예쁜 조약돌은 본 적이 없다. 왠지 세라의 수줍은 미소가 녹아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현아는 조약돌을 주머니에 넣고는 다시 비행기 접기에 열중했다.

 

 

 "잘 접는다. 난 이런 거 할 줄 모르는데"

 "나 종이배도 접을 줄 알아. 접어줄까?"

 "종이배? 응 접어줘!"

 

 

현아는 종이배 하나에도 기뻐하는 세라가 아주 좋았다. 비행기 다섯 개를 접고 나니 종이 한 장이 남았다. 이걸로 종이배를 접어줄 심산이었다. 세라는 손뼉을 작게 짝짝 치며 기대하는 눈빛으로 현아의 손을 바라봤다.

 


 "종이배를 접어서 물에다가 띄우는 거야"

 "와, 멋있다. 나중에 나도 접는 법 알려줘"

 "응 그럴게. 이거 접기 전에 여기다가 소원 같은 거 적어야 해"

 

 


현아의 말에 세라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재차 되물었다. 소원을 적어서 띄우면 이뤄진다는 말에 눈동자에는 이미 설렘으로 그득 들어차 있었다. 세라는 신기하다고 몇 번이나 말하며 종이에다가 무언갈 써내려갔다. 무슨 소원을 쓰는 걸까 현아는 곁눈질로 힐끔힐끔 훔쳐봤지만 작은 손으로 종이를 꼼꼼히도 가리는 탓에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자! 다 썼어. 소원. 절대로 보면 안 된다?"

 "중요한 비밀 같은 거야?"

 "그냥, 오늘 갑자기 생각난 소원이야. 꼭 이루면 좋겠다"

 

 


세라는 입가와 눈가에 웃음을 가득 띠며 개울가 건너편 뒷산을 내다봤다. 세라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현아는 세라가 써내려간 소원을 슬쩍 보았다. 현아의 심장이 마구 뛰었다. 글쎄, 현아도 왜 이렇게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는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왜 이리 슬프고 불안한지도.

 

 


 "저기 뒷산에는 뭐가 있어?"

 "가볼래? 봄이라 꽃도 많이 피었어."

 "와, 진짜? 가보자! 나 꽃 되게 좋아해"

 

 


현아는 문득 꽃을 좋아한다니 세라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봄꽃의 향기를 맡고 있을 세라의 모습을 생각하니 어느새 또 입가엔 미소가 걸쳐진다. 세라는 현아가 만든 종이비행기 다섯 개를 품 안에 가득 안았다. 구겨지지 않게 안으려고 어설픈 자세를 하고 있지만, 그 모습이 또 귀여워 보이는 현아다.

 

 

 "저기 뒷산은 넓어?"

 "응, 엄청나게 넓지"

 "그럼 이거 저기 가서 날려보면 되겠다!"

 "그래, 그러자"

 

 

세라가 앞서 징검다리를 건넜고 그 뒤를 따라 성큼성큼 건너는 현아다. 평생을 이곳에서 살며 징검다리를 많이 건너와서 현아야 상관없었지만 세라는 아직 낯설어 그런지 넘어질 듯 미끄러질 듯 아슬아슬했다. 게다가 종이비행기까지 안고 있어 더욱이 그랬다. 현아가 돌아갈 때는 손을 잡아주리라 다짐했다.

 


 "우와…. 진짜 예쁘다!"

 

 


세라는 피어난 지 얼마 안 된 파릇파릇하고 귀여운 들꽃들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뒷산이라 부르기는 하지만 평지와 다름없었다. 경사지지도 않았고 위험 요소 따위도 없는 곳이다. 이곳 역시 친구들과 자주 오는 곳이며 혜민이 집에 가려면 이곳을 거쳐야 하기에 현아에겐 늘 상 오는 곳이라 보는 게 맞겠다. 아, 그러고 보니 혜민이 집에 가려던 길이었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벚나무가 있어."

 "벚나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인데!"

 "지금쯤이면 절정이겠다. 구경하러 가자"

 

 


활짝 웃는다. 그리고 뭐가 그리도 예쁘고 마음에 드는지 연신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꽃 구경을 한다. 손톱께만한 들꽃 하나까지 전부 눈에 담으려 하고 만개한 꽃의 향을 하나하나 다 맡아보려 하는 세라다. 그런 세라가 뒤처지지 않게 보폭을 맞추는 현아. 봄에 걸맞게 매우 아름다운 그림이다.

 


 "악!"

 


세라가 날아가는 노란 나비를 잡으려 폴짝폴짝 뛰다가 발을 헛디뎠다. 현아는 눈이 이만큼이나 커져 세라에게 달려왔다. 괜찮아? 괜찮아? 연신 물으며 세라의 발목을 조심스레 눌러본다. 미간을 잔뜩 찡그리며 안쓰럽게 신음을 토해낸다. 순간 현아는 제가 더 아픈 느낌이 들었다. 세라는 현아가 걱정하자 미안한 마음에 걸을 수 있다며 벌떡 일어났다. 절뚝절뚝 거리며 앞서 걷는다. 그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예뻐 보이는 현아는, 웃으며 찬찬히 구부렸던 다리를 일으켜 세라에게로 갔다. 그러고선 세라의 손을 잡았다. 세라는 손을 주춤거렸다. 살짝 빼내려고 하자 현아는 잡은 손을 더 꽉 쥐었다. 그런 현아를 올려다보며 싱긋 웃는 세라다.

 


 "진짜 예쁘다…. 꼭 눈 오는 거 같아"

 "꽃눈이라고 하지 이걸."

 

 

 

이미 벚나무는 만개하여 그 풍경이 절정이었다. 바람이 살살 불면 한둘씩 꽃잎들이 마치 눈 오듯 떨어졌다. 뒷산에서 제일 큰 벚나무 앞에서 세라와 현아는 넋을 놓고 그 절정의 벚나무를 눈에 담았다. 그러다 현아는 세라의 다리가 걱정되어 벚나무 아래 마련된 벤치로 세라를 부축했다. 현아가 태어나기도 전에 혜미네 할아버지께서 가져다 놓으신 벤치다.

 


 "이놈들, 여기서 뭣들 하느냐?"

 

 

혜미네 할아버지셨다. 짊어드신 지게 가득 패진 장작 나무가 있었다. 도와 드릴까 해서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놀다 들어가라고 손을 흔드셨다.

 

 

 "곧 소나기가 올 것 같은 데 너무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거라"

 


허리를 숙여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세라는 두 팔로 무릎을 끌어안고 고개를 들어 떨어지는 벚꽃 잎들을 가만히 바라봤다. 꽃잎 하나가 세라의 콧잔등으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현아는 그 모습에 푸흐, 하고 웃었다. 세라도 우스운지 작게 웃었다. 그러다가 어느샌가 현아가 들고 있게 된 종이비행기를 세라에게 내밀었다. 자, 날려봐. 세라는 종이비행기를 하나 집어들었다. 잘 못 날리는데…. 라며 머뭇거리니 현아가 먼저 하나를 날려보냈다. 하늘 높이 멀리 날아가는 종이비행기에 세라는 손뼉을 쳤다. 현아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세라도 비행기 하나를 날렸다. 현아의 비행기보다는 멀리 날지 못했지만 버벅거리지 않고 시원스레 잘 날아갔다. 뛸 듯이 기뻐하는 세라가 아주 예뻤다. 그러다 현아는 접었던 종이비행기 하나를 다시 폈다. 그러곤 연필로 세라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뭐해?"

 "너 그려주려고."

 "에이, 하지 마-"

 "가만히 있어봐, 내가 잘 그려줄게"

 

 

세라는 쑥스러운지 아까 기뻐하던 기색을 감추곤 얌전히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까와 똑같은 자세를 하고는 등을 뒤로 기댔다. 달큰히 나는 꽃내음이 좋았다. 세라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속눈썹도 저렇게 예쁠 수 있구나 생각한 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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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달달해서 보는내내 엄마미소 ㅈ지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달유
와 달달했어요? 다행이네요 걱정했는데ㅠㅠ 늦었는데 일찍 주무세요 독자님! 내일 아침부터 많이 춥대요ㅠㅠ 부끄러운 글솜씬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2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신청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달유
신알신ㅠㅠ 진짜 이 맛에 작가님들이 글을 쓰나봐요! 늦었는데 일찍 주무세요 독자님! 내일 아침부터 많이 춥대요ㅠㅠ 부끄러운 글솜씬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3
하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다ㅠㅠㅠㅠ
10년 전
달유
신알신ㅠㅠ 진짜 이 맛에 작가님들이 글을 쓰나봐요! 늦었는데 일찍 주무세요 독자님! 내일 아침부터 많이 춥대요ㅠㅠ 부끄러운 글솜씬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5
부족한 글솜씨라뇨..ㅎㅎㅎ 저도 작가님 사랑해욯ㅎㅎ
10년 전
독자4
ㅎ헐쩐다..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달유
신알신ㅠㅠ 진짜 이 맛에 작가님들이 글을 쓰나봐요! 늦었는데 일찍 주무세요 독자님! 몇분 안남은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부끄러운 글솜씬데 봐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6
어쩜 이리달달해 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달유
신알신 감사합니다! 하루 지난 댓글 죄송해요ㅠㅠ 달달한 불금 되셔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7
헐쩐다ㅠㅠㅠㅠㅠ얼른다음편ㅠㅠ현기증나염ㅠㅠ
10년 전
달유
하루 지난 댓글 죄송해요ㅠㅠ 다음편 올라왔는데 읽어보셨나요?ㅎㅎ 달달한 불금 되셔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재부터 대박이네요ㅠㅠㅠㅠ하ㅠㅠ이렇게 달달한 문류라니...스릉흡느디ㅠㅠㅠ
10년 전
달유
저야말로 사랑합니다 독자님! 달달했다니 다행이에요ㅠㅠ 달달한 불금 되셔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9
문ㅠㅠㅠ류ㅠㅠㅠ 진짜 왕 달달해요 머릿속에 막 그려지고ㅠㅠㅠ 끙ㅠㅠ 왜 이렇게 좋죠? 마성이야 세번 더 읽을거에요..
10년 전
달유
머릿속에 그려져요ㅠㅠ? 와 진짜 감사해요 항상 독자님들이 제 글을 읽을 때 머릿속으로 이야기 속의 문류를 상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독자님ㅠㅠ 문류와 함께 달달한 불금 되셔요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10
저왜이거 지금보죠ㅜㅠㅜ이명작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둘이바행기접고 놀고진짜 순수해미치겠드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1
으 ㅠㅠㅠㅠㅠㅠㅠ취햔저격 ㅠㅠㅠㅠㅠㅠㅠ문체도 내용도 정말 좋아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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