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피코] 일상에서의 깨달음 (번외_)
※ 표지훈 시점의 번외입니다.
+> 혹여나 본편 못읽으신 분들은 먼저읽고 , 번외읽어주시면 더 좋을것같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bgm - 강력추천 (플레이버튼까지 꼭 누른후 들어주세욥)
http://suop9693.blog.me/110141888744
클릭하셔서 , 들으시면서 읽으시면 더 몰입이 잘 되실거같아요ㅜ 제가 다운받는방법을 몰라서ㅜ 죄송함다ㅜㅜ
' 키스할까 '
나도 모르게 내뱉은 그말은 충분이 충동적인 말이였다
아마 우지호는 자기자신이 너무놀라 , 차마 날 살피지 못했겠지만 - 나 또한 너무 당황한 순간이였다
그리고 새삼 우지호의 이성에 또 한번 놀라고 말았다
내가 충동으로 무책임하게 내뱉긴 했지만 , 너와내가 마주친 그 시선안에는 충분히 미묘한 기류가있어 , - 어쩌면 우리둘이 충동이라도 키스를 하게될꺼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있는데 무심히 내눈을 가려버리는 널 보니 , 그 순간 얼마나 힘이 빠지던지 아무래도, 보이지않던 긴장의 끈이 탁 - 하고 순간 풀어져버린 그런 그낌이였다
' 우지호, 참을성 좋네 '
이 또한 나도모르게 한숨섞인 말투로 내뱉아 버렸다
그때 , 과방으로 미영이가 들어오지않았다면 우리둘은 무슨얘길 나누고 어떤 상황으로 갔을지 괜시리 궁금해지기도 한다
여튼 그때 - 애타게 내이름을 부르며 과방문을 열고 들어온 미영이가 오늘처럼 반가운 순간은 없었다
미영이랑 우지호가 간단히 인사를 나누는 타이밍에 난 급히 내 짐을 추렸고 얼른 엉덩일떼었다
같이 밥먹으러 가자고 말을했지만 , 내가 예상한 답변그대로 우지호는 거절의 의사를 보였다
거부할줄은 알았지만 , 또 챙겨먹이지않으면 밥을 거를게 분명한 우지호를 생각하니 걱정이된다
" 응 ? 지훈아 ~ 뭐먹고싶냐니깐 - 내말듣고있어 ? "
계속 딴 생각중인 나에게 말을걸고있었나보다 -
가끔 의도치않게 , 미영이에게 미안한맘이 들어버리는 순간이 오게된다 ( 특히 오늘처럼_)
내 왼쪽팔에 팔짱을 낀채 멈춰서서 나의 답변을 기다리는 미영일 잠시보다
입고있는 코트를 다시 꼼꼼히, 옷 매무새를 만져주며 말했다
" 아 미안 .. 태일이형이 저번에 스파게티집 새로생겼다고 하던데 - 괜찮으면 거기 가볼까 ? "
" 응! 오늘 내가쏠꺼니깐 배터지게 먹자 히히 "
" 그래 얼른가자 춥다 - "
추운날씨에 어깨를 살짝살짝 떨면서도 자기가 쏜다고 말하며 뭐가 그렇게 좋은지 , 활짝웃는모습이 너무 이뻤다
알겠다며 얼른가자고 말한뒤 그녀의 어깰감싸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렇게 미영이랑 연애를 하기 시작한지는 한 5개월쯤 된것같다
여느 남자들과같이 새새히 날짜를 하나하나 세지도 못하고 특별히 다정한 남자친구도 아니지만
미영인 항상 내옆에서, 내편으로 그렇게 있어준다
만난지얼마안된 짧은시간이지만 참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여러번 들게 하는 미영이라 , 오늘처럼 내가 이렇게 흔들리고 마는 이런 날에는
미영일 떳떳히 마주하기가 참 힘들다 -
그리고 죄를짓는거같다고 생각하고있는 와중에도 , 과방을 나설때 바로 책으로 엎어지던 우지호가 또 생각이난다
분명 끼니를 거를것이 분명했다 , 식당을 찾아가는 와중에 폰을 꺼내 문자를 얼른보내고 폰을 집어넣었다
" 누군데 ? "
문자알림음에 내가 급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더니 미영이가 물어온다
" 아 , 박경 - 내가 부탁한 일이있어서 "
별거아니라는듯이 그냥 웃어주고 박경이 보낸 답장을 다시한번 읽어본다
' 과방에 시체처럼 엎어진 우지호발견후
근처삼겹살집에서 식사시작. 둘이서
삼겹오인분이랑 소주일병깠음. 상당히
만족한표정으로 집으로들어가는 우지호
까지확인함 . 밥값 45000원이다 내놔새끼야 '
역시 확실한 박경 .
만족스런 웃음이 얼굴에 번졌다
어쩌면-
너와 나의 첫만남이 문제가있었던 걸까 ,
그냥 그자리가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웃다보니 날 쳐다보는듯한 시선이 느껴져 고갤돌렸을 뿐이였다
그렇게 마주친시선에 난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던것같다
그 시끄러운 술자리에서 당연히 내목소리따윈 들리지않을꺼라 생각했지만, 고갤돌리려고하는 괜시리 붙잡고싶어져 병신같이 대뜸 '안녕' 이라고 내뱉고말았다
상당히 등신같은 모습이라 자책스러웠는데 , 갑자기 다시 눈을 맞춰오며 안녕 하며 손까지 흔드는 넌 , 정말 신기했다
그때부터였을까 -
갓 스무살에 내 맘에 쏙드는 친구를 발견했다고 생각했고 , 단순히 너랑 정말 친해지고싶었다
그렇다고 대뜸 너랑 친해지고싶다고 나랑 제일 친하게 지내자 ! - 이렇게 말할수도없고 , 그냥 서서히 너의곁으로 물들어갔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표지훈을 찾을때 당연히 우지호를 떠올리고 , 우지호를 찾을때 당연히 표지훈을 떠올리게 .... 그냥 , 그렇게
그리고 우린 그렇게 , 내 바람처럼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다
" 디저트 먹고싶은거 없어 ? "
다 먹었는지 디져트는 뭘 먹고싶냐며 물어온다 -
아.. 글쎄 , 그냥 너 먹고싶은거 시켜 , 라고 답한뒤 미영일 쳐다봤다
눈을 맞추니 살풋 웃어보이는 모습
이어 , 하는말이 충격이였다
" 지훈아 , 우리이제 그만만날까 ? "
응?
" 무슨소리야 갑자기. "
정말 갑자기였다 , 그래 갑자기 무슨소릴하는거야 너-
" 그냥 . 그러고싶어졌어 , 표지훈은 굉장히 좋은사람이고 나에게도 꼭 필요한 사람인데 -
뭔가... 영혼없는 몸만 잡고있는 느낌이든다고나 할까 ... "
그녀의 대답에 난 정말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미안해졌다
지난 오개월간 그녀는 , 시도때도없이 흔들리고있는 나를 봐왔겠지
나조차도 아직 결론짓지못한 감정이라 , 그녀또한 헤어짐을 통보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지고 또 미안해졌다
"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 너 , 나한테 미안하다는 그런 감정은 생각지도마 ?
그냥 , 내가 그렇게 느껴서 헤어지자고하는거니깐 - 니가 미안해할필요 전혀 없다는 말이야 "
" 미영아 - "
" 그냥 ... 지금은 헤어지자 지훈아 , 그리고 정말정말 내가 안잊혀지고 없으면 죽을것같고 그러면 다시 찾아와 . 그럼 내가 생각한번 해볼께 "
마지막말을 하면서 장난스럽게 웃는얼굴
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구나 - 라고 다시한번 생각했고 , 그냥 말없이 고갤 끄덕일수밖에 없었다
미영인 그대로 일어나 다음 수업때문에 먼저 나가보겠다고 말하고 , 담에보면 꼭 인사하자고하며 그렇게 등을돌려 나갔다
이순간 왜 우지호의 모습이 내 머릿속을 가득채울까 . 왜 너만 생각날까 지호야 , 응 ?
처음 미영일 만난건 우지호의 소개로 만나게되었다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며 우지호의 옆에서있는지 미영일 마주했을때 - 난 상당히 유치한 감정에 휩싸였던것같다
내가 제일 친한 친구가 아닌건가 - 라는 생각과 함께 우지호와 미영인 아주 잘어울리는 한쌍으로 보였다
그때 부턴가 , 미영이한테 틈틈히 연락을 해댓고 둘이서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었다 .
어떻게보면 친구에대한 , 우지호에대한 소유욕 ? 질투 ? 로 난 미영이와 만나게되었고 생각보다 그녀는 아주 좋은사람이였기에 지금까지 만날수있었던것같다
난 정말 우지호에대한 내감정을 한치도 의심한적이 없었다 . 그냥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 좀더 특별히 여기고있는 친구 . 정도 ?
그런데 세달전쯤인가 ?
항상붙어다니던 우지호가 날 피하기 시작했고 , 난 집요하게 뒤쫒기 시작했다
복도를 가다가도 마주치게되면 횡하니 뒤돌아 가버리고 , 수업시간은 어찌알고오는지 항상 출석부 부르기직전에 들어와
교수님이나가면 바로 사라졌다 . 당연히 모임에는 나오지않았고 - 내 연락도 꼭 필요한 연락이 아니면 답도 없었다
어쩌다 내가 모임에 빠지면 그자리에 우지호가 가있었다 .
사태가 이지경까지 이르니 , 주위에선 나만보면 둘이싸웠냐며 물어대는통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밤시간에 우지호의 집으로 찾아가 대뜸 초인종을 눌려댓고 , 지호 어머님께는 늦은밤에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뒤 지호의방으로 바로 들어갔던거같다
책상에 걸터않아 귀에 이어폰을 꼽은채 뭘 열심히 보고있었는데 , 지금생각해보니 전공책이였던거 같다 . 귀에 이어폰때문인지 누가 들어온지도 모르고 그렇게
책만보고있는 우지호를 한참을 바라봤다. 가만히 보니 저 이어폰 내가 사다준거네 - 피부가 하얀편이니 빨간색이 잘어울릴꺼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 내 생각대로
잘어울리는 모습이라 뜬금없이 흐뭇해지려고 할때쯤에 , 우지호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날 쳐다봤고 상당히 당황한 눈치였다
" 뭘 그리 놀래 , 내가 못올데왔냐 "
" 누가 놀랬다고 그래 - 이시간에 왠일이야 말도없이 "
그야 말하면 니가 피하니까 -
침대에 걸터앉으며 우지호를 쳐다보다 지난 한달간의 우지호의 행동에대해 캐묻기 시작했다
" 나한테 화나거나 , 불만인거있음 말로해 - 내가 잘못된건 고치고 고치기힘든건 맞춰줄께 . 왜 그렇게 사람을 피하냐 "
" 그런거 없어 - "
" 없는데 왜그래 ? "
" ..... 뭐가 "
" 말은 없다지만 , 지난 한달동안 니행동은 상당히 날 불편하게하는 행동이라고 "
" ..그랬냐 ? 미안하다 앞으론 조심할께 "
후.....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얘기를 하자고 온거지 널 혼내려온게 아니란말이다.
" 우지호 , 나 봐 - "
몸은 반쯤 돌린채 내말은 제대로 듣고있는건지 바닥만 보고있기에 , 답답한 마음에 의자를 휙 돌려 날 마주보게끔 했다
순간적으로 돌려지는 몸에 놀란눈을 하고 날 쳐다보는 놈
얼마만에 보는 우지호 얼굴이냐 ...
길게 찢어진 눈이 , 놀란 마음에 얼마나 크게떴는지 꽤나 커보이기까지 하다 . 귀엽다 귀여워 우지호
" ㄴ..놀랬잖아 새끼야 ! "
" 밥은먹고다니냐 , 뭐이렇게 가볍게 돌려져 - "
" 회전의자거든 병신아 "
아 이제야 우지호랑 얘기하는거 같다 - 얼마만의 대화냐 , 나 존나 힘들었다고
오랜만에 우지호랑 둘이 마주한 느낌에 , 좀전까지의 답답하고 짜증가득한 맘은 - 이미 저편어딘가로 사라져버린지 오래다
괜시리 내앞에서 툴툴대며 , 안그래도 두툼한입술을 삐죽이 내민채 있는 모습이 상당히 귀여웠다
우지호의 이런 귀여움은 흔치않은모습이라 오늘이 참 새롭다
" ㅇ..왜이래 "
의자를 좀더 내 앞으로 당겨 다리사이로 고정한뒤 우지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이때 내 심장이 새차게 움직인것처럼 느껴졌다면 내가 미친걸까.
" 지호야 , 앞으로 형아 걱정시키면 안된다 - 그렇게 모른척하고 남인척하면 안되 , 형아 속탄다 .. 알겠지 ? "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 내용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을 내 진심이였다 .
지호야라고 불러본것도 참 오랜만이였다 - 우지호는 꽤나 당황했는지 시뻘게진 얼굴로 아 알겠다고 말하며 나에게 벗어나려 몸부림을 쳐대며 벗어났다
그래도 그렇게 밤에찾아가서 얘기했던 시간이 헛되진않았는지 , 날 무시하고 피하는 경향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어색한 기류를 우지호는 뿜어내고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상태로 두달남짓 시간이 흐른뒤 , 난 오늘 우지호에게 키스할까 라는 터무니없는 말을 던졌고 , 넋이 나간 우지호를 두고
미영이와 밥을먹다 - 이별통보를 받았다. (어떻게 보면 내가 차인것같지만 마치 내가 이별을 고한것마냥 마음이 무겁다)
그리고 미영이가 나가버린 식당의 한 테이블에 앉아 , 이렇게 너에대한 생각으로 복잡하다 난 .
미영인 내가 영혼없이 몸만 자기옆에서 잡혀있는거같다고 말했다
왜 그런느낌을 받았을까 , 지난 오개월간 그녀는 그런느낌을 얼마나 느껴왔던걸까 -
이런생각와중에도 왜 난 , 우지호 너만 생각이 날까 .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을 지을수가없다 -
지금 봐야겠다 . 우지호를 당장
정신없이 나와 우지호의 집으로 향하다 보니 어느새 근처 놀이터까지 와 버렸다
하... 숨을 몰아쉬다 - 멀지않은 우지호의 집을 바라보다 다시 발걸음을 움직이려는데 -
" 어? 표지훈 ? "
우지호다 . 내가 당장 봐야했던 우지호가 내앞에 있다
이시간에 여긴 왠일이냐며 물어오는 우지호의 손에 달랑거리며 들려있는 까만비닐봉지 ,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인가 보다 -
" 씹냐 , 여긴 왠일이냐고 - "
" 아... 너보러 "
" 나 ? 왜 , 뭔일있어 ? "
물어오는 우지호의 질문은 싸그리 무시한채 대뜸 아래로 쳐져있는 우지호의 손목을 낚아채 힘을줘 끌어안았다 .
갑자기 안긴꼴이 되었지만 , 뜬금없는 내행동이 의아한지 안긴채로 계속 무슨일있냐며 물어온다
사내자식치고 유난히 붉은입술이나 야하게찢어진 눈때문에 간혹 이뻐보이긴 하지만 여자같다고 느껴본적은 한번도없다 . 오히려 우지호는 나랑 비슷한 눈높이에
비슷한키 , 그리고 나보다 뼈대가 얇아서 말라보이긴하지만 체격이있는 . 분명한 사내놈이라는것을 난 항상 인지하고있었다
근데 이렇게 널 안고있으니 알겠다
미영이에대한 죄책감과 , 충동적인 말로 널 혼란스럽게한 내행동 , 그리고 계속해서 생각나는 너때문에 복잡한 내마음이
언제그랬냐는듯 , 잔잔한 호수처럼 너무나 고요하다 - 그냥 우지호의 심장과 내심장이 함께 뛰는 소리만 들리는것은 착각이들정도로 .
내가 널 좋아하다보다 - 아니 , 좋아한다 널
우지호를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었나보다 -
그걸 깨닫지못하고 시간만 흐르다보니 , 결국 오늘같은 날이 오는가보다 -
" 지호야 , 우지호 - "
나즉히 불러봤다
" 왜, 말해 "
가만히 안긴채 대답하는너 ,
그래 이거였어 .
안고있던 우지호의 어깨를 잡고 살짝 떼어내 마주보고섰다
" 오늘 진짜 뭔일있냐 ? 갑자기 왜 이래 , 굉장히 이상해 너지금 . "
저 얼굴에 가득한 의문점 .
혹시 , 내느낌이 맞다면 너 또한 나와같은 감정이지않을까 기대해본다
" 우지호 , 내가지금 너한테 키스를 할껀데 - 싫으면 말해 . 아 ! 아님 다 하고나서 싫다고 말해도 되 "
난 내말만 내뱉고 그냥 우지호의 뒷목을 잡은후 가볍게 우지호의 입술을 물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사이로 내 혀가 파고들어가는건 그리 힘든일이 아니였다
그냥 내가이끄는데로 따라오는 우지호가 너무 고마웠다
이건 내가 나눈 어떤이와의 키스중에도 가장 황홀한 순간이였다 , 세세히 우리가 입맞추는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 유지한 생각을 잠깐 해봤을정도로 -
아지막으로 내가좋아하는 우지호의 도톰한 밑입술에 쪽 .
서로 얼굴만 떨어진채로 숨만 내쉬었다
" 우지호 좋아해 , 몰랐는데 - 내가 널 좋아한지 좀 됐나봐 "
지호의 머릴감싸고 눈을보며 그렇게 말했다 . 우지호는 나에게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 -
나와 같은 감정일꺼라고 짐작은 되지만 그래도 , 녀석의 입이 열리기 기다리는 순간이 너무 떨렸다
" 하.... 나도 그런거같애 "
난 한숨과 함께 섞여나온 우지호의 대답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더이상 어떤 대답을 바라겠는가 , 남자와 남자가 서로 마음을 알고 이어가기가 참 힘든 세상이다 -
우린 용기있게 그 맘에 손을 뻗었고 , 서로가 서로의 손을 잡기로 오늘 . 지금 이순간 서로에게 말을 한것이다
이제 우린 함께라고
+
bgm 들으시면서 읽으신거 맞죠 ?ㅋㅋ
제가 들으면서 계속 작성한거라 아마 같이 들으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 번거로우실꺼 알지만 링크를 걸어봤습니다 ^^
' 일상에서의 깨달음' 본편에 연재에대한 댓글이 많아서ㅜㅜ 번외로나마 올립니다ㅜㅜ
사실 이거 본편쓰면서도 지훈이 시점으로 하나 써야겠다고 대충 생각은했었는데
댓글로 요청해주시는 분들이 고마워서 좀 빨리썼어요
요청하신 연재는 아니지만 잘 읽어주시구요 ㅎㅎ
만족스러우실지 모르겠네요 ㅜ 나름 복잡한 지후니시점을 잘풀어보려 애썼는데... 힘드네요 (몇시간을 붙잡고있었어요ㅜㅜ)
여튼! 이번편도 읽어주신 많은 조회수의 분들께 감사감사 !!!!
그리고 귀찮음을 뒤로하고 댓글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 !
< 쌀알님 너무 감사합니다 ! 이번편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 ^
< 불낙지님 표지훈옆에 우지호편에 댓글주신것 감사합니다 ! 이번 단편도 불낙지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