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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배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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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재현] 농구와 선배의 상관관계 上 | 인스티즈









시간이 흐를수록 선배를 향한 마음은 커져만 갔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내 소심함은 내 마음을 도와주지 못 했다.

다른 여학생들처럼 선배에게 음료수를 전해줄 수 없었고 마음속으로는 수없이 되새겼던 멋있다는 그 한마디조차 건넬 수 없었다.

선배는 마치 별 같았다. 닿을 듯 닿을 수 없는…








*








"이름아, 저기 봐!"


"응?"


"네가 좋아하는 선배 체육수업했었나 봐."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아니, 전교에 너 말고도 저 선배 좋아하는 사람 많거든? 아무도 너 신경 안 써."




나랑은 다르게 활달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예림이는 선배를 발견하자마자 내게 소리쳤다.

그에 비해 소극적이기 딱이 없는 나는 예림이의 말을 혹여나 누가 들었을까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아무도 듣지 못 한거 같았다.

예림이의 말대로 선배는 방금 체육시간이 끝난 것인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선배는 수돗가로 걸어가 세수를 했다. 세수를 끝낸 선배의 얼굴은 물들이 촉촉이 묻어있었다.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선배를 바라보고 있었을 때였다. 순간 선배가 고개를 돌렸고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나는 창문 뒤로 숨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성이름 정말 미련한 곰탱이다. 아니, 선배랑 눈 좀 마주치면 큰일 나?"




내 모습을 본 예림이는 답답해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선배와 눈을 마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을 들킬 것만 같은걸...











선배농구의 상관관계











어느덧 시간은 흘러 시원한 음료 없이는 하루를 보낼 수 없는 여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나의 첫사랑은 여전히 제자리였다.

아니, 사실 내 마음은 더 커져있었다.




"이름아, 저기 선배 있다!"




평소처럼 예림이와 점심을 먹고 급식실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예림이는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고 있던 선배를 발견하고는 날 불렀다.

뙤약볕이 내리쬐는데 선배는 덥지도 않은지 오늘도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예림아, 잠시만 여기 있어! 나 반에 다녀올게."




예림이와 스탠드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선배의 농구 경기를 구경하고 있었다.

예림이는 평소와 같이 내게 말을 쏟아내고 있었고, 내 머릿속에는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당장 반으로 향했다.

반에 올라가니 내 자리에는 연필과 스케치북이 있었다. 그것들을 품에 안고는 운동장으로 달려나갔다.




"스케치북이랑 연필은 왜?"


"그림 그리려고."


"선배 안 보고, 뭘 그려?"


"..."


"뭐야, 선배 그리려고?"




예림이는 스케치북을 끌어안고 있는 내 모습에 의문을 가졌다.

예림이 옆에 자리를 잡고 스케치북을 넘기고 한 손에는 연필을 쥐었다.

예림이는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떠오른 듯 내게 물어왔다.

그리고 난 살포시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의 선배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래서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점심시간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치기 5분 전이었다.

내 그림은 이제야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아쉬웠다. 왜 내 손은 빠르지 못한 것일까?




"많이 그렸어?"


"아니. 이제 겨우 구도 잡았어."




예림이에게 푸념하듯 얘기했지만 예림이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예림이는 그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답답해할 뿐이었다.








*









그로부터 며칠이 흘렀다.

그 며칠 동안 난 홀로 점심시간에 스탠드에 앉아 선배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려나갔다.

그리고 처음 그리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되는 날이었다.

드디어, 그림을 완성하고 뿌듯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스케치북에서 시선을 돌려 선배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

이번에는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었다.




'안녕'




선배가 무언가 말하는 거 같아 자세히 보니 선배는 내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었다.

웃으면서 내게 인사를 건네던 그 모습,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양볼이 발그레해졌다.

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도망쳐버렸다.

선배랑 두 눈을 오랫동안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그러지 말고 선배한테 고백해보는 건 어때?"


"뭐?"


"왜? 좋아하면 표현을 하면 되잖아."




예림이의 말이 맞았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거절당할게 분명했고, 그러면 내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선배는 부담스럽고 신경 쓰일 테니까.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








"어? 저기 네가 좋아하는 선배 아니야?"




점심을 먹고 예림이와 급식소에서 나오던 길이었다.

예림이의 말을 듣고는 내 시선은 자연스레 그곳으로 향했다.

아, 예림이의 입은 손으로 살포시 막는 것도 잊지 않고.

그곳에는 선배와 우리 학년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여학생이 있었다.

모습을 보아하니 선배에게 고백을 하는 것 같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의미로 가슴이 떨려왔고 한편으로는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그녀가 부럽기도 했다.




"고백하려나 봐."


"그러게. 가자."


"뭐야? 안 봐?"


"응."




예림이의 손을 잡고 운동장 스탠드로 이끌었다.

예림이는 언제 샀는지 딸기 아이스크림을 들고는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냥 와?"


"그럼 구경해?"


"안 궁금해?"


"궁금하지. 근데 나랑은 상관없잖아."


"왜 상관이 없어? 네가 좋아하는 선배랑 관련 있는데, 그러면 너랑도 관련 있는 일이지!"


"..."


"너 설마 저 선배한테 고백할 마음 아예 없는 거야?"


"그건 아니거든!"


"네가 고백을 한다고?"


"할, 할 거야!"


"언제?"


"선배 졸업하기 전에.."


"답답아, 일 년 반은 더 남았어. 뭐가 그렇게 겁나는데?"


"..."


"..."


"난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아."




예림이는 한숨을 내쉬었지만, 내 마음은 그랬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누군가 말했다.

첫사랑에 대한 나의 정의는 이루어지지 않기에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선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드디어 시험도 끝나고 노트북도 고쳐서 돌아왔어요!!

사실, 제가 7월까지 바쁠 거 같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수정글인 농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부터 올리기로 했어요.

지난번 투표를 통해 다음글은 과외와 연하의 상관관계로 정해졌어요!

가능하면 이 글과 함께 연재하고싶어요. 연재속도가 느릴 수 있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축구와 선배의 상관관계는 아직 번외가 미완성입니다.ㅠㅠ 다음주 중으로 공지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저는 굉장히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무려 2015년 11월에 썼던 글인데.. 이렇게 다시 들고 왔습니다..ㅎㅎ

아마 전체적인 이야기가 변하지는 않을 거 같은데 중간에 조금씩 이야기가 추가 될 거 같아요.


암호닉은 []와 함께 신청해주세요.


그럼 다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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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쥬아요
7년 전
독자2
우왕 진짜 풋풋...
[507] 암호닉 신청이요!

7년 전
독자3
[디어] 암호닉 신청해요 ! 아 너무 좋아요 농구하는 재현 ,, 뭔가 풋풋해요 ㅠㅠㅠㅠ
7년 전
독자4
[워니]로 안호닉 신청합니다! 농구하는 재현선배ㅠㅠ너무 설레고 살랑살랑한 느낌이네요ㅠㅠㅠㅠ작가님 문체 넘 좋아서 모든 글 정주행하고 왔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5
헐... 완전 풋풋한 사랑... 완전좋은...ㅠㅠㅠㅠ완전 좋아요ㅠㅠㅠ봄바람 살랑살랑이는것같은 사랑같아요ㅠㅠㅜㅠ[망고망고]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6
[우왕]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모두의 첫사랑 재현이 ㅠㅠ 풋풋하고 좋아요ㅠㅠ

7년 전
독자7
[뿜뿜이]로 암호닉신청할게여!어장치는게 아니라면 뭔가 있으니까 재현이가 먼저 인사해준게아닐까여ㅠㅠㅠ그래야만합니다..
6년 전
독자8
헐 풋풋해 ㅠㅠㅠㅠㅠㅠ 살랑살랑한 느낌 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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