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동방신기-Lovin' You
뒤늦게 6편을 써요! 까먹고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선댓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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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로와 대현은 지금 식탁을 중심으로 마주보고있다. 대현은 젤로를 뚫어지게 쳐다보지만, 젤로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상기시킨채 식탁보만 쳐다볼 뿐이었다.
그렇게 5분을 지내고 나서야 대현의 입이 열렸다.
“너, 이름이 뭐야.” “젤로잖아.”
생글생글 웃는 젤로였지만 대현은 보았다. 젤로의 눈이 웃고있지 않다는 것을, 젤로의 마음이 문드러졌다는 것을.
“니 실제이름말야.” “…몰라.” “어떻게 니 이름을 몰라? 거짓말 치지말고 빨리 말해.”
젤로는 억지로 웃으며 말하고있다. 젤로는.. 거짓말을 치고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거짓말을 치고있다.
“몰라, 몰라! 알고싶지 않아! 잊어버리고 싶어!!”
머리를 헝클이며 발악을 쓰는 젤로, 처음보는 젤로의 행동에 대현은 젤로의 손목을 붙잡는다. 젤로의 손목은 그 누구보다 가늘었고 젤로는 파르르 떨고있었다.
“말해. 이름이 뭐야.”
절레절레- 말을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한듯이 눈은 부릅 떠져있었고, 입술은 굳게 닫혀있었다.
대현은 한숨을 픽- 쉬더니 다시 젤로와 눈을 맞춘다.
“이름이 뭐야.” “…….”
이름을 알려고 대현의 눈이 자꾸 자신의 눈과 마주치려는 것을 안 젤로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만다.
대현은 한손으로 젤로의 두 손목을 붙잡고, 다른 한손으로 젤로의 턱을 들었다.
“니가 무슨 안좋은 기억을 갖고있는지 난 모르겠지만.. 말해. 이름이 뭐야.” “…….”
역시 젤로의 입술은 굳게 닫혀있었다. 대현은 답답했다.
무슨 일때문에 저렇게 대답을 피할까. 왜 자신의 이름을 잊으려고 할까.
“후-. 한번만 더 물을게. 대답 안하면 내가 대답하게 할거야. 대답 해.” “흐읍..으..”
젤로는 입을 굳게 닫은 체 울고있다. 왜 울어, 무슨 기억이 널 계속 울게하는 거야.
무슨 기억이 널 계속 힘들게 하는 거야.
“니.. 이름이 뭐야.” “으으... 흐..으..”
후-
짧게 한숨을 내쉰 대현은 젤로의 턱을 위로 치켜든 뒤 젤로의 붉은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댄다.
젤로의 눈은 커졌고 그대로 눈을 감았다.
쪽-
대현이 입술을 떼었다. 이상하게도 계속 하면 뭔가 덮칠 것만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젤로는 눈을 감은 채로 가만히 있었다.
대현은 또 다시 물었다.
-니 이름이 뭐야.
라고….
그리고 들려오는 젤로의 슬픈 목소리.
“최.. 준홍.”
이름 정말 예쁜데 왜 잊으려고 하지? 왜그렇게 슬픈데?
“준홍…” “…젤로라고 불러주면 안돼? 젤로라고 불러줘..” “준홍아.” “…제발.” “왜 자꾸 이름을 잊으려고 해. 니 이름은 최준홍이잖아. 최…” “제발..!! 젤로라고 불러줘….” “왜…, 왜그래. 응?” “…좋아하는 사람이 지어주고 불러준 소중한 이름이잖아.. …아픔만 있는 이름은 잊어버리고 싶어.”
준홍의 말에 대현은 놀랐다.
‘좋아하는 사람이 지어주고 불러준 소중한 이름이잖아.’
그리고 대현이 놀라 멍해진 틈에 준홍은 대현의 목을 감싸안으며 입을 맞대었다.
***
정대현… 정대현….
오직 대현을 생각하며 힘찬은 달리고 또 달렸다. 그의 참았던 7년 간의 욕구가 터져버린 듯 했다.
대현에 대한 성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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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분량은 여기까지~ㅋㅋㅋ
길죠잉?ㅎㅎ
힘찬이가 아주 무섭게 나올 것 같네요.
아 7편은 젤로의 과거내용이에요.
젤로의 이름을 알게 되어서 준홍이라고 썼는데
계속 젤로라고 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