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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짓말을 했다. 

별 뜻 담겨져 있지 않는 물음에도 나는 거짓을 섞어 대답한다. 습관이 되어버렸다. 

습관은 악이 되었다. 남을 해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나를 채워주던 사람들은 덧없는 꿈처럼 날아가 버렸다.

고민 끝에 나의 진실을 실토하는 순간, 등을 돌렸다. 모든 것은 나의 잘못이기에 또 눈물을 삼켰다.

내 편은 없다.


며칠 전에는 친구를 보았다. 밝은 웃음을 띄고 있었던 그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잠시 생각했다. 그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본 적이 있다는 건 분명할 것이다.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

'괜히 또 아는 척 했다가 피해가 가면 어쩌지.'


마주쳤던 순간의 기억들을 접어놓았다. 

"민현아."

"?"


"왜 피해?"

" "


도망치려던 나의 손목을 그가 붙잡았다.

"왜, 피하냐고."

"..."

"민현아 너 나 알잖아. 모르는 척하지마, 넌 모르겠지만 나는 다 기억난다고."

"..."


고개를 숙였다. 똑바로 그를 쳐다볼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그의 뒤에는 전에 볼 수 없었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네가 말한 그대로를 나는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넌 사라졌잖아. 그럼 나는 뭐가 된 거냐?"

"너는..거짓된 나를 멍청하게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야."

"황ㅁ"

"미안해."


말을 이어야만 그와의 인연을 끝맺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길고 긴 어둠은 이제 나 혼자 겪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 또한 내가 자초한 길이니까.








--

겁내 별 내용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책을 더 많이 읽고 써볼게요 따흑 썰을 써볼까 아흑따흑 진자 제글은 보고 그냥 팽하고 버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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