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리즈 05
- 강다니엘 -
" 남자 향수, 좀 보려고 하는데요. "
" 저기부터 여기까지가 남자 향수에요. "
동생이 요즘따라 남자다워 지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길래, 생일 선물로 향수나 사줄까 하는 마음에
들린 곳에서 이것 저것 시향 한 후 고민 끝에 하나의 향수를 골랐다,
" 이거 하나요. "
" 혹시, 선물 하시는 거면 이름 적어드릴게요. "
" 유선호 라고 적어주세요. "
-
" 어, 나 다 와 가. "
- 나 보여, 안 보여.
"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
- 아직 멀었네.
" 아니야, 나 오늘 진짜 일찍 일어난 건데. "
-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는 뭐하다 이제 기어오는데?
" 아직 약속 시간 5분 남았는데, 너가 먼저 와 있는 건 생각 안 하고? "
- 빨리 와라.
" 강의건! "
" 누구냐. "
" 뭐가. "
" 너한테 남자 냄새 나. 짜증나. "
이러더니 아무 말 안 하고, 내 눈만 쳐다보고 있다가 뜬금없이 날 안았다.
갑자기 당황스러운 마음에 왜그러냐고 물어봤다.
" 너 왜그래. "
" 내 냄새가 더 좋아. 그니까, 걔 만나지마. "
" …. "
" 나 만나. "
똥끼입니당0_0 |
솔직히 이거 좀 많이 오글거려서 쓸 마음 없었는데 다니엘 저 움짤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꼭 쓰고 싶었어요.. 이 편 다음 편부터는 회원 전용이고 오늘 자정 넘어서 다시 회원 전용 풀 예정이빈다! [인연]님 감사합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