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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 02

 

 

 

 

"자기가 찾아낼거래.. 나 몇반인지"

"와 대박대박.. 너 야자끝나고 나갈생각말아라, 수연아 우리 얘 잡아두잨ㅋㅋㅋㅋㅋ"

"콜!"

 

수업시간-

 

'나만 정략결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는건가.. 왜 변백현이라는 사람은 왜 아무렇지않게 날 대하는거지..'

 

"야 김혜윤ㅋㅋㅋㅋ너 정신놨냐"

 

"아 깜짝아 벌써 쉬는시간이야?"

 

"그래 얼마나 정신없었으면 쉬는시간도 모르냐!"

 

"그러게.."

 

"정신차려!!"

 

"수연아, 나만 지금 심각한거야?"

 

"응 내생각엔."

 

"그런건가.."

 

"내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상대방도 너 나쁘게 생각안하니까 오늘아침처럼 그런거아니야? 싫었으면 그러겠어?"

 

"그렇겠지?.."

 

"그래 이짜식아! 오늘 백현선배오면 너가 좀 잘해줘봐!"

 

그때마침

 

"김혜윤?"

 

"...?"

 

혜윤은 뒤돌아본다.

 

"드디어 찾았네. 2학년11반"

 

"...생각보다 빨리 찾으셨네요.."

 

"오늘 마치고 꼼짝말고 여기있어라, 아버지가 너 데리고 집오래"

 

"저를요..?"

 

"그래, 아 그리고 우리 앞으로 선후배 사이도 아닐텐데 말편하게 하지?"

 

"...."

 

"내가 처음부터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 아무튼! 마치고 보자"

 

백현은 뒤돌아나간다.

 

"백현선배 김혜윤 잘 잡아 둘게요!!"

 

"하.. 회장님댁가면 또 결혼이야기만 하시겠지.."

 

"야 김혜윤 걍 해버린다고해!"

 

"혹시알아? 그쪽에서 너희 부모님 도와주실지..? 지금 너네오빠 유학때문에 힘든건 사실이잖아."

 

"..그런가.. 엄마가...엄마아빠좀 도와달라고 하긴..했는데.."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 야자시간-

 

"야 김혜윤 떨고있는거보여?"

 

"대박이다진짜ㅋㅋㅋ쟤한테 이런모습이 있을줄이야"

 

"수영아 근데 쟬 어떻게 잡아두지.."

 

"그러게.. 어 종쳤다!"

 

"야 김혜윤 나갈생각하지마라!!!!"

 

"왜이렇게 호들갑이야. 나 회장님댁 갈거니까 걱정말고 너넨 집이나가라"

 

"야 우리가 그말을 어떻게 믿냐!"

 

"김혜윤"

 

"가요"

 

가방을 마저 다 챙기고 나간다.

 

"헐.. 아까까진 안갈거 같더니.. 갑자기 왜 저렇게 마음을먹었데?"

 

"그러게.. 수연아 우리도 집가자! 내일 학교와서 이야기해주겠지!"

 

"그래~ 최수영 오늘 떡볶이 쏴라!"

 

"콜!"

 

차안-

 

백현과 혜윤은 아무말없었다.

 

차가 너무조용해서 기사아저씨가 무안할 정도였다.

 

잠시후

 

"도련님 아가씨 도착하셨습니다."

 

백현과 혜윤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갔다.

 

"어머 혜윤양~ 어서와요~"

 

"ㅇ..안녕하세요..사모님.."

 

"혜윤양 어렸을때보고 오랜만에보니까 많이 달라진거같아요~? 더 예뻐진거같기도하고 ㅎㅎ"

 

"감사해요.."

 

"시간이 늦어서 음식을 내오기도 그렇고.. 과일이라도? 아줌마 과일좀 가져와줘요"

 

"네 사모님"

 

"이쪽으로 앉아요"

 

"네.."

 

"엄마 난 옷좀갈아입고 내려올게"

 

"그래 백현아 빨리내려오렴! 아버지 곧 도착하신데"

 

"응"

 

"혜윤양, 갑자기 결혼이라 당황스럽죠?"

 

"네.. 뭐..."

 

"결정은 했어요?"

 

"아직 좀.."

 

"백현이도 혜윤양을 별로 싫어하는 눈치는 아닌데.. 혜윤양은 우리 백현이 어때요?"

 

"오늘.. 처음본사이라.."

 

"같은학교인줄도 몰랐단말이에요?"

 

"네... 오늘아침에알았어요..!"

 

"앞으로 백현이랑 많이 친해져서 사이좋은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ㄴ..네 사모님... 아! 말 편하게 하세요!"

 

"혜윤양이 내 며느리가 된다면 그때부터 말편하게 할게요ㅎㅎ"

 

"아..네..."

 

그때 마침 회장님이 들어오신다.

 

"오 혜윤양 어제보고 또보네요?"

 

"네 회장님, 안녕하셨어요?"

 

"혜윤양은 오늘하루 잘보냈구요?"

 

"두분다 서서뭐해요~ 어서 앉으세요~"

 

사모님이 과일을깎는동안 회장님과 혜윤은 이런저런이야기를한다.

 

그때마침 백현이 내려오며

 

"아버지, 엄마 저 잠깐 약속있어서 나갔다올게요"

 

"너한테 혜윤이보다 중요한약속이어딨냐"

 

"금방다녀와요, 갔다와서 혜윤이 집데려다줄게요"

 

"그래 빨리들어와라"

 

백현이 나간후

 

"백현이랑 말은 많이해봤는가?"

 

"오늘아침에 차에서 잠깐.. 별얘긴안했어요..!"

 

"그래?"

 

"...... 회장님"

 

"그래요 혜윤양 말해봐요"

 

"저.. 제가 만약 결혼한다면.."

 

"음 제가 그말을 안해줬군요, 일단 혜윤양이 하고싶은일을 지원해줄 의향도있어요, 그리고 혜윤양오빠인 준면군도 도와줄생각이에요"

 

"저희오빠도요,..?"

 

"혜윤양부모님께서 오빠 유학비때문에 요즘 힘든거 알고있어요.. 그렇다고 오빠 공부를 그만두라고 할수도없잖아요?

그리고 백현이 처남되실분인데 우리쪽에서 도와드려야죠!"

 

"......."

 

"부담갖지않아도되요! 우리쪽에선 혜윤양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거니까요!"

 

"회장님... 저...... 정략결혼... ㅎ..할게요"

 

"어머 혜윤양 정말요?"

 

"네.."

 

"역시 혜윤양은 그래줄줄 알았어요ㅎㅎ 여보 백현이보고 지금 당장 들어오라고해요"

 

"네 회장님~"

 

'잘..한건가..?'

 

"백현아? 엄만데 어서 집에오도록해 아버지가 너지금 당장오라고 하셔"

 

"혜윤양, 어려운 선택 해줘서 고마워요"

 

"아니에요.."

 

"지금들어오겠데요 회장님"

 

"그래요 여보 혜윤양 댁에도 전화드려요"

 

"네 회장님~"

 

잠시후 백현이 들어온다.

 

"다녀왔습니다."

 

"백현아 여기와서 앉으렴."

 

백현이 쇼파에 앉는다.

 

"백현아, 혜윤양이 결혼하겠단다."

 

"이제그럼 너가 내 부인되는건가?"

 

"ㄱ..그렇겠죠.."

 

"결혼식날은 언제가 좋을까"

 

"혜윤이 부모님께 편하신 날짜 정하라고 하세요 아버지"

 

"그래 그게좋겠다, 혜윤양 오늘 집에가서 물어보고 백현이에게 알려주도록해요"

 

"네.,.회장님.."

 

"너 집안가봐도되냐?"

 

"어.. 벌써 시간이.. 회장님 저 가봐야할거같아요"

 

"그래요 혜윤양, 오늘한 결정은 절대 후회할일 없을거에요"

 

"네 회장님.. 사모님 저 가볼게요..!"

 

"그래요 혜윤양 다음에 또봐요~~"

 

"네 안녕히계세요"

 

백현과 혜윤은 집에서 나온다

 

"저혼자 갈수있어요..기사아저씨가 저희집도 아실텐데.."

 

"기사아저씨가 너 예뻐서 납치라도 하면 어떡하냐"

 

"ㄴ..네?"

 

"농담! 농담이야, 놀래긴"

 

"...."

 

"흠..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뭐 이제 내 부인이나 마찬가지인거지?"

 

"ㄱ...그렇다고 봐야죠.."

 

"그럼 폰좀줘봐"

 

폰을 건내준다.

 

"이거 내번호야"

 

그리고 통화버튼을눌러 자기 핸드폰에도 혜윤의 번호가 뜨게 한다."

 

"저장해두고, 내일 주말인데 약속있어?"

 

"아니요.."

 

"그래? 그럼 일단 알겠어, 혹시 모르니까 내일약속 잡아두지마"

 

"네.."

 

"타자 춥겠다"

 

혜윤과 백현은 차에탔다.

 

"아저씨 출발해요, 아 맞다 아저씨 저 얘랑 결혼해요"

 

"축하드립니다 도련님."

 

기사아저씨는 백미러로 계속 뒤쪽을 쳐다봤다.

 

그리고 잠시후

 

"다왔습니다 아가씨"

 

"감사합니다!"

 

"혜윤아"

 

"네?"

 

"좀있다 전화한다?"

 

"마음대로 하세요"

 

그러곤 혜윤은 집으로 들어간다.

 

차가 출발하고

 

"아저씨"

 

"네 도련님"

 

"저 여자아이도 탐나?"

 

"네?"

 

"아까 백미러로 훔쳐보는 솜씨가 예사롭지않던데요"

 

"...네?"

 

"장난이에요, 운전이나 해요"

 

 

혜윤집-

 

"다녀왔습니다"

 

"혜윤아 잘 결정했다. 우리딸 오늘따라 왜이렇게 이뻐!"

 

"엄마 저 피곤해요 먼저 들어가볼게요"

 

"그래그래!"

 

 

혜윤방-

 

[정수연 최수영]

 

[헐헐 다녀옴?]

 

[헐!! 뭐래?뭔얘기함?]

 

[나 결혼하기로함...]

 

[헐 대박이다!!]

 

[그러게!!]

 

[야 내일 니가 한턱쏴라]

 

[내일? 약속잡지말라던데]

 

[누가?]

 

[누구겠어! 정수연 눈치없는척 쩌네!!]

 

[쨌든 월요일에 학교에서봐]

 

[그래그래! 김혜윤 복받은거야!ㅠㅠ]

 

[그니까 벌써 결혼이라니ㅠㅠ]

 

혜윤은 핸드폰을 책상위에 두고 침대에 몸을 던지듯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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