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춘에게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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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에게선 항상 박하 향이 났다.
차마 지우지 못 한 병원의 냄새리라 -
그 앤 몸이 약했다. 항상 밝아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천식이 있어 잘 뛰지 못 하고, 감기 같은 자질구레한 병들에 곧잘 걸리곤 했다. 반장이던 나는 의도치 않게 그 아이와 부딪힐 일이 많았다. 이런저런 일들로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고, 그와 동시에 신경이 쓰이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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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사실 정확한 날짜가 있고 그런 건 아니지만 여하튼 우리는 가까워졌다. 초여름이 막 지나가려던 때에.
우린 이렇게 평범하게 계절을 보냈다. 서로의 생일엔 당연하다는 듯 시간을 비워 서로가 함께 했다. 시험이 다가올 땐 함께 공부를 하고, 시험이 끝나면 함께 놀러가기도 했다. 방학엔 시골에 있는 그 아이의 할머니 집으로 놀러가기도 했고, 여름 밤엔 함께 드러누워 별들을 보곤 했다.
함께 보낸 여름밤들이 빼곡히 걸려있었다.
안녕하세요 'ㅇ'
오 마이 스위티가 아니라 새로운 걸 .. 들고 왔네요 ... 오 마이 스위티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아직 제 글이 정리가 되지도 않았고 해서 기다리실까봐 이렇게 새로운 글의 조각들을 먼저 가져왔습니다 ! 가볍게 봐주셨음 좋겠어요. 아직은 글의 조각들일 뿐이니까요. 그럼 남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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