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NCT/재현] 전산 선생님 재현 × 여고생 너심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4/16/14/79045b45af9061813c35001b8fed6596.gif)
우리 재현쌤이 SNS를 잘 안하셔. 그래서 처음 수업 때도 페이스북도 몇 년전에 만들고 안 한다고 그러셔서 지금은 안하시는 줄 알았어. 근데 언제 급식실에서 선생님이랑 등 마주보고 밥 먹는데 쌤 옆에 잘 생기면 내 남자를 외치는 애가 앉았어. 그리고 "쌤 왜 페북 친구 안받아요?" 이러는 거야! 그래서 속으로 잉 우리 쌤이 페북을 했나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너 받아주면 다 받아줘야하잖아~ 그리고 □□이 프사 너 아니더라 ㅋㅋ" 이러시는 거야. 뭔가 알지 못하는 서운함 뿜뿜... 그래서 어깨 축 쳐져서 밥 먹고 친구랑 급식실 나가는데 재현쌤 도영쌤이랑 같이 밖으로 나오게 된거야. 근데 내가 서운함때문에 친구한테 막 징징거렸어. 그니까 도영쌤이 "○○이 왜 그래 ㅋㅋ 태일쌤한테 차였어?" 하면서 장난 거니까 재현쌤이 나 딱 돌아보는 거야. 근데 내 친구가 "재현쌤이 ○○이 버려서요." 이러고 내 손목잡고 튐.... 그렇게 청소시간까지 쌤을 만나지 못했어. 그 친구가 박수영이라고 도영쌤의 첫번째, 태일쌤의 세번째 그녀임. ㅋㅋㅋㅋㅋ 아무튼 수영이랑 나랑 청소하고 또 아무런 생각 없이 마이도 안 입고 춘추복 차림 그대로 나가서 운동장도 돌고 학교도 돌아다녔어. 태일쌤이 청소시간에 쓰레기 주우려고 봉지랑 집게 들고 나오시는데 체육쌤이랑 도영쌤이랑 나오다가 오늘은 재현쌤이랑 오셨더라고. 수영이가 막 길에 쓰레기 있으면 주머니에 다 주워와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이 있는데 그거 보니까 눈 돌아가서 (쓰레기 줍는 거에 돌아갔는지 태일쌤한테 돌아갔는지 모르겠지만) "쌤 저희도 도울게요!!!" 라고 외치고 집게 받아와서 나 줌..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서 있다가 어리둥절ㅋㅋㅋ 아무튼 수영이의 솔선수범으로 인해 나도 열심히 쓰레기 줍고 다녔어. 박수영이 갑자기 망고젤리 어디서 가져와서는 나한테 하나 주더니 "너 말고 재현쌤 거^^" 이러더니 태일쌤한테 나풀나풀 뛰어가서는 "태일쌤! 이거 드세요!!" 하더라 ㅋㅋㅋㅋ 쌤은 또 "그래 고마워요." 하고 또 철벽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미 내 손안에는 젤리가 있고 세 걸음 앞에 재현쌤이 있고 박수영은 태일쌤이랑 같이 다니면서 쓰레기 줍고... 난 세걸음 걸어서 재현쌤한테 다가갔어. 그런데 점심 때 알지 못한 감정이 다시 올라와서 툴툴 거리 듯 "선생님 수영이가 이거 드리래요." 하고 돌아서니까 선생님이 "○○아, 왜 그래? 선생님이 뭐 잘 못했을까?" 이러시길래 아니라고 말하고 도망갔다... 진짜 아무리 봐도 나 고답아니냐? 그냥 쌤이 페이스북으로 걔 사진 본게 질투났다 이거잖아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이것도 그렇게 도망가서 수영이랑 애들한테 그거 이야기하니까 박수영이 등 때리면서 "바보냐? 너 쌤이 □□□ 사진 봐서 질투났네!!" 라고 말해줘서 알았어..^^
아무튼 혼자 속으로 앓다가 (박수영은 이미 눈치 챔^^) 수영이가 너도 친구 걸어봐!! 하길래 소심하게 선생님 페북 찾아서 친구 신청 보냈지! 역시나 철벽 재현쌤.. 안 받아주시더라ㅠㅠㅠㅠ
그렇게 또 한 주를 지내고 있다가 선생님이 금요일 마지막 교시 수업이였는데 선생님이 과목이 전산쪽이야. 그래서 컴퓨터실에서 자유 시간이였어. 선생님이 출석부르고 나서 "우리 부장 ○○이가 잘 이끌어서 수업 도와줘서 그나마 너희가 진도 빨라서 주는 자유시간이야~" 하면서 나 보고 웃는데 또 난 좋다고 실실 거리고 웃었지. 그리고 이제 수영이랑 앉아서 엔도시 오빠들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내 앞자리에 앉은 애가 선생님 불러서 박보검 잘 생겼죠~ 하는 거야. 그래서 쌤이 다가오면서 수영이 자리에 걸터 앉아서 "응 그러네~."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수영이가 "오우 쌤.. 이렇게 앉으시면 곤란합니다..!" 하니까 쌤 당황해서 일어나길래 내 자리 탕탕 치면서 "선생님! 일루와요!!" 외쳤어 ㅋㅋㅋ 그니까 쌤 당황해서 도망감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열심히 엔도시 보고있으니까 "여자애들은 다 똑같네~ 남자아이돌 좋아하는 거ㅋㅋㅋ." 하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을 컴퓨터로 볼 수 없잖아요!!" 하니까 또 허허 웃으시더니 내 옆 통로에 의자 놓고 앉아서 폰 하시더라고. 선생님은 내가 맨 끝 뒤여서 애들 이상한 거 하는 지 보려고 앉았다고 했지만 난 너무 설렜다구... 아무튼 그러고 있었는데 수영이가 "와! 아싸 나 태일쌤이 페친 받아줌 ㅠㅠ!!! ○○아 부럽지~" 하는 거야. 태일쌤도 한 철벽해서 페북 친구 안받아주시는데! 그래서 "와... 부러워... 나도 페친..ㅠㅠㅠㅠ" 이러니까 재현쌤이 힐끔쳐다보고 헛기침 하시고 폰 좀 더 만지작 거리시더니 일어나서 또 돌아다니면서 애들 보는거야. 그래서 아 오늘도 재현쌤 페친은 물건너갔구나.. 하고 태일쌤 페북 찾아서 친구나 걸어야지 하고 페이스북 로그인 딱 하니까 지구에 1 표시가 있는거야. 또 누가 좋아요 눌렀거나 수영이가 엔도시 오빠들 글 언급했나보지 하고 누르니까
' 정재현님이 친구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 진짜 애들 다 있는 곳만 아니였으면 소리지르고 춤 출뻔 했어!!!!!!!!!!
수업 끝나고 수영이가 쌤 있는 곳 한 번 가보면 안되냐고 그래서 나랑 수영이가 2학년 처음으로 3학년동 교무실 들어갔어. 거기는 3학년 담임 선생님들만 계시는데 다 수업 가셔서 안오셨는지 도영쌤만 계시더라. 그래서 쌤들이랑 4명이서 도란도란 대화나눴어. 그런데 도영쌤이 종합사탕 봉지 꺼내서 "애들아 사탕먹어" 하시고 꺼내주셨는데 나는 누룽지랑 계피 주고 수영이는 호박 두개 준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수영이가 "도영쌤 왜 저 호박만 줘요?" 이러길래 "너 호박닮아서 ^____^" 라고 내가 말했어. 그니까 수영이가 "도영쌤 제 얼굴이 호박인가요...?" 하고 진짜 세상 제일 아련하게 말하니까 재현쌤 진짜 육성에서 나온 웃음으로 "풉!!" 하고 진짜 빵 터졌어 ㅋㅋㅋㅋ. 수영이가 재현쌤이 자기 두 번 죽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 계피랑 수영이 호박이랑 바꿔줬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쌤들이 막 점심 때 농구한다고 했잖아. 근데 그 때 처음 했을 때 못가서 재현쌤한테 "선생님 담에두 농구해주세요! 저 저번에 몰랐단 말이에요... 다음엔 저한테 말하고 해주세요!!" 이러니까 진짜 쌤 전매특허 웃음 짓더니 "알았어 알았어" 하셨어ㅠㅠ 진짜 너무 귀여워서 우리 집 데려갈 뻔 했다니까...ㅠㅅㅠ
이건 번외로 태일쌤 이야기인데!
수영이랑 내가 도영쌤한테 사탕 받고 학생부실 놀러갔어. 근데 진짜 츤츤미가 태일쌤 한 3배 되는 희철쌤이 와 계신 거야. 희쌤이랑 인사하고 태일쌤한테 "쌤을 위한 사탕이에용~" 하고 누룽지맛 드리니까 태일쌤이 "안줘도 되는데. 고마워." 하시고 희철쌤은 "너넨 이제 내 수업 안 듣는다고 나 없는 쌤 취급해?" 이러시길래 내가 희쌤 팔짱끼고 "수영아 얼른 쌤 사탕 드려!" 하니까 희쌤한테 수영이가 계피 사탕 줬어. 난 계피 싫어해서 "희쌤 계피사탕밖에 없네요..." 하니까 수영이가 "맞아요... 담엔 더 맛있는 걸로 드릴게요!" 이랬어. 그러니깐 태일쌤이 "계피도 맛있어. 얼른 올라가." 하셨는데 또 괜히 탤쌤한테 심쿵 당했다...ㅎ
| 재현쌤 학생 |
재현쌤 애제자 |
우리 재현쌤 학생이 늘어나는 그 때까지 재현쌤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