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파..ㅠ.....
그래도 써야짘ㅋㅋ..
아 근데 돖노래 너무 좋지않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음..ㅠㅠ
선댓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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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동방신기 - 노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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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현은 내 마음도 몰라주고 침대에 퍼질러져 자고있다. 정대현은 자기가 그 짓거리를 당했다는 걸 믿지 못하는 건가?
아님, 날 걱정시키지 않게 하는 건가.
준홍은 카키색 후드에 청바지만 입고 나와버렸다.
밖은 쌀쌀했다. 저녁노을이 져, 세상은 주황빛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사실 가끔 집 밖을 나오긴했지만 겨우 간 곳은 근처 동네 놀이터라 이 동네 길을 잘 모른다. 일단 무작정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골목길로 쭉 내려가다보니 사거리가 있었고, 곧 시내였다.
이 곳이 유명한 곳인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커플, 가족,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준홍은 인파로 붐비는 거리로 들어갔다. 화장품가게, 커피숖, 노래방, 옷가게, 음식점….
“…저기요~” “…네?”
어떤 여학생 무리가 나에게 말을 건다. 정대현이랑 같은 학교교복을 입었는데 얼굴은 정말 성인처럼 화장으로 칠을 해놨으며, 교복치마는 정말 짧았다.
“여기 동네 사세요?” “아니요.”
뭔가 길을 물어볼 것만 같았다. 난 이 길을 몰라. 그러니까 그냥 가.
“와, 완전 시크. 여기 사람이잖아요. 옷도 가볍게 입고왔네 뭐.” “아니라구요.” “오빠, 저희랑 놀아요.” “…갈 길 가겠습니다.” “아- 씨발, 뭐 저래.”
욕을 짓껄이지만 준홍은 방황하듯 이쪽 저쪽을 돌아다녔다. 여학생들은 자꾸 나를 따라왔다.
“……!!”
김힘찬, 힘찬형이다.
내가 처음 좋아한 사람을 빼앗은 놈, 먹어버린 놈. 하지만 난 김힘찬에게 내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재빠르게 걸어나갔다.
그때,
타악-
“젤로?”
걸렸다.
김힘찬에게, 내 모습을.
“아닙니다.” “고개 들어 봐.” “…….” “들어보라니깐?”
아, 어쩌지. 어떻게 해야 될까.
힘찬은 준홍을 향해 카운트를 셌다.
결국 준홍은 얼굴을 들어보였다.
“맞네 젤로? 들켰다? 푸하하-” “…사람 잘, 잘못보셨습니다.” “무슨, 목소리도 딱 넌데. 아니다, 사람같은 로봇이랬으니까 막 돌아다니기도 하는 건가?” “…정대현은 알고있어요. 됐죠?” “아니, 안돼. 어떻게 나한테 거짓말을 쳐? 뭐, 눈치는 채고있었다만.” “…….” “와, 나는 몇년 전만해도 니가 엄청 똑똑한 로봇인 줄 알았잖냐. 큭큭, 정대현 아까 당하는 거 봤지?” “…….” “나 무시해서 그런 거야, 나한테 거짓말도 쳤고.” “…….” “근데 말야.. 너도 나한테 거짓말 쳤어. 어쩔래?” “…네?”
힘찬은 내게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너 알지?” “뭘요.” “내가 정대현 존나 좋아하는거.” “…….” “몰라?” “몰라요.” “이거 봐, 또 거짓말이야.” “진, 진짜 몰라요!” “가자.” “어딜요..”
' ' ' ' “너 따먹으러.”
힘찬은 준홍의 손목을 붙잡고 골목길로 끌고 사라져 버린다.
***
준홍이 도망치고 몇분 후 대현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김힘찬에 대한 생각은 사라져버렸다. 시계를 보니 7시를 향해있었다.
“준홍아-.”
대답이 없었다. 집 안은 고요하고 적막했다.
노을이 지는 바람에 집 안이 약간 쌀쌀했다.
“최준홍- 어딨어?”
화장실에도, 서재방에도, 부엌에도, 거실에도 최준홍은 찾을 수 없었다.
설마,
나간 거야?
“길.. 길 모를텐데!!”
대현은 황급히 옷을 걸치고 휴대폰들고 뛰쳐나갔다. 하지만 나와봤자 밖은 시내라 잘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동네 놀이터에도, 슈퍼에도, 시장 근처에도 준홍은 보이질 않았다.
“최준홍 설마.. 시내까지 내려간 거야?!”
골목길로 쭉 내려가 시내에 온갖 가게라면 다 뒤져보았다. 시내 거리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복잡하였다.
그때,
“어? 정대현이! 너 학교 빼먹고 여길 돌아다니냐?” “됐고, 야, 너 키 나보다 좀 크고 눈 좀 크고 그런 애 못봤어?” “음, 아까 어떤 잘생긴 애는 봤는데, 존나 시크하더라. 오빠같았어. 니 친구냐?”
같은 반 여자애들은 서로 쑥덕거리다가 내게 말을 건넸다.
“니 아는 사람이야? 열- 정대현. 야 나 소개시켜줘.” “꺼져. 걔 어디로 갔는데!!” “몰라, 계속 따라갔는데 김힘찬이 끌고 가더라? 그래서 그냥 뭔 일 있나 싶어서 그냥 안따라갔지.” “왜 안따라갔는데!! 왜!!” “미친, 우리가 왜 따라가.” “됐다.. 됐어. 어디로 갔어?” “저기 골목.”
대현은 여자애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골목길로 들어갔다.
하지만 골목길엔 이미 최준홍은…
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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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량 여기서 끄읏- ㅋㅋ
아.. 세편쓰니까 힘들어 죽것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안밀릴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