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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안녕 독자들ㅎㅎ 

매번 댓글 달아주는 독자들 고마워ㅠㅠ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 

댓글은 안 달지만 읽어주는 독자들도 고마워! 

 

오늘 썰도 시작해볼게ㅎㅎ 

 

오늘은 백현이 매너 얘기 해주기로 했지? 

저번에 말한 것처럼 백현이가 매너가 좀 있는데 생각나는 썰 풀어줄게. 

 

백현이랑 참참참을 한 적이 있었거든? 

백현이가 다른 남자애랑 먼저 하고 있었는데 내가 마침 그때 백현이네 반에 갔었어. 

내가 백현이 쪽으로 가니까 백현이가 나보고 하자고 그러길래 했었어. 

작은 페트병 빈 걸로 참참참! 하고 신나게 외치면서ㅋㅋㅋ 

 

처음엔 내가 이겼어. 머리 때리는 거였는데 어떻게 세게 때리나 싶고 막... 아 괜히 이겼다 그런 생각까지 하면서 페트병 위로 드니까 백현이가 고개 숙여주더라. 

그 동그란 정수리를 보는데 어떻게 모질게 세게 때려..ㅠㅠ 

심한 내적갈등을 하다가ㅋㅋ 차마 세게 못 때리고 그냥 툭 쳤어. 

그러니까 그 놈이ㅋㅋㅋ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막 잘 때리지도 못한다고 깝죽ㅋㅋㅋ 

 

그 다음판에는 백현이가 이겼는데 애가 막 신나서 웃더라... 

그러더니 탁 때리는데ㅋㅋㅋㅋ 아 겁나 아팠음ㅡㅡ 변백현ㅡㅡ 

배은망덕한 놈.... 이라고 생각하면서 머리 감싸고 막 아프다고 징징댔어ㅋㅋ 

그러니까 얘가 변명을 하는거야. 

 

"야 진짜 살살 때린거야ㅋㅋㅋ" 

 

이러면서... 

완전 살살 한 거라고 겁나 강조하더라. 

근데 다시 말하지만 아팠어... 사실 징징댈 만큼은 아니고 쪼끔ㅋㅋ 

 

그러고 또 한 번 했는데 또 백현이가 이겼음..ㅠㅠㅠㅠ 

나 진짜 또 맞겠다 하고 완전 쭈구리 돼서 고개 숙이고 머리 때리라고 자세 잡고 있었어. 

근데 백현이가 막 겁을 주는거야...ㅋㅋ 때릴랑 말랑 하면서. 

내가 열받아서ㅋㅋ 빨리 때려! 이러니까 이제 진짜 때리려는지 페트병을 들어올리길래 눈 꽉 감고 겁먹고 있었는데 백현이가, 

 

"아오..." 

 

그러면서 톡 치고 말더라...ㅎㅎ 

그냥 머리에 갖다 댄 정도? ㅎㅎ....  

내가 감동받아서 괜히 더 오버해서 "이제 나 안해!" 그러고 끝냈어ㅋㅋ 

 

아 그러고나서 백현이랑 백현이네 반 남자애랑 하는 거 봤는데ㅋㅋㅋㅋ 

나를 진짜 살살 때린 거더라... 비교도 안 되게 살살ㅋㅋ 

백현이 말이 맞았어ㅋㅋ 변명이 아니고. 

그 남자애를 백현이가....ㅋㅋㅋㅋ 팔을 머리 위까지 높이 올리더니 완전 풀스윙으로 빡!!ㅋㅋㅋ 

그 남자애 머리든 페트병이든 둘 중 하나는 깨진 줄....ㅋㅋㅋㅋ 

새삼 진짜 살살한 거였구나... 싶어서 감동+웃김ㅋㅋ 

그거 보고 내가 백현이 팔 때리면서 웃었거든? 

왜 이렇게 세게 때리냐고ㅋㅋ 

근데 사실 웃으면서 때린 게 더 아팠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민망민망) 

 

 

 

그리고 내가 좀 자주 아파..ㅠ 

몸 여기저기가 잘 아픈데 백현이랑 문자를 제일 많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백현이한테 어리광을 많이 부렸어. 

오죽하면 백현이가 나한테 종합병원이라고....ㅋ....ㅠㅠ 

그래서 아팠을 때 걱정해줬던 적이 많았는데 그 중에 몇 개 얘기해줄게ㅎㅎ 

 

내가 백현이한테 문자로 자주 아프단 말을 했는데 그때마다 귀찮을 법도 한데 매번 걱정해주고 그랬어. 

내가 생각해도 나같은 애가 자꾸 아프다그러면 나중엔 진짜 귀찮고 왜 맨날 아프냐고 뭐라 그랬을 것 같은데..ㅠㅠ 

예를 들어서 내가 어디 아프다고 문자하면 진짜 걱정해주는 말투로, 

 

「계속 아파? 병원은 갔다 왔어?」 

 

그렇게 답장 보내주는데 내가 병원 잘 안 가거든? 그래서 매번 병원은 안 갔다고 말하지. 그럼 백현이는 또 이렇게 말해. 

 

「약은 먹었어? 얼른 쉬어.」 

「아니 안 먹었어...ㅠㅠ」 

「그거 지금 병원 안 가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까 내일은 꼭 병원 가고.」 

 

이런 식으로. 

어휴 다정한 변다정...! (새삼 감동) 

내가 쓰면서도 설렌다...ㅋㅋㅋ 

 

 

 

그것도 매번 고마운데, 어떤 날은 내가 학교에서 아파서 골골댄 적이 있었어. 

맨날 날라다니던 애가 기운도 없고 장난도 안 치고 그러니까 백현이도 신경이 쓰였었나봐. 

계속 축 처져있다가 청소시간에 내가 교실 뒤를 쓸어야 해서 쓰레받기랑 빗자루 들고 가서 쓸기 시작하는데 누가 내 손에서 빗자루를 빼가는거야. 

그쪽 쳐다보니까 백현이가 덤덤한 얼굴로 아래쪽 보면서 말하더라. 

 

"아프다며. 내가 할게." 

 

그러면서 내 반대쪽 손에 있던 쓰레받기도 가져갔어. 

아마 쓰레받기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 같아. 

내가 미안해서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그러면서 다시 달라고 손 뻗으니까 자기가 바닥 쓸면서, 

 

"가서 엎드려 있어." 

 

그러는거야... 나 감동받게ㅠㅠ 

그때는 진짜 몸이 안 좋아서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가서 엎드려버렸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완전 매너 폭발...! 

ㅠㅠㅠ진짜 멋있다 우리 백현이...ㅜㅜ 

 

그리구 백현이가 진짜로 깔끔하게 잘 쓸어줬더라. 지적 안 받게.ㅎㅎ 

 

 

 

음...또 뭐가 있을까? 

 

아, 언제 한 번 내가 감기 걸려서 병든 닭마냥 움츠리고 다녔던 적이 있는데ㅋㅋ 

그때가 3학년 때라 극과 극에 있는 반이었어. 

우연히 점심 먹으러 갈 때였나, 복도에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있을 때 만난 적이 있었는데 

나 감기걸린 거 알고 백현이가 웅크리고 있는 나를 보더니 머리에 손을 툭 얹으면서 

 

"따뜻하게 좀 입고 다녀." 

 

그랬어. 

근데 사실 난 패딩을 입었었는데..... 

백현아...어떻게 더 따뜻하게 입어?.... 

어쨌든 감동ㅠㅠㅎㅎ 

 

 

 

아 이제 기억이 잘 안 난다ㅠㅠ 

1,2년 전 일이니까 아무래도 많이 잊어버려서...ㅜㅜ 

아까워ㅠㅠㅠㅠ 다 적어놓을 수도 없고..... 

진짜 아깝다....ㅠ 

 

어쨌든 오늘 썰도 이걸로 끝! 

다음 썰은 뭘 쓰지....(머리를 쥐어짠다) 

 

아 그리고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분들이 계시는데ㅠㅠ 진짜 내 주제에 암호닉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너무 감사해용♥♥ 

 

뭉이 님, 터진 호빵 님!! 하트..♥ 

다른 독자분들도 하트..♥ 

 

매번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ㅠㅠ 

더 열심히 썰 풀게요! 

 

오늘도 이만 빠빠! 

 

 

 

[EXO/백현] 3년된 남사친을 짝사랑하는 썰 4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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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언제행쇼할까요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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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변다정ㅠㅠ언제쯤행쇼하나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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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 변백현 매너..변다정ㅠㅠㅠ행쇼는 언제 할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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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뭉이예요ㅠㅠㅠㅠㅠ뭐야ㅠㅠㅠㅠㅠ변백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고백해(짝)고백해(짝)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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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변다정ㅠㅠㅜㅠㅠㅠㅠㅠ 행쇼해라 그냥ㅠㅠㅠ 사겨라 ㅠㅠㅠㅠ 변백현 괜히 설레게 이씨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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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그렇게 설레게하니까 안좋아할수없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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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진짜ㅠㅠㅠㅠㅠ변다정ㅠㅠㅠㅠ왤케설레는거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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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아오라면서 툭치는거ㅜㅜㅜㅜㅜ허ㅡ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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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 안좋아할수가없쟈나ㅠㅠㅠ유ㅏㅇ엉어유ㅠㅠㅠㅠㅠㅠ아오 이러면서 툭 ㅠㅠㅠㅠㅠ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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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ㅜㅜ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관심없는거맞아?ㅠㅜ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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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변다정님~~~~혹시징어조아하세여????^-^얼른고백하시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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