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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폴라로이드 전체글ll조회 1272l 7

 

 

 

 

 

 

 

 

 

" 야 씨발아 , 내가 전에 한 얘긴 좆으로 들리디 ? "

 

 

 

 

 

 

 

매번 느끼지만 참 입이 걸다 . 

오늘도 역시 우지호는 굿 , 베리 굿이다. 저 길죽하게 뻗은 바디 ,

날씨가 춥다고 돌돌말고있는 목도리하며 도톰한입술 , 그리고 지금 분노에 찬 얼굴로 노려보는 눈매하며 .. 굿 !

 

 

 

 

 

 

 

" 글쎄 , 기억이 안나는데 "

 

 

 

 

 

괜히 딴청한번 피워본다, 그럼 우지호는 더 열받아하니깐

 

 

 

 

 

 

 

 

 

 

 

 

" 저 개새끼가 진짜 ... 니가 뭘하고다니든 신경안쓰고 싶으니까 괜히 우리학교애들 건들고다니지말라고 했냐 안했냐 "

 

" 아아.... 그때? " 

 

" 귓구멍에 좆박은거아니면 그냥 한번 말할때 알아쳐들어 , 아님 그냥 시원하게 한판붙고 끝내던가 "

 

 

 

 

 

 

 

 

 

 

 

 

저저 불같은 성격하고는.

 

난 알았다는 듯이 그냥 어깨한번 으쓱하는걸로 끝냈다 . 항상이런식이다

우지호를 처음본 후 부터는  괜히 살살 건드려 한달에 한두번 이렇게 욕이난무하는 모양새로 꼭 마주보게된다

이런일이 반복될수록 계속 걍 한번 치고박고 끝내자고 도발하지만 난 그럴생각이 없다

저 얼굴을 보고 어찌 면상에 주먹을 날리나 .... 그렇다고 내가 맞을수도없고 , 그러니 적당히 약올리고 걍 미안하다고 몰랐다고하고 슬쩍빠지는거다

아마 , 우지호는 굉장히 열받겠지만 .

 

 

 

 

 

 

 

 

 

내가 또 괜히 실실대며 조심하도록 애들한테 말하겠다는 식으로 대답하니 영 맘에안드는 눈치

그렇겠지 . 벌써 이런식으로 우리가 부딫힌게 열손가락이 부족한 수준이니 뭐 -

 

 

 

 

 

 

 

 

 

" 야 지호야 그냥 가자 , 저새끼 저러는게 한두번이냐 "

" 그래임마 ! 그니깐 내가 걍 무시하자고했잖아 "

 

" 아 시발, 저또라이새끼 표지훈 저거 진짜 약빤거아닌지 존나 의심된다 . 그래 가자 가 "

 

 

 

 

 

 

 

 

 

 

 

 

 

어허 다 들린다 우지호야

약을 빨다니 , 그냥 널 빨고싶을뿐이야

 

 

 

 

 

 

 

 

 

 

 

 등돌리고 걸어가면서까지 끝까지 야리는걸 잊지않는 우지호

그냥 살짝 손인사를 해줬더니 표정을 뭐같이 구기고 침을 퉷

 

 

 

 

 

 

 

 

 

 

 

아 존나 귀여운새끼 저거

입가에 나도모르게 미소가 걸렸다

 

 

 

 

.

.

.

.

.

.

.

.

.

 

 

 

 

 

 

집에들어와 가만히 누워 멍하니 천장을 보고있으니 우지호를 처음 만났던 날이 또 생각난다

 

 

 

 

 

 

 

 2학년으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을때쯤으로 기억한다

 

점심시간에 가방을 들고 민혁이랑 피시방이나 가자며 학교를 나섰다. 둘이서 꼰대얘기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번화가쪽으로 향했고

횡단보도앞에서 잠시멈춰 신호를 기다리고있었다 , 맞은편이 굉장히 시끌벅적하기에 유심히 봤더니 또래로보이는 교복무리 네다섯명이 눈에 띄었다

저들도 땡땡이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멍하니 쳐다보고있었는데  눈이 쭉 찢어진 얼굴로 웃고있는 얼굴하나가 내시선에 걸렸다

 

 

 

 

 

 

 

 

사내새끼가 존나 야살스럽게 웃네

 

 

 

 

 

 

 

 

파란불로 신호가바뀌고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반쯤왔을때쯤 민혁이 자기폰을 내앞으로 들이대기에 잠시 한눈을팔았더니

그사이에 내어깨에 누군가부딫히고 아시발 이라고 내밷는 소리가 들렸다

급히 고갤돌렸더니 , 어라 아까그 야살스럽게 쳐웃던 새끼네 -

 

 

 

 

 

' 눈깔 간수잘해라 병신아 '

 

라고 말을 던지곤 다시 친구들과 제갈길 가버리는 놈

 

 

 

 

 

' 야 괜찮아 ? '

' 어? 어 .... 근데 저새끼, 생긴거랑다르게 입이존나 걸레구만 '

 

 

 

 

 

에? 누구말하는거야 - 라고 하며 고개를 돌려 우르르 몰려가는 무리를 유심히보더니 날 툭툭 건드는 민혁

 

 

 

 

 

' 아까 너랑 부딫힌거 이렇게 생긴애냐 ? '

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눈꼬리쪽으로 대더니 쭉 찢어진 형태로 만들어내는 이민혁

 

 

 

 

 

 

 

 

그 모양새가 너무 웃겨 큭큭대며 맞다고 대답을했더니 일신고 우지호 모르냐며 되묻는다

아... 그 우지호가 쟤냐고 되물었더니 그렇다고 바로 대답. 역시 소문대로 입은 더럽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그 이후론 괜히 일신고 교복만 보이면 가서 겁을주고 괜히 시비걸고 다녔다. 그랬더니 아까처럼 우지호가 제 발로 날찾아오는일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게된거다

그렇게해서 간간히 보게되는 만남이 나에겐 기다려지는 순간으로 , 우지호에겐 별 미친새끼가 지랄떠는 굉장히 귀찮은일로 남게된것이 아닐까싶다

 

 

 

 

 

 

 

 

 

간만에 우지호를 처음 만났던 순간의 생각에 젖어있는데 밖에서 누나가 날 애타게 찾는 목소리가 들렸다

 

야 표지훈 !!!!! 생리대좀 사와 !!!!! 빨리 -

 

 

 

 

 

 

내가 여태 표지은이랑 같이 성장해오면서 깨달은 점은 누나라는 존재에게는 개겨봤자 좋을게없다는거다

괜히 말싸음해봤자 머리만 아푸니 그냥 왠만한거는 말없이 해주는게 제일 편하다는 말씀 ( 짜피 내가이기지도못하더라 .._)

 

 

 

 

 

 

 

외투를 걸친후 나갔다오겠다고 말한후 집밖으로 나섰다

 

 

 

 

 

 

밤되니 더 춥구만 , 종종걸음으로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눈앞에보이는 생리대하나를 잡아 계산대로 올려 계산을 기다리는데 바로 비슷하게 누가 캔커피를 계산대로 올리기에

슬쩍 옆으로 비켜서며 얼굴을 슬쩍 올려다 봤더니 어라 , 우지호

 

 

 

 

 

 

 

" 어?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너 뭐사는거냐 크크크킼ㄱ"

 

 

 

 

 

 

 

계산대 위에 놓인 생리대를 슬쩍보더니 대뜸 웃어대는 녀석

아 , 쪽팔린다 -

 

 

 

 

 

 

 

 

" 너 이동네 살았냐 ? "

 

 

 

 

 

 

 

 

계속해서 웃어대는 녀석을 옆에두고 계산을 끝내며 그냥 의미없는 질문을 던졌다

웃어대는 녀석을 멈추고싶었다 ..... 아 표지은이 너무 밉다

 

 

 

 

 

 

 

 

 

 

" 크크ㅡㅋ크크ㅡㅋ크 ...엉?  그래 나 여기산다 새끼야 "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닦아내더니 계산을완료하고 따라나서며 급하게 대답을 하는 놈

 

 

 

 

 

 

 

 

 

 

 

 

 

편의점 밖으로 나와서도 계속 낄낄 웃어대는 우지호를 한참 쳐다보다 그만웃지 ? 라고 말했더니

가운데손가락을 업 .

 

 

 

 

 

 

 

 

 

 

 

' 뭐냐 생리대셔틀도하냐 표지훈 ? "

" 그딴거아냐 . 그러는 넌 이시간까지 뭐하냐 "

" 내가 너한테 뭐했는지 보고하리 ? "

 

 

 

 

 

 

 

 

고새 웃던얼굴을 거두고 샐죽하게 야리는새끼

야 너 그렇게 야리면 존나 꼴리게생긴거 알고하는거냐 - 라고 말하고 싶지만 , 생각만으로 만족하기로한다

 

 

 

 

 

 

 

 

 


" 우지호 애인있냐 "

" 갑자기 뭔소리야 , 그런거 없어 "

 

 

 

 

 

 

 

 

그래 ? 라고 되물으며 편의점 건물 옆골목으로 들어가 담배에 불을 붙였다

우지호가 내 모양새를 쳐다보고있기에 한개피 꺼내 권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 미친새끼 . 빨리 뒤지는걸 권하고싶냐 ? "

 

 

 

저 말하는 뽄새 . 존나 이쁘네

 

 

 

 

 

 

 

 

 

" 안 필꺼면 그냥 너 갈길가지 뭘 쳐다보고있냐 "

 

" 야 , 표지훈 또라이새끼야- 왜 쓸데없이 시비걸고 다니냐 - 이유나 알자 "

 

 

 

 

 

 

 

대뜸 물어오는 새끼 . 이동네에서 널 만난거자체가 예상치못한 상황이였기에 이렇게 대뜸물어오는 너도 예상치못한 상황이다

뭐라고 대답해줄까,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할까 - 아님 그냥 평소처럼 능글맞은 대답으로 우지호속만 뒤집어놓고 끝낼까

 

 

 

 

 

 

 

 

 

 

 

 

" 쓸데없이?  쓸데없이 시비거는거 아닌데 ? "

" 지랄하네 - 너 그렇게 시비거는 스타일 아닌거 알거든 "

" 뭐냐 , 마치 날 알고있다는듯이 말하는 말투는 "

" 시발 난 뭐 귀닫고사는줄아냐 ?  너새끼 아는놈들은 존나 이상하게 생각하던데 - "

 

 

 

 

 

" ..... 그런가? "

 

 

 

 

 

 

 

 

 

 

 

 

 

끈질기게 쳐다보는 우지호의 눈을피해 담배를 한개피 더 꺼내 불을 붙였다

 

 

 

 

 

 

 

 

 

 

 

 

 

" 우지호 보고싶어서  "

 

 

 

 

 

 

 

 

 

 

 

 

 

 

연기를 뱉으며 뜬금없이 그렇게 말했더니 날 보고있던 우지호의 표정이 점점 가관으로 변한다

이해가안되는 표정이다. 마치 머리위로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는거같은 느낌 크크

내가 내뱉은 말이 아무래도 머리속으로 접수가 안되는 모양이다 . 그럼 한번더 -

 

 

 

 

 

 

 

 

 

 

 

 

 

 

 

" 그렇게 양아치새끼처럼 시빌걸면 며칠내로 우지호가 씩씩대면서 날 찾아오더라고 , 한달에 몇번이라도 우지호 얼굴 보고싶어서 그랬어 "

 

 

 

 

 

 

 

 

 

 

 

 

이정도면 알아듣겠지 , 와 대박 우지호표정 사진으로 찍어놓고싶다

미묘하게 구겨지더니 점점 울그락불그락

 

 

 

 

 

 

 

 

 

 

 

" 이거 진짜 시발새끼네 , 보...보고싶다고 ?  개새끼가 돌았네 "

" 왜 - 니가 물어봐서 정직하게 대답해줬잖아 "

 

 

 

 

 

 

 

 

 

" 와..... 이거완전 개또라이구만 , 야 너 게이였냐 ? "

 

 

 

 

 

 

 

 

 

 

딱 내가 상상했던 반응 . 그래도 양호한편이다

말하면 완전 발길질에 개쌍욕이 난무하며 몸싸움으로 이어질줄알았더니 , 이정도면 뭐 상당히 양호한 편이구만

오히려 적정거리를 유지한상태로 삿대질로 욕질만하는 우지호가 귀여워보일지경이니 뭐

 

 

 

 

 

 

 

 

 

 

 

 

 

" 많이 놀랬나 보네 - "

 

 

 

 

 

 

 

 

 

 

피우고있던 담배를 비벼끄고 우지호에게 다가갔다 , 조금 움찔하더니 경계의 눈빛으로 야려보는 놈

바로앞에서서 잠시 쳐다보다 손을올려 가장 내 시선을 많이 뺏어가는 우지호의 입술을 툭툭 건드렸다

 

 

 

 

 

 

 

 

 

 

 

" 욕 너무 하지마 -  욕할때마다 존나 빨아먹고싶어 너... 조심해, 먹히기싫으면 "

 

 

 

 

 

 

 

 

이젠 경악수준의 얼굴

진짜 가관이네 푸하하

 

 

추우니 얌전히 집으로들어가라고 말하며 먼저가보겠다고 손인사를 흔들흔들

뭐 이미 넋이 나가서 내말이 더이상 접수가안되는 상태인거같다

 

 

 

내가 생각한것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되었지만 뭐 , 지금 이것도 크게 나쁘진 않은것같다 . 우지호는 지금 상당히 혼란스럽겠지만

결국엔 내옆에 서있게될것이다 .어쩌면 널 횡단보도에서 처음 봤을때부터 난 그렇게 결론을 지은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이 생각을 빗나가더라도 , 어떻게든 니 주윌 맴돌고있는 나일것같다 , 하 - 날이 너무 춥네

 

 

 

 

 

집에서 아직도 돌아오지않는 나를 씹어대며 기다리고있을 표지은이 생각나 얼른 발길을 재촉했다

집에가면 엄청 들볶이겠다 ... 하....

 

 

 

 

 

 

 

+

어느새 세번재 썰입니다ㅎㅎ

제가 쓰고있는 글들은 다 단편성이예요ㅠㅜㅠ

현재 제 상황이 연재로 질러도 꾸준히 이어갈수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함부로 연재로 지를수가 없답니다ㅜㅜㅜ

단편으로나마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

 

오늘도 역시나 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

번거로우실텐데도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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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루ㅜㅜㅜㅜㅜㅜ작가님이런글좋아요ㅠㅠㅠ계속보고싶어요ㅠㅠ신알신이랑암호닉신청하고갈게요!암호닉은불낙지로해주세요ㅎㅎ
11년 전
독자2
아 좋다 결국엔 지호도 지훈일 좋아하게되겟죠 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3
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단편이라니아쉽다ㅠㅠㅠㅠㅠㅠ우지호가.표지훈한테 삐지는거봐야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ㅠㅠㅠ 단편이라니....... ㅠㅠㅠ 아쉽다ㅠㅠ
11년 전
독자5
너무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무스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온몸이 배배꼬일 지경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할이거뭐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스타일이양 ㅜㅜㅜㅠㅠㅠㅠㅠ오또케 나 너무좋아ㅜ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당신을 GET 하겠어
11년 전
독자7
헐짱..
11년 전
독자8
ㅜㅜㅜㅜㅜㅜㅜ좋아여ㅜㅜㅜ아나정지당했는데ㅠㅛㅛ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ㅛㅜㅠ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ㅛㅠㅠㅜㅜㅜ번외편바래요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ㅛㅜㅛㅜㅜㅜㅜㅜㅜㅜㅛ
11년 전
독자9
ㅜㅜㅜ조아요브금이랑잘어울리네요브금머예여?
11년 전
폴라로이드
캄사함니당 ! 브금은 저도 다른분께 받은거라 .. 파일명이 [불꽃심장-02-선물_(고마워요)] 로 확인되네요 ^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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