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8119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달푸 전체글ll조회 869


[exo/루민] 달고나 (feat.클첸) | 인스티즈

 

 

 

 

 

 

 

[exo/루민] 달고나 

 

 

 

 

 

 

 

 

"안녕히가세요-" 

 

 

 

민석은 택시값을 지불하곤, 내리자마자 앞에 보이는 간판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리고 곧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짓는다. 

 

 

 

"..뭐야..이런데를 나 혼자 오라하고" 

 

 

 

민석은 잔잔한 분위기의 바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민석도 소문으로 많이 들은 곳이였다. 

 

 

 

"..찝찝해" 

 

 

 

이 바에오는 남자들은 대부분이 게이였다. 

게이 바라고 간판에 있는건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정해진 곳이였다. 

민석도 게이가 맞지만, 그저 재미로 하룻밤  

자보려는 남자들도 득실댔기 때문에 꺼려했다. 

물론 방해받고싶지 않은 여자들도 워낙 좋은 분위기 탓에 많이 오긴했다. 

 

 

 

"..루한 아직 안왔나" 

 

 

 

주위를 둘러보던 민석이 아무데나 앉아 적응되지 않는 분위기에 핸드폰을 꺼내든다. 

문자창을 켜 루한에게 '루한!어디야? 나 도착했어ㅠㅠ' 라는 문자를 보내려는데, 민석의 앞으로 그림자가 진다. 

루한인가?해서 올려다본 민석은 낯선 남자의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루한이 아닌걸 확인하자,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고정한다. 

 

 

 

"저기요" 

"....." 

 

 

 

조심스럽게 말을 붙이는 남자에 뭐냐는듯 쳐다보는 민석. 

머쓱한듯 뒷머리를 만지며 핸드폰을 내미는 남자. 

핸드폰을 내미는 것을 보자마자 좋지않은 기분에 인상을 쓴다. 

 

 

 

"번호좀 물어볼수 있을까요" 

"..저 아세요?" 

"예?아, 모릅니다. 그냥 알아가고 싶" 

"왜요?" 

 

 

 

까칠함. 이라는 글자가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듯 고양이상인 민석이 눈을 치켜뜬다. 

꽤 젠틀하다고 생각했던 남자가 이젠 능글맞게 변한다. 

다른사람이 되듯 싹 바뀐 남자의 태도에 역시..하며 한숨을 내쉬는 민석. 

 

 

 

"에이,왜이렇게 빼실까." 

"느끼하니까 좀 가실래요?" 

"튕기는것도 매력있지" 

"아,진짜 낮에먹은 파스타 올라오겠네" 

 

 

 

능글거리며 어느새 민석의 앞에 앉은 남자를 보고선, 인상을 쓰고선 낮게 읊조리는 민석. 

조금 당황한듯한 남자가 다시 능글맞게 웃으며 민석의 손을 잡으려는듯 손을 뻗는다. 

그런 남자의 손을 탁.하고 쳐내는 민석. 

 

 

 

"저기요. 그쪽이 언제 날 본건진 모르겠는데 내가 기억 안나니까 모르는 사람인거 같거든요. 그쪽이 내가 마음에 들던 말던 내 알바 아니고, 내가 싫다는데 왜자꾸 달라붙어서 질척대요? 수준떨어지게" 

"뭐??" 

"이래서 제대로 사람하나 꼬시겠어요? 쥐뿔도 안돼" 

"민석." 

 

 

 

앙칼진 민석의 말에 화난듯한 남자가 뭐라고 한마디 하려는 순간, 루한의 목소리에 고개를 휙 돌리는 민석. 

남자에게 보여주던 띠꺼운 표정과는 다른 환한 웃음을 지은 민석이 기다렸다는듯 루한에게 달려가 폭 안긴다. 

 

 

 

"저사람은 누구야?" 

"몰라. 나 맘에든다고 찝적대" 

"허,참!" 

 

 

 

남자는 민석의 완전히 달라진 말투와 행동에 헛웃음을 짓더니, 곧 바를 빠져나간다. 

남자의 뒷모습에다 대고 메-롱 하고 혀를 내밀어보이는 민석. 

 

 

 

"사실 아까부터 보긴 했어" 

"뭐? 근데 왜 아는척 안했어!" 

"나한테만 귀여운 애인이 좋아서?" 

"치. 그래도 난 엄청엄청 짜증났어" 

 

 

 

그랬어-?  

다정히 대답해준 루한이 민석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패딩조끼와 후드티, 청바지의 편안한 차림인 민석과는 달리 양복에 코트를 입은 루한. 

조금 흐트러진 양복과 넥타이를 다시 잘 여며주는 민석. 

 

 

 

"회사에서 바로 온거야?" 

"응. 혼자오게해서 미안" 

"됐어- 여긴 왜?" 

"여기 내가 아는형이 하는데야" 

 

 

 

그렇구나하며 바 안을 이제야 천천히 둘러보는 민석. 

바 같지않은 밝은 조명에 고급스러운 분위기. 

 

 

 

"형" 

"어.왔네" 

"안녕하세요.." 

 

 

 

이국적인 외모의 키큰 남자가 바텐더 자리에 앉아있다. 

낯을 많이 가리는 민석이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그런 민석에게 먼저 말을 건네는 남자. 

왠지모르게 말끝에 다정함이 묻어있다. 

 

 

 

"안녕하세요 민석씨. 얘기 많이들었어요" 

"...." 

 

 

 

악수를 청하는 크리스에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건넨 민석. 

낯을 많이 가리나봐요.하며 살짝 웃는 크리스에 작게 고개를 끄덕인 민석이 루한의 옷자락을 꼭 쥔다. 

제 옷 위에서 꼬물대는 민석의 손을 본 루한이 민석의 손을 포개어 잡는다. 

 

 

 

"첸은?" 

"아, 여기있어. 첸첸,나와봐" 

"왜요-바쁜데!" 

 

 

 

특유의 목소리를 내며 크리스 옆으로 온 종대가 루한을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오랜만이라며 웃던 종대가 옆의 민석을 보고 누구냐며 어리둥절하게 묻는다. 

 

 

 

"민석. 루한 애인" 

"아- 그렇게 자랑을 해대던"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종대에게도 어색한 웃음으로 답한 민석이 앞에 놓인 물을 마신다. 

 

 

 

"크리쓰-" 

"응" 

"나 오늘 일찍 퇴근하게 해주면 안돼요? 응?" 

"왜. 오늘 지각했잖아" 

 

 

 

오늘 피곤하단말이에요오-귀엽게도 말꼬리를 늘이며 말하는 종대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크리스.  

 

 

 

"그래도 열심히 했잖아-응?응? 한번마안-" 

"안된다니까" 

"아아-크리쓰으-" 

"아 정말.." 

 

 

 

크리스에게 안겨오는 종대에 결국 지고 만 크리스.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크리스에게 고맙다며 뽀뽀를 해오는 종대. 

 

 

 

"대신 나랑 같이가" 

"응! 알겠어요" 

"들어가있어, 아가" 

"네에" 

 

 

 

앞에 루한과 민석이 있든없든 달달한 틈새연애를 마친 크리스가 다시 루한에게로 몸을 돌린다. 

민석은 크리스와 첸을 보며 생각했다. 

크리스 말투의 다정함은 아마 첸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살맛나지?아주" 

"너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건 그렇지. 

씩 웃어보인 루한이 두손으로 민석의 두 볼을 감싸고선 가볍게 입을 맞춘다. 

얼씨구,하며 앞에놓인 술을 마시는 크리스. 

 

 

 

"우리 민석이 귀엽지" 

"그래-니눈에 뭐가 안예쁘겠냐"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던 세사람은 곧, 늦은 시간에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진다. 

아까보다 더 추워진 날씨에 코까지 빨개진 민석이 오들오들, 몸을 떤다. 

 

 

 

"민석아,추워?" 

"응..쫌" 

"저기 들어가자" 

 

 

 

앞에 보이는 큰 카페를 가리키는 루한. 

고개를 끄덕인 민석과 함께 들어선 카페는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공기로 몸을 녹여주었다. 

2층으로 올라온 루한과 민석은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왜이렇게 춥게 입고왔어" 

"이렇게 추울지 몰랐어" 

"귀엽게도 입고왔다" 

"귀여워?" 

 

 

 

귀엽냐며 꽃받침을 하고 눈을 깜빡이는 민석에 푸스스 웃은 루한이 민석의 볼을 꼬집는다. 

덩달아 해맑게 웃은 민석이 자신보다 한마디는 더 큰 루한의 손을 만지작만지작. 

 

 

 

"민석아" 

"응" 

"나 좋아해?" 

"뭐야-" 

 

 

 

그런건 왜 물어보냐며 쑥스러워하는 민석에 뭐어때 하며 오히려 당당한 루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좋아-하며 고개를 숙이는 민석에 입가에선 웃음이 지워지질 않는다. 

여전히 눈에는 하트를 가득 달고서. 

 

 

 

"민석아" 

"응" 

"뭘 먹길래 이렇게 귀여워" 

"안귀여워-" 

 

 

 

낯간지러운 루한의 말에 이젠 얼굴까지 붉히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루한은 그저 예뻐 죽겠다는듯 여전히 웃음을 가득 머금고 볼을 꼬집는다. 

 

 

 

"뽀뽀." 

 

 

 

부끄러워하면서도 뽀뽀,라며 입을 내미는 루한에게 쪽 하고 입을 맞추는 민석. 

사귄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작은 스킨쉽에 얼굴을 붉히는 제 연인이 사랑스럽기만 한 루한이다. 

 

 

 

"난 민석이가 귀여워서 좋아" 

"...." 

"민석이가 나한테만 귀여워서 더 좋아" 

"나 안귀엽다니까-" 

 

 

 

귀여움이 툭툭 뭍어나는 말투로 귀엽지 않다고 주장하는 민석을 어린아이 바라보듯 본다. 

루한이 아무말 않자 금세 또 심심해진 민석이 테이블 밑으로 발장난을 친다. 

동동거리기도 하고, 루한의 발을 톡톡 치기도 하고. 

 

 

 

"씁." 

"뭐야" 

"민석이, 형이 하지말라고했어 안했어" 

"형은 무슨- 너 나랑 동갑이야!" 

 

 

 

동갑이지만 형 노릇을 하기 좋아하는 루한이였다. 

기분이 좋을때만 나오는 민석만의 애교가 보고싶어서랄까. 

 

 

 

"형이라고 한번만 해줘" 

"싫-어" 

"빠오즈- 한번만. 응?" 

"몰라" 

 

 

 

정말 아쉽게도 민석의 입에선 '루거'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루한이 더 매달리게 되는듯 하다. 

민석의 '루거!' 한마디면 뭐든지 오케이하는 팔불출 루한이다. 

 

 

 

"민석" 

"응?" 

"치즈케익 먹을래?" 

"응!!먹을래" 

 

 

 

형이라고 한번 해봐. 

기회를 놓치지 않는 루한의 능글거림에 민석은 코를 찡긋거린다. 

 

 

 

"치즈케익 사준다니까?" 

"...." 

"뭐, 싫음말고" 

"아아아아 루!거-" 

 

 

 

싫으면 말라는 루한이 고개를 휙 돌리자 재빨리 손을 잡으며 루거 하며 말꼬리를 늘이는 민석. 

목표를 달성한 루한이 짓궂게도 씩 웃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민석은 얼른 케익을 사달라며 테이블을 톡톡 친다. 

 

 

 

"치즈케익치즈케익-" 

"좋아?" 

"응응!" 

"아." 

 

 

 

크게 한입 푼 루한이 민석에게 아 하며 내민다. 

한눈에 봐도 큰 케익을 입안 가득 넣고 오물거리는 민석. 

빵빵해진 볼에 흐뭇한 웃음을 지은 루한이 입가에 묻은 가루를 털어준다. 

 

 

 

"누구야?" 

"이사님" 

 

 

 

갑자기 분위기를 깨며 울리는 루한의 전화. 

전화가 이어질수록 점점 안좋아지는 표정에 민석은 조용히 기다리며 루한의 손만 만지작. 

 

 

 

"아....네" 

 

 

 

많은 의미가 담긴 루한의 대답. 

건축관련 회사에서 꽤나 높은 직책을 맡고있는 루한은 늘 바빴다. 

전화를 끝은 루한이 혼자 조용히 냠냠 치즈케익을 먹고있는 민석을 보자마자 아빠미소를 장착한다. 

 

 

 

"잘먹네- 이뻐라" 

"맛있어. 루한도 먹어" 

 

 

 

입을 오물거리며 케익을 내미는 민석. 

케익을 받아먹은 루한이 맛있네- 하며 웃는다. 

아무말 없이 냠냠 잘 먹던 민석이 딴 생각에 표정이 안좋아지는 루한에게 묻는다. 

 

 

 

"루" 

"응?" 

"안좋은 전화야?" 

"..그냥. 회사 일" 

 

 

 

민석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루한의 손을 토닥거린다. 

힘내- 하는 제 연인이 예뻐 죽겠는 루한. 

두손으로 민석의 볼을 잡고서 아유 이뻐 하며 도리도리. 

 

 

 

"카페는 잘 돼?" 

"응. 여고앞이라서 여자애들 엄청 와" 

"..눈돌리는거 아니지?" 

"에이- 루루가 이렇게 잘생겼는데 누구한테 눈을 돌려요-" 

 

 

 

민석이 루한의 양 볼을 두손으로 꼬집자, 루한도 어어?하며 민석의 볼을 꼬집는다. 

이내 서로의 우스운 얼굴에 풉 하고 웃음이 터져버린다. 

 

 

 

 

 

 

 

 

 

 

 

 

 

 

 

 

 

 

 

 

--------------------------------- 

안녕하세요:) 

글잡 작가 달푸 입니다! 

첫글이라 많이 부족한데ㅜㅜ 

잘봐주세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루민] 달고나 (feat.클첸)  1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정말제목처럼달달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루민클첸행쇼♥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