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박우진] B급 센티넬 X A급 가이드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4/22/23/44ef7775ba637c7a71e9d8d43253f4d2.gif)
B급 센티넬 X A급 가이드
그와 나의 인연은 우연이라면 우연이고 운명이라면 운명인, 그런 질긴 끈 같았다.
처음에는 옆집 꼬맹이로, 그 다음은 같이 고아원에 들어가 내가 지켜줘야하는 존재로. 지금은 센티넬과 가이드로
상황은 역전되긴 했지만 아직까진 나에게 그는 처음봤을때의 까불거리는 초등학생이다.
아니, 초등학생이였다. 그가 폭탄발언을 하기 이전까지는.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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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도 좋고 나도 좋으면 괜찮다이가"
"너, B급 센티넬한테 A급 가이드가 가당키나 한다고 생각해? 지금도 나 충분히 눈치 많이보여 너때문에.
근데 각인? 미친거아니야? 하.. 우진아. 이제 그만 현실적으로 생각하자."
"..또 애 취급이가. 나 이번년부터 각인가능한 나이됐고, 생각없이 꺼낸 말 아니다.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면서.. 엄마 행세 그만해라 지겹다 진짜"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돌아서는 우진이를 그저 보고만 있다 완전히 사라졌을 때가 돼서야 자리에 주저앉았다.
마냥 애처럼만 느껴졌던 그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점점 없어지고나서야 깨달았다.
이미 그는 벌써 남자가 되었고, 더이상 고아원에서 나에게 의지하던 꼬마는 존재하지않는다고.
알고싶지 않았던 나에 대한 그의 감정은 애써 외면한 내 행동이 무색해질만큼 노골적으로 다가와 날 더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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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누나. 박우진이랑 또 싸웠어요? 원래도 싸가지없었지만 오늘은 그냥 미친수준이던데요?"
"아.. 너가 또 옆에서 고생많았겠네. 미안. 혹시 뭐..사고친 건..없지?"
"아직까진 센터장님이랑 한바탕 싸운것밖엔 없는 것 같은데 모르죠. 하여튼, 지가 센티넬인 줄 알아.
차라리 센티넬이였음 능력제어팔찌 채우고 어디 격리시키기라도 할텐데. 가이드가 상전이야, 상전."
"아.."
"근데 누나는 걔 엄마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과하고 다녀요. 저번에도 걔가 일 친거 누나가 수습했잖아요."
"그러게. 뭔가 내가 보호자역활을 많이 했었다보니 습관됐나 보다"
"걔도 이제 성인인데 자기가 뒷수습하게 냅둬요. 누나가 자꾸 해주니깐 더 날뛰지.
근데 진짜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네요.. 가이드가 깽판치고 다니기 쉽지않은데 참...여러의미로 대단해"
암튼, 저 지금 연습가봐야해서.. 다음에 또 봐요.
늦었다며 뛰어가는 지훈이를 보다 연습실로 이동하려 몸을 돌리니 우진이가 뚱한표정으로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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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뭐해"
"야, 너 또 깽판쳤다며. 진짜 어쩌려고 그래! 애 소리 듣기싫으면 그런 행동을 하지마"
"보자마자 잔소리가"
"이제 나 너 뒷수습 안해. 엄마처럼 굴지도 않을거고 애 취급도 안할테니깐 너도 어른답게 행동하자.
그러니깐 이제 센터장님한테도 내 가이드로 넣어달라고 그만졸라"
"야"
"A급 센티넬들도 가이드가 부족한 마당에, 나 같은 B급 센티널이 개인가이드 있는게 말이되니?
난 그냥 가이딩실에서 받아도 충분해. 너같은 A급을 나한테 붙여주는건 인력낭비라고"
"내가 왜 계속 니 가이드 시켜달라고 조르는지 진짜 몰라서 이러나."
"우진아"
"내 마음 알아달라고 계속 발악하고 있는데, 닌 계속 애 취급이나 하면서 눈막고, 귀막고 있으니깐
딱 미치기 직전이라서 말로 해줄테니깐 그만 피하고 들어"
"박우진"
"동생처럼 보는 것 싫어서 누나란 말도 절대 안하고, 니가 애 취급할때마다 내 나이가 원망스럽더라.
그래, 나 어린데 너보다 상대적으로 어린거지 나도 성인이고 남자다.
그리고 내가 먼저 가이드 판정나고 센터들어가지 전까지 안다니던 교회까지 가면서 기도했던거,
그거 제발 니가 센티넬 되게 해달라고 빈거다. 각인하면 내가 니한테 엄청난 존재가 되니깐"
"..."
"이제 그만 나 제발 남자로 봐주라, 누나.
내가 진짜... 자존심 같은 거 다버리고 이렇게 매달릴게. 누나란 말 진짜 싫은데.. 진짜 짜증나는데!
..누나라 부르면 니가 나 좀 봐줄까 싶어서 한다.
B급? 그게 뭔 상관인데. 내가 누나 센티넬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니까 내가 책임질게.
센터장도 이제 맘대로 하랬으니깐...."
"....."
"내가 누나 끝까지 책임질게.
좋아한단 말 꺼내기도 너무 벅찰만큼 좋아해"
ㅇ......아.... 내 손발...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는데 5p도 아까울 만큼의 글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배경같은거 대충 생각해놓은건
우진이랑 연이 부모님 둘다 센티넬 폭주 사고로 사망 - 둘이 같은 고아원행
고아원에서 우진이가 연이한테 의지하다 머리가 커가면서 점점 폴인럽..ㅋㅋㅋ
우진이 15살때 가이드 검사 양성반응- 1주일 보류 후 센터입성. 우진이 17살 쯤 여주 능력 발현
(생각해놓은건 염동력.. 그냥 B급이라 사고처리반 행)
대충 이런 스토리에요 ㅋㅋㅋㅋㅋ
나이는 옆집 살땐 우진이 7살 연이 12 - 고아원 들어갈땐 12살 17살
현재는 20살 25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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