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관계라는 것은 그렇게 복잡하지않아.'
찬열은 항상 종대에게 그런 시덥잖은 말을 들으며 턱을 쓰다듬고는 했었다. ....관계라,
사실, 그 누구가 관계라는 것을 정의내릴 수 있겠는가? 픽, 하고 웃으며 고개를 저을때마다, 종대는 찬열을 그렇게 노려보고는 했었다.
그렇지만, 찬열도 관계가 쉽다면 쉬워질수있다는 것을 안다.
..억지로 맺어지는 관계. 혹은 돈과의 상관관계. 억지로 맺어지는 관계.억지로 맺어진다는 것은 무슨의미인걸까?
관계라는 것에는, 다양한 것이 존재한다. 물론, 항상 좋은 관계일수도없으니, 원수의 관계도 관계겠지.
창녀들, 술집여자들, 조건만남, 원조교제, 성매매, 호스트, 호스티스.
......그 것은 억지로 맺어지는 관계일까?
.... ...억지로 맺어진다는 것부터가 비정상이잖아.
찬열은 다시 픽, 비웃었다.
적어도, 그 때까지는 그랬다. 적어도,
대학생때까지는...
'건물 2층에 구석에 위치한 유일하게 안이 보이지않는 방이 그 분의 방이랬어.'
씨발. 그러면 어떻게 찾아라는거야?
씨발. 그러면 어떻게 찾아라는거야?
찬열은 뒤지던 핸드폰을 끄고 주머니에 짜증스럽게 퍽, 쳐 넣었다.이제 쓸모없어진 약도를 보기좋게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텅- 하고 금속재의 빛나는 쓰레기통이 요란하게 울렸다. 찬열은 건물안을 쭉- 훑어보았다.
..뭐, 나쁘지않군.
찬열은 은색으로 번쩍번쩍하게 빛이나는 자신의 시계가 이런 곳과 퍽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분주하게 서류를 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거 되게 힘들게 사네.
찬열은 남들과 다르게 잘난 그 특성때문에 저렇게 뛰어다니지않아도 쉽게 돈을 벌수있었다. 물론 정당한 방법은 절대 아니겠지만. 뭐, 어떤가 .
돈이 그것이고. 다 똑같은 세상인데.
처음부터 이런 짓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간간히 여자들의 돈으로는 벅찼던지 찬열은 점점더큰걸 원하다가 결국 '스폰서' 라는 공간의 구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찬열은 그런자신이 딱히 부끄럽지도 뭐 딱히 자랑스럽지도 않았다. 부끄럽기보다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쪽에 가까웠다.
찬열은 시계를 힐끔보다 늦을 것 같은 마음에 금속재질로 되어있는 엘레베이터로 발을 옮겼다.
..뭐, 나쁘지않군.
찬열은 은색으로 번쩍번쩍하게 빛이나는 자신의 시계가 이런 곳과 퍽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분주하게 서류를 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거 되게 힘들게 사네.
찬열은 남들과 다르게 잘난 그 특성때문에 저렇게 뛰어다니지않아도 쉽게 돈을 벌수있었다. 물론 정당한 방법은 절대 아니겠지만. 뭐, 어떤가 .
돈이 그것이고. 다 똑같은 세상인데.
처음부터 이런 짓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간간히 여자들의 돈으로는 벅찼던지 찬열은 점점더큰걸 원하다가 결국 '스폰서' 라는 공간의 구역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찬열은 그런자신이 딱히 부끄럽지도 뭐 딱히 자랑스럽지도 않았다. 부끄럽기보다는 오히려 자랑스러운 쪽에 가까웠다.
찬열은 시계를 힐끔보다 늦을 것 같은 마음에 금속재질로 되어있는 엘레베이터로 발을 옮겼다.
..자, 슬슬 움직여 보실까.
우리 주인님이 화나기 전에 말이야.
[찬백]폴리라인
W.10도씨
정장을 곱게 차려입고, 찬열은 자신을 기다릴 '주인님' 을 위해서 투명하게 비추는 벽에 씨익-하고 한번 웃어보였다.
자, 이정도면 됬겠지.
찬열은 뚜벅.뚜벅 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고 생각했다. 뭐라도 된 사람마냥 옷깃을 다듬었다.
어디보자,
맨끝자락에 위치하는 보이지않는 방.
나 참, 보이지 않는 방?
...무엇을 그렇게 숨기려고 하는 거예요?
찬열이 큰 손으로 풉. 하고 새어나오는 미히한 웃음소리를 막았다. 보나마나, 늙은 노땅일것이다.
여직원들하고 샤바샤바나 하려고 제 구역은 저렇게 바꿔놨다는 거지 그러니까.
*
찬열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그렇게 맨 끝자락에 위치한 새하얀 문을 열었다.
끼익-,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끼익-,
방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의 성격을 알려주듯, 결벽증환자마냥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옷가지와, 갈색의 책장을 제외하고, 모두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이루어진 방이었다.
[사장 변백현.]
찬열은 늙은이 답지않게 예쁘고 꽤 귀여운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이름만 보고 박을수 있을 정도로.
..물론, 그건 딱 이름에 맞는 이미지까지 겠지만 뭐,
찬열은 바닥에 어지럽게 늘어진 책들을 발로 대충치웠다.
찬열은 늙은이 답지않게 예쁘고 꽤 귀여운이름이라고 생각했다. 이름만 보고 박을수 있을 정도로.
..물론, 그건 딱 이름에 맞는 이미지까지 겠지만 뭐,
찬열은 바닥에 어지럽게 늘어진 책들을 발로 대충치웠다.
깔끔은 다 떠는 사람같은데 바닥은 존나 더럽네. 책상에 어지럽게 놓여진 책들을 뒤적거리다가, 찬열이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괜히 큼. 하고 헛기침을 했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비서인가. 찬열이 방안의 또 다른 방이 있을 문쪽에서 소리가 나자, 고개를 힐끔빼고 입을열었다.
“네! ...저,”
'스폰서.'
스폰서?
헹. 아냐 너무 멋대가리가 없다구.
“업무..때문에 부르셔서 온 사람이거든요?”
업무라면 업무니까.
찬열은 창문에 작게 비추는 자신을 바라보았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비서인가. 찬열이 방안의 또 다른 방이 있을 문쪽에서 소리가 나자, 고개를 힐끔빼고 입을열었다.
“네! ...저,”
'스폰서.'
스폰서?
헹. 아냐 너무 멋대가리가 없다구.
“업무..때문에 부르셔서 온 사람이거든요?”
업무라면 업무니까.
찬열은 창문에 작게 비추는 자신을 바라보았다.
아 씨발. 존나 멋지고 난리다 진짜.
“..업무요?”
남성의 목소리가 이젠 좀 지친다는 듯이, 왠지모르게 피곤에 쩔어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그랬는데.
일하는게 정말로 그렇게 힘든가.
찬열은 곤란한듯 그 남성답게 굵직하고 긴 큰손으로 이마를 벅벅 긁었다.
“아..., 그냥 변백현씨를-,”
“무슨일이시죠?”
소매의 하얀 단추부분을 단정하게 다듬으며 정갈한 목소리를 내뱉는 한남자가 눈길을 주지않은채, 방에서 나왔다. 용건을 묻는 듯한 말투가 지독히 사무적이라, 찬열은 쉽사리 말을 떼지못했다.
...그냥 말하지 뭐. 내가 죄지었어?
“변백현씨를 찾으려고요.”
말 없이 남성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를 바라보는 듯한 눈초리에 찬열이 얼굴을 찌푸리고 말았다.
..사장은 아닐테고. 어리기는 하지만 꽤 사무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 사장과 관련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열은 자신보다 얼굴하나는 키가작은 듯한 '아이'를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잘 생긴 사람처음보니?”
“... ..”
아이의 얼굴이 별 미친놈다보겠다는 듯이 보기좋게 구겨졌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는 꿋꿋하게 어떠한 말을 꺼내지않았다.
“..업무요?”
남성의 목소리가 이젠 좀 지친다는 듯이, 왠지모르게 피곤에 쩔어있었다.
...우리 아버지도 그랬는데.
일하는게 정말로 그렇게 힘든가.
찬열은 곤란한듯 그 남성답게 굵직하고 긴 큰손으로 이마를 벅벅 긁었다.
“아..., 그냥 변백현씨를-,”
“무슨일이시죠?”
소매의 하얀 단추부분을 단정하게 다듬으며 정갈한 목소리를 내뱉는 한남자가 눈길을 주지않은채, 방에서 나왔다. 용건을 묻는 듯한 말투가 지독히 사무적이라, 찬열은 쉽사리 말을 떼지못했다.
...그냥 말하지 뭐. 내가 죄지었어?
“변백현씨를 찾으려고요.”
말 없이 남성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를 바라보는 듯한 눈초리에 찬열이 얼굴을 찌푸리고 말았다.
..사장은 아닐테고. 어리기는 하지만 꽤 사무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 사장과 관련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열은 자신보다 얼굴하나는 키가작은 듯한 '아이'를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잘 생긴 사람처음보니?”
“... ..”
아이의 얼굴이 별 미친놈다보겠다는 듯이 보기좋게 구겨졌다. 그래도 여전히 아이는 꿋꿋하게 어떠한 말을 꺼내지않았다.
그래도 찬열에게는 그 편이 나았다. 혹여 아이가 '아니, 너 보다 잘생긴 사람은 많아.'따위의 말을 꺼내었다면, 찬열은 이 일반인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머리가죽을 쥐어뜯어버릴지도 몰랐다. 얼마나 염색을 많이 했는지 샛노란머리가 뻣뻣하게 서버린 '마린'(거, 참 촌스러운 이름이래두.)이라는, 굳이따지자면 몸파는 년따위일 뿐인 '샬롯(나는 호스트를 했었다.'호스트 바 이름.')'의 주인장의 친구가
'아니, 너 보다 잘생긴 사람은 많았어. 단지 그냥 네 실력이 좋은거라니까?'
따위의 신경질을 긁어놓는 말을 늘어놓았을때, 마린과 찬열은 호스트바를 깨부시고 그렇게 시끄럽게 난리를 쳤었더랜다.
물론, 지금이야 둘도 없는 친구기는 하지만, 가장 민감한 부분이 그렇게 짓밟혀 진다는 것이 지금까지도 싫은 것은 어쩔수 없었다.
[사장 변백현]
떡하니 이름을 걸쳐내놓은 자리에 무심한 눈으로 아이가 검은색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자, 찬열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설마,
...에이,무슨 그런 상상을. 딱 봐도 너무 어리잖아.
떡하니 그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서 찬열이 입을 삐죽였다. 설마 이 아이일려구.
“저 ...변백현씨는 어디갔니?”
“접니다.”
찬열의 말에 찬열을 백현이 느릿하게 쳐다보았다.
찬열이 장난 치지말라는 듯이 푸하핫, 하고 웃음을 한번 터뜨렸다.
“.... ..애야 거짓말하면 못써요.”
“....박찬열 씨.”
“... ...”
“... ...”
“.... ...”
“... ...”
“...맞죠?”
| 말 |
엇..인티에 글쓰는건 처음이라 떨려요..ㅠㅠ 잘모르는데..ㅠ 잘몰라도 이해해주세요..현재8편까지나왔고 다음편부터는 묶어서 올린다음 연재할생각입니다.. 반응있다면 연재할께요 ㅎ없..없다면..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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