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 전쟁의 시작
W. 에리카
백현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왜. 어째서 자신이 죽지않고 이곳에 있을까. 절망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고 머리만 아플 뿐이였다. 잠깐 , 이게 리셋이 된거잖아. 그렇다면 찬열인? 민석이형은? 백현은 바로 몸을뒤틀어 뒤를 확인했다. 역시 처음처럼 두 명의 남학생이 쓰러져있었고 백현의 몸이 뒤틀어지면서 떨어졌던건지 하얀색의 종이가 바닥에 놓여져있었다. 종이에는 그때처럼 게임을 시작한다는 글이 적혀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바뀐점이 있었다. 뒷면에도 글이 써져 있었다. 백현은 얼른 그 글을 확인했다.
문을 열어라. 그 모든 문에는 길이 있을테니
알 수 없는 오묘한 글이였다. 문을 열라니 이건 또 무슨말이야. 한참을 생각하고 있다가 뒤에 쓰러져있는 두 사람이 생각난 백현은 얼른 그들에게 다가가 몸을 흔들며 깨웠다.
" 찬열아 일어나. 민석이형 일어나세요 "
뭔가 이상했다. 느낌이 달랐다. 설마 이들이 죽은건 아닐까. 백현은 초조한마음에 더 세게 그들의 몸을 흔들었다. 일어나야지 왜 안일어나. 순간이였다. 움직이지 않을것만같던 그들의 몸이 움찔대며 몸을 뒤척였다.
" 으.. "
한 남자가 신음을냈고 그 순간 백현의 행동은 멈췄다. 찬열의 목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조금은 익숙한목소리. 어디서 들었지? 누구였더라. 기억해내 변백현. 백현이 그에대해서 깊이 생각하고있을때 민석이 깨어났고 민석은 백현을보고 놀란펴정을 지으며 반가워했다.
" 백현아 !! "
" 민석이형 ! "
" 너 살아 있었구나 ! 다행이야 진짜 "
" 형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해요 .. "
" 아니야 살아있으니 됐어. 근데 어떻게 살아있는거야? 너 분명 총맞았는데 "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어나보니까 여기에요 "
" 그렇구나.. "
" 형은요? 형은 왜 또 여기있어요? "
" 모르겠어. 너 쓰러지고나서 애들이랑 너한테 뛰어갔는데 그때이후로 기억이 없어 "
민석과 백현이 재회를하고있을동안 그 남자는 자세가 불편했는지 몇번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그는 루한이였다. 루한도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자신들을 쳐다봤고 백현과 민석은 루한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어서 고개만 저을뿐이었다.
12시 00분
삐비비빅-
이제는 공포스러운 전자알림음소리에 백현은 몸을떨었다. 그리고 교실안에있던 스피커에서 치직거리며 방송불량의 상태를 이어가다가 듣기싫은소리가 몇초들리더니 어제와같이 알 수 없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때의 악몽이 다시 시작되는것 같았다.
" 운동장에는 남자가 있을거다. 그 남자는 곧 죽을테지. 살리든 말든 선택은 너네 자유다 "
백현과 민석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리고 재빨리 창가쪽으로 달려가 창문을 열어제꼇다. 그때의 그 남자다. 살려야했다. 어떻게든 그를 살려야했다.
" 피해요!! 피하라구요!! "
그 남자가 뒤를 돌아보는순간 탕! 하는 소리가 났고 그 남자는 놀랐는지 운동장 한 가운데에 서있을 뿐이였다. 민석은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 빨리 건물안으로 들어와요!! 어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
그제서야 그 남자는 달리며 건물안으로 들어왔고 그때와 다르게 죽지않은 남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백현이 문을 닫자 민석이 힘이 플렸는지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았고 놀란 백현이 민석을 부축했다. 루한은 처음겪는 상황에 놀란듯 그 자리에 굳어있었고 이내 정신을차리고 백현을 도와 민석을 부축했다.
" 괜찮아 형? "
" 괜찮아. 어서 그 사람에게 가보자. "
" 아니 그보다 먼저 할 일이 있어. "
처음으로 루한이 입을 열었다. 민석과 백현은 갑작스러운 루한의 말에 당황했다. 먼저 할일이 있다니. 루한은 첫날을 생각했다. 처음 백현의 무리들을 만났을때 그들은 방송과 함께 옆반에서 총소리가 났다고했다. 자신들은 백현의 무리 바로 옆반에 있었고 그들의 말과는 다르게 자신이 있던 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자신이 직접 보았고 들었다. 옆반에 가볼 수 밖에 없었다. 확인을 해야 했다.
" 옆반으로 가자 "
" 옆반이라니 ? "
" 총소리 들었어. 가봐야돼 "
" 싫어 내려가자. 절대 옆반으로 가서는 안돼. 죽을지도 몰라 "
" 그렇게 무서우면 그런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
백현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와 동시에 민석의 움직임도 멈췄다. 설마 알고있는건가. 어째서 루한이 그 일을 알고있지? 백현은 초조했다. 어떻게 루한이 그 일을 알고있는지 모를 백현이였다. 그때 그 일 이후로 아무도 그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어째서 루한이 알고있는거야. 민석은 백현과 루한을 번갈아봤다. 아무리도 과거의 백현은 무슨일을 저질렀고 루한은 그 일을 알고 있다. 백현은 그 일을 지우려고 하고있고 루한이 그 일을 들춰낸 것 같았다. 민석자신도 과거가 깨끗한편이 아니여서 루한의 말에 살짝 놀라기도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한게 아니였다.
루한은 무언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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