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강다니엘] 댄스부 강다니엘 선배랑 썸타는 썰 C 2/2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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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부 강다니엘 선배랑 썸타는 썰 C 2/2 = D

; 마주보며 서 있어

그 날 이후로 계속해서 다니엘은 여주에게 모든 연락 방법을 동원해 1일 N연락을 시도했지만 한번도 받지 않았다. 없을때도 잘 살았는데 있다가 없으니까 왜 없이는 살 수가 없는건지, 제 자신의 변화에 의구심을 품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매일 그랬듯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여주의 페이스북을 확인했고 활동중이면 바로 연락을 했으며 활동중이 아니라면 봤던 글을 또 보고 또 보며 여주의 얼굴을 간신히 기억해냈다.

김여주함 님이 새로운 사진 1장을 추가했습니다 _ 께하는 친구 전정국 외 2명

내 옆에서 굳이 내 폰으로 셀카 백만장 찍어대는 전정국 좀 제발 누가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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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ㅋㅋㅋ 네 폰이 사진 잘나와

김여주 @전정국 잘생겨서 봐준다

김석진 너희 싸우다 정들어서 결혼한다~

전정국 @김여주 김여주 내 아내 각?

김여주 @전정국 정신나간 소리 좀 하지마

전정국 얘는 또 누구인지.., 여주 주위에는 남자가 왜이리 많은건지. 다니엘은 그냥 여주한테 연락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정말 끈질긴 남자야-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 .. 여주야?]

당연히 안받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건 전화였는데 생각 밖으로 전화를 받아버린 여주에 놀라기도 잠시 푹 가라앉은 여주의 목소리에 다니엘은 걱정이 앞섰다.

[.. 네]

[목소리가 왜 그래, 어디 아파?]

[아뇨, 아픈 곳 없는데..]

[.. 선배, 있잖아요]

응, 말해봐 얼마만의 여주의 목소리인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뱉는지 여주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니엘은 사실 제정신이 아닌 채로 여주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 선배랑 마주치는 일이 드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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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무슨 말이야?]

[.. 저는 그냥 선배랑 우연히 만난 애인데, 저 혼자서 선배 행동에 오해하고..]

[힘들어요, 그러니까 그냥..]

선배는 괜찮으시죠? 아니, 괜찮겠죠. 당연히 여주는 무거운 마음으로 간단히 용건을 전한 뒤 그럼 학교에서 뵈겠습니다 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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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괜찮기는 무슨, 다니엘은 학교로 들어가기 1분 전까지도 아니 그냥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전혀 괜찮지 못했다. 어서 여주한테 가 너 혼자 오해한게 절대 아니라고, 사실은 나도 널 좋아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1교시 수업 조차도 제대로 듣지 못한 채 다니엘은 곧장 1학년 교실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성격인지라 당장에 여주를 보고 말하지 않으면 너무 답답할 것만 같았다.

늘 복도를 돌아다니는 여주를 역시나 1학년 복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다니엘은 여주의 팔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어와 품에 가둬버렸다.

여주는 누구인지도 모른채 눈이 동그래져 안겨있다가, 그 사람의 가슴팍 명찰 속에 새겨져 있는 이름 네 글자를 보고 안그래도 커져 있던 눈을 더 크게 만들었다.

'.. 선배?'

".. 내가 진짜, 지금 말 안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네? .. 뭐를,'

"너 혼자 헷갈리고 오해한거 아니야, 처음 봤을때는 그냥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나한테 이렇게 커져버릴 줄은 몰랐어."

'...'

"오빠가 진짜 염치 없는 거 아는데."

"여주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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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그냥 나랑 연애하면 안되겠냐."

댄스부의건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그쵸? 사실 썸타는 썰이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이야 상상지도 못했어요. 서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다니엘이랑 여주지만 그래도 그만큼 서로한테 너무 깊게 빠졌다고 생각해주시고, 연애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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