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난 깨가 이쁘게 박혔단다."

 

깨찰빵이 우쭐대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옆에선 단팥빵이 깨찰빵을 살짝 비웃으며 입을 열었다.

 

"난 팥이 매우 달콤해."

"어련하시겠어."

 

곰보빵은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듯이 투덜거렸다.

 

"난 울그락불그락 못생겼어도 맛은 꽤 좋다고."

빵들은 일제히 곰보빵을 쳐다보았다.
모두들 하나같이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들은 생각했다.이 중에 맛없는 빵이 있긴 하냐.

이들의 희망은 단 하나였다.
손님에게 맛있게 먹히는 것.

그 와중에 호빵은 난 피부가 하얗다면서 떠들어댔다.

 

어린 빵들을 다투던 광경을 조용하게 지켜보고 있던 빵집의 최고령 빵인 보리빵이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그럼 뭐하누....사람들은 서양 입맛에 길들여져 유명 체인점만을 찾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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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고 싶어 파리바게뜨 사랑합니다

 

 

 

 

 

 

 

[독자1]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야 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듀빵먹고시퍼요 흙

[라푼젤]

빵집의 안타깝고 슬픈 현실을 귀엽다고 하시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빵은 저도 먹고 싶습니다...

[독자2]

ㅠㅠㅠ그런말하는 라푼젤님마저 기여어!!!!!!!!!!! 전 서양입맛에 길들여진 유명체인점보다 동네빵집을 더 사랑해유
동네빵집 마시쪙 흙흙

[라푼젤]

파리바게트 사랑합니다

[독자3]

아니이싸라미!!!!!!! 나에게 통수를쳐써

[라푼젤]

앞뒤 다른 사람입니다 케이크를 포기할 순 없어..
그런데 혹시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이신가요?

[독자4]

불행하게도 아니예요 당신의 빵타령을보고 우연히 댓글을 단 한 아낙넵니다
그래서 불만인가요!?

[라푼젤]

감사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아낙네실줄이야
단어 선택이 특이하신 분이시네요 이런 경우엔 보통 나그네를 쓰던데 말입니다 아 나그네는 남자인가
불만이라뇨 아닙니다 물도 있지 않습니까

[독자5]

그럼 신작알림을신청해서 댓글을 달아주도록 하죠
닉네임은 대충 아낙네로 하겠습니다
불은찬물이랑 섞어서마시세요 따뜻할겁니다

[라푼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전 밑에 있는 신알신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신알신은 영원히 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냥 차나 끓여 마시겠습니다
그럼 남은 토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아낙네님

[독자6]

얼마전에 동네빵집에서 깨찰빵을 사먹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여

[독자7]

동화 잘쓰시겠어유 이런 소재를 칮는 능력 부럽구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