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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緣]

W. 스페스

 

 

 

 

 

 

 

 

 

 

저주? 저주 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웃어넘기려 했지만, 순식간에 시공간을 거슬러 여기 떨어진 걸 보면, 어쩌면 이 세계에서는 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실재 할지도 모르겠다. 그 날 이후 마주치는 사람마다 붙잡고 태자의 저주에 대해 물었지만, 하나같이 묵묵부답이다.


저주에 갇힌 태자. 그리고 저주를 풀어줄 귀인.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그 납득할 수 없는 태자의 말 뿐이 아니다. 태자의 표정, 태자의 눈빛, 태자의 얼굴……. 달빛에 비친 태자의 얼굴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아니, 저주에 걸린 주제에 왜 이렇게 잘생기고 난리인지, 온종일 그 망할 태자 생각뿐이다. 아. 또 심장 아파.

그 날 이후로 태자의 궁에 밥 먹듯 드나들다보니, 태자 또한 내 출입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물론 내가 화살촉을 다 만져볼 때까지 눈을 단 한차례도 마주치지 않는다. 방을 샅샅이 뒤지고 나서, 일부러 태자 앞에 마주 앉아도 그는 늘 책에만 시선을 고정할 뿐 나를 봐주지 않는다. 저주에 대해 물어도 침묵할 뿐이고.

 

“태자야.”

“태자 아니랬지.”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 녀석이 심드렁하게 답했다.

 

“정국아. 전정국.”

“그간 화살 다 살펴봤으면서 왜 또 왔어.”

“네가 프로존잘러라.”

 

정국이 무슨 말을 하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연달아 신조어 몇 개를 더 뱉으니, 그제야 녀석이 고개를 든다.

 

“네가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넌 진짜 내 짝남이었다. 썸남이면 더 좋고.”

“그게 무슨 말인데.”

“안 알려줄 거야.”

“무슨 뜻이냐니까.”

“안 알려준다니까.”

 

녀석이 답답하다는 듯 가슴께를 두어번 치더니, 손에 쥔 책을 내려다 놓고 벌떡 일어났다.

 

“알려주면 나도 뭐 하나 보여줄게.”

 

자리에서 일어난 정국이 내 대답을 기다리는 듯, 자리에 멈춰 섰다. 꽤 솔깃한 제안이긴 하다. 혹시 보여준다는 무언가가 나로 하여금 돌아갈 길을 열어줄지도 모르고. 근데 어떻게 말 해. 면전에서 짝남이 무슨 뜻인지 어떻게 설명해.

 

“어? 그게... 일단 프로존잘러란, 매우 존... 어 존재적으로 잘...”

“잘생긴? 그리고?”

“어? 아니! 자... 잘생긴은 일단 아니야. 절대. 여기에는 거울 없냐? 네가 우리 세계에서는 그렇게 환영받는 외모는 아니거든.”

 

거짓말을 하려니 목이 다 탄다. 얼토당토않은 말로 짝남, 썸남에 대해 설명하고 나니,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한다. 혹시 너 이 세계에서도 먹히는 얼굴이니. 자꾸 빤히 쳐다보는 눈빛에 당황스러워 일단 말이라도 돌릴 심산이다.

 

“자 그럼 이제 보여줘 봐. 네가 말한 거.”

 

곧 녀석이 제 자리 뒤쪽으로 걸어가더니, 길게 늘어진 병풍을 한 폭씩 접는다. 그 뒤로 서서히 드러나는 풍경에 입이 쩍 벌어진다. 방 한편에서 호수까지 연결된 공간이 마치 발코니를 연상시킨다. 발아래로는 파란 호수가, 눈앞으로는 푸른 녹음이 둘러싼 모습이 장관이다. 망설일 것도 없이 발코니 끝으로 붙어 서자, 정국이 다급하게 뛰어와 나를 붙잡는다.

 

“그러다 떨어져.”

 

그가 내 손을 붙잡는 바람에, 심장이 손 끝에 달린 것 마냥 맥박이 빠르게 뛰어댄다. 그가 슬쩍 손을 놓고는 나무 손잡이에 기대 바깥을 바라본다.

 

“매일 아침 이 풍경을 보면 진짜 기분 좋겠다.”

“난 다른 세상이 보고 싶어.”

 

가라앉은 태자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본다. 허공을 응시한 태자의 표정이 어딘가 슬퍼 보여 괜스레 목이 멘다.

 

“근데 저번에 왜 태자가 아니라고 했어? 유리가 아니라는 말은 또 뭐고?”

“저주를 받고 쫓겨났어. 왕위를 계승할 적자였지만 저주받은 후로는 아니야. 다들 별궁이라고 부르지만 여긴 유배지나 다름없고, 심복들은 내가 저주에서 풀려나 국내성으로 복귀하길 바라지.”

“무슨 저주?”

 

다시금 그와 눈이 마주쳤다. 언제보아도 참 맑고 예쁜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린다. 한 동안 머뭇거리던 정국이 입술을 꾹 물었다가 천천히 입을 연다. 마치 경고하듯 단호한 목소리로.
 


“몰라도 돼. 이제 정말 오지 마. 여기.”

“외롭지 않아?”

 

내 말에 녀석이 처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괜스레 나까지 애달파지는 것 같다.

 

“네가 무슨 비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

“외롭지 않아. 이제 돌아가.”

“내가 귀인이라며. 그럼 저주를 푸는 방법이라도 말해줘.”

 

한창 등을 떠밀던 녀석이, 내 어깨에 올린 손을 내려놓았다. 뒤돌아 녀석을 쳐다보자 애써 시선을 피하는 것이 조금 수상하다.


“…….나도 몰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대답해줄 수 없는 건지.

 

이제 태자의 궁에서 내 방까지 오는 길은 눈감고도 외울 것 같다. 허나 오늘은 다른 방향으로 걸음 한다. 혹시 그 노파가 비밀을 알고 있을 지도 모르니.

 

 

 

 

 

 

* * *

 

 

 

 

 

 

 

노파가 내온 주전부리를 앞에 두고, 나와 그녀는 내내 신경전이다. 태자의 비밀을 알려달라는 나와,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그녀. 여인의 방에 겁도 없이 들어가 답을 알려 달라 했지만 어째 아무런 말도 없다.

 

“이렇게 자꾸 마주하면 정 들어요.”

 

주름진 손으로 내게 약과를 쥐어 준 그녀가 느리게 말을 뱉었다.

 

“저 이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데, 정 좀 들면 어때요."

“글쎄. 정 들었던 사람과 헤어지는 건 늘 마음이 아프죠. 태자도 그랬을 겁니다.”

“정국……. 아, 태자요?”

“예. 태자는 어미를 잃고 태자로써 지위를 빼앗기면서 지금 있는 황후의 의뢰로 저주를 받았답니다.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외롭게 되었지요.”

 

차라리 오지 말 걸. 노파가 찬찬히 얘기를 이어갈수록 정국이의 눈빛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외롭지 않냐고 묻지 말 걸. 평생을 외로움에 갇힌 태자에게, 그렇게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럼 태자가 걸린 저주는…….”

 

상 위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노파가 천천히 입을 뗐다.

 

“매년 정월이 지나면 잠이 들어서 한참을 깨어나지 못하죠. 올 해가 마지막입니다. 스무 살이 되던 해가 마지막이라 했으니 올해 저주를 풀지 못하면…….”

“풀지 못하면…….”

“그럼 영영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깨어나지 못한다는 화들짝 놀란다. 노파가 그런 나를 흘끗 보고는 상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돌아가시지요. 정 드는 게, 세상에서 가장 무섭답니다.”

 

경고와 같은 노파의 단호한 말을 듣고는 방에서 나와 한참이나 궁을 배회한다. 왠지 오늘은 쉽사리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정국이의 저주가 풀리는 날이 언제라고 했더라. 정월이라 했나. 고개를 꺾어 하늘을 보니 꽤 달이 차올랐다. 곧 모두가 기다린 날이겠구나.


 

 

 

 

 

* * *

 

 

 

 

 

 


“전정국. 오늘 날씨가”

“오지 말랬지.”

 

발코니에 선 정국이 뒤 돌아보지 않은 채 말을 잘라먹는다. 이제는 인기척만 들려도 나인지 알겠지.  평소와 다른 시린 음성에 서러운 마음마저 든다. 오늘은 쓸데없이 오지랖 부리지 말고 정국이 옆에 조용히 있다가 사라질 생각이다. 그나마 말동무라도 하면 녀석의 외로움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서.

 

“와, 오늘도 공기 진짜 좋다.”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 녀석 옆에서 숨을 깊게 들이킨다. 청량한 공기가 서운함마저 싹 씻어 내리는 것 같아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완벽하고.

 

“전정국 내가 문제를 하나 내볼게. 맞춰봐.”

“하지 마. 돌아가.”

“소나무가 삐지면 뭔 줄 알아?”

“.....”

 

아무렇지 않은 척 밖만 바라보지만, 분명 문제를 맞히려고 애쓰는 게 분명하다. 저번부터 느꼈지만 승부욕이 대단한 게 안 맞히고는 못 배길 성격이다.


“정답은.”

“말하지 마. 기다려 봐.”

“칫솔.”

 

푸흡 웃던 녀석이 입을 막고는 표정을 고친다.

 

“웃었지?”

“안 웃었어.”

“웃었잖아.”

 

결국 녀석이 나를 보고 씩 웃는다. 이 세계에 오고, 정국이를 만난 이후로 처음 보는 미소다. 이렇게 예쁜데, 자주 좀 웃지. 한동안 웃는 낯으로 나를 응시하던 녀석은 금세 또 애달픈 표정을 한다.

 

“익숙해지는 게 싫어. 그럼 안 돼. 너랑은.”

 

정 드는 게 싫다던 노파도, 익숙해지면 안 된다는 정국이도. 모두들 내가 언젠가는 돌아갈 사람이라서 그렇겠지. 또 괜한 오지랖을 부린 건가 싶어 미안한 마음뿐이다. 결국 우리 둘 모두 침묵한 채로, 잔잔한 호수에만 시선을 둔다. 마침 그 위로 새 두 마리가 푸드덕 날아간다.

 

“예쁘다. 꾀꼬리도 저렇게 같이 날아다니네. 보기만 해도 정겹다.”

 

나와는 달리 그 풍경을 보는 정국이의 얼굴이 씁쓸하게 변하는 것 같다.

 

“그러게. 정겹네. 그치만 나는 홀로 돌아가겠지.”

“어딜? 저주가 풀린 뒤 국내성?”

“글쎄.”

 

 

 

 

 

 


* * *

 

 

 

 

 

 

 

 

궁 안에는 입 구(口) 모양으로 처마가 둘러져있고, 그 가운데가 뻥 뚫려서 하늘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더군다나 미세먼지, 네온사인도 없어 밤하늘을 수놓은 별은 곧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어릴 적 정국이와 심복들이 여기서 축국을 하며 심심함을 달래고는 했다는데, 그마저도 심복들의 나이가 많아지자 정국이 홀로 사냥을 하거나 활을 쏘는 걸로 취미를 바꾸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정말 도망 다닐 셈인지, 태자궁에서 조차 보이지 않는 정국이 때문에 까맣게 애가 탄다. 마냥 보고 싶은 마음 반, 걱정스러운 마음 반. 며칠간 사라진 녀석은 언제쯤 돌아올 건지. 곧 정국이도, 여기 있는 사람들도 기다려 마지않는 정월인데.


정국이를 다시 만난 건, 며칠이 지난 늦은 밤중이었다.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제 처소로 향하던 녀석은 나를 마주치고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화들짝 놀란다. 매일 이렇게 아침 일찍 나와 밤늦게 들어오는 건가. 혹시 나를 피하려는 의도라면 조금 섭섭할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왜 안 보여.”

 

정국이가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대답도 않고 나를 지나친다. 서운한 감정이 물밀듯 밀려오지만, 일단 녀석을 붙잡아 세운다. 팔목을 붙잡힌 채 눈도 마주 않고 뱉는 정국이의 말이, 금세 비수가 되어 박힌다.

 

“익숙해지는 거 싫다고 했잖아.”

“섭섭하게 왜 그러냐. 나도 이제 돌아가는 건 반 포기인데……. 나는, 나는 너 많이 보고 싶었는데.”

 

내게 잡힌 녀석의 손목이 잘게 떨린다. 그리고는 갑작스레 한 발자국 다가오더니, 곧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내 등을 토닥인다. 새삼스런 녀석의 행동에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다. 바짝 붙어선 나와 녀석 사이에 침묵이 흐른다. 이윽고 낮은 정국이의 목소리가 귓가에 감긴다.

 

“너야 말로 이 시간에 왜 밖에 있어?”

“밤하늘 좀 보고 싶어서. 달도 보고, 별도 보고 그러면 마음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정국이가 축국을 했다던 그 마당으로 향하자, 녀석 또한 천천히 뒤따라온다. 무성하게 자란 풀 위에 앉아 정국이를 바라보니 녀석이 잠시 머뭇거린다. 손으로 바닥을 툭툭 치자, 그제야 나를 따라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 정국이다. 우리 둘은 나란히 고개를 꺾은 채로 밤하늘을 감상한다. 빽빽하게 하늘을 수놓은 별들 사이로 손을 뻗자, 녀석이 피식 웃는다. 유독 반짝이는 몇 개의 별들을 손으로 이어보기도 하고, 가장 밝은 별을 찾기도 한다.


정국이의 눈은 밤하늘의 별을 죄다 끌어다 모은 듯 유독 반짝거린다. 양 팔을 바닥에 댄 채 비스듬히 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년이다.

 

“어? 저기 봐.”

 

갑작스레 별들 사이로 유성우가 쏟아져 내렸다. 하나. 둘. 살아생전 처음 보는 별똥별을 감상하다가 금세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니 정국이가 이상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소원 빌어. 얼른.”

 

급한 마음에 정국이의 등을 치며 소원을 빌라고 다그치자, 녀석도 나를 따라 눈을 감는다. 이윽고 슬며시 눈을 뜬 녀석과 내가 눈이 마주치자, 녀석이 그 아이 같은 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그러나 또 마지막은 그 씁쓸한 표정이다.

 

“전정국. 뭐라고 빌었어?”

“비밀.”

“어휴, 비밀투성이.”

“그럼 넌 뭐 빌었는데?”

 

녀석이 여전히 몸을 한껏 꺾은 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나를 주시한다.

 

“언젠가, 언젠가 꼭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녀석의 얼굴이 금세 굳어진다. 차마 하지 못한 뒷말을 마음속으로 삼켜낸다.


그리고 내 또 다른 소원은 정국이 네가 원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는 거야.

 

 

 

 

 

* * *

 

 

 

 

 

 

 

 


그 날 이후로 정국이는 또 자취를 감췄다. 궐 안을 샅샅이 뒤지고, 밤늦도록 그의 처소 앞에서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지만, 녀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내일이면 정월인데. 무슨 의식이라도 치루는 건가. 며칠 내내 정국이 처소를 지키느라 쪽잠을 잤더니, 그제야 환관 하나가 나타나 정국이가 멀리 다녀온다고 했다는 말을 남긴다. 저주가 풀린다는 그 정월 전에는 반드시 돌아오기로 했다고.


내게도 말은 해주고 가지.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하고 정국이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 * *

 

 

 

 

 

 


드디어 달이 완전히 차오른다는 그 대보름인데, 여기 있는 사람들 누구하나 호들갑 떨지 않는다. 저주가 풀리면 정국이는 다시 왕위를 계승할 적자가 될 텐데. 그러면 오랜 시간 별궁을 지킨 신하들은 다들 복직할 테고. 그럼 나도 정국이와 함께 국내성으로 가게 되는 걸까. 신하들은 하나같이 기대에 부풀어 있는 것 같다가, 어째 나와 마주치면 이내 쓴웃음을 짓는다.

 

모두들 정국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녀석은 어째 돌아올 생각을 않는다. 노을 진 붉은 하늘도 점점 어두워지고, 정월답게 커다란 달이 밤하늘 한가운데 떠올랐다. 정국이를 기다리던 하인들 모두 점점 초조한 낯빛이다. 얼른 돌아와야 할 텐데.

 

그때였다.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얼른 정국이를 보고픈 마음에 대문을 열고 뛰어나가자 처음 나와 만났던 노인과 다른 신하 하나가 나를 쫓아 나온다. 호수 밖에서부터 다리를 가로질러 가까워지는 말 한필과, 그 위에 탄 정국이의 모습이 마치 영화같다. 휘영청 밝은 달과 태자 정국. 이제 곧 저주가 풀리는 건가.

 

“어?”

 

갑작스레 옆에 선 두 남자가 내 양팔을 세게 붙잡는다. 옆에 선 노인의 차디찬 음성에 괜스레 소름이 돋는다.

 

"미안하오.“

“네?”

 

내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그가 가까워지는 정국이를 향해 소리친다.

 

“쏘십시오!”

 

무슨 소린지 몰라 어안이 벙벙한데, 점점 시야에 들어 찬 정국이가 등에 맨 전통에서 화살을 꺼내든다. 그리고는 활시위를 겨눈다.

 

나를 향해.

 


“저기, 왜 이러는 거예요.”

“귀인의 심장이 필요합니다. 저주를 푸는 방법 말입니다.”

 

숨이 멎을 것만 같다. 곧 가까워진 정국이의 얼굴이 금세 시야에 담긴다. 처음 봤던 날처럼 그 처연한 표정. 녀석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활시위를 놓는 순간, 질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뜬 순간, 내 손을 잡아 일으킨 정국이의 모습에 정신을 놓을 것만 같다. 내 팔을 붙잡고 멈춰 선 말을 향해 뛰어가는 녀석. 그리고 등 뒤로 들리는 악에 바친 음성.

 

“태자저하.”

 

정국이에게 붙잡혀 달려가다가 얼핏 뒤돌아 보니, 두 남자의 팔에 나란히 화살이 박혀들었다. 곧장 나를 말 위에 태운 정국이가 지체할 세도 없이 내달린다. 곧 호수 위 다리를 가로질러 산등성이 앞에 멈춰 선 정국이 말에서 내려 내 손을 잡고 하염없이 산길을 뛰어 오른다.

 

“왜 그랬어.”

 

내 말에는 답도 않은 채, 수풀을 해치며 걸어가는 녀석의 뒷모습에 왈칵 눈물이 솟는다. 한참을 올라간 끝에 꽤 평평한 언덕에 멈춰선 녀석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제 무릎을 붙잡고 깊게 숨을 몰아쉬는 녀석의 머리칼을 타고 땀이 뚝뚝 흘러내렸다.

 

“전정국.”

 

울음기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녀석을 불러보지만, 녀석은 그저 그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다. 녀석의 뒤로 산 아래 풍경과 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궁을 둘러싸고 켜진 불빛들이 오늘은 더없이 슬프기만 하다. 열두시가 지나, 정월이 지나면 영영 끝인데.

 


“지금 아니면 못 풀잖아. 네 저주. 그럼 끝이잖아! 왜 그랬어! 내 심장이 필요하다며.”

 

울음기 섞인 목소리가 우습게 갈라져 나온다. 정국이 나를 향해 조용히 읊조린다.

 

“……. 그러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잖아.”

“지금이라도 쏴. 어차피 나, 돌아가지 못할 거라면 괜찮아.”

 

정국이의 등 뒤로 손에 잡힐 듯 크게 떠오른 달이 점점 빛을 잃어간다.

안 되는데……. 저주가 풀리지 않으면 영영 잠이 든다고 했는데…….

 


한발자국 다가온 정국이가, 내 등을 끌어 당겨 나를 꼭 안는다. 떨리는 손길이, 숨결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돌아가게 해줄게.”

“아니. 너를 두고 내가 어디를 가. 못 가.”

 

눈앞으로 화살을 하나 꺼내든 그가, 나를 향해 애달프게 웃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유성우가 내릴 때 빌었던 소원 기억해? 그 소원 이뤄주려고.”

 

녀석의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 주저앉은 나를 따라 무릎을 꿇고 앉은 정국이가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낸다.

 

“…….네가 있던 지난 날들이 여기서 지낸 그 몇 년보다 훨씬 행복했어.”

“정국아. 전정국.”

“……. 연모했다. 너를.”

 


그리고 그가 내게 다가와 입을 맞춘 순간,


달빛은 완전히 사그라졌다.

 

 

 

 

 

 

 


* * *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나는 현대로 돌아왔다. 중앙박물관 앞에 쓰러져있는 나를 누군가 발견해 깨웠다고 하는데, 눈을 뜬 이후로도 내내 울고 몇 번이나 실신을 한 탓에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며칠간의 병원 신세 끝에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한 학기가 지나도록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는 없었다. 지금 이렇게 정국이 등에 업혀있는 게 정말 현실인가 싶어 지금도 가끔 볼을 꼬집어보고는 한다. 녀석이 전생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들, 어떠할까. 그저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인 것을.

 

“정국아, 너 황조가가 유리왕이 쓴 줄 알지? 그거 다 개 뻥이다. 순 거짓말이야. 그거 원래 정국이 네가 말 한거야.”

“가시나야, 이제 술 좀 작작 퍼마셔라. 뭐 좋다고 그 놈의 술을 퍼마셔.”

“너는 몰라. 전정국. 내 마음을 너는 몰라.”

“네 또 술 이렇게 퍼먹고 간 거 알면 니네 부모님 기겁하신다.”

“그럼 저어기. 저기서 멈췄다 가.”

 

 

 

 

 

 


***

 

 

 

 

 

 


아파트 단지를 몇 바퀴 돌다가 놀이터를 향해 걷던 정국이 여자를 불렀지만 답이 없다.

 


“가시나 또 잠들었나? 야, 쫌 인나 봐라. 아, 또. 침 흘리나.”

 


정국은 축축하게 젖어 들어가는 어깨에 오만상을 지었다. 곧 놀이터로 향하던 정국은 방향을 바꿔 다시 여자의 아파트를 향해 걸었다. 이내 코까지 고는 소리에 정국이 웃느라 어깨를 들썩거린다.

 

“네, 내 소원이 뭐였는지 아나.”

 

고개를 돌려 업혀있는 여자를 흘끗 확인한 정국이 다시금 말을 이었다.

 


“별똥별 떨어지던 날, 내 소원은 언젠가 다시 널 만나는 거였어. 전생의 일을 네게 함구하는 걸 대가로 널 돌려보낼 수 있었어. 넌 모르지. 내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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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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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카리야입니다
아 진짜 세상에ㅠㅠㅠㅠㅠ 진짜 슬퍼하고있었는데 정국이가 기억 하고있어요ㅠㅠㅠㅠㅠ 둘 다 소원이 이루어져서 다행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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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5.116
정꾸쿠키에요!
와..작가님..말잇못ㅠㅠㅠㅠㅠㅠㅠ진짜명작이에요ㅠㅜㅜ대바규ㅠ해피엔딩이라서 너무 다행이에여ㅠㅠㅠ진짜ㅜㅜㅜ기억안나는척했던거라니ㅜㅜ너무좋습니다ㅜㅜ진짜정국이짱이야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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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새싹이입니다!!!어헣허허ㅓ휴ㅠㅠㅠㅠㅠ정국이가 다 기억하고 있었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원이 이루어져서 다행이에요 정마류ㅠㅠㅠㅠㅠㅠ저대로 끝이나면 어떡하나 했는데ㅠㅠㅠㅠㅠ다행이에요 정마류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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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벽성입니다!!!
아ㅠㅠㅠㅠ정국이가 기억하고있었네요ㅠㅠㅠ아 아련미에 사극물 ㅠㅠㅠ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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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홍시)왓더..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미챴어여ㅠㅠㅠㅠㅠㅠ미쳤어ㅠㅜ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라이ㅠㅠㅠㅜㅠㅜㅜ나빼고다행복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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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ㅜㅠㅠㅠㅠ와 진짜ㅠㅠㅠ감동이에요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스윗해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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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53.141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진짜...작가님 필력은 와...넋놓고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성 다음편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릴레이 소설로 중간에 색다른 작가님의 글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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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11023이에요 와..... 정국태자님.... 제 심장을 가져가세효.... 다 알고 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소름ㅠㅠㅠㅠㅠ퓨ㅠㅠㅠ 둘이 잘 될거 같아서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여주 데리고 나오는거 너무 멋있고ㅠㅠㅠㅠㅠ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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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헥 체리입니다 ... 아니 이게 모죺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지도 못했네 ,,, 둘이 현생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ㅠㅠㅠㅠㅠㅠㅠㅠ 뽀뽀도 하고 서로 꽁냥거리면서 다 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 작가님 진ㅁ자 좋은글 넘나 좋아여 ... 수고하셨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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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3.217
침침이입니다..와이건진짜대작입니다ㅠㅠㅠㅠㅠ미친게분명해요진짜ㅠㅠㅠㅡㄴ는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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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낙낙입니다! 으아ᅲᅲᅲᅲᅮᅮᅮ 다행히도 서로 만나서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단편이라는 게 너무 아쉬울 만큼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함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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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나로입니다 아대박 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도 기억을갖고있었군요..!! 그래도 그렇게 처음본것처럼 하나하나다시시닥하면되겠어여 으엉 전생에 정국이그 연모했더허는거 왕설렘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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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아 너무 좋은 결말입니다 정국이 왜 이렇게 설레조... 하앙입니다 하앙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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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자도입니다
아대박진짜아 이거 오열하는부분이져?ㅡㅜㅜㅠ진짜 아 소름돋았는데 행복하네여ㅠㅜ진짜 정국이도 기억을 가지고있다니ㅜㅜㅜㅜ이런결말 오예입니다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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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방소입니다 진짜 대박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말 너무 맘에들어요 ㅠㅠㅠㅠㅠㅠㅠ헣 진짜 잘보고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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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5.122
민트슙입니다! 정국이도 기억하고있었던거였군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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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우즈에요 헐 짖ㄴ짜..대박느낌의공동체 정말 대박이에요 ...정국이가 주인공!!!!허걱 브금 긴장타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ㅠㅠ그레도 결국 둘이 다시 만나니 뿌듯하네용 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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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얼라인
ㅠㅠㅠㅠㅠ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ㅠ 정국이 뭐야ㅜㅠㅠ 기억하고 있으면서 왜 모른 척 해ㅠㅠㅠㅠㅠㅠ그래더 둘이 다시 만나서 너무 다행입니다ㅜㅜㅠㅠ 작가님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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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오잉이옹쿠에요!!! 사실 첫 편만 봤을 땐 아직 가려진 게 많아서 진짜 이번 편을 기다렸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ㅠㅠ 브금도 너무 잘 어울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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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애정
와.....와......뭐라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새드엔딩인줄 알고 되게 슬펐는데 결말이...ㅠㅠㅠㅠ 저 진짜 눈물날것같아요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사랑합니다 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진짜 감사해요.... 작가님 글 덕분에 좋은 새벽 보내는것같습니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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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융깅양상랑행입니다 헝루휴우후허엉ㅇㅇ 작가님 ㅠㅜㅜㅜㅜㅜㅜㅜㅜ 정국이가 사실 기억하고 있었다니 ㅠㅠㅠㅠㅜㅜ 넘 찌통인데 넘 좋네요 엉엉 정국아 진짜 최고다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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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히쩌이
캬ㅠㅠㅠㅠㅠㅠ정국이도 전생의일을 다알고있었네요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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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ㅇ앙아어ㅠㅠㅠㅠㅠ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ㅠㅠㅠ융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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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윤기야입니다 전생의 기억을 잊지 않았으면서도 모르는 척하다니 ㅜㅜㅜㅜㅜㅜㅜㅜ 어찌 됐든 좋은 결말입니다 끌끌 그나저나 정국이 넘 로맨틱... 유성우 떨어지던 날 소원이 여주와 다시 만나는 것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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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슙기력이예요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ㅠㅠㅠㅠㅠ 심장 떨어지는 줄알았어요ㅠㅠ 둘이 다시 만나서 진짜 다행이예요ㅠㅠㅠ 흐엉 정국아ㅠㅠㅠㅠ 해피엔딩이라 진짜 좋네요ㅠㅠ 연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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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우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잖습미까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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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막판에 소름돋았어요ㅠㅠㅠ 서로 기억하고 있었군요ㅠㅠㅠ 둘이 잘돼서 정말 다행이네요 서로가 간절히 원했기에 하늘이 안타깝게 여겨서 다시 만나게 해준것 같네요ㅜ 잘읽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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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봄감자에요
헐....정국이도 기억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소름 돋았어요ㅜㅠㅜㅜ이번 생에서는 못다한 사랑 이루기를..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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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1.173
헐진짜 소름돋아요.. 헐..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전생에서 너무 아련하고 슬펐는데 현생에서 둘다 전생의 기억 갖고 있는 채로 만나게 돼서 너무 좋네요ㅠㅠㅠㅠ근데 그럼 여주는 평생 정국이가 전생을 안다는 것을 몰라야 되는 것일까요..?ㅠㅠ그래도 둘이 운명처럼 잘 될거라 믿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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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이에여
헐 ㅠㅠㅠㅠㅠㅠ 정국이도 기억하고 있었어요 전생 ㅠㅠㅠㅠㅠ 세상 ㅠㅠㅠㅠ 둘이 마지막 헤어지기 전에 우는 게 진짜 ㅠㅠㅠ 브금이랑도 너무 잘 어우러져서 ㅠㅠㅠㅠ 그래도 둘이 다시 만나서 다행이에요 결국 둘 모두의 소원이 이뤄진 거네요 ㅠㅠㅠ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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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호에에]
헐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하고 있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만나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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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헐 ㅠㅠㅠㅠ전정국 ㅠㅠ다 알구있었구나ㅠㅠㅠㅠ대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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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침구입니다 꺄오ㅠㅠㅠㅠ...결국 현생에서 만났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화살로 어떻게 쏘겠어요ㅠㅠ 차라리 자기가 죽는 선택을 하겠죠 현재라도 만나게 되서 다행이에요 저도 대학 박물관에나 가봐야겠네요 (뜬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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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바이오플레]
와우.......와우......작가님.....아니 와우,,,,,전생을 다 기억하고 있었어,,,,와우......진짜 대박이에요ㅠㅜㅜ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ㅜㅜㅠㅜㅜ작가님 사랑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너무 대박저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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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용서노노해예요! 아 정국아ㅠㅜㅜㅜㅠ다행이예요 둘이 다시만나서ㅜㅠㅜㅜㅜㅠ여주는 답답하겠지만 어쨌든 서로 알고있으니...! 꼭 이번생에는 행복하길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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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1.126
낭자입니다ㅠㅠㅠㅠ 아 정국아... 맴찢... 그렇게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서ㅠㅠㅠ 결국 만났고ㅠㅠㅠㅠㅠ 정국이는 모른 척하지만 다 알고 있거ㅜㅜㅜ 너네 언제 사귀냐 그래서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적이네요... 너무 좋다 진ㅏ... 애들아 겨롱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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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워더에여ㅜ푸ㅠㅜㅠㅎ음흐그흐ㅡ규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ㅠㅠ슬프고ㅠㅠㅠㅠㅠㅠㅜㅜ행복하고ㅠㅜㅠㅠㅜㅠㅡㅜㅜ아넘나뤼찌통인데멋있는것...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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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보라도리 입니다
둘다 기억하고 있었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아아ㅜㅜㅜㅜ넘나 좋은 결말ㅜㅜㅜㅜㅜㅜㅜ이에요ㅜㅜㅜ넘조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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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4.145
꽃잎뷔입니다!! 역시 기억하고 있었네요!! ㅜㅜㅜ 현재에서라도 행복하게 살아라!!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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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왜 신알신이 안떴는지ㅜㅜ 0221입니다ㅜㅜㅜ 아 대박이야ㅜㅜㅜㅜㅜ 정국이도 기억하구 있었구나ㅜㅜ 작가님 오늘도 좋은 작품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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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짐니J에요ㅠㅠ 엉엉 너무 따뜻한 결말이네여ㅠㅠㅠ 나무좋닿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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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데이지입니다!! 우리 꾹이ㅠㅜㅜㅠㅠㅠㅜㅜㅠ 여주는 타임슬립을 했고 정국이는 전생을 기억하고ㅠㅜㅜㅠㅠ 우리 작가님 너무너무너무 완전 사랑합니다ㅜㅠㅠㅜㅜㅜ 황조가가 이렇게 쓰여질 수 있어서 새롭고 좋았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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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눈꽃이에요..정국아ㅜㅠㅜ기억하고있었어ㅜㅜㅜㅜㅜㅜ 마지막 말 몇 번이나 다시 읽었네요ㅜㅜㅜ 소름 돋으면서 너무 좋아서ㅜㅜㅜㅜ 작가님 대박ㅜㅜㅜ재밌게 잘 읽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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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꿍낑꿍꽁 이에요 진짜 정국이가 키스할 때까지만 해도 새드인 줄 알았어요 진짜 심장을 향해 화살을 쏘지도 않고 자신을 희생해서 현대로 돌러주려고 하는 정국이가 진짜 너무 슬펐어요ㅠㅠㅠㅠㅠ 연모한다고 하는 그 한 마디가 왜이렇게 애절한지.......... 그래도 진짜 해피로 끝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작가님 진짜 잘 읽었습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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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정말 이거슨 미치게써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우와 이거슨 그냥 정국이가 전생을 기억하다니 푸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새드가 아니라 해피엔딩 이였군요ㅜㅜㅜㅜㅜ 이거 정말 너무너무 취향저격 탕탕입니다ㅜㅜㅜㅜㅜ 작가님 정말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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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옐몽글입니다❤해피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감사해요ㅠㅠㅠ 정국이 너무 멋있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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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5.79
깡태콩이에여 아ㅠㅠㅠ미친 아 헐 아 진짜 와...새든줄 알고 걱정했는데 이런 해피엔딩이라니 너무 감사하잖아요 작가님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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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슙럽]

세상에......그래서 다시 만난거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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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쌈바입니다.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ㅠ흐어어어어어유ㅠ아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어어어어어뉴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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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늘봄이에요'-'*♡ 이제야 이 글을 보게 된 저는 그동안 뭘 하고 살았던 걸까요... 정국이의 저주를 푸는 방법은 여주의 심장을 얻는 것이었고 정국은 저주를 푸는 대신 여주를 지켜주었고 다시 현실세계로 보내주었네요ㅠㅠㅠㅠ마지막엔 여주와 정국이 빌던 소원이 이루어진 거 같아 행복합니다ㅠㅠ앞으로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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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소오오오름..........이런 결말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으헝 진짜 정이란건 무서워요.... 그만큼 여운도 무서워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죠.....ㅠㅠㅠㅠㅠㅠ으헝ㅠㅠㅠㅠㅠ 스크랩해놓고 자주 보러 올래요ㅠㅠㅠㅠㅠㅠ엉엉 둘다 소원이 이루어져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 엉엉눈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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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너만볼래♡예요!
헐... 대박... 미친거아니야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ㅠ 정국이가 기억하고있었어... 심지어 헤피엔딩이야ㅠㅠㅜㅜ 너무 좋잖아요ㅠㅠ 작가님 증말 배운변태시네ㅠㅠㅜㅠ 으헝허우ㅜㅜㅜ 솔직히 다시 만난것도 좋았어요 정국이가 비록 기억못해도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억하고있었어... 연모했데 너를.. 진짜 너무좋아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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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핫초코
와...뭐야...정국이도 알고 있었네ㅠㅠㅠㅠㅠㅠ 소원이 그거였구나ㅠㅠㅠ아휴퓨ㅠㅠㅠ진짜ㅠㅠㅠㅠ 사람들도 정국이도 왜 정을 주면 안된다고 했는지 알겠다ㅜㅜㅜ
심장이 필요하다니ㅠㅠㅠㅜ정말 정국이가 쏘는 줄 알고 식겁했네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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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가요 ! ㅋㅋ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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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롤렉스슙
아 세상에 정국이도 다 알고있었구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잉 진짜 너무 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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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세상에.. ㅜㅜ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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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느낌표입니다 !
아 ㅠㅠㅠ 대박 ㅠㅠㅠ 정국아 ㅜㅠㅠㅠ 알고있었어 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ㅇ ㅣㅠㅠㅠㅠㅠㅠㅠㅠ므찐남자야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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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민트 세상에..마지막 정국이 말에서 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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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꾸기랑이에요! 아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 정국이는 다 알고 있었어ㅠㅠㅠ 오래오래 기다리고 있었어ㅠㅠㅠ 진짜 대박이에요ㅠㅠ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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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ㅠㅠㅠ다행이에요! 기억을 하고있다니!ㅠㅠ 게다가 해피엔딩이라서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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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와...세생에.... 작가님... 마지막 연모싯ㆍㅂ니다에 뻑갔는데 정국이가알고있다니..세상이ㅣ...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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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작가님필력너무 대단하신것....아 진짜 너무너무 아련하고 예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웁니다 정말ㅠㅠㅠㅠㅠㅠ너무 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정국이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어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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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벚꽃이에요. 너무 잘 봤습니다ㅠㅠ 크으..정국이 넘나 설레는것..♡ 좋은 글 감사 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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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유론
와...작가님 대박 마지막에서 소름이...
정말 막 아련하고 진짜 장난아니에요ㅠㅠㅠㅠㅠ
앞으로 행복하길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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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우ㅜㅍㅍㅠㅠㅠㅠㅠ너무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다시만나서 다해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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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혜낮이에여 꺄 ㅠㅠㅠㅠ
해피엔딩이라 너무 좋아요 ㅠㅠ
정국이랑 여주가 잘되어도 정국이는 모를줄알았는데 알고있다니!! 제가 기대한 엔딩보다 더더욱 해피엔딩이네여 ㅎㅎㅎㅎ 짧고 굵게 재밌는 글 읽은것같아요...작가님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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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구구에어! 와세상에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 기억하는거엿군요ㅠㅠㅠㅜㅠㅜㅠ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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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헐..대박...진짜 대박!! 이렇게 행복하게 끝나면 너무 좋잖아요!!!저장소666 왔다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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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허러러러러러러럴....ㅠㅠㅠㅠㅠㅠㅠ환생해서ㅜ다시 만났다니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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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와진짜미친듯이너무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하고 또 행복하고ㅠㅠㅠㅠㄱ,ㄹ진짜너무 마음에들어요 정말 이런글 써줘서너무 고미워요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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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몬모니
와 진짜 황조가 장난아니네요..세상에 정국아....이게 뭐니 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사랑합니다 ㅠㅠㅠ울먹울먹거리면서 봤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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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고래52입니다!!
아ㅠㅠㅠㅠㅠ미쳤잖아ㅠㅠㅠㅠㅠㅠㅠ결말ㅠㅠㅠㅠㅠㅠ아 여주도 알았으면 좋겠잖어ㅠㅠㅠㅠㅠ정국이랑 행복해라ㅠㅠㅠ정국이도 기억하규 있었다니 진짜 ㅠㅠㅠ다행이다 둘 앞에 해피엔딩만이 남았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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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헐...정국아 감동이 밀려온다...ㅠㅠ 너무 슬펐는데 마지막에 정국이가 하는말이 넘 와닿는데요? 앞으로 저 둘한테 이쁜날들만 있었으먄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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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666666입니다 정국이가 여자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감동이었어요 설마 저주 푸는 게 이거 같다고 짐작은 했었지만 그게 정말 저주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정국이가 여주를 좋아하는 게 잘 느껴졌어요. 소원 비는 장면도 정말 아름답네요 고맙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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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라임
와 씨 진짜 스토리 브금 엔딩 삼박자 완전 대박이에요 진짜 아 읽는 내내 소름 돋았어요...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진짜 핵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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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뿡빵쓰
하ㅠㅠㅠㅠ세상에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하ㅜㅠㅠㅠㅠㅠㅠ 아니ㅠㅠㅠ후ㅠㅠㅠㅠ 기억하고이ㅛ렀다니ㅠㅠㅠㅠㅠ아 세상 맘아파ㅠㅠㅠ 작가님 ㅠㅠ흐어어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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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역시 현대 정국이는 전생을 기억하고 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둘의 소원대로 둘이 행복하게 살ㄹ으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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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2
꺄야야야야야양야야ㅠㅠㅠ ㅠㅠ 정국이랑 너무 찰떡인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생각하는건데 우째 이리 상상력이 뛰어나신가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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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3
베네핏입니다 헐ㅠㅠㅠㅠㅠ 정국이 다 기억하고 있었네요ㅠㅠㅠㅠㅠㅠ 넘 설레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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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4
와 이건 진짜 명작중 명작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 아련의 끝판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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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5
와.... 정국이도 온전한 기억으로 환생을 한거 였군요... 대박 소름!! 사실 혼자만 간직하는 기억은 속상하잖아요 ㅠㅠ 여주가 혼자만 과거 이야기를 일고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다행 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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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6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 진짜 정국이도 알고 있던 거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 진짜 결말 너무 좋야아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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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7
헐 대박 마지막에 소름돋았어요 기억라고있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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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8
눈물나요..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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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9
와 진짜 명작이에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하면서 절절하고 분위기 너무 좋아요 둘 다 기억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오늘도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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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0
정국이가 잠든 여주한테 하는 말이 넘 스윗해서 잠깐 녹았다가 응고시켜서 왔어요
진짜 정국이가 기억하고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부디 현생에는 방해물 없이 행복하길

7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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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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