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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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한게 팬이 많기는 많나보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짜증도 나고, 이만큼 심할줄도 몰랐다.
저 멀리서 팬들에게 웃어주는 남자를 보니 웃음이 나기 시작했다.
근데,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으휴, 그냥 받을수도 있는것을 이벤트 해준답시고 몰래 온게 화근이었다.
계속 서있다보니까 다리도 저리고, 올거면 편하게 입고올껄.
무슨 기분을 낸다고 하이힐에 미니스커트 까지 입었는지.
두시간 정도는 족히 기다린 것 같다.
에휴, 남자친구 한번 만나기 힘드네, 정말.
점점 줄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거의 앞으로 다왔다.
나보면 놀랠려나? 좋아할까?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되어 떠올랐다.
.. 별로 안좋아하면 어떡하지.
성용이 내가 치마입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바로 앞에있던 팬이 가고, 내차례가 되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조심스레 다가섰다.
" 오빠! "
소녀마냥 콧소리를 섞어서 성용이를 불렀다.
아마도 성용이에게 오빠라고 부른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것이다.
이래뵈도 이벤튼데, 이런거 하나 못해줄까.
뭐… 이벤트 치고는 너무 휑하긴 하지만.
" 오빠 받으세요! "
편지와 직접 만든 과자,초콜릿 등 간식거리가 든 쇼핑백을 성용이에게 건넸다.
눈이 휘둥그레 해서는 상황 파악을 전혀 못한다.
크큭, 빨리, 싸인해주세요
성용이와 눈을 마주하자 허- 하고 탄식을 내뱉는다.
그리곤 종이에 휙휙- 싸인을 하더니 밑에 몇자를 끄적인다.
얼씨구, 잘한다. 나중에 덜덜 떨지말고 빨리 집에가서 옷갈아입고나와. 나중에 내가 전화할게.
p.s 안갈아입고오면 나도 너 어떻게 할지 모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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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의 오글거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naver stop...☆★ ㅋㅋㅋㅋㅋ 오늘은 기글기글이네요 아오 고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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