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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네 복숭아 집 아들. 어렸을 때부터 이름보다는 강씨네 아들 혹은 복숭아라고 더 많이 불렸다. 특히 동네 어르신들은 네 글자나 되는 이름 다니엘보다는 나를 복숭이라고 부르셨으며 이름보다는 ‘복숭’이가 더 익숙했다. 어렸을 때 개명을 한 이후로는 더더욱 그래왔다. 시골에서의 하루는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 가방을 챙기고, 씻고, 밥을 먹고는 학교로 향했다. 가다보면 친구 몇을 만나는데 그 만나는 몇 명이 우리 학교 애들의 전부였다. 집으로 돌아가면 아부지 농사 도와드리다 저녁밥먹고, 드러누워있다 잠들어버려서 숙제 못해가서 혼나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나마 재밌는게 있다면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일 정도랄까. 

 

 

 

 

 

 OH, MELLOW PEACH!  

 

W. A01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 | 인스티즈 

 

 

"야 전학생 온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내 앞으로 뛰어오더니, 목을 가다듬고는 전학생이 온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작디작은 우리 동네에 전학생이 온다는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차라리 전학가는 친구가 더 많았지.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 | 인스티즈 

 

 

"니 진짜 잠 자는데 계속 깨울거가? 니는 구라면 죽는다, 오늘." 

 

 

 

 

 

 

 

그런 따분하던 일상에 재밌는 일이 하나 생겼다. 서울서 전학생이 온다는 소문이 온 동네에 쫙 퍼졌다. 가본적도 없는 서울에서 전학생이 온다니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다. 서울 아들은 뭔가 다를까? 라는 애들의 말이 학교서부터 온 동네에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울려퍼졌다.  

 

 

 

 

 

 

**** 

 

 

 

 

  

소문의 전학생이 오던 날, 나는 지독한 독감에 걸려 학교를 못나갔다. 평소엔 몸 튼튼하기로는 마을 1등이었던 내가 독감에 걸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전학생이 온다니까 아픈걸 봐서 더럽게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나였다. 괜히 나때문에 온 집안 가족들이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내 병간호만 해줬다. 굳이 괜찮다는데도 집에 꼭 붙어서 물수건으로 내 이마를 닦아주며 잠도 안자고 간호해주는 엄마때문에라도 하루라도 더 일찍 나으려 밥도 많이 먹고 잠도 많이 잤다. 그래도 한 4일동안은 학교를 못 갔다. 애들끼리 벌써 다 친해져 있겠다... 부럽다. 내도 친해지고 싶은데. 괜히 벌써 자기네들끼리 친해져있을까봐 잠이 안 와 뒤척거렸다.  

  

 

 

며칠 엄청 앓고 나니 씻은 듯이 독감이 똑 하고 떨어졌다. 한동안 괴롭히던 콧물도 뚝 멎었고, 개운한 마음으로 제일 1등으로 교실로 향했다. 큰 덩치때문에 항상 자리는 제일 뒤 고정이었고, 다들 뒷자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일 뒤에는 내 책상 하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교실 문을 따고 들어가니 제일 뒤의 책상이 하나가 아닌 두 개였다. 그 사이에 누가 자리를 바꾼거지. 별 생각없이 그냥 내 자리로 향했다. 며칠 집에서 쉬어 갑갑한 마음에 학교로 일찍 왔지만, 얻은 건 피곤함뿐이었다. 결국 일찍 온 나는 책상 위로 엎어졌고, 금세 곯아떨어졌다.   

  

 

"오, 니엘이 죽은 줄." 

 

"와 살아있네. 살아있으면 살아있다고 말이라도 해라." 

 

 

얼마지나지 않아 교실이 웅성웅성대는 소리로 가득찼고, 눈을 부비고 일어났다. 애들이 하나, 둘 와서 자기들끼리 떠들어대고 있었다. 꿈틀대며 몸을 일으켜서 기지개를 한 번 피고는 애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라면 무슨 얘기를 하던 관심 없는 듯이 지켜보고 있었을텐데 며칠 안 봤다고 교실과 친구들, 선생님-수업을 하지 않는 선생님의 모습- 이 너무 그리운 나머지 차례대로 애들을 한 번씩 안아주다 결국 몇 대나 맞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 | 인스티즈 

 

 

"형 진짜 아프면 걍 집을 가요. 뭘 굳이 꾸역꾸역 와가지고."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 | 인스티즈 

 

 

"머리 아팠었냐? 진짜 한 번만 더 해봐라." 

 

 

 

 

오랜만의 다니엘의 등장으로 교실 분위기는 한순간에 시끄러워졌다. 어느샌가 조용히 뒷문으로 들어와 그 시끌벅적한 광경을 지켜보고만 있던 여주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다니엘이었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OH MELLOW PEACH ! Pro | 인스티즈 

 

 

"어, 니가 전학생이가? 반갑다."

 

 

 

 

 

 

 오 멜로 피치!  



 

 

 

 

 

*피치 크러쉬에서 '오 멜로 피치'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암호닉은 항상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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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4.182
허억,,,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되는 글입니다ㅠㅠㅠ 벌써 설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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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죠아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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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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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글ㅈㅏㅂ 가라고 했던 사람인데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대박 드디어 오셨네ㅔ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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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
아이고 용기를 얻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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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신알신 하고 갈게영ㅇ...(수줍)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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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ㅇㅏㅠㅠㅠㅠ 다녤이가 반갑다고 하는데 저는 어ㅐ 대답을 할 수 업조,,? ㅣ이거시 다 다녤 미모가 뿜뿜 이라 그래오,,ㅠㅠ 빨리 다음 편 읽고 싶어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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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
열심히 하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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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앗 그리구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디눈디눈]으로 신청하고 싶어오,,(๑•̀ㅂ•́)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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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세상에...전학생 제가 되고 싶네요ㅠㅜ저런 학교 어디있나요 진짜 학생들이 너무 좋은데 아무리 작음 마을이라도 제 큰 몸 낑겨 넣고 싶습니다 정말...혹시 암호닉 받으시나요? 받으시면 [■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하고 너무 잘 읽고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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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대박ㅜㅜㅜㅜ 신알신 누르고 가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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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1.150
안녕하세요 작가님 ㅜㅜ 쪽지로 남기고 싶지만 비회원인지라 그럴 수가 없네요 우선 글 정말 잘 읽었어요! 근데 작가님이 알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 제목이 이미 있는 작품과 똑같아서... 혹시라도 그 팬분들이 불편하실 것 같기도 하고 작가님께 안 좋은 영향이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감히 알려드립니다 ㅠㅠ 흔한 제목도 아닐 뿐더러 그 작품은 20화가 넘게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댓글 남겨 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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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어아우유ㅜㅜㅜㅠ죠아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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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반가워ㅠㅠㅠ 나도 너무 반가우ㅠㅠㅠㅠㅠ 으엉 너무 기대돼요 신알신 하고 암호닉 [일오]로 신청할게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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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제가 저 학교 전학생이였으면 좋겠네요,,❤️ 신알신 누르고갑니다 ㅎ0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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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와ㅠㅠㅠ 순박하거같은 다녤이 조아여ㅠㅠㅠ 신알신하구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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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사투리쓰는 다니엘 너무 조하요ㅜㅠㅠㅜㅜㅜㅜㅜㅜ 암호닉 받으신다면 [뿡뿡이]로 신청하고 갑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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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이거 뭐에여ㅜㅜㅜ 악 사투리 봐ㅠㅠ 저렇게 다녤이 진짜 나한테 인사했으면 너무 좋아서 울면서 뛰쳐나갔을거야ㅜㅜㅜㅜㅜ [덧깨비]로 암호닉 신청하구 신알신도 누르고 갈게오!! 우진이두 깨알같이 형아한테 깝죽거리는거 넘 귀여워요ㅠㅠ 꼭 담편 들고 와주세요 작가님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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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신알신 추천 스크랩 다하고가요..! 딱 제취행이네요...ㅠㅠㅠ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나침반]으로 암호닉까지 신청하고 사라지겠습니다! 니엘이데뷔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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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작가님 넘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재밌네..... 녤 사투리 발리고.............. 으악 저도 전학갈래요 ....으아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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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기대합니다... 튼튼하기로는 마을 1위에서 열덕사 했어요 글 너무 귀여운거 아입니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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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꺄 자까님... 끊으시는 솜씨가 보통 솜씨가 아니신데여...? 기대하께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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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학 ㅠㅠㅠㅠ제가바로전학생입니닿ㅎ흫하하ㅏ하핳핳설레요 작가님 ㅎㅎㄹ사랑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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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0613]으로 암호닉신청이요!!! 마지막에 웃으면서 전학생이냐 묻는 저 표정 진짜 예뻐요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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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데헷]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기대됩니다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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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오.....복숭아집 아들 복숭이와 서울에서 전학온 여주의 이야기 넘 궁금해요ㅎㅎㅎ신알신 신청하면서 혹시 암호닉도 받아주신다면 부디 [절편]으로 받아쥬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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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수한느낌날것같아요ㅠㅠ너무조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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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사투리ㅜㅜㅜㅜㅠㅜㅜㅜㅜ아 재밌을 거 같아요 신알신하구가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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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양아ㅏㅇ오ㅠㅠㅠㅠㅠㅠㅠ너무졸아여ㅠㅠㅠㅠㅜ역시학교물이좋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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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헐헐............어케 막 상상읻 된더 마구마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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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녤 ㅠㅠㅠㅠㅠㅠㅠㅠ 피치 ㅠㅠㅠㅠㅠ넘나조앙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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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헐..다니엘 시잠이라니...이건 진짜 엄청난글이에여ㅠㅠㅠ해옵ㄱ합니다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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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아대바규ㅠㅠㅠㅠㅠㅠ 넘좋아요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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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오모모 이게모람... 나 설레죽으라고?? 그럼 죽어야지머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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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니엘이 너무 귀엽고 설레구ㅠㅠㅠ 지구뿌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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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웃는 거 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설레고 갑니다.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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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허류ㅠㅠㅠㅠㅠ 이제 처음본건데 벌써부터 기대만땅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파트 뿌셔ㅜㅜㅠㅠㅠ지구뿌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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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잘 읽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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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다음편으로 빨리 갈께요 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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