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전에 제글을 기다렸던 독자님들에게 죄송해요.... 일주일만인가요? 너무 늦게 왔죠? 자격증 따느랴 컴퓨터할시간도 줄고....글도 잘안써지고 제 글이 마음에 안들어서요... 자신감 뚝뚝...그래도 쓰던글은 다써야할것같아서... 무책임한 작가라 죄송해요ㅠㅠ 오랜만에 왔는데 글도 적어서 죄송해요...써둔글이.... 다 날라갔어요.....힝...
자주 못와서 미안해 내가 오지 못한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우선 택운이가 깁스를 풀어서 지금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
처음에 재활 치료를 받을때 맨날 누워만 있었던 택운이가 일어선 모습을 처음 봤는데 거인인줄 알았어
키가 너무 커서 내가 부축을 해야 하는데 택운이한테 안겨있는 모습이였으니까...
택운이는 아플 텐데 신음소리 하나 안 내며 묵묵히 재활치료를 받았어 하루하루 나아지는 모습에 내가 다 뿌듯해
이제 걷는데 불편함이 없으면 퇴원할것 같아 택운이가 나아지는건 좋지만 곧 택운이랑 이별해야한다는게 아쉬워...
퇴원을 하면 전에 살던 서울로 갈테니까 다시 볼수 없을것 같아서....
오늘 그 치매할머니가 왔다갔어 날 미워하시는 할머니 있잖아 처음엔 제 정신이라 예뻐해주셔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빛부터 바뀌더니
"야이 썅년아 내눈앞에 띄지 말라했지 어린년이 간호사를 한다고 설쳐대? 니년은 사람 여럿죽일년이야 육시랄년"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었지 할머니의 폭언이 익숙해 질만도 한데 익숙해지질 않아....
할머니의 진료가 끝나고 나도 같이 나가려는데
"별빛씨 잠깐 나랑 얘기좀 할래요?"
의사선생님이 날 불러
"네..? 왜 그러세요?"
"213호 정택운 환자 말이에요 좀더 신경써줘야 할거 같네요 오늘 정기검진받았는데
스트레스성 위염을 앓고 있더라구요. 증세가 보였을텐데... 몰랐던 건가요 아니면 보고를 안한건가요?
잘하고 있지만 더 신경좀 써주세요"
"....죄송합니다........."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 매일 옆에있었는데 택운이가 아픈걸 몰랐어 위염이라니.....
열도 나고 잘먹지도 못하고 토하고 그랬을텐데 내앞에선 아픈티를 하나도 내질 않았으니까....
의사 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나왔어 그냥 생각 없이 걷다보니 택운이 병실 앞이야 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택운이는 나를 반기는 눈치였어 읽던 책을 옆에 두고 날 바라봤어
"택운씨 난 택운씨한테 뭐에요?"
택운이를 보니까 신경질이 났어 왜 택운이는 나한테 아픈걸 말하지 않았을까 서운하기도 하고 항상옆에 있었는데 아픈걸 몰랐다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고
택운이는 말없이 좀 당황한 눈으로 날 쳐다보고있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내가 묻는게 당황스럽다는듯 날 보는데 그게 더 미운거야
"저 택운씨 당담 간호사에요 택운씨도 제가 어린나이에 간호사일 하는게 못믿어워서 그러는 거에요? 그렇게 제가 못믿을 간호사인거냐구요"
택운이는 지금 내가 이렇게 말을 하는데도 입을 꼭다물고 그냥 날 빤히 쳐다 보기만 하고 있어 그 모습이 더 화가 나는거야
"내가 우습냐구요! 그래요 나 어린나이에 간호사 됐다고 무시하는거냐구요 지금 몸이 이렇게 안좋은데 아픈걸 왜 참고 말도 안해주냐구요"
결국 내 분에 이기지못해서 택운이한테 등을 보였어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는거야 아까 왔다가신 할머니의 폭언도 생각나고.....
뒤에서 끌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택운이가 다가와서 날 안아줬어 따듯하게....
재활치료가 끝나지 않아서 걸음을 옮기기 힘들텐데 나에게 다가온 택운이한테 미안해 괜히 화를 낸거같아서....
택운이가 날 꼭 끌어안고 토닥토닥해주니까 설움이 북받혀오르는거야 소리 없이 우니까 어께가 흔들렸어 뒤에서 감싸 안은 택운이가 내어께를 더 꼭 끌어안으며
"나 때문에 울지 말아요 미안해요 무시한거 아니에요 나 별빛씨 좋아해요 그래서 아픈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그랬어요 무시해서가 아니에요"
택운이가 조근조근 말하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는거야 그치고 싶은데 그동안 설움이 몰려왔는지 쉽게 멈추지 않아
"미안해요 이제 뚝 그쳐요 별빛씨"
나를 돌려세워서 눈을 마주치는데 큰 키 때문에 고개를 들어서 눈을 마주쳤어 근데 너무 창피한 거야 어린애처럼 어리광 부린 것 같았고 얼굴에는 울어서 눈물범벅일 텐데....
내가 손을 들어 내 눈물을 닦으려고 하자 내얼굴에 손이 닿기전에 내 손목을 잡고 손목을 내려 두고 그손을 다시 올려서 큰손으로 내 눈물을 닦아줘
"별빛씨는 우는것보다 웃는게 더 예쁜데.."
잘웃지 않는 그가 나에게 미소를 띄어 내가 그냥 보고만 있자 내 입꼬리를 찌르며
"웃어줘요 별빛씨"
그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픽하고 나왔더니 내머리를 쓰담아주더니 등아래로 내려가더니 끌어 당겨 날 품에 안아
"별빛씨 서운했죠? 미안해요.... 이제부터 아프면 별빛씨한테 꼭 먼저 말할께요"
그리고는 토닥토닥 나를 위로해줬어 얼마나 안겨있었을까 마음이 진정되고 부끄러움이 올라왔어 살짝 몸을떼어내 택운이를 바라봤는데 날 내려다 보고 있었어
"택운씨 나도 미안해요 오늘 감정이 격해져서 택운씨한테 화냈어요....미안해요"
택운이는 괜찮다는듯이 입꼬리를 살짝 올려 그리곤 일어서 있는게 힘든지 나에게 기댔어
택운이의 얼굴이 내 어께 언저리에 올라와 있고 택운이의 머리카락이 내 목을 간지럽혀
그렇게 있다가 내가 택운씨 허리를 꼭 끌어 안았어 그렇게 한참동안 있다가 전화가 울려 나에게 전화 올 사람이 없는데...
우선 택운이를 침대에 옮기고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모르는 번호인거야 우선 전화를 받았는데
"야! 너 그렇게 사라져 버리면 어떡해 번호도 바꾸고 내가 니 번호 찾을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도망치듯 지방에 있는 병원으로 취직을 한 나니까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어
"응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택운이한테 눈짓으로 말을 하고 병실에서 나와서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홍빈이랑 통화를해
"넌 잘지냈냐는 말이 나오냐? 니가 갑자기 없어졌는데? 니 부모님한테도 말안하고 나한테도 말도 안하고 지금 너 어디있냐?"
홍빈이는 많이 걱정했는지 이것저것 물어봐 갑자기 사라진 나한테 화가 많이 나있는것 같았고
"나 지금 강원도에 있어 여기 병원에 취직해서 잘지내고있어"
"강원도? 니가 왜 거기서 일하는데? 대학병원 놔두고 너 왜 거기 가 있는건데? 난 니가 이해가 안돼
나 지금 고속도로 탔거든? 니가 다니는 병원 주소 나한테 보내 너 만나러 갈거야"
"알겠어 여기 눈 오니까 운전 조심하고... 응 알겠어 주소 보낼께 그래... 이따 보자"
홍빈이와 통화를 끝냈어.... 아무래도 홍빈이를 만나면 왜 내가 도망치듯 여길 왔는지 설명을 해줘야할것 같아
홍빈이도 이미 대충 눈치는 채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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