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너징이 대통령 딸인데 경호원이 엑소인 썰 06(부제 : 밍솤같은 남자가 필요해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2/4/12473717d56ea960295ef2a0a11a3eb4.jpg)
오늘 풀 썰은 이 사람한테 참 미안한 썰임....
며칠동안 차마 고개를 들고 이 사람 얼굴을 볼 수가 없었음.....
이 남자 이름은 김민석임
완전 조그만한데 귀요미임
근데 뭔가 그 조그만함에서 강단이 느껴짐
향도 남.
스윗펌킨의 향.
지금은 해동되서
진짜 친오빠친동생 같은 사이지만 이때는 아니었음
진심 그냥 스윗펌킨
예를 들면
내가 한창 엑소랑 친해지려고 노력할 때
"미개루!!!!!!"
"어 미개징!!!!!!!!!!!!!!"
이러면서 루한이랑 발광하고
"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 굿모닝이에요 예헷!"
"세니 굿모닝~"
하면서 세훈이랑 투닥거리고
"징~어~야~"
"경~수~야~"
하면서 경수랑 연인 코스프레할 때도
"민석씨 좋은 아침이에요~"
"...........(꾸벅)."
이게 끝이었던 남자임^^
에라잇 철벽치는 김종인도 아침인사는 활기차게 해주더라 인간아.
이런 것 때문에 솔직히 처음에 되게 별로였음
더군다나 저 얼굴이 24라니.....
분명 뭔가 이상한 게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진짜 밤에 방부제를 먹는다던......
죄송요.
근데 그 날 일이 터진거임
진짜 대박인 일이
나징은 꼴에 여자라고
생리통이 되게 심함
엄청 심함
터졌구나 라는게 느껴지면
그 순간부터 하늘이 노래지면서
그냥 정신줄 놓음
묘사하자면
누가 내 머리를 도끼로 막 내리 찍고
내 배는 트와일라잇마냥 뱃속에서 애가 찢고 나오는 기분이고
허리는 그냥 못ㅋ폄ㅋ
그래서 시작하고 이틀은 아무것도 못함
그냥 자야돼
안 그러면 못버팀
그나마 다행인건 주기가 완전 정확해서
시기 맞춰서 약 먹고 대비하면 무난하게 넘어간다는건데
청와대로 이사하느라고 까먹음ㅋ
그 중요한 일을 까먹음ㅋ
그래서 약 따위 안 먹음ㅋ
결과는 참담했지.
아침에 눈을 떴는데 뭔가 쎄한거야?
근데 별로 신경 안 썼지
그리고 그날 청와대에서 취임 축하 피로연 비스무리한거 열리는 날이었음
그래서 경호원들이 거의 다 연회장으로 배치되서 엑소도 김민석만 내 전담마크로 남고 다 거기로 배치됨
난 첫 연회에 막 설레가지고 혼자 드레스 입고 별 난리난리를 쳤는데
또 느낌이 쎄한 거임
근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김
왜냐면 너무 설렜거든
이래뵈도 여자임
준비 다 하고 나가니까 김민석이 기다리고 있었음
누가 엑소 아니랄까봐 잘생김
"오래 기다리셨죠? 얼른 가.........."
내가 준비를 너무 오래했나 표정이 썩어있길래 웃으면서 말을 딱 하는 순간
느낌이 온거임
아....터졌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겠음?
그냥 망했지.
김민석씨한테 그대로 쓰러짐.
"아가씨!!!!"
그 때부터 헬게가 열렸지
머리랑 배랑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정신 못차림
그냥 울고만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닥 비련의 여주인공 스타이..ㄹ....
미안. 닥치겠음.
어쨌든 계속 방실대던 애가 정신못차리고 우니까
김민석이 놀라서 어쩔줄을 몰라하는거임
"아가씨, 아가씨 왜 그러세요? 아가씨?"
김민석이 그렇게 말 많이 하는거 처음 봄
난 그 인간 목소리가 그렇게 높은지 그 날 처음 알았음
목소리를 3초 이상 들어본 적이 있어야지
맨날
네. 아니오. 가시죠.
이거 무한 반복이었음
oh스윗펌킨oh
oh가 언제적 건데 쓰냐고 뭐라하지마삼
나 미국가기 전에 저게 갑이었음
어쨌든
왜 아픈지 말은 해야겠는데 말이 도저히 안 나오는거임.
솔직히 말해서 알아서 눈치채주길 바랬음
그래서 평소보다 더 배도 부여잡고 그랬는데
이 인간이 눈치를 전혀 못채는거임
진짜 전.혀.
"아가씨 지금 어떤 상태인지 말씀을 하셔야 제가 조치를 취합니다."
이러면서 말만 시키는거임
시야도 흐릿해 죽겠는데
그래서 힘들게 말을 했지
"ㅅ...ㅅ....새.....ㅅ.....아오..."
"예?"
근데 진짜 너무 아파서 말이 안 나옴.
근데 자꾸
예?예? 거리면서 물어봄
하........
결국 이성을 놓아버린 나징은
"생리 터졌다고 새끼야!!!!!!!!!!!!!!!!귀가 장식이냐!!!!!!!!!!!!"
사고침.
하...그때의 김민석 표정이란.
진짜 뛰어내릴뻔...............
"생리대 어딨어요?"
오 근데 이 남자 되게 침착한거임
보통 여자가 생리통이라고 생리한다고 하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할텐데
근데 생각해보니까
생리대 없ㅋ음ㅋ
저번달에 다 쓰고 안 샀음.....................
사러 장보려 했던 날 전화받고 한국 옴ㅋ
"어....없......."
"하....미치겠네"
갑자기 눈치100단이 된 스윗펌킨은
"여기서 7분만 버티고 있어 약이랑 다 갖고 올테니까."
이렇게 박력터지게 말하고 전광석화처럼 나감.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반말했네?
와우. 스윗펌킨......
근데 진짜 7분만에 김민석이 땀을 줄줄 흘리면서 약이랑 생리대를 사온거임
나징 진짜 젖먹던 힘을 다해서 김민석 부축 받으면서 일어나서
화장실가서 옷갈아입고
화장실 앞에서 쓰러지려는거
김민석이 정신차리라고 볼따구 때려서 안 쓰러짐ㅋ
나를 위한거였던 건 알지만....
그때 되게 아팠다...........
앞으로 욕 안 할게요 스윗펌킨.
그래도 김민석이 물이랑 약 챙겨줘서 먹고 잠.
그래서 무사히 넘어감.
근데 너무 민망하고 미안해서 3일동안 피해다님..........
욕은 왜 해가지고....하.....
*이제부터는 전지적 작가시점*
7분동안 김민석이 하고다닌 일은
일. 미친듯이 달려서 의무실 가서 생리대 찾기 but fail.
이. 피카츄 전광석화하듯이 튀어가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생리대 사고 그 옆에 있는 약국에서 펜잘Q 샀음
(여기서 중요한건 청와대랑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7~8분은 가야된다는 거임 근데 달려서 3분만에 미션 success....너란 인간...아니 인간 맞니?)
삼. 미친듯이 달려와서 징어 만남. 징어가 정신줄을 놓았는데 겨우겨우 일으켜서 화장실로 보냄.
사. 징어가 나왔는데 희미한 정신줄마저 놓으려 해서 뺨 찰싹. 약 먹임
오. 약 먹고 애가 그대로 쓰러져서 공주님 안기 시전.
육. 침대에 공주님처럼 눕힘.
칠. 이불 덮어줌.
팔. 이불 덮어줘도 징어가 너무 바들바들 떨어서 수트 마이 벗어줌.
구. 주치의 선생님 불러옴. 징어 링거 맞힘.
십. 징어 표정 편안해질 때까지 계속 징어 옆에 앉아있었음.
십일. 징어가 안정되서 새근새근 자는거 보니까 되게 예뻐 보임.
십이. 그래서...........
"잘 때는 더 예쁘네. 이렇게 예쁜 얼굴에서 새끼가 뭐냐 새끼가"
하고 입술 어루만......짐.......................................................................................
근데 그러다
"밍솤! 뭐해?!"
미개루한테 걸림.
내 사랑 암호닉♥
새우깡 오리곡 포티세븐 바닐라라떼 됴쿵 포스터 고기만두 요지 애니 꽃게랑
난늑대고넌미뇨 땅콩
밍솤은 뭔가 설레게 쓰고 싶었는데 잘 나온건가 모르겠......
그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점점 댓글이 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독자여러분 아 싸랑해요~♥
소재신청 암호닉 다 받습니다~
대신 암호닉은 가장 최근편에 신청해주세요!!
내일 못 올지도 몰라서 폭풍 연재하고 갈거에요!!!
그러니까 이벵투 또 해야징
이번엔 유효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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