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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주인' 전체글ll조회 579

안녕 익인들 사실 우리 강아지들..ㅎㅎ 소개한지 몇분 안됬지만

나방금 또당했어 오세훈이랑 김종인한테;;휴...다뒤졌다. 우리 고다니는 언니오빠들은

혹시 나알아보면 우리오빠들한테 일르면 안되...알겠지...ㅎㅎ

음 무슨 썰부터 풀어볼까...그래! 내가 요즘 이그조의 멤버...타오라고 왕귀요미가 있는데

타오를 판단말이야 ㅠㅠㅠ 요즘 이그조 인기 대박인거 알지? 여기 익인들도 꽤 좋아하는거 다안다구 하핫

그 명동 에x리싱 가면 굿즈 팔잖아 ㅠㅠㅠ 근데 고1이 되가지고 그런데 같이가자하는것도 쪽팔리구 ㅠㅠ

그래서 인천에서 박혀살던 나징은 홀로 서울로 갈 채비를 하고 떠났지. 길을 잃어버릴 것같아서 아침일찍 짐을 챙기고 나가려는데

"징어야 어디가냐~"

민석오빠가 학교를 가려는지 훈훈대학생 코스프레를 하고 나오는거야 마침 잘됬다 싶어서

"오빠 아잉뿌잉 용돈좀 주세요 찡긋-"

"우웩"

흠흠 예상했던 반응이라 실망 하지않았다구요오~ㅋㅋㅋㅋㅋㅋㅋ젠장

그래도 내손에 5만원짜리 꼭 쥐어주고 나가면서 하는말이

"징어 요즘 살쪘니? 운동좀 하구 그만먹고"

이런..개..ㅅ..

나도 신발을 신고 거울을 딱보고 나갈채비를 하고 있는데

"돼지가 거울을 보네. 올때 포카칩 초록색"

오세훈이런...ㅅ..

"싫어 이새끼야 니가 사먹어!!!!!쾅"

맞을까봐 빨리나왔냐고?누가..누..누가그래?ㅎㅎㅎㅎ절대 아니야

핸드폰으로 천천히 지하철 보면서 가니까 명동에 도착을 했지 이때까지만 해도 명동 별거 아니네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마치 서울인간인척 도도하게 서울을 누비고 다녔는데...

에브리씽 나만 못찾나요?그런건가요?ㅠㅠㅠㅠㅠㅠ거의한시간을 돌아다녀서 겨우찾은거야후.

그래도 가서 우리 타오짱의 굿..굿즈들을 맘껏 사고(미친가격 서민들은 어찌사라고;) 햄버거도 먹고 버블티도 먹고

아참 버블티 맛있더라 오빠들 줄꺼도 쫌 산다음 돌아다니다 보니까 시간은 째깍째깍 9시를 달리고 있었지

평소에 하도 늦게 돌아다녀서 익숙한지 엄빠와 오빠들의 전화는물론 문자,카톡하나 안와있는거야 뭐 익숙하다는듯 시크한 표정을짓고

아까 왔던곳을 돌아가려는데

이런

여긴어디죠?아까는 큰건물들도 많았는데?왠주택가?전어디있는거죠...

좀만 걸으면 나올거라 생각하고 걸었더니 더복잡한 길이나오질 않나;;길을 아예잃어 버린거야

모든 소설들은 이럴때쯤 배터리가 없다거나 남친이 데려온다거나 너거기꼭기다려!라던가지만 난배터리가 빵빵했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터리가 빵빵하면뭐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 퀵 보이스로 연결되며 통화료가...."

제길. 오빠들이 다전화를 안받네?ㅎㅎㅎ다들 단체로 나빼고 치킨먹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 희망인 우리 존잘 존착 세후니오빠한테 전화를 걸었어

"왜"

"오빠ㅎㅎㅎㅎㅎ내가 포카칩한박스 샀다?"

"뭐원하냐?"

"오빠...사실 흐어어어어엉 여기어딘지 모르겠어허허어어ㅓ거억어거어ㅓㄱㅇ"

"병1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어딘데?"

"명동...주택가..?"

"노망났냐? 왜거기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몰른다고 ㅠㅠㅠㅠ살려주ㅠㅗㅓㅓㅓㅓ르ㅡ르ㅡㅡ"

"기달려 병1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시간 쪼그려 앉아있었나....저멀리서 보이는 한줄기의빛....ㅁ7ㅁ8

"부와와오아ㅗ아와오아ㅗ아ㅗ아왕 야이병1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여깄는데?"

일진 아니랄까봐 오토바이 끌고 온 꼴보소

"아몰라!! 빨리 집가자"

익숙하다는듯 헬멧을 턱하니 쓰고 오빠뒤에 앉았어.

"출발데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집오는중에 오빠가

"야 어디간다면 간다고 말을 하고가 누가 니잡아서 새우잡이배에 팔면 어떡함?"

"뭐래이미친놈이 운전이나해"

"야 니 포카칩한박스는 ?"

"우리오빠!!요즘힘들징 ㅠㅠㅠ 집가서 치킨먹을까? 내가쏠게 !!ㅎㅎㅎ"

"설마 없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질래"

그뒤로 쭉 침묵의 시간이었다고....집에가서 나징은 치킨 3마리를 시켜야 했다는 아름답고 슬픈썰....

아 세훈오빠가 내위치 어떻게 알았냐구? 예전에 내가 길을 크게 한번 잃어버려갖고 오빠들폰에는

내위치가 어디있는지 다알수있거든...민석오빠가 다깔아놔버렸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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