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와!"
"왜?내가 내 집에 오겠다는데 왜 못오게해?"
변백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존재 그가 내앞에 나타났다.한손엔 술병을 들고, 그 술병은 날 위협했다.
"나가..."
"지금 나 내쫒냐? 어? 내가 내집에 들어오는것도 안돼?"
"나가라고!"
"허 ,웃긴년일세? 야 내가 맨날 돈벌어다주고 ! 어? 내가 해준게 얼만데 지금 날 이렇게 내쫒아?!"
"해준게 뭐가있어, 맨날 의심만하고 돈? 누가 그딴 더러운돈 가져다 달래? 사기나 쳐서 가져다 주는돈? 필요없어, 다른여자랑 몸 섞어서 가져다 주는돈? 필요없단말이야!"
"돈안벌어온다고 지랄할땐 언제고 지금서 뭐? 더러워? 시발! 내가 더러워?!"
들고 있던 술병을 신발장에 내려쳤다.충격과 함께 깨진유리조각이 이리저리 튀었다.
"야, 내가 이거가지고 너 죽일수도있어, 죽이는게 무서운줄알아? 한번죽이고나면 끝이야 내가 사람죽이는걸 무서워하는줄알아?"
깨진유리조각을 하나 주워 손에 움켜쥐고 내 목에 가져다 댄다. 날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내 목에선 조금씩 조금씩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무서웠다. 그의 빨갛게 충열된 눈, 그의 손에 내피인지 그의 피인지 구분할수도없이 빨갛게 물들어져갔다.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피
"...죽여"
"ㅁ,뭐?"
"죽이라..고...그냥..."
정신이 몽롱했다. 그의 얼굴이 희미해질정도로 앞이 잘 보이지않았다.목소리도 잘나오지않아 말도 제대로 할수가 없었다. 그의 손에 죽는다는게 너무 싫고 증오스러웠지만 그냥 죽고싶었다. 목에 따가운느낌이 사라졌고, 그뒤로 난 정신을 잃었다.
목에 무언가 감긴듯이 답답했다. 부엌이 소란스러웠다. 칼을 가는소리가 내 귀에 선명하게 들려왔다. 눈을떴고,난 내방 내침대에 누워있었다. 목에 붕대가 감겨있었다. 출혈이 심했는지 하얀붕대가 빨갛게 물들어갔다. 그리고 방문이 조금씩 열렸다.
"일어났어? 왜 벌써 일어났어, 자고 있어야 안아플텐데…"
그의 손엔 날카롭게 갈린 칼이 손에 들려있었다.
"아프더라도, 그냥 죽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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