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수회장님인건 너도알고 나도알고 징어들도알고 다알잖아요...
그리고 종대 이쁘쟈나....이런 귀여운 신입사원 오면 어이구 감사합니다 ㅠㅠ누가 괴롭히는데 ㅠㅠ
[EXO/클첸]찾아봐도 없길레 내가 쓰는 리맨물 01 |
:정말 찾아봐도 없었다구요..금손님들...클첸 리맨물 진리인거 아시쟈나요..? 얼른 메모장 켜실게요...어젯밤은 클첸 리맨물로 불태울라그랬는데..아무것도 없어서 하얗게 불태웠어.. |
"하으..떨려"
지금 종대는 한 회사의 입구에서 안절부절하며 들어갈까 말아야 할까를 고민하고있다.
이 회사로 말할 것 같으면 앞으로 종대가 일하게 될 곳이며 요즘 꽤 잘나가는 중소기업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5명이 운영하던 벤처기업이였으나 시험삼아 만든 어플이 폭팔적인 인기를 끌자
직원들을 늘리고 사업 규모를 확장시키며 현재는 핸드폰 어플 회사중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였다.
지방에서 대학을 나온 종대였으나 정신차리고 공부한 덕에 4년동안 꽤 좋은성적을 거두었다.
군대도 다녀오고 대학까지 졸업하니 벌써 26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취직자리를 알아보는 도중에 종대의 눈에 들어온 회사가 바로 이 회사였다.
요즘 스마트폰 안쓰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는가?
게다가 이 어플은 종대같은 20대들이나 10대는 물론 4·50대 아주머니 아저씨까지 사용하는 어플이였다.
대학생활 4학년 동안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성적,아니 어쩌면 그 대학에서는 상위권이라고 불릴 수 있는 성적이였지만
종대에게 대기업의 문턱은 높기만 했다.
대기업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괜찮은 중소기업을 둘러보던 중 종대에 눈에 들어온 회사가 바로 이 회사였다.
종대는 머지않아 이 회자는 직원수 300명을 넘고 대기업으로 성장할거라고 믿고 회사에 원서를 넣었다.
무리없이 면접에 붙은 종대가 바로 오늘 회사에 첫 출근을 하는 날이지만 왜 밖에서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가 함에 대해서는
"자네가 김종대 사원인가?"
"아 네! 사장님"
요새 잘나가는 회사이긴 했으나 사장님은 회사원 모두 가족!우리 회사의 미래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셔서인지
오늘 새로들어온 신입사원인 나를 사장님께서 손수 배웅하러 나와주신 것이다.
"자 들어가지"
"네!"
띵
엘레베이터가 도착했다는 경쾌한 소리가 울렸다. 거리에 나가면 보이는 정장을 입고 가방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젠틀한 샐러리맨들을 보고서
나도 나중에 회사에 입사하면 젠틀하게 가방을 들고다녀야지 했던 다짐은
긴장감으로 인해 아기 안듯이 두손으로 꽉 안아버린 가방과 함께 떨어져 버렸다.
"으아아!죄송해요"
"허허 아닐세 그나저나 김종대 사원은 꽤나 허둥지둥 대는군"
"죄...죄송합니다!"
출근 첫날인데 벌써부터 상사에게 찍힌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그것도 그냥 상사도 아니고 사장님에게!
'허둥지둥대는 일못하는 사원'으로 찍히긴 싫어서 떨어진 가방을 얼른 주워 이번엔 절대 떨어트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다시 가방을 두손으로 꼭 감쌌다.
"오늘 새로 입사한 김종대 씨입니다. 모두 잘 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입사한 김종대라고 합니다! 영업부에 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영업부의 사원들의 눈빛에 당황스러워 잠시라도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하고자 90도 인사를 했다.
여기저기서 쿡쿡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여사원들의 '귀여워~'라는 소리도 들려온다.
귀엽다는 말에 귀가 좀 빨개진듯 했다.고개를 드니 남자가 봐도 잘생긴 사원3명이 있었다. 그들은 나를 약간 호기심 있는 눈빛으로 쳐다 보고 있었다.
한명만 빼고
소개를 마치자 사장님께서는 내 자리를 안내해 주셨고 일 잘들하라는 말과 함께 영업부를 떠나셨다.
내 자리를 보니 뭔가 정식으로 이 회사의 입사한 것이 실감이 났다.
이제 좀 긴장이 풀려 아기 안듯이 꽉 안았던 가방을 내려놓고 앉으려는데
아까 말한 잘생긴 남사원 한명이 나에게 소리쳤다.
"종대씨? 여기 커피 한잔만요!"
"어!그럼 저두요."
"어머!그럼 저두요~저는 프림 빼주세요 종대씨, 아!경수씨 그래서 말인데..."
목에 걸려있는 사원증을 보니 처음에 말을 한것은 변백현 대리님이였으며 그 뒤를 이어
같이 얘기를 하고 있던 박찬열대리님도 자기도 부탁한다 하였고 그 옆에서 관심받을려고 애쓰던 여사원도 자기도 커피를 부탁한다 하였다.
프림을 뺀 커피를.
회사에 처음 와서 하는 일이 겨우 커피심부름이라니..조금 맥이 빠졌지만 아직 햇병아리인 신입사원 종대는 군말없이 자리에서 앉은지
1분도 되지 않아 커피를 타러 영업부를 나서야 했다.
하지만 사장님과 함께 올라온데다가 오늘 처음 오는 회사라 커피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조차 알 수 없던 종대는
자기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켰던 변백현 대리님께 조심스레 물어봤다.
"저어..근데 탕비실이 어디있나요..?"
"응?아, 나가면 있을거에요. 이제 저희 회사에서 일하실건데 구조 정도는 알으셔야죠.아 근데 뭐먹을건데.."
내 말에 귀찮다는 듯 대충 대답해주고는 동갑으로 보이는 박대리님과 다시 말을 하는 듯 했다.
더이상 물어봤다가는 첫날부터 까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용히 사무실을 나왔다.
그래..변대리님이 나가면 있다고 하셨으니까..나가면 있겠지..
하지만 시계를 보지 않던 신입사원 종대는 알리가 없었다.
시계는 12시를 가르키려 하고 있었으며 변 대리님과 박 대리님이 방금 한 얘기는
'오늘 밖에서 무얼 먹을까'라는 토론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탕비실을 찾아 한참을 헤매던 종대는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아 대체 탕비실이 어디야아ㅠㅠ"
주저앉아 함참을 찡찡거리던 종대는 '혹시 늦게갔다고 또 까이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앉은 몸을 일으키고
다시 회사를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찾았다!!!"
몇 분간 여러 방을 기웃 기웃거렸더니 커피믹스와 정수기와 앉을 곳이 있는 탕비실처럼 보이는 곳을 발견했다.
쇼파도 있겠다 잠깐 앉아서 지친 몸을 쉬게 하고 싶었지만 당장이라도 가지 않으면 혼날 것 같은 마음에
종이컵을 들고 커피를 타기 시작했다.
종대는 사실 커피를 물부터 따른 다음에 커피믹스를 타는데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르륵 녹는 모습이 보고싶다나 뭐라나..
어쨋든 오늘도 여김없이 뜨거운물부터 받고있던 종대는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물을 쏟을 뻔 했다.
"커피 안넣었는데?"
무서운 사람은 아니구나 싶어 조심히 고개를 돌려보니 남자의 가슴팍쪽이 보였다.
조금 자존심이 상했지만 고개를 좀 더 올리자 금발에 이국적으로 생긴 잘생긴 남자가 서 있었다.
"네..네?"
"커피믹스, 안넣었잖아"
"아...저..저는 물 먼저 따르는데요....."
커피믹스를 안 넣은 게 죄라도 되는지 종대를 추궁하는 남자에게 뭔가 느낌으로나 키로나 밀리는 종대는 쭈구리가 된 듯이 몸을 움츠리며 대답했다.
남자는 내 말을 듣더니 한발짝 물러서서 위 아래로 나를 스캔했다.
나를 스캔하는 눈빛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알만 굴리고 있는데 남자의 입이 열렸다.
"못보던 얼굴인데..신입사원인가?"
"아,네! 오늘부터 영업부에서 일하게된 신입사원 김종대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신입사원이란 말에 누가 자기소개버튼이라도 누른 듯 기계적으로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기소개를 끝내자 남자는 소리내지 않고 입꼬리만 올려 웃더니 나에게 말을 걸었다.
"지금 점심시간인데 여기서 뭐하는거지?"
그러면 당신이야 말로 뭐하시는데요. 라고 되받아 치고 싶었으나 혹시 높은사람일까 싶어 그 말은 맘속에 묻어두기로 하였다.
"아..대리님께서 커피를.."
"점심시간인데 밥먹기 전에 커피를 먹나?독특한 취향이군"
점심시간이라니...어쩐지 배가 좀 고프다 했는데..나온지 그렇게 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 일부러 점심시간에 날 보냈단말이야?
조금 화가 날 법도 했으나 처음 든 생각은 늦었지만 안까였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제 나도 어쩔수없는 직장인이 된건가..하고 긴장감이 풀려버리자 몸에 힘도 조금씩 풀려 쇼파에 눕다시피 앉았다.
"흠..점심 아직인거 같은데..어때 같이 먹겠나?음..이름이.."
"김종대입니다! 물론 영광입니다!"
점심따위 아무래도 좋았지만 상사의 명령을 거절하면 회사생활이 피곤할 듯 싶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났다.
게다가 뭔가 꽤 높은 직급인거 같은데..이 기회에 잘보여서 원만한 회사생활을 만들어보자는 종대의 속셈도 있었다.
그게 잘못된 선택이였던 것은 그때의 종대는 알지 못했다.
"정말요??우와 신기해요!"
모든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회사 근처 음식점은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로 가득 찼다.
사람들이 많아 시끌벅적했지만 종대의 하이톤의 목소리는 그중에서도 단연 튀었다.
"어쩐지 이국적으로 생기셨다 했는데~역시!저 외국인 처음봐요!아!길에서 보는 외국인 말고요 ㅎㅎ"
소심하긴 하지만 붙임성있는 종대는 어른들이나 선배들에게 항상 이쁨을 받아왔다.
하는짓도 그렇고 꽤 귀여운구석이 많았기 때문이다.
종대는 음식점을 가는 사이 옆에서 잘도 떠뜰어댔고 그 결과 이 남자에 대해서 조금 알아낼 수 있었다.
이름은 우이판.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이름은 크리스라고 한다.
게다가 사장님이 직접 미국에서 스카웃 해온 인재라고 한다.
"전 크리스라는 이름이 더 좋은데요?둘 중 아무거나 불러도 되죠?전 그럼 크리스라고 부를레요"
그리 흥미있는 이야기가 아니였음에도 오오~정말요?하며 반응해오는 종대가 꽤나 마음에 들어 이것저것 말해줬다.
반응을 보는게 꽤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서 자기를 크리스라고 부르겠다는 종대를 보니 웃음이 나와 슬쩍 웃었다.
"마음대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식사를 마친 두사람이 계산대로 나왔다.
신발을 신고 바로 박하사탕을 먹으러 가는 모습이 애기같아 계산을 끝마친 뒤 그의 행동을 보고 있었다.
한개를 입에 물고 서너개를 더 챙기더니 지갑을 꺼내 계산을 하려다 이미 했다는 말에 나를 쳐다본다.
"왜그러셨어요ㅠㅠ제가 먹자고 한건데..죄송해요"
밖으로 나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종대가 그럼 짜장면을 먹자고 했고 크리스는 아무 말 없이 종대가 가는 곳을 따라갔다.
하지만 짜장면을 먹으면서 종대는 아차!싶었다.
짜장면을 싫어하실수도 있는데 너무 들떠서 자기가 먹고싶은걸로 골라버렸다.
이 계산은 내가 해야겠지..어짜피 다른 것을 먹었어도 계산은 종대가 할 생각이였지만
단 것을 좋아하는 종대는 신발을 신고 카운터에 혹시 없을까 두리번거리다 박하사탕을 찾았다.
밥을 먹은다음에는 사탕을 꼭 먹는편은 아니지만 식당에 오면 뭔가 꼭 먹어야 하는 것이였다.
그렇게 서너개를 더 챙기고 계산을 하려는데 이미 계산을 했다는 직원의 말과 함께 저 멀리서 팔짱을 끼고 나를 지켜보는 크리스가 보였다.
미안한 마음에 음식점문을 나서면서도 회사로 가고있는 지금도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종대였다.
"제가 먼저 같이 먹자고 했잖습니까"
"그..그래도오 ㅜ...그럼 제가 너무..."
"그렇게 미안하시면"
"네?"
"내일은 김종대씨가 사시죠"
| 으아아 ㅋㅋㅋ |
연재할생각이였는데 이런 똥글이라니..죄성해요..ㅋㅋㅋㅋㅋㅋㅋ 똥글이지만 2편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ㅎ흐흐흫... 제목을 뭐라 정할지...머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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