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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센티넬 X A급 가이드+
고백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생각해보겠다며 뛰어가는 연의 등 뒤를 본 것이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그때 잡았어야 했다고 후회했지만 이미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고백하지 말걸. 자신을 피하는 연의 모습에 우진은 초조함과 후회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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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걱정이면 B급 전용건물에 찾아가면 되지."
너네 누나 요즘 훈련실에서 거의 산다시피 한다더라.
지훈의 말을 듣고서 더 허탈해진 우진은 들고있던 물만 들이켰다. 내 고백이 그렇게 잊고싶었던 걸까....
답지않게 힘이 빠진 우진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 지훈은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고서
불쌍한 새끼, 라는 말을 하고 다시 A훈련실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처음의 시작은 철없는 짝사랑이였다.
나보다 어른같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언제부터 불같이 번져갔는지는 당사자도 알 수 없었다.
그저 동경에서 사랑으로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가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그 뿐
초등학교 수업때 센티넬과 가이드에 대해 들으면서 '센티넬은 각인한 가이드가 없으면 살 수 없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고
막연히 나도 누나에게 의지가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까지는 분명히 동경인게 더 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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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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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센티넬, 가이드 수업시간에 보여준 각인 방법(을 빙자한 성교육) 동영상을 보고나서부터
누나랑 내가 각인하는 상상만 계속 하게 되고, 뭔가... 나에게 여자로 다가오더라.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가 누나를 누나 동생이 아닌, 남자 여자사이라고 느끼게 된게.
이차성징과 함께 찾아온 사랑은, 어린 풋사랑 같은게 아니였다.
고백을 받고 3일 내내 고민해봤다. 과연 내가 어떻게해야하는지 감도 안잡히는 상황 속에서,
거절과 수락을 놓고 계속 저울질 해봐도 오랜세월 귀여운 동생정도로만 생각했던 그를 하루아침에 남자로 놓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아예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니였다. 이젠 누가봐도 성인남자가 된 우진을 볼 때마다 가끔씩은 어? 하는 순간이 존재하긴 했기에.
그래도 양심이라는게 뭔지. 내가 그를 남자로 보는 순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기분이 들어서
그가 나에게 어떠한 감정이 있다는 걸 앎에도 더욱 선을 그어왔었다.
아주 어릴 적 부터 봐온 5살 어린 동생이란 이미지와, A급 B급이라는 은근한 신분차는
넘을 수도 없는 장벽같았다.
솔직한 감정과 높은 장벽사이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해본 결과는
나는 아마 그 고백을 거절하면 정말 많이 후회할 수도 있다는 거였고,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에도 과연 이게 맞는건지 갈팡질팡했다.
그때마침 내가 떠올린 것은, 5살 차이는 어찌하지 못하지만 내가 노력하면 신분차는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때부터 난 미친듯이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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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 진짜 그러다 큰일난다"
센티넬 훈련실에서 거의 3일을 꼬박 새며 훈련하는 연이 걱정스러운지 말리는 다니엘의 말에도 불구하고 연은 다시 또 능력을 쓰기 시작한다.
B에서 A로 올리는게 몇십명 중에 한명꼴이라지만 그 조그만 가능성을 보고 달리는 연의 뒷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처량하다.
"니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데"
"......"
"진짜 폭주라도 하면 누가 책임진다는데... 제발 니 몸 좀 생각하면서 해라"
"괜찮아. 이정도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을 하고선 자신의 한계까지 시험하는 연의 눈은 의지가 가득했다.
자신의 가이딩 수치가 현저히 낮아짐을 느꼈지만, A급을 목전에 둔 연에겐 가이딩이란 귀찮은 존재밖에 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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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폭주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연을 보자마자 다니엘은 우진에게 연락을 했고, 우진은 가이드 수업도중 뛰쳐나와 B급 전용 건물로 향했다.
훈련실 안에 쓰러져 있는 연의 주변으로 회오리처럼 모든 물체가 떠올라 휘감고있어 아무도 접근을 시도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런 연의 모습을 본 순간 우진은 근처의 물건들은 신경도 안쓴 채 달려가 연을 안았다.
"야..눈 떠봐라. 오랜만에 봤는데 이게 뭔데..어?"
황급히 가이딩을 시도했지만 이미 바닥나버린 가이딩수치를 올리기엔 역부족이였다.
"누나, 니 이렇게 죽으면 어카는데...어?? 아...아...안된다 진짜로.."
울먹이며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지만, 여전히 연의 폭주는 진행되어가고 있었다.
아까 쓰다가 올라가버려서 급하게 지우고 다시 썼어요!
아... 근데 진짜 힘드네요.. 점점 가면 갈수록 글이 성의없어지는 기분.
이런걸 원하셨는진...모르겠지만ㅎㅎ 나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ㅠㅠ
원래 이번화에 아예 끝을 내려고했지만, 이렇게 애매하게 끊어버렸네요 아마도 다음편이 있다면 그게 마지막이지 않을까싶어요
리버스버젼도 쓰고싶었는데 그건...기약은 없는 얘기인것같고
보잘것없는 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갈증은 그냥 지웠어요ㅠ 아직 스토리를 풀어나갈 실력은 안되는것같아서ㅠㅠㅠ....
그리고 문체를 좀 바꿔봤는데 어떻게.. 잘 읽어지나 모르겠네요ㅜ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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