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현성] 크리스마스에 이러고있다, 아주 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3/7/637843288affccf1caafd644eed00073.gif)
[인피니트/현성] 크리스마스에 이러고있다, 아주 下
"힘드시죠? 크리스마슨데 미안해서 어쩌죠 약속있는거 아니에요?"
"나놀리냐? ……어련하시겠어 잘난 부장님께서 크리스마스에 특.근 시키시는게 취미신가보지"
"또또…회사에선 그 불만스러운 말투좀 고치면 안된답니까?"
우현이 삐딱하게 서선 팔뚝까지 걷어올린 셔츠소매를 하나하나 펴 내려갔다. 시계를 한번 흘끗 쳐다보더니 나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어온다. 아무리 니가 그런 가식이 담긴 걱정을 해도 나는 그런 동정 필요없어.위아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고는 일부러 눈길을 돌렸다.이제 사람도없는데 회사놀이는 그만좀 하지 지겹지도않나. 입을 삐죽거리며 흩어진 자료들을 싹 모아 세워 책상에 두어번 탁탁 정리하고는 다시 내려놓자마자 넥타이를 다시 목에 둘러 고쳐매던 우현의 눈에서 왠지 스파크가 쏘아져 나를 내려다 보고있는 것 처럼 느꼈다.
"네에 네에一"
"김ㅅ…"
"알았다니까?…요?"
잔소리가 끊이지 않을것 같은 예상에 우현이 하려던 말을 싹둑 잘라먹고는 가로막았다. 잔뜩 심기가 뒤틀려 머리끝까지 불을 피우던 와중에 굳이 기름을 들이 붓는 꼴이었다. 신경전을 하듯 한쪽 눈썹이 사납게 치켜 올라간 우현을 째리자마자, 더욱 일그러 지는 우현의 표정에 꼬리를 내리고는 날카롭게 쳐다보던 눈에 힘을 풀고 휙 고개를 틀어 우현을 피했다. 조금만 더 했다가는 잡아 먹겠네 잡아 먹겠어, 어디 무서워서 대들수가 있어야지. 어리놈 한테 존댓말이라니, 맘에 안들어. 너는 왠만하면 나한테 회사에선 말걸지 말아라 집에가서 사정없이 패 버리고 싶을거같아.
"회사에선 예의좀지키자니까 꼭 말을 안들어서, 안좋은 소리 하게 만드냐"
"예에, 알았다고요, 예 죄송합니다 제잘못이 크네요"
으이그, 하튼간에 김성규 성격은 나 아니면 누가받아주나. 책상 끄트머리에 살짝 걸터 앉은 우현이 눈을 내리깔고는 불만이 가득한 나의 찌푸려진 미간을 꾹꾹 손가락으로 눌렀다. 아 하지마. 서둘러 고개를 뒤로 뺐음에도 우현은 어랑곳하지 않고 팔을 쭉 뻗어 다시금 앞머리 부근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헤실헤실 웃어가며 계속해서 앞머리를 헤집는 탓에 눈꼬리에 찔려 눈을 찡긋거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손장난을 받아내는 사이 우현은 책상에서 내려와 더했다가는 쳐맞을걸 알았는지 눈치껏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고있었다. 헝클어져 부시시해진 머리를 천천히 정리하고 저만치 자기자리로 걸어간 우현을 밉지않게 흘겼다. 그리고는 히죽히죽 웃으며 코트와 소지품을 챙겨 걸어오는 우현을 보고는 졌다는듯 입꼬리에 미소를 달고는 고개를 저었다. 웃는얼굴에 침을 뱉을수도 없고. 됐다 됐어. 집요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외면하고는 다시 돌아 앉아 서류작업이나 마무리 시키려 마우스를 쥐어잡고는 인쇄아이콘을 눌렀다.
"와, 설마 설마했더니 이거 다했어? 그냥 던져준건데 하란다고 다하네?"
어느새 흘끗흘끗 눈치를 보며 한발짝 한발짝 게걸음으로 걸어온 우현이 허리를 살짝 숙이고는 자신의 모니터를 자세하게 훑어 내리다가 이윽고 방긋 웃으면서, 내 머리에 손을 올리더니 갈색 머리카락을 마구 흐트러 놓았다. 간지러운 느낌에 인상을 구기다가 우현의 장난기 어린 웃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잠깐만, 이게 무슨 소리야? 놀람과 동시에 폭발해버리듯 분노가 펑! 하고 몸밖으로 터져나왔다. 어안이 벙벙해 우현을 잠시 빤히 쳐다보기가 매섭게 말끝마다 우현의 뒤통수를 후려 쳐버렸다. 뭐가 어째? 이런 미친 부장 너같은 놈은 웃고있어도 침뱉어도 돼. 돼. 돼!
"…뭐? 뭐이새꺄 누가 개새끼 아니랄까봐 이 개새끼가 뭐? 무슨 이딴 새끼가"
"아악! 뭐야! 알았어, 잘못했어! 회사에서 이러면 곤란, 해, 누가 함부로 애인을, 이렇게 막패냐! "
"애인? 곤란? 그럼 누가 애인을 막 시켜먹어 이게,아주? 귀엽다 귀엽다 하니까 "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우현이 눈을 꽉 감고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새끼가 틈만나면 회사에서 나 가지고 놀지? 재밌지? 즐거워 죽겠지? 누구는 짜증나 죽겠는데 이제는 맞는것까지 즐거운지 헤실헤실 거리는게 사람을 더 자극해온다는걸 모르는가싶었다. 계속해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아 팔을 때리기도 등짝을 후리기도 했다. 자꾸 피하려고 드는 우현의 옷 자락을 잡아 쥐고는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아두었다. 몇시간을 통틀어서 밥도 안먹고 끝냈는데… 그러고 보니까 더 열받네? 애인? 회사? 기가막혀 코웃음을 쳤다. 온몸 곳곳을 다 맞고도 얼굴만큼은 맞기가 싫었는지 이리저리 돌려가며 무섭게 달려드는 주먹을 쏙쏙 잘도 피하는 꼴이 영락없이 어른한테 장난치는 얄미운 고등학생 처럼 느껴졌다. 계속해서 스파이크를 맞던 우현이 허공에 팔을 허우적 대다가 이내 바로 저의 두손을 낚아채고는 무릎쪽으로 잡아 끌어 내렸다.순식간에 잡힌 팔을 빼내려고 바둥바둥 거렸다. 그러나 우현에게 한번 잡히면 빼낼수 없다는것에 주먹을 꽉 쥐고는 거친 숨소리만 내뱉었다. 우현이 꽤나 아픈 표정을 하더니 잡은 손을 놓지 않은 상태로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는 곧장 변명을해온다.
"같이 가려고 했다 왜, 아오 아파…! 내가 늦게 끝나니까 형 먼저 가면, 나 어떡하라고… 오늘 크리스마슨데, 집에혼자가까? 오늘같은날 혼자가기 싫은데"
느릿하게 깜박이는 긴 속눈썹을 보다가 똘망똘망한 눈동자에 시선을 박았다. 칭얼거리는 입술에 청 테이프를 붙여놓고 싶었다. 맨날 이런식으로 합의 보려고 한다니까? 참 이상해 너가 잘못한거 같은데 너가 얘기하는거 듣고 있으면 꼭 너가 더 불쌍한것 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는것 같잖아. 씩씩거리던 감정이 점차 사그러 들고 두사람의 시선이 얽혀 들었다. 의외로 사납게 내뱉을것 같던 어투가 나른하게도 한껏 낮춘 목소리가 다정스럽게 느껴졌다. 아직 화가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또다시 소리치거나 때리는것 대신에 고개를 떨구고는 바닥을 응시하며 조금 풀이 죽은 목소리를 내었다.
"…그, 렇다고 몇일 꼴딱 새서 해야되는걸 죄다 주냐… 게다가 너 말대로 크리스마스에 ?"
"진짜 할줄은 몰랐지, 김성규 성격에 저걸 다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
"하여간, 남우현 못됐어, 넌 내가 약속이 있었거나 니가 애인따위만 아니였으면 이 회사 당장 때려쳤다"
"아으응 내가 잘못했어요 네에? 형 화풀어라 응? 진짜 다 끝낼줄 누가알았겠냐고오, 누구 애인인지 능력하나는 장난없네 그쵸? 그치?"
이제와서 아부떨지마, 그런다고 내가 화가 풀릴것같으…냐… 내앞에 눈높이를 맞추고 쪼그리고 앉아 자신을 올려다 보던 우현의 온갖 애교를 받아주던중 자꾸 생글생글 웃어오는 모습이 영 맘에안들어 뒤로 넘어가도록 어깨를 밀어버리려고 했다. 순간 우현이 들려진 나의 팔을 잡고는 앞으로 확 잡아 당기지만 않았다면. 얼떨결에 몸까지 앞으로 기울여지는 바람에 어정쩡한 자세로 우현을 마주했다. 그러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손가락 한마디 마디 마다 사랑스럽다는 듯이 입맞춤을 해오는 소름돋는 행동에 하던말을 멈추고 입을 헤 벌렸다. 세상에 이런모습을 사람들이 봤었어야 하는건데 아아 아쉬워.
"손 진짜 차갑다, 얼음장이네 미안하게… 볼은 또 빨갛고 귀도 빨갛고 속상해"
"니가그랬어 니가, 보이냐? 보여? 여기도 여기도 내가 오늘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 넌 오늘 나한테 잘해야돼"
입맞춤을 끝낸 우현이 두손을 꼭 마주 잡아오며 자신의 뺨에 차가워진 손을 갖다 대었다. 따뜻했다.하지만 그 기분도 잠시 축 쳐진 우현의 말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오르듯 대꾸해줄 말은 많았다. 맞 잡은 손을 빼고는 손가락으로 두 볼을 가리키고, 귀 , 목 부근 그리고 손끝까지 전부 보여주며 억울하다는듯이 눈썹을 휘었다. 내가 오늘 이렇게나 힘들었다고, 너 때문에 멍청아 바보야. 떨떠름하게 미소를 지어오며 아무말도 하지 않는 우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내고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됐고 배고파 맛있는거 사줘. 의자에 걸린 두꺼운 외투를 빼 입고는 목도리까지 둘둘 말아 둘러맸다. 컴퓨터도 끄고, 다 인쇄된 서류들을 한곳에 몰아 서랍에 넣고, 핸드폰도 챙겼다. 등 뒤에선 우현이 조금 흐트러진 저의 목도리를 정리 해주고 있는지 꼼지락 거리는게 느껴졌다. 곧 목도리가 다시 매어지고 배고픔에 흐느적 거리며 우현의 품에 가둬졌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오늘따라 보고싶어 죽는줄알았다?"
"정말? 나도, 는 무슨 웃기지마"
"아뭐야! 진짜야 나 오늘 하루종일 일하면서…"
"너 바빠서 오늘 정신없었던거 누가 모를까봐? 다봤어"
"뭐? 나 지켜보고 있었어? 회사에선 티내지 말라니까"
우현이 나가던 길을 멈추고 어깨 동무를 풀고는 믿어지지 않는다는듯 휘둥그레진 눈으로 나를 주시했다. 그리고 못살겠다는 듯 고개를 설레설레 젓다가 이번엔 허리에 팔을 휘감았다. 떨어져. 여기 회사야 티내지 말라며? 이번엔 내가 반격을 시도했다.우현이 했던말을 바로 응용해 써먹었다. 회사에서 애정행각 하지말라면서요 네에?. 우현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간격을 둔 채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우현을 재밌다는듯이 쳐다봤다. 벙찐 표정을 하다가도 한방 먹었다는 허탈한 웃음을 짓고는 성큼성큼 걸어와 맥없이 웃으며 뒷 걸음질 치던 나의 옷깃을 붙잡았다.
으악!
때리기라도 하는줄 알고 두 주먹을 쥐고는 겁먹은 흉내를 내면서 움츠러드는 척을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어떤 반응이라도 해올줄 알았던 우현이 두 눈만 깜박거릴뿐 더 이상의 행동은 하지않았다. 꼭 어떤 반응을 해야한다는 기대는 하진않았지만 바보처럼 웃기라도 해줄줄 알았던 우현의 반응을 살피다가 고개를 갸웃 했다. 재미없게…우현아, 야 , 이보세요, 어이 부장, 나쁜부장, 멍청아!. 꼭 시간이 멈춘것 처럼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 우현을 불러대며 장난을 쳤다. 이쯤 하면 화라도 낼텐데, 허공에 손을 이리저리 흔들며 시선을 끌어보려고 한참을 혼자 실랑이를 부리다가 이윽고 앙 다물린 입술위에 짧게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카운트 다운에 맞게 우현의 정신이 돌아온듯 시선을 맞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여전히 우현은 딱 여섯, 에서 멍한 눈빛을 풀어온다. 넋을 놓을때나 티비를 본다고 나에게 신경을 안쓴다거나 바쁠때나 딴짓을 할때에, 지금처럼 기습적으로 스킨쉽을 해오면 화드득 놀라기보단 숫자를 세었을때에 딱 여섯, 이였다. 반응이 느린건가? 라고 생각했지만서도 애교를 부릴때면 죽자고 달려드는 모습을 끄집어 내보니 또 그런건 아니였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애가타지만 어쩔수없는 우현의 습관인가보다 싶다. 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덤덤한척 부끄러워 붉어진 뺨을 천천히 긁었다.
"자다 일어났냐 정신을 어디다 팔아먹어"
짧디 짧은 침묵이 흐르고. 그 침묵을 깬건 또 다시 내가 되었다. 우현은 단지 내얼굴을 똑바로 보고는 눈을 가늘게 떠 음흉한 표정을 하다가 느긋하게 입을떼었다. 귀여워서 형한테 팔아먹었는데. 물끄러미 나만 쳐다보는 눈동자가 싫지만은 않았다. 그저 조금 진지한 모습이 낯설뿐. 우현이 하는 말도 싫지않았다. 그래? 내가 귀여워서 그랬다니 그럼 혼내지는 않을게. 낯 간지러운 우현의 말에 흐흐흥, 웃음이 터져나왔다. 또 다시 두 뺨이 붉게 달아오르는것 같았다. 현아, 그러엄… 나 뽀뽀!. 머뭇거리다가도 배시시 웃으며 우현의 코트 자락을 당겼다.매일 해오던 일인데도 괜시리 부끄러워 얼굴에 힘을주고 웃었다. 우현은 늘 그래왔듯 정해진 의식처럼 양쪽 뺨을 붙잡고 볼에다가 번갈아 입맞춤을 해주었다. 아아 이거 말고 또, 또 . 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재촉하자 고개를 한번 갸우뚱 거린 우현이 눈알을 굴리다가 그제서야 알겠다는듯 킥킥거리며 웃었다.
"화 다 풀린모양이네? 아주 드러눕지 왜? "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저의 볼을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는 장난을 쳤다. 아씨 빨리, 너오늘 나한테 잘해야된다는거 그새 잊었냐? 콕콕 찔러오는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가 이빨로 앙 깨물었다. 아해즈끄냐그으…, 우현이 저의 어눌한 발음에 왈칵 웃음을 터트리다가 잇 자국이 선명한 손가락을 빼고는 눈꼬리에 한번, 코끝에 한번씩 입을 맞춰놓고 입술로 내려왔다. 그러나 꽤나 오래 갈줄알았던 키스는 혼자만의 즐거운 착각이였다. 예상외로 베이비키스로 끝내려했던 건지 우현의 빠른 입맞춤이 싫어 인상을 찌푸리고는 떨어지지 않으려 입술을 꽉 물고는 와락 허리를 끌어안았다. 오늘 처럼 안달을 낸적이 없었던 터라 살짝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우현이 피식 한번 웃고서 허리를 붙잡아 살짝 떼어내곤 쪽쪽쪽 연달아 어린아이에게 입마춰주듯 조심스러웠다. 끝까지 사람이없어도 회사에선 적당선을 지키려는지 여유있는 키스에 맘에 썩 들진않았지만 그 짧은 입맞춤에도 눈을 질끈 감아오는 우현의 귀여운 행동에 심장이 오그라들어 아쉬운 마음을 고이 접고는 괜히 정리된 우현의 앞머리만 만지작 거렸다.
"…아까 때려서 미안"
느지막히 생각나는데로 아까 마구잡이로 때린것에 대해 사과했더니 바로 우현이 아구구…거리며 앓는소리를 내었다. 미안한 마음에 살금살금 다시 우현의 품에 파고들었다. 까슬까슬한 코트 재질이 맘에안들게도 피부에 닿는 까칠함에 어깨에 묻고있던 얼굴을 왼쪽으로 틀어 곱게떨어진 목선에 코를 박았다.달달하고도 취할것만 같은 향취였다. 로션냄새도 아니고 향수냄새도 아니였다. 저도 모르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우현의 침대에서 맡았거나 옷장에서도 맡아본것같고 맨 살에서 나는것도 같았다.결국은 그냥 우현에게서 나는 냄새인것 같았다. 킁킁 좋다. 그렇게 정신없이 안겨있던 잠시동안 피어싱이 박힌 왼쪽 귀를 연신 핥던 우현이 나른할정도로 귓가에 속삭이듯 말하고는 안고있던 나를 서서히 떼어내고 홱 뒤돌아 빠른 걸음으로 문밖을 먼저 나가버렸다.방금전까지 수줍게 키스해오던 소년이 이공간에 언제 있었다는 듯 색스럽고 나지막한 목소리에 숨을 크게 들이키곤 숨이 멎을 뻔한것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미쳤어. 그렇게 나는 결국 말 한마디에 초창기 연애시절로 돌아간 마냥 새 빨개진 얼굴을 두손으로 감쌌다.
"이제 그만 가지?"
"내가 그렇게 좋아?"
"여기서 일 내고 싶어?"
"크리스마스 선물은 집에가서 받아도 될거같은데"
| 이게 뭐라고 늦는지ㅋ..고개숙여 사과부터드리죠 |
기다린사람으 ㄴ업지ㅁ만ㅋ..나만혼자 애타곸..원래 완결을 이미 냈던거라서 상편을 내놓은건데ㅋ .......얼마나 대충썼던지 ㅋ오늘보니까 가관ㅋ...네 그냥 잔말말고 죄송..으앙.ㅋ.. 오타고친다고 고쳤는데 또 있으면 그건........또사과 ㅋ......사과밖에모르는 티벳.ㅋ..쿡...
전 할말이없습니다 여러분, 말이많았죠 저는 이제 숨겠습니다. (↗ㅂ↖)
ps. 글읽고 도망가신 독자도,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도, 뭔지 클릭했다가 그냥 나가신 독자도 , 조회수만 올려준 독자분들도 감사!!!!!!!!!!!!드린다는 점ㅋ; 아참, ㅋ제가 쓰고도 어ㅣ지러워주꼔네여; 처음쓰는글이랔ㅋㅋㅋ글쓰는법을몰라요;.. 이해해주실거죠...예 그럼 당신도 감사드려요
제가 이게 끝이라는걸 얘기안했...구나^^; 읽어주신 모든 독자분들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려요ㅠㅠ 신알신 해주신 여러분 취소하지말아..주세요..제가 여기서 끝낸다고..^^;;..번외가..없...!.. 저는 다른소재로 돌아올테니까요..ㅋ내주제에ㅋ.날짜는 아직 미정...
그리구 암호닉 분들과 비회원 분들께 감사의인사를^^!
규닝, 케헹, 댕열, 히나, 빡휠, 바카루, 꿀꿀, 허니비, 트리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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