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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어디가는데?’
‘따라오면 안다.’



종인은 정말로, 주말이 올 때까지 가야할 장소에 대해 일절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세훈은 처음에는 함께 간다는 것에 설레고 기뻐서 지옥이라도 따라가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도대체 어딜가는 것일까, 궁금해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게다가 지금 세훈을 더 미쳐버리게 만드는 것은 아침부터 이상해보이는, 아니 이상한 것이 분명한 종인의 기분이었다. 원체 표정도 없고 표현도 없는 종인이지만, 그 날 그 날 말투나 장난을 받아주는 정도에서 느껴지는 종인의 기분을 항상 먼저 알아차리곤 하던 세훈이었다. 그러나 세훈은 지금, 종인의 기분을 도저히 종 잡을 수 없었다. 기뻐보이는건 바라지도 않을테니 제발 아무 이상한 표정이라도 지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나한테 뭐가 어떻다고 얘길하던가! 세훈은 답답했다. 같이 가자 해놓고 행선지가 어딘지 알려주지도 않고, 처음보는 김종인의 낯선 기분까지. 세훈은 세모눈을 한 채 말 없이 종인을 쳐다보았다. 완벽하게, 아무렇지 않은 얼굴. 모든 걸 다 숨기는 저 얼굴. 입 꾹 다물고 있는 종인이 야속했지만 그럼에도 세훈은 종인을 나무랄 수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 전혀 아니니까.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는 김종인의 표정이 금방이라도 와그작 소리를 내며 일그러질 것만 같이 보인다.

오늘 김종인은, 슬픈 것 같다.



*



“내리자.”



그로부터 한참이 지나고서야 종인이 먼저 일어나 버스에서 내렸다. 행선지를 전혀 모르고 있던 세훈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곳은 티비에서, 드라마에서만 봤던 곳이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지만 어떠한 작은 소리도 나지 않았다. 조용하고, 깨끗한. 층층히 쌓여진 높은 수납장과 그 속에 고요히 웃고 있는 사진과 가족들의 편지들, 또는 하얀 꽃들. 아.

…납골당이 이렇게 되어있었구나. 뜻 밖의 장소임에도 생각보다 세훈의 기분은 생각보다 담담했다. 그저 지나치게 조용한 분위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온 저가 폐라도 끼칠까 걱정이었다. 이런 와중에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오늘 입고 나온 옷이 아주아주 평범하다는 것.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니긴했지만 장소가 장소인지라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생전 처음 와보는 납골당은 낯설었고, 김종인이 이런 곳에 있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침부터 김종인의 얼굴이 아닌척해도 울상인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그냥 온게 아니겠지, 여기에. 선뜻 먼저 누구를 보러 왔냐고 물을 수도 없었다. 나는 그저 조용히 김종인의 곁에서 함께 걸었다. 같이 걸어주었다.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아니 않은 척하는 얼굴로 걷는 너를 보고 있으니 오늘은 나도 모르게 네 손을 잡을 것만 같았다. 나는 어쩌면, 김종인이 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내 왔다.”
“…….” 
“아빠.”

 

아 …아버지 였구나. 한참을 걸어간 종인이 멈춰선 곳에는 돌아가신 분이라고 하기엔 너무 젊어 보이시는 부친의 사진과 옥색 항아리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도대체 몇 장을 쓴 것인지, 수십장의 편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종인의 어릴 적 사진도.

 

 


“잘 있었나 모르겄네….”

“…….”

“내는 잘 지냈는데.”

 

 

 

내가 저런 김종인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었나? 고개를 들어 쳐다본 김종인의 얼굴이 낯설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 나는 문득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김종인이 당연히…아주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다. 뭘해도 반응 없고, 담담한 목소리만 내는 모습만 봐와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다. 똑같을 줄 알았다. 그냥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목소리로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인사할 줄 알았다. 마주친 종인의 눈동자가 정처 없이 흔들렸다. 종인아. 종인아 너는 울어본적이 있어?



“니도 인사 드려라.”
“…….”
“왜. 없는 사람한테 인사하려니까 민망하나?”


그런 표정은, 니가 그런 얼굴하고 있으면 정말 괜찮은줄 아는 사람들 앞에서나 지어. 제발.

 

 


“안녕하세요.”
“…….”
“저는 세훈이에요.”
“…….”  
“김종인이랑 완전 똑같으시네요.”

“…….”

“물론 아들보단 훨 나으시구요.”

 

 

 

풉. 뭐꼬 그게….

웃기냐 멍청아?

 

오늘 처음으로 김종인이 웃었다. 진심이 담긴 웃음이었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쓰린 것 처럼 아팠다. 자신의 아버지를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있는 종인의 기분을 나는 느껴본 적이 없다. 우리 아버지는 정말 멀쩡하시고, 나를 때려죽이실 수 있을만큼 힘이 넘치시니까. 나는 정말로 속상했다. 지금의 너를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어. 난 아버지가 없어본 적이 없으니까. 차라리, 내가 지금 너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정말 그러면 널 안아주고 말도 안되는 위로라도 해버릴텐데 나는 그래본적이 없다. 당연히 슬프지도 않았다. 우리 아버지가 아니니까. 다만 나는 속상했다. 이렇게 부셔질 것 같이 힘든 얼굴하는 너한테 아무 것도 못해준다는 것이.



“할 말은 여기 다 써놨다.”
“…….”
“천천히 읽는게 좋을기라.”
“…….”
“이번에 가면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내도 이제 고삼 아이가. 세월 빠르다, 참. 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무어라 중얼거리던 종인은 수 많은 편지 봉투 사이에 새로운 봉투를 껴놓았다. 수 없이 많은 낡은 봉투들틈에서 새로운 봉투는 금방 눈에 띄었다. 세훈은 그 모양새가 괜시리 눈물이 났다. 김종인은 저 많은 편지를 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 장 한 장 큰 소리로 읽어주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내가 이렇게 슬퍼해요, 하고.



“간다.”
“…….”
“나가자.”



 

잠깐만. 세훈은 나가려는 종인을 불러 세웠다.

 

넌 아버지한테 싸가지가 그게 뭐냐.

뭐?

간다가 뭐냐. 간다가.

……

어른들 말씀이 맞아. 너도 아주 너같은 놈 낳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럼 뭐라카는데.

잘 봐.

 

 


“아저씨. 저 또 올게요.”

“…….”

“얘랑 다시. 꼭.”
“…….”

“…….”

“…….”
“…안녕히 계세요.”



세훈은 힘겹게 말을 전한 뒤, 종인의 손을 잡았다. 한참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던 손을. 처음 잡아본 김종인의 손은 생각보다 컸지만 또, 너무나 여렸다. 이제까지 착각을 했어. 난 네가 다 커버린 어른인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떨리는 손이, 네가 아직 소년임을, 어린 아이임을 말하고 있었다. 나는 나머지 한 손으로 그의 손등을 감싸주었다. 종인아. 마음이란 게 가슴이 아니라 손에 있나 봐.

이 떨림이 네 울음인가 봐.

두 손이 천천히 맞물리더니, 비로소 하나가 되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김종인이 울고 싶은만큼 마음 껏 울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펑펑 울었으면 좋겠다. 나는 너를 대신해서 울어 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하루종일, 네 손을 이렇게 잡아주고 싶었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끝끝내 소년은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마주 잡은 여린 두 손만이 여전히 뜨거울뿐이었다.


 

 

 

 


본편보다 더 재밌는 작가의 말

뭐지 이 뜬금없는 신파는?얘 왜이럼? 독방에서 ㄱㅈ까는거 보고 약 빤건가????(ㅋ)

 

그래요 맞아요 저도 알아요. 개뜬금신파.....는 아닌데 근데 원래 처음부터 이렇게 구성한건데ㅠㅠ?

지난 편에서 굉장히 즐거운 곳을 갈 줄 알고 설레는 일이 터질 줄 알았던 독자님들이 떠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멀어져간다...

근데 저 장면이 제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런 계기가 된 글이었어요ㅎㅎ저 장면을 쓰려고 하지 않았으면 이 글도 없었겠죠

 

이번 글도 너무 난잡하지 않나요? 세훈이 독백만 가득해서(이럴거면 아예 시작을 1인칭으로 쓸걸 그랬어ㅠ.ㅠ)

어쩔 수 없었어여 이번 내용은 제 얘기를 바탕으로 썼으니까요.....ㅋ그래서 의식의 흐름대로 휘갈기다보니 글이 너무 감정적으로 변한 듯 죄송

(저거 뭐 딱히 작가의 아픈 과거 이런거 아닙니당;;;그냥 제 얘기를 바탕으로 아주 슬프게 살 붙여 쓴거지;;;;)

 

그리고 진짜로

구라 아니고

정말로

레알로

다음 화에는 둘이 행쇼합니다!!!!!!!!!! 다음 화는 화기애애하던 분위기 다시 돌아옵니다!!!!!!!!!

둘이 납골당 갔다가 바로 집으로 안가요~^.^(나도 이제 지쳤어...빨리 니네 행쇼 시키고 이거 끝낼래.....)

 

ps ㄱㅈ글이 그렇게 어려보여요? ㅠ.ㅠ어려보인다는 말 처음 들어서 신나요. 동안이래 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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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앙ㅠㅠㅠ 납골당 일줄이야ㅠㅠㅠㅠ 슬프네요ㅠㅠ 그래도 세후니가 옆에있어서ㅠㅠㅠ 재밌었어요ㅎㅎ 다음화 행쇼라니!!!ㅠㅠㅠ 다음편기다릴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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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___^...무리한 신파 다신 안하게요...다 벗겨진거 같네요....다음편은 자신잇게 들고 올게요 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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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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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ㅋㅋㅋㅋㅋㅋㅋㅋ룰루님 나 어떡해요..이번 편 너무 joke팔려서 답글 못 달겠어요.........아....발가벗겨진 거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으 이런걸 어떻게 읽으시짘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봐도 부끄러워...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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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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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쥐구멍 제작중..숨으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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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납골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에 행쇼라니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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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행show기대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어주시니 전 정말 감사하고 부끄럽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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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쥬시쿨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 친구생각나요ㅠㅠㅠㅠㅠㅠ친구도아무렇지않게저데리고가서평생친구할거라고그랬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빙의되고좋네요ㅠㅠㅠㅠㅠㅠ종ㅇㄴ아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카세행쇼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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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베이비돈크라이!!!!!!!투나잇!!!!!!!ㅠㅠㅠㅠㅠㅠㅠㅠ쥬시쿨님의 과거...흡..저 너무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본편보다_재밌는_댓글.jpg인듯요...저도 ㄱ런 친구 잇엇으면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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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멜랑이에요! 종인이 에고 ㅠㅠㅠㅠㅠ 안타까워요ㅠㅠㅠ 옆에서 또올게요라는 세후니도 예쁘고 ㅠ 마지막에 손잡은 카세가 넘 예뿌내요 ㅜㅅㅜ 이번편 아련해요ㅛ..ㅁ7ㅁ8
그나저나 다음부터 카세행쇼라니 벌써 설레내요 s2..엉엉 김종인오세훈 사겨ㅓ라! ㅋㅋㅋㅋ 오늘도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작까님 조은밤되셔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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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감사합니당 답글이 많이 늦엇네요...담편에 카세행쇼해야되는데 머리가 터질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으으 빨리 써야겟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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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하.........이런 것도 좋아요....ㅠㅠㅠㅠ 체다님 글에서 설레고 그런 것도 좋아하지만 원래 제 취향이 웃기면서 가끔 진지한 거 좋아해요ㅋㅋㅋㅋ 종인이랑 세훈이가 같이 납골당에 간 게 보다 깊은 정신적 교류를 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음으로 더 가까워진 느낌...! 다음편에는 행쇼한다니 기대하겟어욬ㅋㅋㅋㅋ 기다리고 있을게요! 카세 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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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마자여 제가 쓰려햇던건 멘탈교류ㅋㅋㅋㅋㅋㅋㅋ둘이 가까워진 느낌...!!!ㅠㅠ이제 마음 전할일만 남았네요 꺄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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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짱잼왓어여 ... 종이나................... 울고싶음..울어... 난 가끔 눈물을 흘린ㄷr.. 세훈이 품에서 울어 종이나... 기달렷어요 체다님!!♥♥ ㅠㅠㅠㅠ매번 재밋게 읽구가요 담편에서 행쇼라니 !!!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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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번 우는거라...ㅎㅎㅎㅎㅎ기대해주세여 얼른 들구오겟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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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곶감입니다... 설마 납골당간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다음화 행쇼라니!!! 기대된다ㅠㅠㅠ 잘읽었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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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고깜님!ㅎㅎㅎㅎ 다음화 행쇼라 다들 많이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네여ㅠㅠ얼른 올게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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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이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작가님 글을 이제서야 읽은 저를 탓하세여ㅠㅠㅠ어허흐휴ㅠㅠㅠ 제가 지방사람이라서 종이니 사투리가 음성지원 되네옇핳핳ㅠㅠ매일 쓰는 사투리가 이렇게 설레는 거였나요?ㅠㅠ진짜 잼있어요ㅠㅠ혹시 암호닉 받으세여?ㅠㅠ저 물병이로 할래요ㅠㅠ작가님 담편 기대되요bb짱!!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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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
안녕하세요 물병님~ㅎㅎㅎㅎ^.^암호닉 맨날 받아요! 저도 고향은 지방...지금은 서울로 고향세탁했지만(?)ㅋㅋㅋㅋㅋ사투리 하나도 안 설레는데 종인이가 쓰니 설레네요 저도ㅋㅋㅋㅋ담편 기대해주세요 빨리 들고오겟숨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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